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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15 14:28:51
Name Gunners
Subject 중국발 미세먼지는 해결가능성이 아예없다는점에서 절망적이네요
1. 국내산 미세먼지가 더큰 원인이다

2. 예전에도 미세먼지가 많았는데 인식을 못한것뿐이다

저는 이 두가지 의견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삶에 피해를 줄 정도의 미세먼지는 명백히 중국발이죠

문제는 해결 가능성이 없다는점인것 같습니다

이 미세먼지가 해결되려면, 중국이 미세먼지를 줄여줘야합니다

중국이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자신들이 스스로 먼지를 줄이거나 아니면 국제조약에 준하는 외부적인 힘이 있어야 가능하겠죠

그런데 중국이라는 나라가 스스로 오염물질을 줄일까요?

어떤분들은 말씀하시더라구요

우선 우리스스로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이 증거를 들이밀면 중국도 아무말 못할거야

말도 안되는 희망이죠

우리정부가 중국의 미세먼지 줄이는 기금같은걸 만들어주자

호구되는거죠

중국이 그럴정도의 염치가 있는 나라라면 벌써 조치에 들어갔겠죠 그럴기미는 안보입니다

그럼 외부적인 힘으로 중국을 움직인다..

누가 나서줄까요? 만약 지금 한국의 위치에 미국이 존재했다면 미세먼지는 당장 해결되었을겁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나라의 이 고통을 이해해줄 나라는 이세상에 단 한곳도 없죠

자기들이 체감을 못하는일에 나서줄 나라는 없습니다. 기껏해야 안됐구나 중국 나쁜놈들이네 하고 욕만해주겠죠

우리나라 정부가 중국에게 아무리 말해봤자 중국이 남의나라 피해에 아랑곳해줄리가 없죠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안나옵니다

그래서 너무 절망스럽고 화가나네요

이대로 자연재해라고 생각하고 계속 살아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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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5 14: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중국이 아무런 노력을 하고있지 않나요?? 자기들도 미세먼지 때문에 미칠것 같은데...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강호금
19/01/15 14:48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가 바람타고 동쪽으로 퍼지니... 공장을 우리나라 쪽으로 옮기고 있...
동네형
19/01/15 15:09
수정 아이콘
그거 옮긴게 지금인데 그래도 울나라보다 중국이 훨씬 심합니다. 걔들도 해결해야된다는 생각은 있죠;;
링크의전설
19/01/15 14:50
수정 아이콘
중국이 선진국행세를 하지만 사실상 개발도상국인 국가적 체계에서 환경 같은건 엄청 후순위로 밀려있을겁니다. 우리도 8090에 그랬잖아요.
19/01/15 14:57
수정 아이콘
게다가 심지어 중국도 이제 슬슬 경제성장속도가 떨어지고있어서.. 이게 자기들 정권의 국가장악력이랑도 관계가있으니..경제성장보다 환경을 우선시하기 더 힘들겠죠. 그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뭐라고한들 들리겠습니까
醉翁之意不在酒
19/01/16 10:40
수정 아이콘
경제성장이 떨어지고 있어서 주력하고있는것 중 하나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산업입니다.
새로운 성장포인트로 보고있고 실제로 투자를 많이 하고있구요.
19/01/15 15:09
수정 아이콘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장과 쓰레기소각장을 서해쪽에 몰아 놓고 있습니다.
(중국을 위한 노력..)

사실 중국 제조 2025라는 제조업 경제 정책을 통해서 환경부분을 넣어놓긴 했는데..
그보다는 경제 발전에 초점을 둔거 같은 느낌입니다.
순둥이
19/01/15 15:18
수정 아이콘
우리가 중국에 쓰레기를 팔면 중국은 서해에 지어진 소각장에서 태워서 먼지가 우리나라로....
19/01/15 14:31
수정 아이콘
중국이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지는 않죠. 다만 내륙에 있던 공장을 우리나라 서해상 근처로 옮기고있다는 얘긴 들었습니다. -_-
이호철
19/01/15 14:51
수정 아이콘
자기들은 피해를 줄이며 우리를 더 엿먹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군요.
오렌지꽃
19/01/15 21:08
수정 아이콘
근거도없는 소리입니다. 흔히 하는소리가 베이징 공장을 산둥반도로 이전시킨다는건데
베이징공장 이전은 베이징 지가 상승 및 환경오염 문제때문에 당연한거였고
베이징 근교로 이전되거나 노후시설의 경우 폐쇄되었지 서해안 인접지역으로 이전되지않았습니다.

