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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5 14:36:26
Name 유유히
Subject 가상, 실물을 위협하다
http://www.msn.com/ko-kr/money/topstories/%e2%80%9c1%ec%96%b5-%ea%b0%84%eb%8b%a4%eb%a9%b0%e2%80%9d-%ec%9d%80%ed%87%b4%ec%9e%90%eb%93%a4-%e2%80%98%ed%9d%a5%eb%b6%84%e2%80%99%e2%80%a6-%e2%80%9c%ec%83%88%eb%b2%bd-%eb%a8%b9%ed%86%b5%e2%80%9d-%ec%a7%81%ec%9e%a5%ec%9d%b8-%eb%b6%84%ed%86%b5/ar-BBGKoPL?ocid=U453DHP
[출처 : 서울신문, “1억 간다며?” 은퇴자들 ‘흥분’… “새벽 먹통!” 직장인 분통]

오늘 아침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자가 빗썸의 오프라인 상담소에 찾아가본 내용입니다.

1. 인터넷 회원가입이 너무 어려운(..) 60대~70대 회원들이 어떻게 빗썸에 회원가입 하느냐고 오프라인 고객센터에 줄을 서서 문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남 고객센터에는 주부, 직장인, 은퇴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2. 초보 투자자로 가장한 기자가 역삼역 고객센터에서 어떤 가상화폐가 좋은지 문의하자, 초보분들은 가격이 싼 리플을(..) 많이 한다고 추천을 들었다고 합니다. ICO나 하드포크 등이 공시되는지를 묻자 '언론 보도로 확인하시라'고 퉁명스럽게 답합니다.

3. 그저께(12월 13일), 빗썸에서는 가상화폐 이오스의 신규공시 때 세계시세가 5~7 달러선이던 이오스가 빗썸에서만 최고 1만 7천원에 육박, 바로 그순간 서버가 터지며 12월 11일까지(?) 서버 점검을 한다는 공지가 올라온, 이른바 시간을 달리는 코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빗썸이 빗썸한 사건으로도 불립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202894
[출처 : 중앙일보, 자산시장 돈 빨아들이는 암호화폐]

2017년 12월 14일 오전, 가상화폐는 시총 5000억 달러(약 550조원)를 돌파했습니다. 13일 빗썸의 하루 거래량은 4조 6천억원입니다. 코스피의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5조 3천억원. 이미 코스닥의 일일 거래대금 3조 6천억원은 진작에 넘어섰고, 코스피의 거래대금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미 실물자산 세계의 유동자금은 상당부분 가상화폐로 유입되었으며, 개인들이 바리바리 싸들고 온 쌈짓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세계 금값은 온스당 1238.5 달러. 60일 이동선은 지속 하향세입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가능성만 있을 뿐, 적정한 가격이랄 게 없는 이 비트코인을 위시한 일련의 암호화폐들은 이미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던, 혹은 기존에 투자되어 있던 자금 중 유동성이 충분한 시중의 유동자금을 급속히 흡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시장의 부진은 우리에게 암시하는 바가 큽니다. 대체적으로 미국 증시와 연동되어 움직이던 코스피지수가 최근 미국 증시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하향세인 것 또한 그러합니다. 개인이 들고 있던 자금이 가상화폐 쪽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관투자자가 빗썸에 투자할 리 없고, 외국인이 빗썸에 가입한 사례도 없지야 않겠지만 제한적일 것이니, 증가한 거래대금과 예치금은 거의 다 개인의 쌈짓돈이겠지요.

"무역회사에서 일하다 퇴직한 채모(60)씨는 “15년 동안 주식 투자를 했다”며 “주식이 더 위험한 거 같아서 비트코인에 돈을 옮기려고 거래소에 왔다”라고 말했다. 직원 도움을 받아 회원가입을 마친 직장인 김모(55)씨는 “비트코인이 1억원까지 오른다는 얘기도 떠돌던데요?”라며 목소리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 : 서울신문 기사 中]

전문가들 역시 기존 주식시장에 투자된 자금 중 빠져나온 상당수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의 최근 개인 순매도세는 뚜렷합니다. 12월 들어서는 거의 순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미국 유럽과 달리, 블룸버그 등의 외신이 지적한 바와 같이, 최근의 가상화폐 열풍은 "금융지식이 없는 아시아 개인들이 주도한 것" 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많은 자금과 컴퓨터 자원이 비트코인에 소모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해서 우상향 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생태계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사실 화폐라는 말은 잘못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암호자산 이라고 불려야 합니다. 비트코인이 전통적 실물자산 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미국의 연준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혹은 금의 지위가 흔들리는 것을 결코 그대로 좌시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체는 미국입니다. 비트코인의 최다 보유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인입니다.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라는 목적은 이미 상당수 물량이 대형 채굴업자들 손에 떨어진 이후 실패했지만, 자산적 가치의 비트코인은 달러와 금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착실하게 올라가는 사다리를 밟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준이 발행한 달러를 빌려가는 미국 정부는 이 광경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비트코인에 어떤 조치를 할지 잘 상상은 안되지만.. 그것이 분명히 비트코인의 호재는 아닐 거란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리고 그 조치가 취해지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가격이 치솟는 시점과 속도가 상상도 못할 만큼 빨랐듯이, 떨어지는 것도 마찬가지일 수 있겠지요.

