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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08 16:36:48
Name Leeka
Subject 애플 주가 대폭락에 대한 잡담들.. (수정됨)
작년 상반기에만 해도 세계 최초 1조달러 시총 돌파..

2010년대로 봐도.. 몇년간 '구글에 단 하루' 1위를 내준걸 제외하고 시총 1위 독주..

를 통해 아이폰 이후 최대 황금기를 열었던 애플이..

몇달 사이에 급격한 주가하락을 통해. 마소에게 1위를 내주면서 계속해서 주가가 내려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체적인 부정 이슈는

1 - 아이폰의 성장세가 드디어 멈췄다.

사실 그 동안 계속 성장한게 신기한 일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던 끝 모르고 혼자 성장하던.. 아이폰의 성장세가 드디어 멈췄습니다.

2 - 예상대로 홈팟이...

아무리 애플 생태계라고는 해도..  아마존이 그 가격에 뿌려대는데  배짱 승부는 ㅜㅜ...

큰 틀에선 결국

'아이폰의 성장세가 계속 줄어들지 않겠냐' 라는 측면이 큰 부정 이슈고..



긍정 이슈라면

1 - 에어팟  & 애플워치는 갈수록 잘 나감..

아이폰에 비하면 파이가 미비해서.. 그렇지 결국 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은 애플이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에어팟은 20만원짜리 이어폰이 몇달 전 3천만개..를 넘긴 판매량을 찍었다는 점에서...  
애플이 최근 몇년 사이에 한 혁신이라면 에어팟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기도..


2 - 앱스토어를 비롯한 생태계는 계속해서 성장 중..

앱스토어의 일 매출은 현재 3000억 정도(한화 환산시)이며..  애플이 30%를 가져가기 때문에 일 평균 1000억에 조금 못미치는 수입이 앱스토어에서 나옵니다.
(여기서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 세금, 인건비, 서버비.. 와 같은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이익이 됩니다.)


3 - ios의 점유율 자체가 망하고 있진 않음..

아이폰은 안팔리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로 도망가고 있는건 또 아니라서 (그냥 예전 아이폰을 쓰고 있는)

멋진 제품이라거나.. 좋은 가격이라거나.. 뭐가 되었든 매우 심각은 아니긴 합니다.
(안드로이드로 다 도주하기 시작하는게 진짜 심각.. 이라면 지금은 그냥 새 아이폰을 안사는거라서..)



변화하기 시작한 애플

- 애플워치 & 아이폰은 공용 무선충전을
-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USB-C를
- 에어플레이2를 삼성 / LG / 소니 TV에 모두 개방을
- 아마존 알렉사에 애플뮤직 개방을
- ios 12부터 카플레이 네비기능 개방을 통해 카카오, T맵 등이 이제 카플레이를 제대로 지원을..
- 삼성 TV 에 아이튠즈 개방을..
- 아이폰/패드용 고속 충전 케이블을 외부 업체에 개방을..

과 같이.... 과거에 싸매고 있던 것들을 이제 줄줄히 애플도 오픈을 하긴 시작했습니다..
(NFC 좀만 열어줘서 교통카드 좀 하게 해주면 떙큐베리 감사..를 외칠텐데 안되겠니....)




그래서 다음 세대 아이폰은?

애플은 공식적으로 판매량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체들 추정치에 의하면

아이폰 X = 아이폰 Xs & MAX
아이폰 8 = 아이폰 XR
아이폰 8+ = ?!?!?!?

즉.. 아이폰 X가 작년에 팔린만큼 Xs와 MAX가 합쳐서 팔림.
아이폰 8이 팔린만큼 XR이 팔림
결과적으로 아이폰 8+가 팔린만큼이 대충 증발.. 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판매량 기준으론 그렇고.. 사실 결정적인건 결국 중국내 판매량이 확 줄었다.. 인데..
이제 중국에서 성장이 쉽지 않아진 만큼..  일정량의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패드 6세대처럼.. 애플이 마음을 한번 먹는다면 또 모르지만 왠지 팀쿡은 아이폰에선 이런 마음을 안먹을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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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8 16:40
수정 아이콘
아이폰2017, 2018
총매출 나와있는곳은 없나요?
결국 가격을 올렸어도 1년매출 뭐가 높았는지..
돼지샤브샤브
19/01/08 18:17
수정 아이콘
갸들 이제 공개 안 한다고 하고.. 대충 비슷한 물량이 나오는 유료 서비스(sa나 idc 같은)도 18년 12월까지 판매량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전산으로 뿅 나와서 딱 공개되는 건 아니고 한 2~3달 정도 텀이 있죠.
호모 루덴스
19/01/08 20:40
수정 아이콘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9/01/apple-shock-again-20190106.html