애초에 허베이성 산둥성 등 한국과 인접한 지역들의 미세먼지도 5년간 30% 저감되었다고하고
지금의 중국 발전계획은 해안가의 공장을 서부내륙지역으로 이전시키는것이지 반대의 케이스는 없습니다;;
flowater
19/01/15 14:32
수정 아이콘
저것들은 자국민 수백만이 호흡기질환으로 죽어나가도 눈하나 깜짝 안할놈들이라서 더더욱 절망스럽죠. 예전에 영국은 자국민 죽어나가니까 조치를 취하기라도 했는데 저것들은 죽어나갈거 뻔히 알면서도 저러고 있으니.
홍다희
19/01/15 14:33
수정 아이콘
중국을 바다로 없애버린 지도가 돌던데 그리되면 참 좋았겠다 싶었네요. 눈과 목이 너무 따갑습니다...
아타락시아1
19/01/15 14:33
수정 아이콘
1번은 엄밀히 말해서 지금 미세먼지의 원인을 못찾는데서 비롯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이 친구들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발생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없다보니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미치는거죠.

2번도 사실 위의 연장선으로 예전에도 있었는데 눈에 보이게된 결정적인 원인이 최근에 생긴거라는 건데 사실.... 이게 말이 되나요. 과거에 언제 겨울에도 이렇게 먼지가 몰아치는 적이 단 한 해라도 있었다면야 말이되지만 그러지 않은걸요
순둥이
19/01/15 15:19
수정 아이콘
2번의 경우에는 서울이나 이런 대도시에만 있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중국덕택에 전국적으로 됐죠.
전립선
19/01/15 14:34
수정 아이콘
1은 동의하는데 2는 그냥 팩트입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80-90년대가 더 나빴고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그 때는 다들 잘 모르고 마시고 살아온 거예요.
그렇다고 지금 미세먼지가 예전보단 나으니 괜찮다는 말은 아닙니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만큼의 농도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그 때 축적된 악영향을 우리가 분리해서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분명 현재 건강상태에 반영되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19/01/15 14:43
수정 아이콘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게, 아무리 집단착각이 있다해도 저멀리 있는 높은빌딩, 아파트, 산봉우리가 잘보이고 안보이고가 햇갈릴수가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전립선
19/01/15 14:47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시야가 나쁜 날은 있었겠죠. 미세먼지 개념과 수치가 없으니 연결짓지 않았을 테고, 특별하게 기억하지 못할 뿐.
설탕가루인형형
19/01/15 14:49
수정 아이콘
관계 없는 얘기지만 어릴적에 봤던 만화들은 엄청 고화질로 머릿속에 남아 있는데...
당시 원본 화질로 영상을 보면 머리속의 이미지와 전혀 달라서 큰 실망을 하죠...
그냥 날씨가 안 좋은날, 안개낀날 등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돼지샤브샤브
19/01/15 15:21
수정 아이콘
선거 때 "아무리 집단착각이 있다 해도 종이에서 선이 떨어졌는지 붙었는지가 헷갈릴 수가 있느냐" 라고 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네 그럴 수 있더라구요.
아저게안죽네
19/01/15 17:45
수정 아이콘
그 땐 미세먼지 대신 스모그란 말이 있었죠.
세츠나
19/01/15 19:15
수정 아이콘
5살부터 경주 살았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80년대 경주는 도시치곤 상당히 공기가 좋은 편이었죠. (더 어릴때는 더 시골에 살음)
호흡기가 약한 편이라 큰 도시 친척집에 놀러가면 앓거나 갔다오면 꼭 앓았습니다. 그럼에도 놀러는 갔지만...특히 대구 울산은 진짜 공기
헬이라고 생각했는데 초6때인가 서울 첨 가보고 그대로 3일쯤 쓰러짐. 근데 이게 사람 몸이라는게 적응이 되서 일어나고 나니까 공기 X같다
생각은 들지만 살만은 하던데 그 이후로도 중~고생 될 때까지는 여전히 대구 울산 서울 갈 때는 몸 상태가 안좋았음. 미세먼지인가 몰라도
뭔가 공기 자체에 독이 있는 느낌이랄까. 그걸 나이들면서 건강해지고 적응해서 못느끼게 된건데 그걸 감안안하고 그냥 개인의 체험만으로
판단하게 되면 지금은 서울에 아무렇지 않게 사니 오히려 옛날이 지금보다 공기가 더럽다고 결론나버리죠. 물론 실제로 그럴 리는 없고.
그저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사람의 적응력이 무섭다는 것, 기억을 다 믿기 힘들다는거, 옛날에도 큰 도시 공기는 헬이었다는 겁니다.
Openedge
19/01/15 22:53
수정 아이콘
전 대구 갔다가 서울 오면 서울역 내리는 순간 공기가 안좋아서 켁켁 거렸는데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tannenbaum
19/01/15 16:40
수정 아이콘
대도시나 공장지역 한정 맞는 주장이지만 한국 전체를 놓고 보면 아니니까요.
과거 농촌은 미세먼지 청정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지리산 뱀사골부터 땅끝마을까지 미세먼지로 고생하죠.
긍까 기준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거죠.
라이언 덕후
19/01/15 14:34
수정 아이콘
베이징이 그정도인데 해결노력이 없지는 않습니다..
체감은 안되니까 문제이지만...
스노윙치즈
19/01/15 1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공하고 있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2번은 말도 안되는 소리가 아니라 사실이에요 10년 전과 비교해도 미세먼지의 농도는 현격하게 줄었습니다.
또한 여기에 내포되어 있는 또 하나의 의미는 미세먼지는 앞으로도 계속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고요,
이는 우리나라의 배출이 줄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배출 역시 계속 줄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배출은 SOx의 배출은 200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NOx는 2010년대 초반 이후로 줄고 있다고 봐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개인적으로는 미세먼지 이슈는 10년내에 사그라질 이슈라고 봅니다.
홍다희
19/01/15 14:45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확실히 저에게 최악의 황사+미세먼지는 2003년 즈음이긴 했습니다.
타카이
19/01/15 14:56
수정 아이콘
2002년도에 친구들과 흙먼지 폭풍속에서 농구하던 기억도 있어요...그때 반코드로 3:3하는데 3점 라인에서 골대가 잘 안보였는데...
순둥이
19/01/15 15:2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봅니다. 중국이 사람사는 나라라면 줄이려는 노력을 하겠죠.

