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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15 10:35:11
Name The xian
Subject [뉴스 모음] No.220. 악마라는 말도 아깝다 외
1. 저는 몇몇 언론의 기사들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그들의 정치적인 스탠스가 자기 입맛대로 왔다갔다하는 것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요. 간단히 말하자면 제가 '경알못'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알못' 수준의 저조차도 어처구니없어할 만한 행동을 보인 일련의 흐름들이 있어 도저히 안 싣고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조선이 조선했다'라는 말도 과분한. 조선일보에서 시작된 왜곡보도의 흐름이 이번 글의 메인 주제입니다.


며칠 전. 조선일보로부터 대한민국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전력 수입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실리면서 이슈는 시작되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3&aid=0003415358

조선일보는 위 기사를 통하여 '한국전력이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력 수급 불안을 막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전기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전력과 정부가 현실적 한계가 있어서 지지부진한 과거의 정책을 다시 끄집어냈다는 식으로 공격합니다.

조선일보는 일부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이 정책사업을 비판합니다. "중국·러시아·북한 등이 전기를 끊거나 망이 붕괴되면 안보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하거나, "정치 외교적 마찰을 고려해야 한다. 북한 영토에 설치된 송전망 운영권 확보가 가능한지 고려해야 한다"거나, "수십 년 동안 원전을 통해 이룩해온 에너지 자립이 정부의 무책임한 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는 말 등을 인용하여 이런 정책이 거론되는 것이 마치 문재인 정부의 무책임함 때문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11&aid=0003462973

으레 그렇듯이 조선일보나 다른 '총대'를 메는 언론사들이 이런 식으로 핏대를 올리면 경제지나 일반 신문들이 이를 받아 확대 재생산시킵니다. 서울경제의 사설, [사드보복 보고도 中서 전기 들여오겠다는건가] 도 그 한 예일 것입니다. 이 사설 역시 조선일보의 논조와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언뜻 보기에 맞는 우려들이 실려 있습니다. 우리의 전력안보가 위태로워질 수 있고, 사드 보복 때처럼 중국이 자국을 통과하는 전력망을 한국 길들이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북측도 북미협상이 틀어지고 북핵 문제가 재부상하면 전력망을 무기화할지 모르고, 2000년대 중반 러시아의 가스관 차단으로 동유럽이 당하던 고통과 위험이 우리나라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사설은, 과거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진척되지 못한 것도 이런 동북아 외교 신뢰도가 낮았던 문제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국가의 목숨줄과 같은 전력안보를 남에게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원전 같은 효율성 높은 에너지의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라고 말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415947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이를 이어받아 논평을 냅니다.

"정부의 무모한 탈원전 정책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의 길은 점점 멀어지고 있고, 탈원전 재앙의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세계최고 원전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핵심기업인 두산중공업 사장이 경영악화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도 문재인 정부의 무모한 탈원전 정책 때문이다"
"전력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지고, 상대국이 이를 무기로 삼는다면 그 타격은 엄청날 것"
"현실과는 동떨어진 탈원전 정책과 동북아 전력망 공유사업으로 국가안보까지 위태롭게 하지 말고, 원전을 통한 에너지 자립 정책에 보다 집중해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문재인 정부가 안보를 망가뜨리고 기업의 경영을 악화시킨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구태의연한 이야기들이죠.

어쨌든 조선일보, 경제지, 자유한국당. 이 집단들이 입을 모아 비판하는 이 정책의 이름은 자유한국당의 논평 기사에서 보듯, '동북아 슈퍼 그리드'라고 합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처음 주장했다는 말도 실려 있습니다. 이들은 이 정책이 지지부진했고, 외교 문제로 인해 별다른 효용성이 없었다고 했으며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자원 안보까지 넘겨주면서 무리하게 추진한다고 핏대를 올립니다.

그러나 그들이 지지부진했다거나 별다른 효용성이 없다는 식으로 말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정책. 과거에는 어떻게 다뤘을까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1/08/2014010800292.html