이 블로그 마지막에 표로 2010-2018년 동안의 아이폰 판매수하고 총매출을 나와 있습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2014년부터 아이폰의 판매량의 성장이 거의 멈추어가고 있습니다.(정체되기 시작하죠.)
한번 읽어보세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066493&memberNo=6384148
이것은 위의 아이폰 판매량 정체와 관련해서 생각해볼만한 하드웨어와 서비스의 관계..

두글을 연관해서 생각하면, 최근의 애플 주가의 움직임의 원인을 유추해볼수 있죠.
냠냠주세오
19/01/08 16:41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기반은 핸드폰인데 핸드폰이 어느순간부터 가격만 비싸졌지 그냥그래졌어요. 감성이라고 썼던 예전과달리 왜 비싼지 소비자가 의문을 품기시작함. 주변에 아이폰찬양했던 사람들도 이번 신제품 거르고 1년 더 써야겠다 or 다른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타야겠다 하고 있으니...
밴가드
19/01/08 17:08
수정 아이콘
선진국들에서는 시장 포화가 큰 요인이긴 할텐데 중국에서의 애플 둔화는 얼마치가 최근 소비둔화에 기인하고 자체적 OS인 WeChat 생태계의 두터움에는 얼마나 기인하는지 궁금하군요.
foreign worker
19/01/08 16:55
수정 아이콘
급속도로 사치품화가 되고 있는데 그만큼 돈값을 하냐고 물으면 물음표가 나오는게 현실이니 당연하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뜨와에므와
19/01/08 16:55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의 기능이 요구하는 사양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이죠.

노트북, 태블릿이 이미 걸어왔던 길
19/01/08 16:56
수정 아이콘
결국 또다른 기술적 또는 생태계적 혁신이 있어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겠지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그려낸 애플이 이제는 그 틀을 다시 한번 깨고 더 컨버젼스한 큰 그림을 그려주길 바랍니다.
SCM 최적화랑 고급화 전략은 그만 좀 하고..
일체유심조
19/01/08 16: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애플의 자체 문제도 있겠지만 서브프라임 이후 미친듯이 돈을 찍어 내면서 만들어진 주식 시장의 거품이 무너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중 FAANG는 너무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하락이 클수밖에 없을거에요.
iPhoneXX
19/01/08 16:59
수정 아이콘
나스닥 대표주 다 떨어지는데 애플이라고 버틸수가 없죠. 남들보다 많이 떨어지는게 문제지만..
ageofempires
19/01/08 17:00
수정 아이콘
애플은 절대 안망하죠. 이번에 가격 좀 많이 올려서 판매가 부진했으니 다음 시리즈는 가격을 조금 낮춰서 구매를 유도하면 불티나게 팔릴 것 같습니다.
복슬이남친동동이
19/01/08 17:03
수정 아이콘
뭐 진성 앱등이로 분류될만한 저부터도 안 바꿨으니 본문의 얘기가 타당하다고 느껴지네요

