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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8 04:38:19
Name Rorschach
Subject 그린 북 / PMC: 더 벙커 / 범블비
* 스포일러는 없으나 전체적인 분위기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린 북

국내 개봉일은 1월 9일 입니다만 CGV에서 이벤트로 미개봉작 상영을 해서 보고왔습니다.
참고로 제목인 "그린 북"은 1930년대부터 60년대 중반까지 출간되었던 '흑인 전용'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당시는 흑인들이 아무데서나 호텔을 이용하거나 식당을 이용할 수 없었던 인종차별이 여전히 극심하던 시기였으니까요.
천재 피아니스트로 유명했(다고 하지만 사실 전 모르는...)던 돈 셜리와, 1960년대초에 있었던 그의 남부 투어를 운전기사이자 일종의 매니저로 함께 돌았던 토니 발레롱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를 작년 문라이트로 아카데미를 거머쥐었던 마허샬라 알리가 연기했고 토니 발레롱가를 아라곤으로 잘 알려진 비고 모텐슨이 연기했습니다.
포스터를 딱 보면 어떤 영화인지 감이 오실텐데, 실제로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그리고 영화의 시놉시스에서 느껴지는 딱 그런 영화입니다. 인종차별이 심하던 시기에 흑인과 백인이 함께 여정을 보내면서 갈등도 겪지만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그런 진부하다면 진부한 이야기 말이죠. 물론 고용인이 흑인이고 백인도 미국 출신이 아니라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이라는 점이 새로운 포인트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가족 영화는 이 영화가 되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리고 두 주연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도 좋은데다 소위 케미라고 말하는 연기의 합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두 배우 모두 각각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의 남우주연(비고 모텐슨)/조연상(마허샬라 알리)에 노미네이트 되어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영화 자체도 작품상 후보로 올라있고요. (그러고보니 골든글로브의 드라마 부문과 코미디/뮤지컬 부분이 뭘 기준으로 나누어지는지 모르겠네요.)

영화라는게 아무래도 취향을 타는거니까 보통 광범위하게 영화 추천을 하지않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냥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가슴 따뜻해지고, 소소하게 웃음을 주는 장면들도 많고, 사이사이에 진한 감동을 주기도 하고, 연기는 매우매우 잘 하고, 뻔해보이는 전개임에도 지루함이 없습니다. 혼자 봐도, 친구와 봐도, 데이트 영화로도 손색없을 것 같고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에겐 인종차별에 대해 사전에 좀 알려줘야 하긴 하겠지만요. 실제로 제가 관람했던 상영관에서도 영화가 끝나고나서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8년 한 해 봤던 영화 중에서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함께 가장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PMC: 더 벙커

시도는 좋았다. 그런데 시도만 좋았다.
개인 감상은 이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그래도 나쁘지않게 보긴 했습니다만 이 영화 뭔가 많이 애매해요.
실제로 감상평들을 보면 재미있는게, '예고편을 보고 FPS게임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줄 알았는데 기대에 못 미친다.' 라는 평가와 '영화가 너무 게임 같아서 별로였다.' 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양 쪽 어디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이죠. 영화의 단점을 크게 세 가지 말해보자면, 첫째, 영화의 배경이 되어 줄 정치적 상황 설정이 많이 별로입니다. 아니 별로라기 보다도 뭘하려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감독이 그 부분을 표현을 잘 못한게 아니라 그냥 각본 자체의 역량부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벙커 내부에서의 상황이 변해가며 정치적인 행동들도 변하긴 하는데 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둘째, 글로벌 군사기업이 벙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전투를 펼치는데 영화에서는 전술이라고 할만한게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컨트롤 타워에 있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탓도 있긴 합니다만 영화 내내 서로 총질은 해대고 있는데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도 안그려지고 말 그대로 서로 대치하고 총알만 쏴대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이 너무 소모적이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주요 요소 중에 하나인데, 내적 갈등을 겪으며, 혹은 내적 갈등과 외부적 요인이 결합되며 극복을 해 나간다던가 반대로 파국으로 치닫는다던가 그 내적갈등이 어떤 트리거가 되어서 사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된다던가 그런게 없이 똑같은 내적 갈등을 결말부 직전까지 반복합니다.