2014년 1월 8일. 조선일보는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론'을 뒷받침하는 기사인 [[통일이 미래다] 통일땐 中·러 연결 '한반도 에너지網' 완성] 이라는 기사를 통하여 동북아 슈퍼그리드 정책을 통일 대박론과 연계시킵니다. 30%쯤 싼 값에 러시아에서 한반도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국가간 남는 전력을 교환해 동북아 에너지 연계망에 물꼬를 튼다는 이야기는 위의 정책과 매우 유사합니다. 아니. 유사하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겠습니다. 사실 똑같은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북한 지역의 발전소를 개·보수 또는 신설하고 전력망을 정비하는 데 14조~15조원 정도가 들지만, 한반도 에너지망이 가져올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각하면 이런 초기 건설 비용은 충분히 감당할 만한 투자라고 서술한 대목이나 러시아 극동 지역은 여름에 전기가 남아돌기 때문에 한국이 싼 값에 그 전력을 받아 쓰면 추가로 발전 설비를 돌릴 필요가 없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말은 참으로 귀가 솔깃하게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력과 에너지 자원을 나눠 쓰는데도 '안보'에 대한 염려는 커녕 오히려 '통일 대박'을 외치고 있으니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오죽하면 해당 기사의 댓글에는 '새해들어 살인집단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북퍼주기 프로젝트에 거수기 하시는 그림은 안보이시나봐요'라는 비판까지 달려 있습니다. 세상에. 다른 신문이면 몰라도 조선일보가 이런 비판을 받다니. 해가 북쪽에서 뜰 일입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25/2014062502145.html

2014년 6월 26일. 조선일보에서 낸 [통일 한국, 원전에서 자유롭게 된다] 라는 기사는 더더욱 디테일하게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찬양합니다. 소제목부터 '러시아 수력발전·몽골 풍력발전 활용 가능해져… 2035년 전력수요 지금의 두배, 남북에너지 협력 등 대책 세워야'라는 말이 눈에 들어오고 첫 문단에는 이런 말도 실려 있습니다.

"한국은 자체 생산한 전력으로 산업용과 주택용 전력수요를 모두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자체 생산한 전력으로만 전체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것은 쉽지 않다."

100% 국산인 전기를 외국에서 수입하면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식으로 말하던 2018년 기사의 논조와는 너무 다른 말입니다. 더욱이 원전 문제가 박근혜 정부 후반기 최대 이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며 에너지 문제와 관련된 사회적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 사실과, 박근혜 정부가 주장한 '통일 대박론'까지 끼워넣어 아래와 같이 서술하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머금게 됩니다.

"정부가 원전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좁은 국토에서 많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일이 이뤄지면 원전에 매달릴 이유가 없어진다. 러시아, 중국, 몽골 등 에너지·자원 부국에서 생산된 전력을 북한을 거쳐 직접 가져올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마지막 대목에서 저는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북한과의 에너지 협력 사업이 진행되지만,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 에너지 협력 사업도 중단되고 만다. 에너지 분야는 남북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인만큼 정치적인 상황과 상관없이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조선일보의 이 논조대로라면, 조선일보는 '정치적인 상황과 상관없이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비판할 명분과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꾸었습니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조선일보 자신들이, 그리고 박근혜 정부가 이른바 '통일 대박론'을 들먹이며 거듭 주장하고 이것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국민들을 혹세무민하고 기군망상하였던 것은 쏙 빼놓고, 이것을 2011년 손정의 회장이 주장했다고 하는 식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태도는 사탄도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정도의 악독함입니다. 당연히 통일 대박론의 전도사이자 국정농단 반역행위의 부역자였던 자유한국당 역시 저따위 논평을 내는 건 인면수심이란 말로도 부족한 일이지요.

한편으로 이런 우디르급 태세 전환에 편승해 실린 서울경제의 사설에서 '동북아 외교 신뢰도가 낮았던 문제 때문에 동북아 슈퍼그리드 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 대목을 보면, 역설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외교가 자기들이 통일 대박을 외치며 부르짖었던 정책조차 제대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밖에 안 되는 일이니 이것 역시 실소를 자아낼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뭐 여기까지만 보면, 박근혜 정부 때 칭찬한 정책을 문재인 정부가 계승하니 비판하는, '조선이 조선했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조선일보는 2018년 6월에도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오가는 기사를 실어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엥?'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2018년 6월에 있던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지 파면당한 박근혜씨는 아니니까요.

어쨌든 기사를 좀 읽어 보겠습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1/2018062101741.html

조선일보는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가 2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18 미래에너지포럼'의 첫번째 세션 '동북아 에너지 협력과 수퍼그리드'에 대한 기사를 실으며 토론자들이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이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라는 식의 내용들을 싣습니다.

동북아 수퍼그리드를 추진해나갈 때 북한과 다른 국가 간의 중개국 역할을 잘 해 나가야 하고,  안보와 각국 간의 상대적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국가마다 대통령이 바뀌는 해가 다르므로 정책이 바뀌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업 추진 초보적인 단계에서라도 많은 국가가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은 물론 기술적 차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운영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말이 실립니다.

심지어 동북아 수퍼그리드가 국내 전력시장의 안정과 동북아 경제 통합 차원이 아니라 남북경협 차원에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말이나 미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을 자극하지 않고 북한에 시급한 전력을 지원해주는 것이 키워드라는 말까지 실립니다. 전력협력을 통해 북한을 껴안아 동북아 지역의 평화체제를 구축한다는 대의명분 차원에서 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란 말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잘 알고 미국 기업과 은행에 어떤 기회를 줄지에 초점을 맞춰 접근하면 미국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이란 말에는 잠시 착각까지 듭니다.


