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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13 11:40:09
Name 조지아캔커피
Subject 군비리 신고 청와대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64583

현역 병사가 자신의 부대와 사실상 자신과 신고자를 특정해서
(공군 비행단 특정하고 자신의 직급과 배속날짜 특정하면 뭐... 거의 자신의 신원을 알린거죠?)
군비리를 신고하는 청원을 올렸네요
후배님은 사실상 보고계통 위반으로 영창이나 처벌을 받겠지만... 용기있게 청원글을 올린걸 응원하는 차원에서 저도 청원을 알리는 글을 씁니다.
2019년이 다 됬는데도 아직도 이런일이 벌어졌다는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야근찍는걸 대신 로그인시키는거는 저도 현역에 있을때 종종 봐왔지만(그래도 그떈 상사가 초임 하사에게 니꺼하면서 같이하라고했...)
이렇게 대놓고 뒷돈 해먹으면서 그걸 병사에게 시키는건 처음봤네요
용기를 내서 청원을 올린 후배님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 청원 널리널리 퍼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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界塚伊奈帆
18/12/13 11:42
수정 아이콘
진짜 남은 군생활 X될 각오하고 올린거네요...
부디 잘 처리되길 빌뿐입니다.

- 그런데 실상 짬시킬꺼 같아서 씁쓸해지네요.
지나가던개
18/12/13 11:44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보면 세상이 변하고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쉽지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대단하시네요.
4막2장
18/12/13 11:46
수정 아이콘
훌륭하네요
18/12/13 11:48
수정 아이콘
군 사건은 크게 키우면 키울수록 신고자한테 피해가 적게 돌아오지 않나요?
18/12/13 14:01
수정 아이콘
일이 커지면 신고자에게 함부로 손을 못 대니 지를거면 크게 지르는게 좋을겁니다.
세츠나
18/12/13 11:48
수정 아이콘
청원게시판이 제대로 쓰인 예라고 봐야할까요
순둥이
18/12/13 11:53
수정 아이콘
헌병대 조사 들어가야겠네요.
크림샴푸
18/12/13 11:59
수정 아이콘
동의는 눌렀는데.. 1100명.. 씁쓸하네요.. 쓰잘데기 없는 희한한 것들은 미친듯한 동의가 눌리는데...
18/12/13 13:02
수정 아이콘
20만명 넘으면 뭐가 되었든 답변을 한다는 거지, 20만명 안되면 무시한다는게 아니니까요.
현 정부 성향 상, 제대로 조사를 지시할 거라 예상합니다.