실물을 위협하는 가상. 그리고 알 수 없는 미래. 과연 가상화폐에는 얼마의 자금이 더 유입할 수 있을까요. 혹자는 가상화폐를 강남 부동산처럼 저평가된 자산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나 많은 인원이, 이렇게나 많은 자금을 들고 강남 부동산을 보러 다니지는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비트코인은 적어도 20세기 들어, 어쩌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가치상승을 이룬 자산 중 하나입니다.

저는 미래를 알 수 없으며 단정짓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실물을 위협하고 있는 가상, 2017년 말의 사회상을 짧은 글월로 한번 비추어 보았습니다. 1년, 혹은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지금 이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일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인생이 그러하듯, 아마도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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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느
17/12/15 14:38
수정 아이콘
와..저기서 리플추천하는거 듣고 아무생각없이 몰빵한 어르신들 많을거같은데 크크크크크크
17/12/15 14: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리플이 900층까지 구조를..
17/12/15 14:43
수정 아이콘
주식시장에서 돈 빼야 할 때가 집안일만 하시던 아주머님들이 곗돈들고 증권계좌 틀 때? 라던 옛 격언을 생각해보자면,
지금이 그 정점인가 싶기도 합니다.
반면,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전세계적으로 볼 때도 우리나라 보다 더 큰 자본력이 있는 미국/유럽, 일본/중국 등에서도 그렇게까지 달려들지 않았다고 본다면 정점은 아직 안왔다고 볼 수도 있겠죠.
뭐 그걸 알면 제가 이러고 있지는 않겠습니다만 흐흐
피식인
17/12/15 14:47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이 다같이 승리하는 방법은 이 열기를 외국으로 수출하는 방법이..
유유히
17/12/15 16:02
수정 아이콘
괜히 미국 포럼에서 마법의 주문 Gazua 가 화제 된게 아니로군요.
17/12/15 14:59
수정 아이콘
vj특공대에 가상화폐로 아파트 구입한 주부이야기 나올때다 뺄 시점이라고..
17/12/15 15:44
수정 아이콘
앗 아앗, 소리가 재생됩니다앗?!
돼지샤브샤브
17/12/15 14:48
수정 아이콘
[강남 부동산]
[갖지 않은 자와 가진 자로 나뉜다]
[금을 대체]

마치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같은 장밋빛 미래가 그려집니다..
oh oh 가상화페 oh oh
지구사랑
17/12/15 14:50
수정 아이콘
가상 화폐가 화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많지만, 무엇보다도 화폐라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면 언젠가는 위폐범이 처벌되듯 처벌될 겁니다.
정부가 도토리나 아데나를 막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기존의 생태계를 흔들지 못한다는 사실이 뻔하기 때문이고,
만일 어떤 한계를 넘어 기득권과 체제가 위협받는 순간이 오면 바로 불법화될 겁니다.
네트워크의 자유에 대해 착각하기 쉬운데 통제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네트워크는 생각보다 통제하기 어렵지 않은 것이, 중국을 보면 알 수 있죠.
Ethereum
17/12/15 15:19
수정 아이콘
전세계 모든 국가가 동시에 다 금지 시킨다면 매우 음성적인 시스템으로 남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부 국가가 양성화하면, 자금이 불법화된 곳에서 양성화한 곳으로 흘러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양성화한 국가가 지속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따라서 글로벌한 규모로 전면적인 불법화를 할 수 있는 공동의 이해기반이 조성되기 쉽지 않습니다.
유유히
17/12/15 15:33
수정 아이콘
미국이 금지하고 패권주의 하면 그렇게까지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본문에 작성한 대로 미국은 달러와 금의 지위가 위협받는 것에 상당한 불만이 있을 동기도 있습니다.
Ethereum
17/12/15 15:49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392754