이 기사까지 보다 보니 저는 잠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에 비방하던 정책을 문재인 정부 때에 비방한다는 정치 논리만 놓고 보면 조선일보의 이 기사는 제 가설을 뒤집는 기사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기사를 쓴 뒤 6개월도 되지 않아 태도를 바꿔 '자원의 안보'를 다른 나라에게 넘기려고 한다고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고, 탈원전을 비방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더더욱 이해가 안 갑니다.


하지만 저는 모았던 기사를 둘러보다가, 제가 한 가지 키워드를 놓친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십 년 동안 원전을 통해 이룩해온 에너지 자립'
'원전 같은 효율성 높은 에너지의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원전을 통한 에너지 자립 정책에 보다 집중해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네. 제가 잠시 놓친 키워드는 '원전' 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조선일보나 경제지, 자유한국당 등이 단지 '문재인 정부'여서라는 이유만으로 박근혜 정부 때에도 이미 시행 중이었던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비판했다고 봤지만, 그건 반만 맞은 것이었습니다. 조선일보나 경제지, 자유한국당 등이 이런 논조의 전환을 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보였다고 하면,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니 아귀가 좀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왜 위의 기사들에서 '탈원전'이 자주 언급되는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지금까지의 기사에서 보듯 '동북아 슈퍼그리드 정책'은 탈원전과는 무관한 정책이고, 최소한 박근혜 정부 혹은 그 이전부터 실행해 온 정책입니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까지 - 심지어 '남북경협'의 방향으로라도 - 추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선일보 스스로 말했던 정책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와 경제지, 자유한국당은 자기가 반대하는 정부에 대한 경제 정책을 모욕하는 것은 물론 '탈원전' 방향성을 저지하는 데에 눈이 멀어서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선전하고 박근혜 정부의 업적이 될 것이라며 자기들 스스로 칭송했던 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고 시궁창에 집어넣는 자승자박을 하고, 나아가 정부와 무관하게 경제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며 실행되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던 글로벌 자원 수급 정책을 고작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방향성을 욕하기 위해 모독하는 짓거리를 했습니다.

차라리 정치적인 스탠스만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다면 '조선이 조선했다'는 식으로 그냥 원래 저런 것들이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던(?) 건일지 모르겠으나. 이번 건은 정치 뿐만 아니라 경제적 스탠스로도 조선일보는 물론 경제지들과 자유한국당 등이 심각하게 편향되었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나라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정치, 경제의 연속성까지 심각하게 망가뜨리는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증한 셈입니다. 이쯤 되면 저들은 국가 반역행위와 경제 트롤링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동북아 슈퍼그리드 정책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정부를 초월해 논의되어야 한다고 했던 자기들의 정치, 경제 논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조선일보의 모습은 저런 잡스러운 언론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민족 정론을 자처하는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듭니다.

그리고 더 얼척없는 것은 이러한 언론들의 잘못을 언론 스스로가 지적하는 보도는 극소수에 그치는 것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6&aid=0000094637

미디어오늘은 조선일보의 11일 보도를 비판하면서 조선일보의 이러한 우디르급 태세 전환을 까댔습니다. 조선일보가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며 논조가 달라졌다고 전한 뒤, 어떻게든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자 박근혜 정부 때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수퍼그리드 사업마저 전력수급 불안과 연계해 친원전 인사들의 입을 빌려 '소설'을 쓴 셈이라고 비판하며 '기승전-탈원전'을 향한 조선일보의 '헛방'이 지면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비평했습니다.

다만 미디어오늘에 2016년 6월 26일 기사로 되어 있는 건 인터넷 링크을 보면 제가 링크한 대로 2014년 6월 26일 기사가 맞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98159

JTBC는 팩트체크를 통해 이 내용을 더 상세히 비판합니다. 해당 사업에 대해 손정의 회장의 말을 인용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이 짧게 잡더라도 2011년부터라고 보도하며 탈원전 때문에 이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 앞뒤가 안 맞는다고 반박한 것은 물론 심지어 러시아와는 2006년부터 이 연계 사업을 논의해 왔고 2013년에는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공동연구에 합의를 했으며 2014년에는 MOU를 맺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2006년은 참여정부였고, 2013, 2014년은 박근혜 정부입니다.

