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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13 16:55:54
Name 복슬이남친동동이
Subject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님께 느끼는 유감 - 쫌 아닌 것 같은데 멀리 왔다 야.. (수정됨)
개인적으로 이미 피곤하게 흘러가는 그 판도에서, 원사이드한 의미로 읽힐 수 있는 글 하나를 보태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긴 기간 느껴온 생각이라서 시간이 난 김에 한 자 적습니다.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현재의 이 소위 '젠더' 이슈에 대해 진선미 장관님이 잘못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대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왜 실망했는데?]

진선미 장관님은 11월경에 CBS라디오와의 대담에서 이렇게 밝히셨었죠.
[세상의 나쁜 욕들은 우리가 다 먹더라도, 그렇게 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굉장히 프로액티브하고 멋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의 접근과 관련해서는 이 말의 의미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시종일관 달랐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적극적인 대처는 물론 중요합니다. 덮어놓고 무색무취한 말만 하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최선의 대처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접근 방식은 딱히 선의 영역인 것 같지도 않으며,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적극적인데, 잘못된 방향으로 적극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진선미 장관은 취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의 문제를 고치면 남성의 삶도 좋아진다" 발언하셨습니다. 저는 이 발언에 백분 동의합니다. 어차피 사회 구조상 남성과 여성의 문제는 따로 가는 부분보다 같이 가는 부분이 필연적으로 더 많다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이 말의 어폐는 '여성의 문제만 보아도' 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인데 실제로 진선미 장관은 이렇게 읽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이 간담회에서 진선미 장관님이 꺼내든 방안은 '여성 임원 비율 목표제'였습니다. 글쎄요. 여기서 이미 제가 생각했던 관점과는 좀 다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건 오히려 남성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박탈감'에 대한 정서는 적당히 키워주면서, 여성들의 경력단절 이슈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발표하고, 관리하겠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젠더 관점에 입각하지 않더라도 한참 나사빠진 부류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TBS라디오와의 대담에서, [갈이 미러링으로 소라넷 폐쇄에 기여를 했다며] 메갈의 미러링의 긍정성을 재확인시켜주시는 듯한 발언을 하시더군요. 전 그 부분에서, 아 이 분이 시종일관 해왔던 발언들은 말은 똑같아도 내가 했을 말들과 완전히 다른 뜻이었다. 그런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이수역 사건은 젠더 혐오로 볼 수 없다]는 발언을 함께 하셨는데, 글쎼요. 이건 제가 봤을 때 당위에 가려 현상은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성가족부가 특정한 목적을 지닌 부처이고, 그 목적은 특정한 이상과 함께 갈 수 밖에 없고, 진선미 장관님은 그 부처의 수장이라는건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문제해결은 현상에 기반해야 합니다. 현상에 기반해야 한다는건 현상에 대해 파악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뭐 실제로 젠더혐오 사건이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제 생각에는 저걸 젠더혐오가 아니라고 규정하면 작금의 사태는 없는 사태거든요. 웃긴 건 처음에 여혐인 줄 알았지만 여혐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저 발언을 하셨는데, 사실 거꾸로 뒤집힌 사건에서 여험이 아니므로 젠더 혐오라고 볼 수 없다는 말은 대단히 현상착오적입니다.



[그럼 너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대처는 뭔데?]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대처는 혐오의 확대재생산에 기여하지 않는 대처입니다. 이 말을 하는 걸 보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저는 현재 여성가족부의 대처는 확대재생산에 많이 기여하고 있는 대처라고 보는 것이죠. 차라리 입발린 말만 하고 손 놓고 있는게 더 나을 지경이에요.

저는 아직도, 지금의 젠더 이슈가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에 사는 남성과 여성 양방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의 문제가 다루어지는 만큼, 남성의 문제가 다루어져야 하고, 혐오보다 '입발린 말'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당위가 자기 입맛에 맞더라도 현상이 똥이면, "저건 너무 똥이야! 똥하고는 같이 안 놀래" 할 수 있어야 해요. 아 근데 쓰고보니 똥 좋아하는 피지알이네.



진선미 장관님은, 일전에 동성애자냐고 묻는 야당의 질문에 질문 자체가 차별이라고 하셨던 적이 있죠. 정말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했고, 부디 이 이슈에 대해서도 정말로 건설적인 방향으로 화제를 가져나갈 수 있는 장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남성에 대해서도 얘기 좀 해 주시고요. 같이 사는 세상이라면서요.