물론 조사 여부와는 별개로, 사람들의 관심이 안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상식적인지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너에게닿고은
18/12/13 12:06
수정 아이콘
작정은 확실히 한것 같네요... 일단은 동의.
18/12/13 12:10
수정 아이콘
나쁜놈들
아스날
18/12/13 12:22
수정 아이콘
와..저도 동의했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8/12/13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했습니다.
18/12/13 12:2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했습니다. 제발 20만 넘었으면...
스주니
18/12/13 12:35
수정 아이콘
샤오미 배터리 3만원이고 저걸 물품 감사대상으로 넣으면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껍데기라도 채워넣어야 하겠네요. 그리고 이건 장비쪽 예산이고 a4면 소비품에 행정쪽 예산이라 관행처럼 내려오던거 같네요. 잘못된건데 이거 제도가 이런 관행을 만든겁니다. 제도를 바꿔야지 이러니 연구실이 죄다 토너랑 a4만 사는겁니다.
애플주식좀살걸
18/12/13 12:41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저는 부조리 보고 귀찮고 돌아오는 보복이 있을까봐 무서워서
그냥 지나갔는대
18/12/13 12: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만 넘겨서 답변 받기는 힘들 것 같아서 다른곳에도 많이 뿌렸을거라고 믿어봅니다
한 곳 정도는 이 일을 키워주겠죠
고기덕후
18/12/13 12:43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에 뿌리겠습니다.
졸린 꿈
18/12/13 12:59
수정 아이콘
동의하고왔습니다 후배님의 용기를 응원하지만 그보다 걱정되네요ㅠㅠ
페스티
18/12/13 13:01
수정 아이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청원했겠군요...
별바다
18/12/13 13:13
수정 아이콘
저도 중대 계원 할 때 중대장이 부대운영비 삥땅치고 cms작성은 응~ 니가 알아서 아다리 맞춰~이런식으로 저한테 던져서 병사던 제가 사후처리를 했습죠. 어디서 맨날 뭘 먹고오는지 영수증이 다 각종 식당에서 밥먹은것 밖에 없던 기억이..그래도 병사들한테는 잘해주던 사람이라 지금 생각하면 밉진 않은데 그땐 괜히 내 일도 아닌걸 떠맡아서 짜증이 났네요
홍승식
18/12/13 13:17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실명깐 내보고발자인데 보호해줘야죠.
동의하고 왔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8/12/13 13:26
수정 아이콘
A4용지로 처리하면 다 사용해서 없다고 해버리면 끝이니 저렇게 한건가요? 근데 대대장씩이나 되는 양반이 돈백만원에 저런짓을 ;;
히토미
18/12/13 14:37
수정 아이콘
100씩 10번이면 천만원이라... 크크
첸 스톰스타우트
18/12/13 16:41
수정 아이콘
아하...;;
18/12/13 13:27
수정 아이콘
용감하네요.
크리스콜먼
18/12/13 13:31
수정 아이콘
동의했습니다.
In The Long Run
18/12/13 14:35
수정 아이콘
군바리 신고로 잘못읽고 잘못들어왔네요....
윌로우
18/12/13 14:36
수정 아이콘
용기가 대단하네요.
호풍자
18/12/13 14:50
수정 아이콘
겨우 저정도 돈 가지고 병사를 고민하게 만들다니 간부가 간부답지 못하네요.
병상에게 영창이 아닌 조사후 대대장의 보직해제 및 군 형무소로 가야 할듯하네요.
18/12/13 18:30
수정 아이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917466&code=61111911&cp=na
"공군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청원글이 올라온 다음날 바로 수사를 실시했다. 수사 결과 게시글은 청원인의 오해에서 기인한 것으로 간부들의 비위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단 예상대로의 군문제대응 헬루션 발동되었는데 공론화 되고 이슈가 된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18/12/14 02:28
수정 아이콘
정말 돈꿀꺽하려고 했으면 최초 기안에 샤오미를 올리지 않았겠죠.
그냥 에어쇼 사은품으로 준비했고, 재정처로 문서보고 혹은 사전조율하는 과정에서 예산항목이랑 맞지 않으니 빼라고 회신을 받았고 수정해서 보냈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추론이겠지요. 어쨌든 횡령은 아니더라도 규정위반이니 차후 관련자의 징계 혹은 진급누락정도는 예상합니다. 씁쓸하긴 하지만..
호롤로롤
18/12/14 14:0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볼까싶은데, 간부 대처도 영..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다 라고 해결보면 될걸 윽박질러서 처리하려고 한 거 같으니까요.
18/12/14 14:3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부분은 현역시절을 돌이켜봐도 납득이 쉽진 않네요. 워낙 사람이야 다양하다지만..
근신처분은 아마 정식 처분은 아닐것이고 잠시 격리시켜 둔 것을 오해했을 가능성이 크고, 영창/전출 운운은 악수네요.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뭐라 말할 수는 없는데, 정말로 죄가 있다고 판단했으면 헌병대에 수사의뢰하면 될 것을 당사자를 앞에 앉혀두고 이야기한다는건 겁주기로 보입니다만 지휘관으로서 경솔한 판단이네요. 대외행사지원이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일인데 이제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빡돌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후방이나 파입부대는 갓 소령달고 대대장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일 경우 경험부족으로 일을 키운 느낌이고, 곧 있을 인사이동에서 결과를 받아보겠네요.
18/12/13 21:54
수정 아이콘
청와대에서 조사해 --> 국방부 이첩 --> 공군 -->흘러흘러 대대장이 조사를 하게 되고....
18/12/14 14:3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대대장이 조사하는 일은 없습니다. 철저히 분업화된게 공군주식회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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