미국의 한 주에서도 규제하기가 쉽지 않은 판국에 전세계의 공조?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를 실행했지만 자금만 해외로 빠져나가는 역효과가 발생하니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17/12/15 15:36
수정 아이콘
암호 화폐가 기존 화폐의 지위와 신뢰를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만 한다면 바로 제재에 들어가겠죠. 자기들이 통제할 수 없는 '화폐'가 시장에서 자기들이 발행한 화폐를 대체하면서 돌아다니는 걸 가만히 보고 있을 나라들이 있을까요.
Ethereum
17/12/15 15:41
수정 아이콘
화폐의 지위라는건 갑작스럽게 얻어지지도, 대체돼지도 않습니다.
근 10년내로는 상당히 힘들겠지만 먼 미래에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는거죠.
그리고 그렇게 긴 기간동안 지속된다면 전세계적 규모의 전면 불법화를 갑작스럽게 진행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구사랑
17/12/15 18:50
수정 아이콘
통상적인 불법 자금과 가상 화폐가 다른 것이, 거래 인증을 (전 세계의) 네트워크가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만 통제해도 됩니다.
네트워크를 통제하면 거래 인증자 혹은 채굴자를 억압할 수 있고 이것은 가상 화폐에 치명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선진국과 중국 정도가 합심하여 채굴 자체를 불법화하면 소수 국가만 참여할 수 있을 텐데, 그러면 가상 화폐가 어떻게 될까요?
가상 화폐가 아무리 정부가 통제하는 화폐, 즉 법정 화폐를 부정하려고 해도 기득권이 정말 위기 의식을 느끼면 그때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Ethereum
17/12/15 21:26
수정 아이콘
전 세계에 네트워크가 퍼져있는데, 그걸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채굴을 불법화할 명분도 없을뿐더러 불법화하면 장비들고 합법인곳으로 이동하면 그만입니다.
채굴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오히려 채산성이 좋아져서 어떻게해서든 채굴하려고 들테고요.
행복회로를 최대한 돌려서 전세계적으로 채굴을 근절하겠다고 선언하면
POW방식을 버리고 가벼운 풀노드 트랜잭션처리가 가능한 코인으로 자본이 옮겨가겠죠.
아유아유
17/12/15 14:51
수정 아이콘
뭐, 이런거 때문에 전 코인시장 거품이 꺼지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 봅니다.
지금은 가치주가 찬밥이지만...;;;
마당과호랑이
17/12/15 15:54
수정 아이콘
주식 살때인거군요
아유아유
17/12/15 16:3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리 생각하지만...당분간은 코인이 더 재밌겠죠.하하
17/12/15 15:12
수정 아이콘
오늘 아버지께서 비트코인을 물어보셨습니다.....
Ethereum
17/12/15 15:15
수정 아이콘
다른 금융시장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암호화폐는 아직 한없이 작은 시장입니다.

