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oundcloud.com/freefredd/sorrysalmon
1.FRED.-연어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들려오는 기타리프,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고 그 위에 얹어지는 808 드럼과 싱잉-랩. 얼터너티브 락과 힙합의 절묘한 결합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음악적 연결점. 청각적 쾌감의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곡이다. 요즘들어, 이렇게 '한국적 인디감성'이 가득한 음악들이 매우 끌린다.
https://soundcloud.com/bakedbibi/so-what
2.naked bibi-so what
여전히 당신의 '한국 여성 래퍼'에 대한 인식이 윤미래에 멈춰있다면, 그건 감히 말하건데 한참 낡아도 한참 낡은 인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네이키드 비비는 윤미래 이래로 정립되어 온 '여성 힙합 뮤지션'에 대한 일종의 스테레오 타입을 보기좋게 부숴버리는 아티스트다. 수원시티보이의 중독적인 비트 위에 여유롭게 꼬인 발음으로 풀어내는 유려한 플로우에, 단순한 후렴을 보컬을 두껍게 쌓아나가며 고조시키는 훌륭한 구성. 앞으로의 작업물이 기대되는 여성 아티스트다.
https://soundcloud.com/woods_sonyeon/woodsver
3.bluewoods-woodsver
블루우즈는 랩과 음악을 동시에 잘 하는 아티스트다. 자체 프로듀싱 능력과 함께, 탄탄한 랩 스킬로 풀어내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특히 한 곡에 4개의 비트가 계속 변주되는 이 곡은 블루우즈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곡이다. 이 곡과는 완전히 다른 대중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여름'이란 곡도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