또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1월 정부의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말하면서 여기에 "동아시아 전력망 연계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고 2016년 3월에 한국·중국·일본·러시아가 MOU를 체결한 것을 들면서 조선일보의 발언이 얼마나 형편없는 수준인지에 대해 검증합니다. 제가 위에서 링크한 조선일보 기사들을 예로 들어 반박한 것은 물론이고, '이런 맥락들이 생략되면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고 오해를 할 수 있겠는데요.'라고 이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앵커의 멘트는 덤처럼 딸려옵니다.


정치적 스탠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스탠스까지 자기 이익을 위해 입맛대로 뜯어고칠 수 있다고 자인한 쓰레기만도 못한 언론들,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제대로 비판하지 않고 '우라까이'하며 잘못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시키는 대다수의 양심 없는 언론들,

이것들에 편승해 나라가 망하든 말든, 정치, 경제정책이 흔들리든 말든 자기만의 이득을 취하려는 국정농단 부역자 세력들.


'조선이 조선했다'거나 '기자가 기자했다'는 식의 너무 뻔하고 형식적인 말로는 이들의 반역행위를 비판할 길이 없다 싶습니다. 앞으로 저는 저런 기사를 볼 때 '사탄아 물러가라'라도 외쳐야 할 것 같습니다.


진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원전에 목매다는 게 좋으시면. 오늘 오후의 티타임으로 폴로늄을 잔뜩 넣은 홍차나 드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2. 약 1주일 전 바른미래당이 논평을 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인 적이 있어 짧게 다루고 글을 맺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952913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은 지난 9일 '손학규는 죽고 김정은은 답방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 발언을 겨냥해 격앙된 목소리의 논평을 냈습니다.

김익환 부대변인은 "박지원 의원이 단식 중인 손학규 대표를 언급하며 온갖 저주와 악담을 퍼붓다 못해 해괴한 논리로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하면서, 민의를 받들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개혁하고자 곡기까지 끊고 계신 분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다. 경륜이 있는 박 의원이 직접 언급한 게 사실이라면 정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 온 셈"이라고 박지원 의원의 정계은퇴를 종용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심지어 "김정은의 답방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고 있는 박 의원의 뇌 구조가 궁금할 뿐"이라는 인신공격까지 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952952

하지만 얼마 뒤 바른미래당 측에서는 취재진에게 "상기 논평은 부대변인 개인 의견으로 내부 조율이 진행되지 않은 채 발표된 것인 바, 해당 논평을 취소한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손학규 대표가 실제로 죽어야 한다고 논한 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박지원 의원은 해당 글에서 손학규 대표를 쇼를 해도 진심으로 하는 분이라고 평하며 손학규 대표가 서울광장 한겨울 텐트를 쳤을 때 엄동설한 한밤중 혹은 새벽이라도 프라자호텔 방을 준비할 테니 잠깐씩 따뜻하게 몸이라도 녹이고 샤워하고 나오라던 것을 거절한 예전 일화를 들었습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이야기한 건에 대해서도 '손학규가 움직이면 나라에 큰일이 생긴다'는 '손학규 징크스'를 언급하면서 손학규 대표의 단식 소식을 듣고 김정은 위원장 방남이 이뤄지겠다 생각했다고 평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말은 행간을 잘 읽어야 합니다. 행간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책임이 큰 자리에 있으면 참으로 고달픈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그리고 논평을 취소한다 뭐다 하지만 이미 뱉어놓은 말을 어떻게 취소하겠나 싶습니다. 다 박제되고 녹음되는 세상인데 말이죠.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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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18/12/15 10:40
수정 아이콘
논조가 달라졌다고 악마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도 나올 줄 알았습니다.
The xian
18/12/15 10:49
수정 아이콘
이걸 '논조가 달라졌다'라고만 이해하는 것은 행간을 읽지 못했거나, 읽을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왜곡은 사절합니다.
18/12/15 13: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이 너무 길고 어려워요
프로파간다의 핵심은 이미징입니다.
짧고 굵게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감성에 호소할 것.

과거의 시안님이 각 주제를 한문단으로 적어주실때가 나았어요.
4막2장
18/12/15 10:41
수정 아이콘
조선이 조선한게 어디 한두번이겠습니까마는 조선은 자기들이 국민들의 기억력과 눈높이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확신이 있는 것 같아서 참 기분 더럽습니다
왜냐면 이게 먹히니까요
붕어싸만코
18/12/15 10:47
수정 아이콘
1) 말 바꿨다고 악마면 FTA 본인들이 주장해놓고 광우병으로 괴담 퍼트렸던 "그 정당"은 베알제불정도 되나요? 내로남불은 본인부터 하시는 것 같은데..?