일단 코스닥전체 시가총액은 넘겼고.. 코스피는 근접했는지 모르겠네요.
금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고요.
화폐의 지위를 얻으려면 그 이후로도 몇 단계를 더 성장해야할만큼
갈길이 먼 비트코인이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김철(33세,무적)
17/12/15 15:24
수정 아이콘
어차피 푼돈 넣어서 얻은 수익금으로만 하고 있어서
다 날려도 괜찮습니다. 흐흐.
파라돌
17/12/15 15:28
수정 아이콘
낮은가격은 메리트가 있죠.
근데 그게 리플이라니...... 라고 불과 3일전만해도 조롱당했을텐데
300정도에 산사람은 3배를 번거네요. 리플사라고 알려준사람 10%줘도 안아까울듯
17/12/15 15: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화폐냐 아니냐의 논쟁이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 중요하죠.
근데 이미 시장은 형성되었고, 자금은 더욱더 유입되고 있으며 쉬지 않고 판이 돌아갑니다.
당장 규제를 하고 막는다고 해도 P2P는 막을수 없고 : 당장 로컬비트코인도 있고, DEX 거래소도 (기존/신규) 안정화되어 런칭될것입니다.
* DEX 거래소는 기존의 빗썸, 코인원, 비트렉스 같은 운영주체가 있는것이 아니라 블럭체인 상에서 바로 스왑해주는 거래소 입니다. 정확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미 막을수 있는 판이 아닙니다.
개인으로 보면 더 큰 기관들이 들어오기전, 시장이 안정되기 전 마지막 찬스일수 있습니다.
돼지샤브샤브
17/12/15 15:48
수정 아이콘
P2P나 말씀하신 DEX 거래소 같은 경우에 결국 원화나 달러화 등 기존 화폐로 교환할 때는 거래소를 거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17/12/15 16:34
수정 아이콘
P2P는 USD/KRW 다 됩니다.
용산에 환전소도 오프라인에 있는데요 뭐.
유유히
17/12/15 15:5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규제로 막는다고 거래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금유입은 막을 수 있습니다. 작금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신규자금유입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유입이 끊기는 순간 음지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그대로이리란 보장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장기 안정화되어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기에, 단언을 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 외 제가 생각하는 비트코인의 또다른 위험성-리스크는 불확실한 개인 및 단체가 엄청난 숫자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9년 전부터 찾고 있지만 대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사토시 나카모토(이미 사망했다는 설도 있죠.)는 약 100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엄청나게 보수적인 숫자입니다. 조심성 부족한 혹자는 400만 비트코인이라 추정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전세계의 비트코인 시세를 좌지우지하기에 충분한 시세입니다. 전 세계 화폐의 운명이 한 개인에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은 NT노벨 소재로는 매력적이지만 지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17/12/15 16:42
수정 아이콘
사토시가 BTC들고 있는건 추정이 아닙니다. 사토시는 우연한 기회에 BTC Address가 밝혀진걸로 알고 있고, 아직 그대로입니다.
거래를 막을수 없는데 자금유입을 어떻게 막나요. 거래가 되는데요. 규제가 생기면 다른 채널로 거래가 될 뿐 시장자체로의 자금유입을 100% 막을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기관이 이것을 그들의 수익모델로 편취하려는 움직임과 동시에 시장에 들어올 자본이 더이상없다고 판단될때 더 들어올자본이 시장에서 스스로 없는것이지 어떠한 수단을 통하여 자금유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은 지구상 그 어디에도 이미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닷컴의 로저버를 위시한 대형 홀더들에 의하여 이동네 시세가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은 이미 9년전에도 가깝게는 최근의 비트코인 캐시 사태에도 이미 증명되었고 그럼에도 시장은 팽창중입니다.
유유히
17/12/15 16:5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지금의 가격상승을 가능하게 한, 인터넷 회원가입 하는 방법도 모르는 아시아의 소시민 개인들이 쌈짓돈을 집어넣지는 못하겠죠. 당연한 원리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보고 따라하는 식으로 거래할지는 모르겠는데 정부차원의 규제가 들어온다면 투자금을 회수할 개인 투자자는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100%는 막지 못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당연히 일부, 어쩌면 상당량을 막는 것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것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데는 아주 충분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규제안 발표 예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500만원에서 1300만원까지 하락한 전례를 갖고 있습니다.

대형 홀더들이 시세를 좌지우지하는 것에 더하여, 이제 선물시장이 생김으로서 빗썸 문자인증이 뭔지도 모르는 개미들에게 풋옵션의 재미를 가르쳐 드리는 그림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변동성은 시장투자자의 이탈을 가속화시킬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17/12/15 17:36
수정 아이콘
일단 가격의 변동성에 대한 부분은 동의를 드립니다. 옵션거래, 마진거래등에 따른 개미들이 받을 쇼크도 상당하죠.
시장에서 이탈자들이 상당수 발생할수 있다는점 또한 동의합니다. 다만
개미 이탈 < 기관 유입이 아직 유효하며, 제 의견은 손에 꼽기도 어려울 만큼 대기중이다 라는 건데 그간 보수적이었던 금융기관의 성향과 금융회사들의 움직임을 볼때 시장의 캡은 아직 더 증가할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례로, 최근 2-3개월 간 급격하게 금융지주 회사나 은행들이 암암리에 크립토쪽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6월로 기억하는데 (정확치 않습니다) Metaps라는 일본 거래소 회사가 11월에 한국에 런칭한 코인룸이란 거래소에 무려 삼성과 한투가 비밀리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굉장한 충격이었는데 지금의 시장을 살펴보면 이제 투자를 안하는것이 바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소 말고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고 그나마 비벼볼수 있었던 ICO가 금지되었지만 얼마든지 엮어서 나올수 있는 파생상품과 플랫폼에 투자할수 있는 대형 자본이 남아 있다는 점은 개미입장에서 현재 엑싯하기는 좀 아깝지요.
주절주절 정리가 안되는데 결론은 기관은 현재 엑싯하지 않는다. 개미의 엑싯은 시세에 큰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장은 아직 더 확장할 여력이 충분하다. BTC가 2500만에서 1300으로 빠진건 규제안 발표때문이 아니다 정도입니다.
Ethereum
17/12/15 2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BTC 2500 -> 1300 하락은 정부규제 이슈때문만이 아닙니다.
애초에 1000만원 -> 2500만원을 일주일만에 올렸는데
2500만원 -> 1300만원이 일주일만에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시장이죠.
규제이슈가 그렇게 큰 악재는 아니었습니다.
17/12/15 16:50
수정 아이콘
유출도 막을 수 없죠.
조금만 상황이 바뀌면 '이미 (유출을)막을 수 있는 판이 아닙니다' 라고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17/12/15 16:51
수정 아이콘
계속 자본이 들어올것이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들어올방법이 없다기에 들어오는 자본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드린 말씀이죠.
다만 투자의 생애주기를 간략하게 훑어볼때
"나름"의 판단으로 아직 기관들이 더 들어올여지가 충분히 있기에 개미 입장에서 마지막찬스일수도 있겠다라고 말씀드린겁니다.
몽키매직
17/12/15 15:44
수정 아이콘
이제는 이권이 너무 개입이 많이 되어서 보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아니면 (사실상 가능성 매우 낮죠...) 완전히 망해서 없어지기는 힘들 것 같고, 어느 정도 지위를 가지는 투자자산으로 안착하느냐가 초점이 된 것 같습니다. 장밋빛 꿈꾸는 사람들은 금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꿈일 테고, 부정적인 분들은 정부 규제 맞고 음지의 거래수단 정도로 전락하는 시나리오를 보고 있겠죠.
Ethereum
17/12/15 15:4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누구나 극단적인 미래를 생각하고있지만
사실은 둘 다 틀리고 그 중간쯤 위치하지 않을까 합니다.
17/12/15 15:45
수정 아이콘
와 550조 덜덜

