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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16 20:09:06
Name 송파사랑
Subject 2018 올해의 영화 BEST 10
올해도 영화광인 저는 개봉영화 60편을 관람하였습니다. 
2018년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던 영화 10편을 소개합니다. ※ 순서는 순위가 아닙니다.



1. 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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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감독의 버닝입니다.
개인적으로 <밀양>보다 더 좋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청년들이 느끼고 있는 분노를 너무나 현실적으로 잘 그려냈습니다.
처음 볼 때는 유아인에 감정이입이 되었지만 반복해서 볼수록 스티븐연에 집중하게 됩니다.
마치 <밀양>을 처음 관람할 때 전도연에 집중하지만 나중에는 송강호가 보이듯이 말이죠.


2. 위대한 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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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개봉하여 올 연초까지 극장에 걸려 있었던 영화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2017년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뮤지컬영화인데 넘버 하나하나가 버릴게 없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영화관에서 3번 관람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겹지 않았습니다.
영화와 노래들은 긍정의 메시지, 힘차고 밝은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내 인생까지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용기와 희망을 주는 영화입니다. 제 평생을 같이할 노래들을 이 영화에서 얻었습니다.


3. 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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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참신한 기법의 영화가 있었을까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맥북의 틀 안에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반전 스토리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은 덤입니다.


4. 죄 많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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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독립영화 중 가장 수작이었습니다.
머리가 어질할 정도로 감정의 극단까지 밀어붙입니다. 감정소모가 심합니다.
전여빈이 연말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타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그녀의 연기 하나만으로 볼 가치가 있습니다.


5. 콰이어트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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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그마한 소리만 내도 몬스터에 습격당해 죽게 됩니다. 살기 위해서는 절대 소리를 내서는 안됩니다.
기본설정만 봐도 긴장감이 어떨지 상상이 가실 겁니다. 최고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보여줍니다.


6. 플로리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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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같은 영화입니다. 돈이 없어 여관방을 전전하는 빈민들의 삶.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영화로서의 재미는 없습니다. 저도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다면 중간에 보다 말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메시지가 너무 강력하고 마음을 울립니다. 


7. 아이, 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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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토냐 하딩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토냐 하딩은 최초로 트리플악셀을 성공시킨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유명한데 피겨보다도 온갖 스캔들로 뒤덮인 그녀의 인생을
조명합니다. 블랙코미디 형식이어서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8. 완벽한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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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도 별로고 이서진 연기도 좀 봐주기가 그렇고 영화의 핵심주제를 대놓고 자막으로 마지막에 다 띄워 주는 것도 유치했고..
그런데 이런 단점들을 다 떠나고서라도 이 영화는 추천할만 합니다.
코미디 영화가 웃기면 끝이지 그 이상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9. 헌터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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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과 육상특수부대의 액션이 쉴새없이 몰아칩니다.
마음 편하게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밀리터리 액션. 아주 클래식합니다. 스토리도 뻔하지만 뻔해서 재미있습니다.


10.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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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눈뽕이 그냥.. 상상초월입니다. 게다가 OST까지.
꼭 영화관에서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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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에너지
18/12/16 21:01
수정 아이콘
방금 스파이더맨 관람하고 왔습니다
눈호강 제대로 하고 나왔습니다
18/12/16 21:2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완벽한타인은 마지막 자막은 오히려 부랴부랴 덮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극중에서 여러가지 주제들을 다뤘지만 그중에서 힘주어 말한다고 느낀건 여성과 동성애였고 그대로 마무리 지으면 너무 영화가 강해보일수 있어서 유치하지만 그게임을 안했더라면 하는 가정으로 마무리 한 느낌이랄까...
김유라
18/12/16 21:47
수정 아이콘
완벽한 타인은 관객에게 걱정을 던지는 영화죠 크크크 '와 시X 저걸 어떻게 마무리하려고 저러지?' 하면서요.

저걸 수습해서 엔딩내면 스필버그 급일 듯 합니다.
도축하는 개장수
18/12/16 22:18
수정 아이콘
위대한 쇼맨은 정말 재미없었는데...
역시 영화는 사람마다 다르네요.
곧미남
18/12/18 05:45
수정 아이콘
저도..
18/12/16 2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콰이어트 플레이스 정말 너무 뻔하고
진짜 미친듯이 재미없어서 중간에 자리 박차고 나오고 싶었는데 돈 아까워서 참은 영화인데...
치열하게
18/12/17 00:46
수정 아이콘
서치 린정....
MystericWonder
18/12/17 01:46
수정 아이콘
거의없다 채널을 너무 많이 봐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한국 영화는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많이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톰형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가장 재밌게 봤어요
18/12/17 07:04
수정 아이콘
버닝 첫번째 있는 거 보고 안심했습니다. 유아인이 왜그렇게 안티가 많은지, 아무리 추천해도 안보는 여자분들이 있더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파주의 그 아스라한 석양녘 분위기,서래마을의 '조용한' 분위기, 계급갈등, 떡밥 등 뭐 하나 빼놓을 거 없는 영화였는데!
18/12/17 10:56
수정 아이콘
와 뭐지. 닉 보고 이 사람이 이런글도 쓰네 했었는데 그게 벌써 일년전이라니...
세종머앟괴꺼솟
18/12/17 11:21
수정 아이콘
롯데타워 완공되고 흑염룡 봉인된 듯..
초능력자
18/12/17 11:23
수정 아이콘
헌터킬러 보고 싶은데 상영관이 너무 적네요
sweetsalt
18/12/17 18:04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상영관이 적은데 이번주에 아쿠아맨까지 개봉해서 얼추 끝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본 회차가 평일 조조였는데도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sweetsalt
18/12/17 18:00
수정 아이콘
헌터킬러 오늘 보고왔습니다. 소싯적에 크림슨 타이드 재밌게 본 기억에 평도 그럭저럭 좋아서 예매했는데 재밌습니다. 뻔한 플롯인데 뻔해서 더 좋았달까요. 요새 밀리터리뽕 차는 영화자체가 드물기도 하고요. 바닷속이다보니 어뢰 한방이라도 잘못맞으면 몰살이라 잠수함속 인물들의 액션은 없다시피 하는데도 긴장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네이비씰이 나름 지상전하는 장면도 있었고요.
그나저나 포스터의 주연배우 둘다 알고갔는데도 제라드 버틀러는 바로 알아봤는데 게리 올드만은 영화 끝나도록 못알아봤네요.(첨엔 네이비씰 대장님인줄... 이렇게 젊을리가 없는데;;;)
곧미남
18/12/18 05:45
수정 아이콘
정말 버닝은 너무 아쉬운 작품이죠
지금만나러갑니다
18/12/18 08:51
수정 아이콘
서치와 버닝정도 빼곤 다 별로였던 듯..
특히 위대한 소맨은 최악이였고,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다음장면이 이렇게 될꺼 같군 이라 예상하면 여지없이 그렇게 되는 전형적인 영화. 둘다 영화관 나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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