2) 거기에 박근혜 정권에서 탈원전을 주장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기저발전인 원전을 장기적으로 없애고 발전량의 변동이 큰 친환경 발전(이라지만 사실상 환경파괴는 끝장나게 해주는)으로 도입하면서 스마트그리드로 전력끌어쓰겠다는건 에너지 주권 날려먹는거 맞죠. 러시아가 밸브 잠궈라 시전한게 한두번도 아닌데 뭘 믿고..?
The xian
18/12/15 10:52
수정 아이콘
1) 그렇게 따지면 광우병 괴담의 원조는 조선일보입니다. 최소한 조선일보의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의 광우병 기사를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말이 좀 짧으시군요.

2) 그럼 왜 박근혜 정부에서의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스마트그리드에 대해 안보에 대한 이야기가 아무 것도 없을까요? 내로남불은 누가 하고 있는 건지 아직도 안 보이시나 봅니다.
붕어싸만코
18/12/15 10:55
수정 아이콘
그때 탈원전 한다고 했었나요? 원전은 가장 안정적으로 싼 값에 대량으로 전기를 뽑아줍니다. 이걸 바탕으로 우리 스스로 필요전력을 수급 가능한 상태에서 슈퍼그리드를 하는 것과, 원전 안쓰면서 변동이 심한 태양광, 수력, 풍력 등으로 대체한 상태에서 슈퍼그리드를 하는 것은 천지차이죠. 전자는 누군가가 밸브 잠궈라~ 하면 조금 불편한 정도로 끝나지만 후자는 거기에 질질 끌려다니게 됩니다.
The xian
18/12/15 10:58
수정 아이콘
"하지만 통일이 이뤄지면 원전에 매달릴 이유가 없어진다. 러시아, 중국, 몽골 등 에너지·자원 부국에서 생산된 전력을 북한을 거쳐 직접 가져올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란 대목은 안 읽으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붕어싸만코
18/12/15 11: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통일이 이뤄지면] 원전에 매달릴 이유가 없어진다. 러시아, 중국, 몽골 등 에너지·자원 부국에서 생산된 전력을 북한을 거쳐 직접 가져올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통일 이루어졌나요?
The xian
18/12/15 11:03
수정 아이콘
그 통일 대박론을 누가 주장했는지. 그리고 왜 조선일보가 거기 편승했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통일이 됐냐 안됐냐 결과를 따지시는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붕어싸만코
18/12/15 11:06
수정 아이콘
통일이 이루어지면 원전에 매달릴 이유가 없어진다는 말은 통일이 되면 -> 원전에 매달일 이유가 없어진다는 말이고, 지금 정권은 일단 원전부터 조졌고 -> 통일을 하려고 노력중이죠. 선후관계의 차이가 있는데 이걸 무시하시고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하시는데 더 어이가 없네요. 그래서 박근혜 정권 시절에 지금처럼 원자핵공학 다 조져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랩실중 80%가 해외 탈출 노리고 있습니까? 그때는 잘나가던데요?
The xian
18/12/15 11:13
수정 아이콘
자기 입맛에 맞는 이해관계의 정부가 있을 때에는 통일 대박론 등의 정부 보도지침에 맞추다가. 정치 경제적 스탠스가 달라지니 똑같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사업을 180도 바꿔서, 연관도 짓지 않았던 탈원전 때문에 문제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만큼 선후관계를 왜곡하는 말이 또 있나 싶군요.