세상의 잉여자금은 여기로 모여랏

나만아니면 되!!!
kissandcry
17/12/15 15:45
수정 아이콘
항상 궁금한게 지면기사에서 인터뷰했다고 저기 나오는 사람들 사례가 진짜일까요?
“비트코인이 1억원까지 오른다는 얘기도 떠돌던데요?”라며 목소리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말했다니 실소가 나오네요 크크크 아무리 봐도 주작같은데...
마당과호랑이
17/12/15 15:59
수정 아이콘
스스로도 행복회로가 너무 심하다는 말투로 "글쎄요. 만원도 안하던게 2천만원이 됐는데 몇년뒤에는 억대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라고 하면 지면엔 저렇게 나오죠. 주작 넘나 심한 것
레몬커피
17/12/15 16:33
수정 아이콘
짧은 기간이나마 기자들과 일해본 경험으로
저런 기사는 취재해서 만든 기사가 아니고 미리 어떻게 쓸지 다 생각해놓고 써내는 유형의 기사입니다
현재상황 분석->그에맞는기사->데스크ok가 아니고
현상황 이런식의 분위기로 기사쓰려고합니다->데스크ok->그다음 기사작성
의 순서죠....
17/12/15 15:4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리플에 투자 하나도 안하고

리플 시세창보면 이렇게 꿀잼일수가 없네요

폭등 폭락 반복 크크
kartagra
17/12/15 16: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고작' 이정도로 기존 화폐를 위협할 수준은 절대 아니죠. 지금보다 한 10배정도 시장이 커져도 그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당장 비트코인 시총이 300조 정돈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만' 300조가 넘어요. 전 세계 달러 유통량 보면 조가 아니라 경단위인데(...) 가상화폐가 어느 정도 올라야 이걸 위협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지금 상황으로는 달러는 커녕 원화를 위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이죠. 다만 본문에 나온대로 코스피나 특히 코스닥 쪽은 타격이 확실히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
Jedi Woon
17/12/15 16:06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때 게임장이 우후죽순 생기더니.....이번 문재인 정부때는 코인판에 몰리네요......

현재와 같은 코인판의 열기를 어떻게 식히느냐에 따라 이번정부의 성과가 갈릴것 같네요.....

어쩜 후유증이 평창올림픽 적자보다도 심각할것 같습니다
고분자
17/12/15 16:12
수정 아이콘
골드러시네요
선데이그후
17/12/15 16:21
수정 아이콘
올해 이더리움으로 7천정도 벌어서 비트코인에 수익금을 몰빵을 했습니다.
지금 시세 기준으로 2억8천정도 되는거 같은데 돈을 벌어서 기분은 좋은데 거품도 이런 거품은 없다고 봐요.
망할거라는 생각에 매일 팔까하는 갈등을 하고 있는데 돈이 다 날라가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유유히
17/12/15 16:24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지만 다 날아가면 확실히 기분이 나쁘실 겁니다. ㅡㅡ; 순수익이 얼마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가상화폐로 번 돈이라도 시간 지나면 내돈 같거든요.
선데이그후
17/12/15 16:29
수정 아이콘
지금 보니깐 순수익이 2억8천3백이네요.
저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암호화폐 망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내일 모든 암호화폐 가치가 0가 되어서 제 계좌가 0가 되어도 기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유유히
17/12/15 16:37
수정 아이콘
초연하신 마음가짐 때문에 더 큰 수익이 나신 것 같아요. 어쨌거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현재에 축하드립니다.
17/12/15 16: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개인적으로 주식 추천해주시고 물어보니깐 전화랑 카톡 다 차단은 왜 하셨는지?
주본좌
17/12/15 20:38
수정 아이콘
2억8천을 날릴리가 없으니까 기분이 나쁘지 않은거죠