단점만 쭉 적긴 했는데, 그래도 중반부 정도 까지는 지속적으로 상황이 변해가면서 긴장감을 유지시켜주긴 합니다. 전투에 대한 전술이 완전히 결여되어있긴 해도 전투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자체가 주인공의 시점에서 생각할 때 긴박감을 주기도 하고요. 뭐 이마저도 후반부로 가면 많이 무너지긴 합니다만.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쉽게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시도는 좋았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것 같긴 합니다. 촬영이라던가 특수효과라던가 하는 부분들에서요. 그런데 딱 거기까지이기도 합니다.

저는 웬만해서는 주변에 추천하긴 힘들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앞서 말했듯이 촬영이나 음향 등이 기술적으로는 나쁘지 않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왕이면 나중에 vod등의 매체보다는 사운드 빵빵한 극장에서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범블비

로봇 영화라기보다는 조금 옛날 느낌(80~90년대)의 하이틴 가족영화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배경 자체가 1987년이기도 하고요. 물론 로봇들이 충분히 역할을 합니다만 인상에 남는 로봇 액션씬은 별로 없어요. 이야기 자체도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예상 그대로 흘러가는 편입니다. 그냥 초반 5분 정도 보면 결말까지 다 그려지기도 하고 큰 틀에서는 그렇기도 해요. 일단은 트랜스포머1편과 흐름이 매우 비슷한데, 사실 느낌은 트랜스포머 보다는 <E.T.>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 자체가 로봇들의 액션/전투 보다는 주인공 소녀와 범블비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있거든요.

많진 않지만 액션장면들이 나오긴 하는데 크게 인상적인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건, 마이클베이의 TF 시리즈에서 스타스크림이 (지구인 입장에서) 최신기술의 집약체인 F-22 랩터로 변신했던 것과 달리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로봇의 비행기 형태가 F-4 팬텀이랑 해리어 점프 젯이었다는 것 정도네요. 제가 아이맥스를 지나치게 선호하는 편인데 이 영화를 사정상 일반관에서 봤어야 했음에도 별로 아쉽지가 않았습니다. 확실히 마이클 베이가 액션장면 하나는 기가막히게 뽑긴 했어요. 개인적으로 매우 별로였던 2,3편도 2편의 숲속 3:1씬, 마지막 합체씬, 3편 도입씬과 마지막의 옵티무쌍 씬 등 시각적으로 끝내주는 씬들이 있어서 블루레이까지 구입하게 만들었던걸 생각하면 말이죠. (4,5편은 언급하기 싫...)

하지만 마이클 베이의 TF 시리즈(특히 2편 이후의 시리즈들)와는 차별화되는 확실한 강점은, 범블비를 스필버그의 감성이 느껴질 정도로 잘 표현학 있습니다. 당연히 주인공과의 교감도 매우 잘 표현이 되고요. 교감의 다른 한 축인 찰리 역을 맡은 헤일리 스테인필드도 본인의 매력을 잘 보여주면서 극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이 배우는 <트루 그릿>에서 봤을 때 부터 앞으로가 기대되겠다 싶었는데 폭발적인 무언가를 보여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역시나 계속 좋은 연기를 보여주더라고요. 그나저나 팝은 관심이 거의 없어서 몰랐는데 이 친구 꽤나 오래전부터 가수활동도 함께 하고 있었네요. 존 시나 형님은 뭐 무난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역할이 크지 않습니다. 중요하다면 중요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영화 시작하자마자 등장하시니 스포가 될 것은 아니라 생각해서 적어보면, 옵티머스 프라임의 등장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등장 자체가 인상적이었다기 보다 4,5편으로 가면서 영화도 엉망이라서 싫어하지만 그와중에 로봇의 형태마저도 1,2편에서의 육중함이 살아있는 변신로봇의 형태에서 미려하게 잘 빠진 모습으로 변해버린게 아쉬웠는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옵티머스의 모습이 떠오르는 비쥬얼이었던게 좋았습니다. 지구엔 아직 오지도 않은 옵대장이 왜 지구의 빨강/파랑 트럭 형태인지는 그냥 넘어갑시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빠진 영화이긴 한데 로봇영화와 청춘영화의 가운데 애매하게 위치하고 있기도 해서 타겟층 역시 애매해진 상태인 것 같긴 합니다. 흥행전망도 그다지 좋은 것 같진 않고요. 기존 TF 시리즈가 망가진 지금 이 영화로 부활해서 앞으로도 실사 로봇영화가 계속 나와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 이전의 시리즈들과 비교하면 1편 다음으로 괜찮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TF 시리즈 같은 눈이 호강하는 장면들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그런 것을 기대하고 간다면 많이 실망하실 수 있다는 말은 꼭 덧붙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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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18/12/28 05:16
수정 아이콘
그린북에서 돈 셜리가 열정적으로 쳤던 연주곡이 기억나서 찾아보니 blue skies 라는 곡이더군요. Adele 의 Skyfall 이후로 영화 보다가 이 음악 뭐지???? 생각이 든 것은 처음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wicPODEZEg
요즘 애플뮤직으로 돈 셜리 트리오 앨범 열심히 듣고 있네요.
마음속의빛
18/12/28 07:38
수정 아이콘
범블비 보고 왔습니다. 확실히 트렌스포머로 시작해서 ET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느낌이더군요.