그리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랩실중 80%가 해외 탈출 노리고 있다 어쨌다 하는 게 조선일보의 왜곡이나 동북아 슈퍼그리드와 무슨 상관입니까. 아니면 님과 연관있는 집단입니까? 아무 이야기나 끌어다가 님 맘대로 확장시키지 마세요. 저는 솔직히 그 분들이 해외를 탈출하든지 말든지 알 바 아닙니다.
붕어싸만코
18/12/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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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환경에서" 라고 하시는데 지금처럼 급격한 탈원전 한적부터 한번 말씀해 보시죠. 연관도 짓지 않았던 탈원전? 아니 당연히 그 전까지 탈원전을 이렇게 미친듯이 한 적이 없었는데 그 전에 연관은 왜 짓습니까? 계속 환경 똑같다고 주장하시는데 기저발전을 바꿔놓고서는 뭔 환경이 똑같습니까?
붕어싸만코
18/12/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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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타령을 하는 것도 웃긴게 그 조선일보 말 그대로 갖다가 광장에서 여러분 미국소가 들어오면 공기로도 광우병이 퍼져서 머리가 스폰지가 됩니다~ 하시던 분들이 다 민주당 의원인데요. 둘다 내로남불 오지게 하는데 조선일보는 사탄이고 민주당은 정상참작이라는건 정치논리죠.
The xian
18/1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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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웃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선일보의 보도태도를 지적하면서 그 때와 지금의 발언이 다르다고 지적한 것 역시 당시 야당 의원들이었죠.
붕어싸만코
18/12/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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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야당 의원들도 본인 여당시절에 추진한 정책인데 야당 되니까 의견 다 바꿨죠.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정권 바뀌면 어떻게 태클 걸어보려고 내로남불 하는 것은 똑같은데 한쪽은 악마고 한쪽은 인정한다는 것은 그냥 진영논리밖에 안되죠. 뭐 그냥 나는 민주당이 너무 좋고 새누리당 계열이 너무 싫으니까 걍 그렇게 생각함 하시면 모르겠지만(그건 개인의 자유고) 그걸 억지논리로 포장하시려고 해봤자..
붕어싸만코
18/12/15 10:57
수정 아이콘
추가로 중국, 러시아, 일본이 이 슈퍼그리드에 참여하는데 중국이야 뭐 일반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국가라는 것은 사드 보복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고, 러시아는 유럽 상대로 수틀리면 밸브 잠궈라 수도 없이 시전하다가 유럽에서 에너지 수입로 다변화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죠.
The xian
18/12/15 11:0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런 주변국들의 사정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데 같은 언론에서 왜 박근혜 정부 때는 대박이고 문재인 정부 때에는 안보 운운하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원전 문제' 때문에?? 말이 안 되는 일이죠.
붕어싸만코
18/12/15 11:02
수정 아이콘
원전 문제 때문이라도 안보 운운하는게 말이 되는데요? 당장 원전 줄이면서 화력발전 %가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나오는 말이 북한 통해서 러시아에서 가스사온다는 말이죠?
The xian
18/12/15 11:05
수정 아이콘
러시아와는 2006년부터 이 연계 사업을 논의해 왔고 2013년에는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공동연구에 합의를 했으며 2014년에는 MOU를 맺었습니다. 예전부터 논의되어 왔던 것들 제대로 계승하고 있는데 트집만 계속 잡으시는군요.
붕어싸만코
18/12/15 11:07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래서 예전부터 논의하면서 원전 박살냈냐고요..
붕어싸만코
18/12/15 10:50
수정 아이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73769&ref=A

1) 노무현 정권에 FTA 협상 시작
2) 정권 바뀌고 "그 질병" 타령하면서 광장으로 나감 / FTA 하면 나라 팔아먹는것이라 주장
3) 다시 FTA가 개이득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니 "FTA는 우리가 시작했다"

베알제붑 인정하십니까?
The xian
18/12/15 10:57
수정 아이콘
FTA를 진행했을 때 그 과정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맥락을 일일이 따지지 않고 그냥 'FTA를 반대했다. 찬성했다'는 식으로 결과만 바라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무려 6년의 시간을 님처럼 축약해서 왜곡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죠.

그리고 결과만 놓고 본다 해도 마지막에 '"한미 FTA는 우리가 체결한 거죠" 라는 문재인 후보의 주장은 협상 자체의 체결 면에서는 맞지만 FTA의 완결과 실질적 발효라는 측면에서 보면 홍준표 후보의 주장도 맞다고 볼 수 있다.'라고 양 쪽 다 맞다고 말하고 있구만 무슨 베알제붑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좀 많이 유치합니다.
붕어싸만코
18/12/15 11:00
수정 아이콘
본인도 박근혜 정권에는 탈원전 안한 상태에서 스마트그리드 추진했고 지금은 탈원전하면서 스마트그리드하는 "맥락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악마니 뭐니 하시는걸 보면 글 쉽게 쓰시는 것 같은데요?

본인들이 시작해놓고 광장에서는 FTA를 하면 안된다느니 뭐니 열변을 토하다가 이제와서는 우리가 했다고 주장하는 무려 두번의 태세전환이 포함된 주장은 인정하시면서 왜 한번 바꾼 저쪽에는 악마 타령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The xian
18/12/15 11:19
수정 아이콘
'탈원전'을 맥락의 차이라고 하는데. 위의 기사들을 보면 에너지 수급에서 '안보'를 운운한 것은 '다른 나라'와 에너지를 공유하기 때문이지 원전 유무 때문이 아닙니다. 그래서 님의 주장처럼 '탈원전'은 안보 운운하는 맥락의 차이가 될 수 없습니다.