부럽네요 쩝
supernova
17/12/16 01:42
수정 아이콘
보통 원금을 시작하자마자 잃으면 깨끗이 잊지만 수익금을 잃으면 그때부터 눈이 뒤짚이기 시작하죠.. 카지노에서 많이 보여요. 딴 돈만 가지고 하다가 잃으면 말지 라고 다들 시작하긴하죠. 멘탈 잘 잡으시길..
라플라스
17/12/15 16:25
수정 아이콘
주식도 헷지 하라고 만들어 놓은 선물, 옵션이 반대로 현물을 움직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주식이나 코인이나 실물을 위협하는건 마찬가지예요
주식은 외국인 놀이터지만 코인은 아직 그정도는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코인 시장이 안전한 투자처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코인은 알트코인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말하는 겁니다.
Daybreak
17/12/15 17:55
수정 아이콘
백번 공감합니다.
가치유무, 규제등등 모든거 제외해도 소위 유대자본으로 불려지는 영미권 메이저손에 놀아나지 않기때문에 현재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17/12/15 16:44
수정 아이콘
코인 전체의 시가총액이 조금은 더 증가하고, 선물 시장의 거래가 좀 더 활발해지고, 매입자금대출 등이 늘어나게 되면 비트코인발 미니 금융위기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백조 규모의 자산이 상당히 빠른 기간내에 증발하게 되면, 금융사 중 일부는 타격이 꽤 있을 수 있죠.

그런 의미의 위협이 아니라, 코인이 화폐(의 지위)를 위협한다는 그런 의미의 위협은 그냥 망상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코인시장은 그 기술이 향후 의미가 있을 수 있는 것이지 코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상당수 코인은 존재 자체가 '곧' 사라질 운명에 있고, 비트코인의 경우도 거의 휴지에 가까운 수준의 가격으로 '매우 빠른 시간내에' 전락할 수 있습니다.
17/12/15 16:48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 왜 거의 휴지에 가까운 수준 가격으로 '매우 빠른 시간내" 전락하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17/12/15 16:58
수정 아이콘
어떤 상품이든 대버블 후에는 대개 그래왔으니까요. 필연정도가 아니라 그냥 이미 정해져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자체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측정이 어려우며, 사실상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종이에 그린 그림이 버블을 형성할 경우 최소한 폐지값은 남지만, 데이터는 그마저도 남지 않습니다.

또한 가격의 상승 자체가 너무 심각할 정도로 커서, 극단적 비관론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긍정 혹은 중립이라는 전제를 깨트리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일어나는 매우 정상적인 폭락과 침체가 진행될 경우, 하락율은 아주 많이 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 '장기적으로 긍정 혹은 중립' 이라는 전제가 성립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고, 결국은 그냥 답이 없을 정도로 암울한거죠.
라플라스
17/12/15 17:04
수정 아이콘
비올때 까지 기우제를 지내면 하늘이 답을 했다고 착각할수 있긴 하죠
절름발이이리
17/12/15 17:28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이 버블
버블이 빠른시간 내 터짐
버블이 터진후 휴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짐