새로 나온 X 시리즈는 결국 정량이 좋아졌을 뿐이지 기존 기기를 바꿀 만한 메리트가 새로 소요되는 비용만큼 존재하지 않아요. 가장 최근에 지른 게 오히려 애플워치였음
번개맞은씨앗
19/01/08 17:06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보다는
애플 글래스나 애플 자동차로 얼마나 혁신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네요.
둘 다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우스
19/01/08 17:06
수정 아이콘
비싸도 너무 비싸요. 결국은 폰팔아서 마진 남겨 먹는거보다는 아이폰 구입자수를 늘려서 애플 생태계에 많이 포함시키는게 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가격정책은 그럴 생각이 없어보이니...
티모대위
19/01/08 17:07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 연구개발제작비용 대비 사용자가 체감하는 신제품 구매시의 이득이 점점 줄어드고 있던 중에...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 정지를 기점으로 고가 고급화 정책을 폈다가 퍽 얻어맞은거죠. 정확히는 돈을 버는게 목적인 기업의 본분에는 충실해서 순이익은 잘 지켰는데, 새 제품을 사는 사람이 대폭 줄고, 관련 지표 공개를 제한하겠다고 말하니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바가 있죠.
그 외에도 뭐 요인이 워낙 많은데 그게 다 겹친것 같아요.
애플주식좀살걸
19/01/08 17: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일단 좀 기쁘네요
애플 제품은 마음에드는대
삼성아니라도 위험을 느낄수있는 동정업게 회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패드 휘어도 정상이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
좀더 신경쓰면 개선될수 있는 문제들도 그대로 가지고 가는거 같아서 좀 아쉽네요
이웃집개발자
19/01/08 17:22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하향도 겪으면서 배짱부리던것들 포기하고 점점 개선을 꾀한다면 소비자로선 좋은일이죠.
황금가지
19/01/08 18:06
수정 아이콘
애플은 한번 좀 맞아야될때가 오긴 왔죠. 이제 좀 개돼지 취급 그만하고 소비자들의 니즈와 편의성을 더 파악하길 바랍니다.
모나크모나크
19/01/08 18:10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아이폰 신제품 나오면 애플 혁신 없다 이번 아이폰 망했다 글이 항상 올라오고 댓글 불탔던 것 같은데
요즘은 서로에게 관심이 많이 준 것 같아요. 나왔대? 진짜 비싸네~느낌 정도...
19/01/08 18:19
수정 아이콘
근데 에어팟은 혁신 맞아요 진짜 좋은...
달달한고양이
19/01/08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6s에서 갈아타고 싶은데 끌리는 제품이 없어요....가격도 물론이고 뭔가 아직 버틸만한데 굳이 바꿔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단지 프로 2는 넘모 사고 싶지만...ㅠㅠ 프로를 작년에 사서 바꿀수가....
링크의전설
19/01/08 18:22
수정 아이콘
좋은 타이밍에 잘 쳐맞았다고 봐요 저도 앱등이지만 요즘 제품은 뽐뿌 안오더라구요
라이츄백만볼트
19/01/08 18:52
수정 아이콘
애플 뿐만 아니고 스마트폰 업계 전반에 대해 느끼는건데, 이제 최근엔 이 시장의 한계가 도래했다는 생각이 슬슬 들더군요. 언젠가부터 신제품이 나와도 성능 향상이 체감이 안됩니다. 이미 내 눈과 귀가 느끼는 시각적+청각적 오감의 한계치를 기기가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이상 내 눈이 구분을 못해요. 반응속도 같은것도 마찬가지고. 이제 뭔가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할 때 같네요.
Multivitamin
19/01/08 19:14
수정 아이콘
6s 에서 Xs로 갈아탔는데, oled 화면 좋긴 한데 그거빼곤 크게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 사정상 face id 사용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거 감안해도 이 가격 받아야 했나 하는 의문은 계속 듭니다. 이 가격이면 더 많은 걸 기대했는데 말이죠.

예전에 3gs에서 5로, 5에서 6s로 갈아탔을땐 그정도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장점이 있었는데

최근 애플 제품은 에어팟 빼곤 다 가성비가 안 좋아요.
벌써2년
19/01/08 23:11
수정 아이콘
가격이 너무 비싸요. 예전엔 좀 넘어가 볼까 했다면 지금은 있는거 잘 쓰자. 고장만 나지 마라 수준.
BetterThanYesterday
19/01/09 00:22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을 떠나서 애플 워치는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유념유상
19/01/09 13:14
수정 아이콘
아이폰등의 핸드폰의 성능이 1-2년주기로 넘어가기에는 고사양이고, 이번 아이폰은 너무 고가정책으로 역풍 맞았다고 봐야죠.
스탱글
19/01/09 13:38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는 대체품이 없습니다.......이상하게 다른 태플릿은 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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