글을 좀 갈무리하느라 다시 올리네요. 읽으시던 분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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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8/12/13 16:58
수정 아이콘
세상의 나쁜 욕들은 우리가 다 하더라도, 그렇게 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사악군
18/12/13 16:59
수정 아이콘
언제 욕을 먹으려고 했나요. 욕을 했지
방향성
18/12/13 18:14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갑니다
아유아유
18/12/13 17:02
수정 아이콘
사람이 과연 바뀔지????
18/12/13 17: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내용에 거의 동의하구요.
전 글쓴이 님보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페로몬아돌
18/12/13 17:07
수정 아이콘
[세상의 나쁜 욕들은 우리가 다 먹더라도, 그렇게 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세상의 나쁜 것들은 다 남자가 다 먹도록 하고, 그렇게 해서 나온 좋은세상들은 우리 여자가 다 가지고 싶다.
물속에잠긴용
18/12/13 17:11
수정 아이콘
지옥도 염라대왕에게는 천국인 거이야.....
고통받는 자들은 아몰랑 여튼 내겐 천국인 것이야
용노사빨리책써라
18/12/13 17:12
수정 아이콘
님이 욕을 먹고 안먹고는 중요한게 아니구요, 애먼 사람들 욕 안먹게 신경 쓰시는게 님 일입니다.
문통의 대부분 정책을 다 긍정하고 좋게 보는(혹은 보려는) 입장에서도 진선미 장관은 진짜 아니에요.
강호금
18/12/13 17:13
수정 아이콘
우리는 선이고 우리가 가는 방향이 옳다... 반대하는 니네들은 멀 잘 모르던가 적폐던가... 우린 욕을 먹건 머하건 밀고 나가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상 제대로된 소통같은건 있을수 없는거죠. 실망스럽습니다.
本田 仁美
18/12/13 17:15
수정 아이콘
내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게 똥일리 없어... 똥이라고 해도 이제부터는 똥이 아니어야해 !!!
18/12/13 17:17
수정 아이콘
여성의 문제가 다루어지는 만큼, 남성의 문제가 다루어져야 하고

혐오보다 '입발린 말'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당위가 자기 입맛에 맞더라도 현상이 똥이면, "저건 너무 똥이야! 똥하고는 같이 안 놀래"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가지 전부 여가부 단체나 진선미 개인에겐 핵심 지지기반을 박살내는 행위인데 이걸 어떻게 실천 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가부 장관, 혹은 여성 국회의원 입에서 "여성의 문제 만큼 남성의 문제도 다뤄야 한다" 라는 얘기 나오면 완전 집안 다 뒤집어질겁니다.
랑랑이
18/12/13 17:18
수정 아이콘
'내가 정의다' 를 외치는 메갈들한테 데스노트를 쥐어주고 있죠.
18/12/13 17:19
수정 아이콘
북한도 백두혈통입장에선 천국이죠
18/12/13 17:27
수정 아이콘
"여성의 문제를 고치면 남성의 삶도 좋아진다" 는 발언은 이제 피로감이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일종의 낙수효과이론 아닙니까. 남성의 삶은 남성이 마주한 문제를 해결해야 나아지는거지, 여성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나아지는게 아니죠.
그린우드
18/12/13 17:32
수정 아이콘
여성부가 남성의 독박징병을 고치려고 노력했다면 믿겠는데 그러지도 않았으면서 진짜 웃기는 소리죠.
Theodore
18/12/13 1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13 17:41
수정 아이콘
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본문에 언급이...'웃긴 건 처음에 여혐인 줄 알았지만 여혐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저 발언을 하셨는데, 사실 거꾸로 뒤집힌 사건에서 여험이 아니므로 젠더 혐오라고 볼 수 없다는 말은 대단히 현상착오적입니다.'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수역이 여혐 사건이라는 것은 팩트가 아니고, 여성부도 파악했는데, 사실 전 이수역 사건은 여성혐오가 아니라고 해서 젠더혐오 사건이 아니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성혐오로 인한 젠더혐오 사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제가 생각한 부분도 기본적으로 남성측 당사자들과 목격자의 증언만으로 이루어진 부분이기 때문에 팩트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Theodore
18/12/13 17: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13 17:52
수정 아이콘
아, 그런 관점에서 낫다고 말씀하신 거라면 이해합니다. 최소한의 상황 인지는 되고 있다는 거니 그렇게 볼 수도 있다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면한 상황에 대해 전면적으로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고 느낍니다. 아예 손절이라도 하니까 그 중 나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사건의 성격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한 건 아니거든요.
18/12/13 19:46
수정 아이콘
바깥에서 열심히 감정이입해서 정말 좋게 봐준다면야 말씀대로 그렇긴 하겠지만, 인생 자체가 진성 페미니스트인 사람이, 요즘처럼 위협받을 세력도 없는 시국에, 과연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까요? 회의적입니다.
NoGainNoPain
18/12/13 17:41
수정 아이콘
"여성의 문제를 고치면 남성의 삶도 좋아진다"
저 발언은 잘못된 발언이기 때문에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 발언이야 말로 페미계열에서 자신들의 뷔페 활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쓰이는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성평등을 위해서는 남녀문제를 같이 다루되 남성문제와 여성문제를 구분하여 서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페미계열은 저런 논리로 인해서 여성 문제만 다루는 것을 정당화시켜 버렸습니다.
여성의 문제를 고치면 남성의 삶도 좋아지기 때문에 여성 문제 해결 = 남성 문제 해결이라는 논리가 나오게 됩니다.
근데 남성 문제는? 실상은 그냥 내버려둔 채입니다. 해결도 안된채로 말입니다.
수지느
18/12/13 17:5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들식으로 여성문제고치면 남성의 삶이 좋아진다는걸 믿느니
그냥 이명박근혜 20년대통령시키고 낙수효과로 대한민국 강대국되는걸 믿습니다.
오오와다나나
18/12/14 09:50
수정 아이콘
댓글중 가장 동감합니다