각각의 증명이 필요하겠네요. 사실 본질 가치가 없기에 버블임을 증명하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버블이 맞더라도 언제 터질지를 짐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버블이 터지고 나서 완전히 가치를 상실한 케이스들도 있지만,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긍정 혹은 중립이 안될거란 것도 뭐 틀린 생각이라고 할건 없겠지만, 그렇다고 어떤 주장의 근거가 될수는 없겠지요.
17/12/15 17:38
수정 아이콘
일단 가치측정이 어렵다면 버블이라고 정의내리는게 맞는가 싶습니다.
코인의 컨센서스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을수 있겠죠. BTC 70만일때도 200만 돌파할때도 400만 돌파할때도 그런 예측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한 헤지펀드에서 올해 8월에 엔비디아 숏쳤다가 2조원 날렸습니다.
17/12/15 17:40
수정 아이콘
비가 올때쯤 되면 비는 늘 오니, 그때쯤 기우제를 지내면 하늘이 답을 합니다.
버블이 맞더라도 언제 터질지를 짐작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그 '언제'라는 것을 다소 폭넓은 기간으로 설정한다면 대충은 맞게 됩니다.
또한 그 '언제'의 근사치를 찾는 것은 애초에 그리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예컨데 과거 1999년 나스닥 버블의 정점이 2000년1월이건 5월이건, 1999년 6월이건, 1998년 6월이건간에, 각각의 시점을 기준으로 할때 어차피 미래가 처참한 것은 매한가지고, 정점이 늦고 빠름은 처참함의 덜함과 더함과 관계가 있을 뿐이므로 사소한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증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이런 종류의 문제는 애초에 명확한 증명이란게 있을 수가 없는, '예술'에 가까운 영역이라고 봅니다. '현재 상황이 버블임을 증명할 수 있는 완벽한 근거같은 것은 어차피 누구에게도 없으므로 버블이라고 100% 단정할 수는 없다' 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그 말의 논리와 상관없이 실제적으로는 틀린 말이라고 봅니다. 그냥 버블 정도가 아니라 대버블이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7/12/15 18:02
수정 아이콘
증명이라기보단 설명이라고 해야 좋겠네요. 왜 버블인가를 설명하신 적도 없으니까요.
버블이라고 모두 금방 꺼지는 건 아니고, 자체 붕괴할 만큼 과한 버블일때만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꺼질 것을 예측할 수 있죠. 과한 버블은 (정확하게 특정할 수는 없으나) 길게 가지 못하고 터진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명제입니다. 그리고 현재 비트코인등이 기록하고 있는 성장선이 과거 폭락한 버블들과 유사하다는 것도 부정하기 힘들 겁니다. 문제는 가치폭등의 그래프는 그럴지언정, 논리적으로 이것이 버블이다라고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버블을 판단하는 근거는 결국 본질가치와의 괴리인데, 그런 논리로 접근하자면 비트코인은 연초에도 작년말에도 3년전에도 모두 극단적인 대 버블이었습니다. 3년이나 버텼으니 앞으로도 그럴것이다라기보단, 버블이 터지는 매커니즘에서 비트코인이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을 살펴보아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런 논리하에서 현재의 버블이 '과도'한가, 과도하여 폭락이 예상된다면 그 후엔 어떻게 될 것인가(정말로 휴지조각이 될 것인가, 혹은 어느 수준에 수렴할 것인가)는 모두 각각의 판단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가격이 엄청 올랐으니 이건 과도한 버블이고 결국 터질거다 정도는 사고과정이 필요없이 나올 수 있는 수준의 판단이고, 막상 디테일하게 파고들면 결국 단언하기는 힘든 문제입니다.
라플라스
17/12/15 17: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it 버블이라고 모두가 망한게 아니죠
it 버블이다 버블이다 했지만 듣보 기업들만 망한거지 실질적으로 아마존, 구글, ms는 지금도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등장한 얼굴책, 인별도 it 버블이라는 표현이 결국은 틀렸다라는걸 말해주죠
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금융위기도 지금에서 보면 결국 집값은 08년 보다 올랐죠
순간적인 고점을 버블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 할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왜냐?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돈을 찍어낼수 밖에 없고 그에 따른 자산의 인플레가 발생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17/12/15 18:00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고 해서 버블이 버블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세상에 버블이라할만한 것은 별로 없게 됩니다. '중간에 지나가는 큰 봉우리 하나일뿐' 이라고 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버블'이라는 표현으로 통용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표현을 굳이 '틀렸다'고 할 것 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7/12/15 18:03
수정 아이콘
이건 버블이냐 아니냐의 문제라기보단
휴지조각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죠. 튤립은 휴지조각이 됐지만, 나스닥은 견고하게 성장했으니까요.
라플라스
17/12/15 18:05
수정 아이콘
휴지 조각이 될지 승승장구 할지 아무도 모르죠
근거는 없이 그렇게 된다고 주장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을뿐
Ethereum
17/12/15 21:33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때까지는 낙관론이 100전100승했죠.
supernova
17/12/16 02:06
수정 아이콘
미국의 테크나 부동산이 버블이었던 것 자체는 맞습니다. 버블이 터진후 복구가 가능했던 이유를 봐야죠. 테크업계는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위시로 한 산업성장이 장기적 우상향의 원동력이였고 부동산은 경기회복과 강화된 모기지 심사로 인한 안정성이 도움이 된거죠. 이런 경우는 장기적인 경제 성장이 우상향을 이끌어 낸 거고요.