예상했던 기대치에서 벗어나지 않아 그냥 무난했습니다.

여주인공이야 그렇다치고, 그 외에 인간들 특히 남자애와의 연계는 좀 억지스럽더군요.
꿈꾸는드래곤
18/12/28 08:25
수정 아이콘
전 범블비의 액션신이 마베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봅니다. 비클 모드를 전투에 활용하는것도 그렇고 디셉티콘이 나약하게 얻어터지는게 아니라 확실한 공방을 주고받아서 좋았네요.
Rorschach
18/12/28 13:41
수정 아이콘
제가 마베씩 화려하게 터트리는 것들을 좋아해서... 크크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아기자기한(?) 영역으로 들어가면 범블비의 액션이 더 낫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로봇에 대한 취급은, 2편 이후에 그냥 나와서 하는것도 없이 스크린에 공간만 차지했던 많은 캐릭터들에 비하면 비교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잘 표현했죠.
Liberalist
18/12/28 08:49
수정 아이콘
PMC는 확실히 호불호가 확 갈릴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밀리터리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긴장감 있게 볼 것 같은데, 그쪽 취향 없는 사람이 보면 이게 뭔가 싶을 듯 하네요.
그래도 폐쇄된 공간을 무대로 벌어지는 밀리터리 액션물이라는 굉장히 희귀한 설정 하나만으로도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첨형 인간
18/12/28 08:53
수정 아이콘
PMC: 더 벙커를 보고왔는데...정말......하......
말씀한신것처럼 기술적인면은 괜찮은것 같은데, 그외 스토리는 쓰레....그냥 망입니다.
동료들은 곧 죽을것처럼 총쏘고 난리치고 있는데. 주인공은 치료해, 다쳐, 트라우마도 극복해야되, 노가리도 까야해, 물도마셔야해...
서술은 바쁘다고 말하고 있는데 보여주는 영화화면은 매우 한가합니다.
스토리는 아주 클리셰 범벅에 개연성도 없는듯.

솔직히 말하면, 특수효과 이거쓰면 멋있을거야라고 정해놓고, 내용을 끼워맞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러닝타임은 채워야 하니 정말 쓸데없는 대화등으로 억지로 늘린듯한 느낌입니다.

결론 : 돈 아깝다.
복슬이남친동동이
18/12/28 08:59
수정 아이콘
PMC 예고편부터 딱 별로 볼 맘 없었고 이미 물-맨 이후 싹 식었었는데 진짜로 그냥 감독이 하고싶은 총기액션으로 영화 콘티부터 다 짰다는 말이 사실이었나 보네요
아첨형 인간
18/12/28 1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1분 총격씬 10분 지루한 치료, 1분 총격씬 10분 느러지는 자기고뇌, 1분 총격씬 10분 한가하게 의족고치기, 1분 총격씬 10분 무의미한 대화,
그렇다고 액션이 우와!! 할정도로 멋진것도 아니고.

저는 보다가 옆에 친구한테 그냥 나가자 그랬어요.
친구놈이 끝까지 보기는 하자고 해서 앉아있었네요. 그러고 친구놈은 잤다는거....존버는 답이 아니였습니다. 지하는 언제나 존재하죠..