가장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18/12/13 17: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상의 모든욕을 여가부가 먹어서 (누구를위한?) 세상이 좋아지게 되겠다는 분 아닙니까
수지느
18/12/13 17:49
수정 아이콘
제가 페미밀어주는걸 자한당보다 나쁘게 보는 이유가
쟤네는 죄의식이란게 없습니다. 자한당? 물론 부패하고 나쁘죠. 헌데 최소한 지들이 나쁜짓하는건 압니다.
그거 모르던게 유라였고 그래서 신나게 터졌죠.
저쪽은 부정부패를 저질러도 그 상대가 남자라면 그건 무려 "정의로운 일"이 됩니다.
이미 세상은 남자를 위해 돌아가고있으니 좀 억지로 여자편을 들어도 아무 문제될것없다는 아주 썩어빠진 마인드가 기본으로 깔려있는 종족이에요.
그래서 미친수준의 패악질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고있는것이고 선동과 날조는 거의 기본패시브가 된거죠.
무슨짓을 해도 정의로 포장할 수 있는 부패야말로 부패의 최고봉이 아닐까요.
신동성
18/12/13 19:46
수정 아이콘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게 여성커뮤니티들의 특징 같더라고요
희안 하게 다른 커뮤니티와 달리 다른 의견을 허용하지않아요
조금이라도 남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 이건맞고 저건 틀리다는 식의
토론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일단 '흉자'로 몰고 보조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13 22:22
수정 아이콘
사실 페미 문제 말고도 수지느님이 말씀해주신건 다양한 문제에서 엿볼 수 있는 현상이죠. 원래 신념이란 건 그런 문제를 동반할 수밖에 없는 건데 아무래도 객관성을 코스프레라도 하기 위한 시도가 좀 부족하다 생각이 됩니다.
18/12/13 17:50
수정 아이콘
여성가족부 수장으로서 여성에 대한 시각은 메갈이라고 욕을 먹는 것과는 별개로 선은 크게 안 넘는다고 봅니다.
반페미쪽에서야 존재자체로 문제인 여가부의 수장이니까요.
제가 보기엔 정현백 장관보다는 선을 잘 안 넘는다고 봅니다.
뭐 그것과는 별개로 저 위치에서 현재 20대 남성에게 욕 안먹기는 어렵죠.
六穴砲山猫
18/12/13 17: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메갈한테 후원금 받아먹은 사람한테 뭘 바랍니까?? 일베한테 후원받는 국회의원한테 대한민국 보수를 바로 세워주길 바라는 것만큼 공허한 기대일 뿐이죠.
Zoya Yaschenko
18/12/13 18:05
수정 아이콘
업그레이드 박근혜라고 생각합니다.
교강용
18/12/13 18:16
수정 아이콘
그냥 메갈
조유리
18/12/13 18:32
수정 아이콘
욕은 무시하는 게 맞죠. 원래 무슨 일만 해도 욕하고 없는 일도 만들어서 욕하는게 여성부장관 자리 아니던가요.
여성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욕설을 귀담아듣는건 기관 단위의 자해행위죠.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13 22:30
수정 아이콘
욕을 무시한다? 하고는 좀 다른 내용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욕을 먹어가며 프로액티브하게 해서라도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입장인데, 그 입장은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안 들어도 될 욕도 양산하는 잘못된 접근 방향이라고 보거든요.
멀면 벙커링
18/12/13 18:34
수정 아이콘
메갈전사가 감투 하나 쓰고 날뛰고 있는 거죠. ㅡㅡ+
백년지기
18/12/13 18:45
수정 아이콘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는게 무섭다던데
배운 자가 잘못된 신념을 가지는건 절망감이 느껴지네요.
킹보검
18/12/13 18:45
수정 아이콘
메갈한테 후원받아서 국회의원 활동하고 여가부장관 하는 시대
과연 일베한테 후원받은 국정원장이 나온다면 그는 어떻게 될것인지
18/12/13 18:45
수정 아이콘
그냥 메갈이 아니라 예산배정 적법하게 하는 메갈이죠. 좋겠네요 옛날처럼 정의당 푼돈으로 징징짜지 않아도 되니.
Fanatic[Jin]
18/12/13 18:45
수정 아이콘
진선미는 메갈 그 자체죠.

