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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07 17:27:56
Name 차오루
Subject 국정원 직원이 숨진 채 발견 되었습니다.
국정원 직원의 자살은 최근 몇년간 잇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5년
소위 말하는 마티즈 자살로 해킹관련 건으로 자살
이 경우는 유서 일부내용이 공개되었었습니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507191198870535
https://news.v.daum.net/v/20150720141413274

2017년
국정원 소속 변호사의 자살

그리고 2019년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22476
http://news1.kr/articles/?3518081

6일인 어제 40대 국정원 직원이 차에서 사망한체 발견 되었습니다.
집에서 불과 5km 떨어있는 점이라던가 자신이 작성한 유서를 남겨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한 점 등을 미뤄보아
아무래도 자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고인은 A4용지 3장 분량의 꽤나 상당한 양의 유서를 남겼는데 국정원법상 공개는 불가이고 딱 8글자만 공개 되었습니다.
'가족에게 미안하다.'

까놓고 말하면 직장인들 많이 죽습니다. 자살도 꽤나 할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직원의 죽음이 각종 뉴스에서 다뤄지고 하는 것은
기관이 가진 특수성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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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人事待天命
19/01/07 17:38
수정 아이콘
국정원 직원이 자살할 확률과 자살당할 확률 중에 무엇이 더 높을까요
19/01/07 17:40
수정 아이콘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 아니라 진짜 목숨까지 내놨던 곳이 국정원 시초죠. 시대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런 잔재들이 어느정도 남아있을겁니다. 40대면 젊은 나이인데 자살이라는 선택이 참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oreign worker
19/01/07 17:48
수정 아이콘
차 안에서 번개탄이라.....이런 말하기 싫지만 자살 매뉴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타카이
19/01/07 17:52
수정 아이콘
자살 매뉴얼로 볼 만한 글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널렸죠...
특히 번개탄 이용은 엄청 정형화되어있다 보니 중고차 거르기 관련글도 있죠...
19/01/07 18:41
수정 아이콘
자살도 유행이 있습니다...
껀후이
19/01/07 17:50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죽는걸까요..............................
본인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게 있답니까 허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지느
19/01/07 17:54
수정 아이콘
진짜 국정원 직원 자살은 언제나 찝찝해요
19/01/07 17:57
수정 아이콘
지인이 국정원 직원인데 거의 군대같은 분위기라고 하더군요
도축하는 개장수
19/01/07 18:01
수정 아이콘
국정원 직원은 자기가 국정원 직원이라고 말해도 되나요?
비오는월요일
19/01/07 18:05
수정 아이콘
흔히 블랙이라고하는 특수요원 말고 오피셜요원은 별로 상관없을걸요.
그런거없어
19/01/07 18:11
수정 아이콘
옆에서 취직 과정을 보면 모를수가 없어요. 시험쳐서 들어가거든요.
낙타샘
19/01/07 18:12
수정 아이콘
실제 무슨 업무를 하는지는 부모한테도 말안하는데 들어가는 과정은 마치 공채로 들어가기 때문에 주위에서 국정원 직원인걸 모를 수가 없습니다.
19/01/07 18:24
수정 아이콘
물론 본인 입으로 국정원 직원이라고는 절대 이야기 안합니다.
하지만 윗 분들 말대로 준비과정에서 모를 수가 없기 때문에 친구들하고 가족은 다 아는 그런 정도..
한국화약주식회사
19/01/07 18:32
수정 아이콘
보통 공채로 들어가면 시험을 따로 준비하기 때문에 조금 친하면 시험 준비한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합격하고 회사 잘 다니는데 어딘지 안말하죠.
19/01/07 20:00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2차면접까지 붙었다가 갑자기 신원조회에서 떨어졌다고 얘길 하길래 다들 실제로는 붙어놓고 기밀유지때문에 거짓말하는줄 알고 뻥치지 말라고 놀렸는데.... 진짜 떨어진거더라구요; 취준 다시해서 다른데 붙을때까지 다들 미안해했습니다 크크
어촌대게
19/01/07 21:53
수정 아이콘
다른데 붙은게 거짓일수있습니다..
제가아는분은 명함은 출판사이셨어요
19/01/07 22:26
수정 아이콘
음 그렇다고 하기엔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는 놈이고 사무실에도 여러번놀러가봤어요^^; 이랬는데 설마?
명란이
19/03/01 13:38
수정 아이콘
진짜 국정원이면 재밌겠네요. 흐흐
19/01/07 19:07
수정 아이콘
마 그냥 마티즈탔다고 생각하면 속편하지 시프요
조말론
19/01/07 19:17
수정 아이콘
일각에서 제기하는 마티즈설이 맞을 수도 있지만 제가 본 국정원과 그 구성원들은
말 안할 두 곳과 보건복지부같은 곳보다 급이 한단계 높게 사람을 갈아대는구나 싶어서
업무에 시달리다 삶을 그만둘 확률도 일반 부처청보다 높다고 생각이 되긴 합니다
kissandcry
19/01/07 19:18
수정 아이콘
국정원법 궁금해서 한번 정독해봤는데 도대체 어떤 조항 가지고 유서 공개를 안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호느님
19/01/07 20:03
수정 아이콘
제6조(조직 등의 비공개) 국정원의 조직ㆍ소재지 및 정원은 국가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

이거 아닐까 싶네요. 직원이 자살한게 저 조항에 해당되진 않아 보이지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19/01/07 20:39
수정 아이콘
국정원법 말고 「국가정보원 직원법」이라는게 또 있습니다. 제17조(비밀의 엄수) 제5조를 보시면,

⑤ 직원이 국가정보원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는 경우에는 미리 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제4항을 준용한다.

라는 조항이 있는데, 유서에 직무와 관련된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면 이 조항에 걸리게 됩니다.

(써놓고 보니, 이거 윗 댓글의 대댓글로 적은 건데... 그냥 본문의 댓글이 되어버리네요???)
차오루
19/01/07 21:30
수정 아이콘
과거의 경우에는 사망한 직원의 업무와 유서까지 다 공개가 되어서요
19/01/07 21:3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그 과거 사건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국정원에서 일부러 내용을 공표했다고 봐야죠.
법조문에 따르면, 국정원장의 허가가 있어야 공표할 수 있습니다.
Dr. King Schultz
19/01/07 22:05
수정 아이콘
여기댓글 다는 분들 다 모니터링 당할걸요? 조심하세요!!
프로피씨아
19/01/08 03:52
수정 아이콘
뭐 민감한 정보 다루다가 자살당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글쎄 영화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는 조직원들의 충성심을 유지할 수가 없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몸캠 같은거에 낚였거나 빌린 돈을 갚지 못하게 되어 자살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겁니다. 뭐에 연루가 되었든간에 고인의 명예를 생각하면 공개할래야 할 수 없겠죠. 물론 그런 건 전혀 없었고 그냥 평범한 우울증일 수도 있고요.
명란이
19/03/01 13:39
수정 아이콘
몸캠 추측은 좀...
19/01/08 12:56
수정 아이콘
모두 키보드에서 손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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