다른 예로 버블이 터지고 우상향을 하지 못한 경우는 일본 부동산 버블이나 튤립이 있고요.
돼지샤브샤브
17/12/15 18:02
수정 아이콘
amzn은 주가가 열토막 난 후 복구되는데 10년, ms는 반토막 난 후 15년 걸렸네요. goog은 닷컴버블 때 장에 있지도 않았고..

it라는 공통점만 가지고 it버블 얘기하시면서 그 때는 있지도 않았고 한참 뒤에 나온 페이스북 인스타가 있으니 it버블이란 건 틀렸다며 얘기하시는 건 예시가 꽤 많이 잘못된 것 같은데요;
17/12/15 17:54
수정 아이콘
엔비디아에 숏쳤다가 2조 날렸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고점권이 아니라는 의미는 되지 않습니다.
고점권에서의 변동이, 가격은 상승이 조금은 더 연장되고 기간 또한 상당히 길게 연장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들이 돈을 날리건 안날리건 상관없이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명백히 중장기적 고점권으로 보입니다. 분기당 주당 순이익이 1달러대 초반에 불과하고, 향후 조금은 더 증가한다한들 주가의 상승은 제한적이며, 주가가 조금 더 오르면 오를수록 이후의 가격조정 가능폭이 더 커질뿐인 영역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실적이 둔화 혹은 감소할 경우 60달러 이하에 이르는 하락까지도 수년내 가능할 것 같네요.
물론 그것도 장기적으로는 '상승이 이어지는 중에 일어나는 정상적인 변동'일수는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상승 원인 중에는 채굴수요도 있었을 테고, 엔비디아의 현재 이러한 상태가 곧 코인시장의 버블에 대한 증명 및 향후 어두운 전망에 대한 근거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어떻게 증명이나 근거냐고 하실 수 있겠으나, 이런식으로 정황을 찾는 것 말고는 사실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런 정황들이 쌓이고 쌓이면 비록 추정에 불과할지언정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Ethereum
17/12/15 21: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그렇게 확신하신다면 비트코인 숏포지션 엄청나게 때리면 되겠네요.
어쨌든 버블은 터질테고 그때가오면 무조건 돈을 벌테니까요. 그정도 확신은 가지고 이야기하시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7/12/15 1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트코인의 부상이 현 시점에서 미국에 나쁘게 작용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미국의 (경쟁) 국가들이 오히려 싫어하고 있죠. 물론 막상 기축통화를 위협할 정도가 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을텐데, 현재 시점에서는 코웃음이 날 만큼의 격차가 있지요.
-안군-
17/12/15 17:59
수정 아이콘
총액이 500조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그래봐야 우리나라 1년 정부 예산 정도밖에(?) 안됩니다.
현물시장을 위협한다고 하기에는... 슈퍼리치 한 사람 정도의 재산 정도 밖에 안되는 시장이에요.
일례로, 애플의 시총이 천억이죠...

그 정도 볼륨밖에 안되기 때문에 가격이 널뛰기 하는 겁니다. 작전세력 등이 장난치기 딱 좋은 볼륨이죠.
스테비아
17/12/15 18:30
수정 아이콘
서점에 갔더니 재테크 코너에 비트코인 서적은 아직 한 권 뿐이더라구요. 더 많이 깔려야 끝물이 아닐까 생각랬습니다 흐
처음과마지막
17/12/16 06:47
수정 아이콘
수백억 자산가가 수억투자는 잃어도 할만해보이지만 일반인이 전재산 수억을 올인하면 대박 아니면 쪽박 이겠죠 수익율이 큰만큼 위험율도 큰건 당연지사 혼란한틈에 돈벌사람은 소수 벌지도 모르지만 돈 잃는 사람은 갑절은 더 많겠죠 자신의 인생 자기가 책임지는거죠
캐터필러
17/12/16 07: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상 이란단어가 부적절합니다.
가상 >실체가없음>거품>필연적으로터짐>가치가 0이됨
이러한 망상의 테크트리를 타기쉽게하거든요
암호화폐는 엄연히 물리적실체가잇습니다 .
( 오히려비트코인의 물리적존재기반은 아주탄탄해서, 자국화폐가 망해나간 몇몇국가에선 이미 화폐로쓰이고잇죠 )
전자기적 데이타,파일을 실체가없다고 한다면 인터넷뱅킹공인인증서를 비롯한 무수한 데이터자산들도 실체가없는거겟죠
근데 저런 망상의 테크를 거의 종교수준으로 신봉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피쟐에도.( 피쟐은좀다를꺼라생각햇던게 저의 망상.착각 )
그런신봉자에게는 전문가의견을들려줘도, 태극기할배들 빨갱이대하는 알러지반응나오더군요 . 그 광기,그 적대감,,, 섬뜩햇습니다
크리스티아누
17/12/16 13:25
수정 아이콘
22
대패삼겹두루치기
17/12/16 14:24
수정 아이콘
자국 화폐가 무용지물이라도 분단위로 가치가 변동하는 화폐가 쓰일까요? 달러나 엔화가 화폐로선 훨씬 우월할거 같은데
NoGainNoPain
17/12/16 14:56
수정 아이콘
자국화폐가 무용지물이 되면 달러를 씁니다. 비트코인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달러통용화(Dollarization)가 별도로 생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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