볼만은하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은, 엄청나게 호의적인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영화는 영화관이 아닌 DVD같은 매체로 봐야합니다. 그래야 지루한 장면 스킵이 가능하니까요. 그럼 30분 정도로 영화를 다 볼수 있을겁니다...

결론2 : 시간도 아깝다
Zoya Yaschenko
18/12/28 09:28
수정 아이콘
PMC 아.. 안돼..
차아령
18/12/28 09:28
수정 아이콘
좀이따 pmc 보러 가는데, 그렇게 노잼인가요? ㅠㅠ 부모님 모시고 가는데 걱정이네요.. 하정우만 믿고 가는데 ㅠㅠ
애플주식좀살걸
18/12/28 09:32
수정 아이콘
더벙커 추천해줄 정도는 아니고 볼만한 정도?
Rorschach
18/12/28 13:07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에서도 그렇지만 호불호가 좀 심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좋았다는 분들이 소수이긴 하지만요.
중간 보다는 엉망이었다와 매우좋았다로 갈리는 그런 느낌이예요.
부모님좀그만찾아
18/12/28 10:01
수정 아이콘
pmc 의견은 거의 일치하네요. 하고싶은건 알겠는데 정리 안되게 일단 펼쳐놓고 본 느낌
뭐 완전 쓰레기 악평 들을 영화는 아닙니다.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평작정도는 돼요. 군데군데 스피디한 장면도 있고
좀 잘 가다듬지 싶었습니다.
순둥이
18/12/28 10:10
수정 아이콘
오늘 pmc보러 가는데 흑흑
이쥴레이
18/12/28 10:29
수정 아이콘
범블비는 확실히 80년대 ET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전체적인 구조나 이야기 전개가 올드한 감성인데 그거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액션씬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 트랜스포머가 여러명 뒤엉키면서 개싸움이나 포대장 무쌍난무였다면, 이번 범블비는 서로간에 대인전투가 치고박는게 좋더군요. 디셉티콘 악역들도 여태 나온애들과 다르게 애니메이션 느낌 그대로 주는 지능캐(?)이고 1편이전 프리퀄로도 좋은 스토리였습니다. 여성관객에게 잘 어필하는 고양이 느낌 범블비 표현도 괜찮았고요.

나중에 아들이랑 봐도 재미있게 볼거 같네요
마음속의빛
18/12/28 1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인간이 그들을 로봇이 아닌 외계인으로 먼저 인식하는 부분에서 문화충격이 있었습니다.

로봇과 외계인의 차이는 감정이 있느냐 없느냐로 보는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되고,
범블비는 노골적으로 ET 흉내를 내더군요.
윤가람
18/12/28 10:33
수정 아이콘
pmc완전 좋았는데... 의외네요
좀 산만하긴 했지만 긴장감있게 잘 끌어갔다 싶었는데..
볼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 제일 괜찮았어요
18/12/28 11:44
수정 아이콘
연초에 영화 더 포스트가 좋았다면, 연말은 당연히 그린북이네요. 아라곤왕의 변신은 매번 놀랍습니다. 서로를 편견없이 이해하는 방식, 차별과 갈등으로 치닫는 사회를 풀어가는 소스가 될 것 같습니다.
Rorschach
18/12/28 13:09
수정 아이콘
딱 1년 쯤 전에 봤던 캡틴 판타스틱도 개인적으로 참 좋게 봤었는데 연기 참 잘 하세요.
폭력의 역사나 이스턴 프라미스에서의 연기, 데인저러스 메소드에서의 프로이트 연기 등 다양한 모습을 다 잘 해 주셨죠.
위원장
18/12/28 17:21
수정 아이콘
PMC 재미있었습니다. 호불호가 나뉜다는게 놀라울 정도네요
저도 올해 영화 중 최고였어요
18/12/28 18:28
수정 아이콘
Pmc는 딱 1시간정도까지 몰입도는 최고였고 그다음은 영화적표현으로 볼 수 있다쳐도
너무 시간을 늦게 돌린게 아닐까할 정도로 느렸습니다. 다음장면이 거의 예측이 다 되는것도 문제..

그럼에도 평작이상 정도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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