일베의 후원을 받는 남자 국회의원이 있다면, 그게 공개되었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어??한국당이면 가능할거 같기는 한데...어...아...아무튼 어...어...음...
스트라스부르
18/12/13 19:07
수정 아이콘
"여성의 문제를 고치면 남성의 삶도 좋아진다" 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남성의 문제를 고치면 여성의 삶도 좋아진다" 라고 봅니다.

직장에서 밤 10시, 11시까지 일상적으로 야근할 것을 요구하는 이상
채용 정책이 어떻게 되던,
여성 우대 정책을 어떻게 적용하던,
여자는 불리할 수 밖에 없어요.

직장에서 새벽 1시, 2시까지 일상적으로 회식할 것을 요구받는 이상
당연히 남자가 유리할 수 밖에 없어요.
(이걸 '유리하다'고 표현하는 것 부터가 어폐라고 생각합니다만, 마땅한 단어가 없네요)

지금 방식의 뷔페미니즘으로는 기득권 여성의 배만 불릴 뿐이고
진정한 평등은 이루어지지 않아요.

기득권 여성들 중 진정한 평등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이 많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배를 불리는게 중요할테니까요.
1q2w3e4r!
18/12/13 19:48
수정 아이콘
여가부 1년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욕먹는게.. 다른 부처에 비하면 작은 거라고 말하더군요..
거기부분이 젤 얼척없었네요. 1조가 타 부처에 비해 작은거지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그 1조가 이상한 곳에 쓰이니까 다들 싫어하는 겁니다.
메갈 워마드가 없었으면 몰카범죄사건 여론화 안됐을거아니냐. 그들도 자정작용이 될거다..

답도없어요. 성골 메갈인이에요.
스토너 선샤인
18/12/13 20:43
수정 아이콘
아직도 여가부 예상 사용처 제대로 말 안해주고 그러나요? 제가 잘 몰라서요 예전에는 거부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요즘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8/12/13 21:17
수정 아이콘
참고로 https://m.insight.co.kr/news/175104 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동 보육관련으로 많이 늘어난거지 흔히 여성부 하면 생각하는 여성인권 관련으로는 금액 자체가 적습니다.
저격수
18/12/14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와 합병하거나 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절름발이이리
18/12/14 22:30
수정 아이콘
여성'가족'부라고 괴상하게 엮여 있어서 그렇죠. 그냥 여성부만 하던지, 없애던지 하는게 나을텐데 말입니다.
저격수
18/12/14 22:31
수정 아이콘
킹리적 갓심을 해보자면 여성부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청소년 파트를 억지로 옮긴 듯한 배치로 보여서 의심이 갔습니다.
같은 이유로, 여가부 장관은 주류가 되고 싶어하는 정치인에게는 일종의 독배가 아닐까 합니다.
18/12/13 20:56
수정 아이콘
메갈때문에 부동산 및 경제 개판치는 문제에 대해선 별 이야기도 없네요. 큰 그림인건지.
18/12/13 21:33
수정 아이콘
메갈 그 자체 진선미.
아저게안죽네
18/12/13 22:11
수정 아이콘
박정희도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고 했었죠.
Polar Ice
18/12/13 22:19
수정 아이콘
머리가 아주 뜨거워지네요..
카루오스
18/12/13 23:28
수정 아이콘
본원
뜨와에므와
18/12/13 23:47
수정 아이콘
럭키 박근혜
우왕이
18/12/13 23:53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을 왜 임명한건지
청춘거지
18/12/14 09:38
수정 아이콘
선민의식 + 깨시민 + 계몽주의 + 무능 + 부패 + 꼴페미 + 내로남불
스토너 선샤인
18/12/14 10:20
수정 아이콘
옛말에 사람 고쳐서 쓰는거 아니라고 했지요
어쩌면 쉽사리 변하지 않기에 사람인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암튼 그렇습니다 이경규씨는 무식한자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고 했습니다만
유식한자가 잘못된 신념을 가지면 더욱 끔찍하다는것을 요즘 깨닫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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