일단 이 전제에서부터 아웃인데 쓸데없는 소리를 좀 들어줬더니 별 소리를 다 하시는데. 말 주고받다 보니 이상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그래서 통일이 됐냐고요' 따위의 소리를 왜 저에게 따집니까? 통일대박론은 제가 한 소리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하고 조선일보가 찬양한 소리인데 왜 저에게 책임을 묻는지 알쏭달쏭한 일이군요. 게다가 자기 멋대로 전선을 확장하기 위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랩실중 80%가 해외 탈출' 어쩌구 하는 소리를 끌어들이는 것에서 님과 이야기할 필요를 더 못 느끼겠습니다. 님이 설령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의 누군가와 연관이 있다 한들 제가 거기에 대한 님의 푸념을 들어줄 생각도 없고요.
붕어싸만코
18/12/15 11:21
수정 아이콘
['탈원전'을 맥락의 차이라고 하는데. 위의 기사들을 보면 에너지 수급에서 '안보'를 운운한 것은 '다른 나라'와 에너지를 공유하기 때문이지 원전 유무 때문이 아닙니다. 그래서 님의 주장처럼 '탈원전'은 안보 운운하는 맥락의 차이가 될 수 없습니다. ]

말이 안통하시네요. 기저발전 유지한 상태에서 +A로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스마트그리드를 하느냐, 기저발전 작살내놓고 스마트그리드에 의존하느냐의 차이를 모르시면 저도 그냥 더 말 안하겠습니다. 원전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나라와 에너지를 공유하느냐, 원전을 안들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나라와 에너지를 공유하느냐의 차이를 모르시는건지 모르는 척 하시는건지 원.
적폐의탑
18/12/15 11:02
수정 아이콘
시안님 열내실 필요없습니다
대선전 주구장창 안보가지고 문재인대표까고까다 취임후
대북관계 해빙모드흐르자 과거 자기가 떠들던 발언 싹다 입닫는 분인데
애기해봤자 키보드 치는 수고만 더할뿐입니다
Finding Joe
18/12/15 11:09
수정 아이콘
회원정보 눌러 예전 닉을 보니 역시나...
지지도 내려가니까 각설이마냥 또 왔네요.
붕어싸만코
18/12/15 11:19
수정 아이콘
항상 있었습니다만..?
다크 나이트
18/12/15 12:59
수정 아이콘
음 혹시 항상있으셨나 해서 댓글흔적까지 찾아 보았습니다.
전 아이디 '초코에몽' 의 댓글 흔적은 9/12일까지였습니다. 그리고 바뀐 '붕어싸만코' 아이디의 최초 흔적은 11/14일이였고요.
그사이에는 당연히 10/9 한글날이 있었죠. 본인이 로그인 한것 까지야 저는 모르니 적어도 남들에게 보일만한 흔적은 저 2달사이에 공백이 있다고 봐야겠죠. 당연히 저도 그런흔적이 있지만 전 당당하게 pgr 자주 오지는 않으니까요.
붕어싸만코
18/12/15 13:00
수정 아이콘
강등먹었으니까 그렇죠.. 허허
다크 나이트
18/12/15 13:01
수정 아이콘
아 강등이였나요? 그런 할수 없죠. 흔적이 있는게 이상하겠군요.
아침바람
18/12/15 15:30
수정 아이콘
이곳이 정말 매력적인가봅니다.
음냐리
18/12/15 12:35
수정 아이콘
아니 님은 지금 물타기 하고 있는건데요. 뭘 주장하든 조선일보가 쓰레기짓했다는 사실엔 변화가 없습니다.
붕어싸만코
18/12/15 1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특정 지역 사투리를 비하 용례로 사용하는 것은 제제 대상입니다(벌점 4점)
안양한라
18/12/16 10:32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 님이 하고 있네요
빠삐용
18/12/15 11:03
수정 아이콘
조선은 절대 날씨 외엔 믿는게 아닙니다.
18/12/15 11:1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날씨 정보 믿을 수 있는곳이 있나요 흐흐흐흐
다람쥐룰루
18/12/15 13:22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정보는 맨 위에있는 날짜와 요일이죠
뚱뚱한아빠곰
18/12/15 17: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거 말고 신뢰할 만한게 없어서요...
그래서 가끔은 그거마저도 의심이 갈 때가 있어요
빠삐용
18/12/15 18:45
수정 아이콘
TV 편성표를 빼먹었군요. 신뢰 하셔도 됩니다. 크
gloominuit
18/12/15 11:04
수정 아이콘
킹식의노력 패거리 건-재
스칼렛
18/12/15 11: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허세왕최예나
18/12/15 12:27
수정 아이콘
회원정보 잘 보고 갑니다. 놓친게 있었네욤
18/12/15 11:12
수정 아이콘
과연 제2의 이명박은 누가될까요? 이걸 젠더이슈로 뒤집네
purplejay
18/12/15 11:15
수정 아이콘
이분은 왜 댓글이 항상 날이 서있나요? 무서워서 얘기를 못하겠네..
이리떼
18/12/15 11:57
수정 아이콘
정권 따라 언론지들 논조 바뀌는 거야 하루이틀이 아니니 일단 넘어가고, 저도 현 탈원전 정책 기조에서 전력 수입한다는 정부의지는 좋지 않게 보입니다.
젠더이슈 글 보면 내가 현 정권에 비판적인 건 사실이지만, 이 사안에 관해서 중립적으로 생각해보면 솔직히 좋지 않게 보입니다. 과거 정부에서부터 이어져오던 정책 방향성이란 건 알겠는데, 그게 어느 상황에서 시행되냐는 무척이나 중요하니까요.
전력은 현대화된 모든 국가에 있어 석유 및 식량과 마찬가지로 필수자원이나 다름 없는데, 석유 식량에서 아무런 주권조차 가지지 못한 상황에서 전력 주권까지 넘어간다? 이건 너무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나라가 잔인한 국제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자립 방안이라도 가지고 싶다면 필수재화들의 자주권은 필수입니다. 자주국방, 석유 없고 전기 없으면 솔직히 힘듭니다. 무역 막히면 끝이니까요. 하다못해 석유주권 없으면 전력 주권은 지켜야한다고 봅니다.
18/12/15 12:02
수정 아이콘
원전 마피아들한테 돈먹었나?
거믄별
18/12/15 12:35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에 정권이 바뀌고 이번 정부가 추진하던 것들 다 뒤집어 엎으면서 과거에 잘못된 것들을 그대로 답습해도 찬양하기 바쁠걸요.
찬양하는 이유? 간단합니다. 그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기득권을 대변하는 언론이 정책의 옳고 그름을 가지고 비난했습니까.
그냥 지들 입맛에 맞지않는 정권이 추진하니까 일단 반대하고 보는거죠.
덮어놓고 반대하니 지들이 어떤 말을 했었는지 기억을 못하는 겁니다.
이건 진보, 보수를 가리지않습니다. 뭐 그중에 보수쪽이 더 심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요.
아침바람
18/12/15 12:52
수정 아이콘
지금 나오는 불만의 10%나 정권바뀌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18/12/15 12:41
수정 아이콘
악마를 못보셨네 ..
18/12/15 13:06
수정 아이콘
정권의 가드견역할에서 미친견으로 활동중 아무거나
가리지 않은 모습이 추하다...
다람쥐룰루
18/12/15 13:19
수정 아이콘
전력단가가 싼곳에서 수입하는건 좋은 정책이죠
우리나라 발전설비의 안전에도 도움이 되고 무의미한 단가높은 민간발전시설들도 없앨 수 있겠죠
전력안보에 대한 고민은 전쟁준비가 아닌 이상 지금 고민할 일은 아니죠 지금은 100퍼센트 자체수급이 가능하니까요 나중에 자체수급율이 내려가면서는 고민을 해야겠지만요
낙타샘
18/12/15 13:24
수정 아이콘
공정해야 할 언론이 정치적인 시선을 가지고 사안에 따른 다른 논조를 가지는 것을 비판할 수 있는데 이런 것에 점점 분노하다보니 판단력과 자제력이 좀 흐트러지신거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시안님도 정치적인 시선을 가지고 사안을 바라보다 보니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모습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분노는 건강에도 치명적이니 이제는 한발 물러서서 좀 차분히 바라보실 필요가 있어 보여요.
사마의사소
18/12/15 20:40
수정 아이콘
천황폐하 만세

김일성 장군 만세

인간 전두환 - 이해관계 얽매이지 않고 남에게 주기 좋아하는 성격 ,사에 앞서는공 , 자신에게 엄격책임회피 안해

조선 신문은 거지 발싸개가 딱 제격입니다
18/12/15 20:58
수정 아이콘
충분히 이해되는 비판인데 글쓴분 댓글이 너무 거칠어요. 애당초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볼 여지가 없는 느낌.
18/12/15 22:14
수정 아이콘
아니 본인도 탈원전이 핵심에 놓인다고 본문에서 지적해놓고 댓글에서는 왜 다른 소리를 하십니까? 나아가 18년 6월 기사 및 행태는 칭찬받아 마땅한 것 아닙니까?

단순하게 여쭤보면, "원전 몽땅 해체한 상황에서 가스관 잠그면 어떡합니까?"
미뉴잇
19/03/02 02:17
수정 아이콘
옳지 않은 곳에는 더 남길 글은 없습니다.


-->혹시 자기소개란 위 문장은 이 글 뒤에 올리신건가요? 논쟁이 있을 수 있는건데
pgr21을 통째로 옳지 않은 곳이라 표현하시다니 좀 그렇네여
20/12/25 12:06
수정 아이콘
종교적 신앙인들에게는 의견이 부딪히는 공론장이 옳지 않은 곳일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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