근데 그게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는 사실 모를일이죠...
아스미타
19/01/15 15:33
수정 아이콘
관련 논문이나 자료를 구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해서요
스노윙치즈
19/01/15 16:51
수정 아이콘
중국 배출 트렌드에 대한 것이라면 이런 논문을 참조 하시길 바라고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352231016309578
https://agupub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2016JD025663
종합적인게 궁금하시면 아래도 달아 놓은 김현철 박사님 논문을 참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7-05092-8
Phlying Dolphin
19/01/15 17:33
수정 아이콘
전공하고 계시다니 여쭈어 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보통 자동차 쪽에서는 pm 원인을 soot으로 보아 왔는데, 기사나 환경 쪽 논문에서는 NOx, SOx를 많이 이야기하더리고요. NOx가 어떤 물질이 되어서 pm이 되는지, soot은 별 영향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DogSound-_-*
19/01/15 1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NOx/SOx+ UV + O3 + VOCs + NH3 -> PM2.5
스노윙치즈
19/01/15 18: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soot (elemental carbon)는 기후적 효과 때문에 양에 비해 굉장히 중요한 에어로졸임에는 분명하지만 pm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일반적으로 3%이내로 크지 않습니다. 에어로졸 특히 미세입자들은 이차 생성으로 많이 생성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NOx -> HNO3 -> NO3 - (질산염), SO2 -> H2SO4 -> SO4 2- (황산염), NH3 -> NH4 + (암모늄염), VOC -> ??? -> secondary organic aerosol 의 경로를 통해 생성됩니다.
데오늬
19/01/15 17:5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네요.
아이 키우게 되니까 이게 이만저만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라...
카와이캡틴
19/01/15 14:35
수정 아이콘
중국 높은 양반들이 산소탱크 들고 다닐것도 아닌데.. 뭔가 하고는 있지 않을까요....
밖에 안나가나? 그 양반들은 -,.-
19/01/15 19:12
수정 아이콘
자식들 외국으로 런시킨다는게 정설이라..
19/01/15 14:35
수정 아이콘
중국은 산봉우리같은 대국입니다. 그런 나라가 저렇게 양아치짓하면 방법이 없죠. 당하거나 개인차원에서 이민을 준비하셔야...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1/15 14:36
수정 아이콘
고통을 이해해줄 나라가 단 한곳도 없는 건 아닙니다. 베트남 라오스 이런 나라들도 우리나라 만큼은 아니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로 고통받죠. 이 나라들이 선진국이 아닌게 문제인듯요.
초짜장
19/01/15 14:36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란 개념이 민간에 떠돌기 시작한게 빠르게 잡아도 2012년 정도될겁니다. 그 이전에 미세먼지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19/01/15 14:37
수정 아이콘
옛날에 서울 매연이라고 부르던게 지금 미세먼지 아닌가요?
초짜장
19/01/15 15:44
수정 아이콘
그쵸. 저야 그때 안살아봤으니 모릅니다만 코 밑에 새까매졋다던데 그게 미세먼지겠쥬
스노윙치즈
19/01/15 14:45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란 개념이 우리나라에 주목 받기 시작한것은 2013년 미세먼지 예보제를 시행하면서 부터입니다. 그이전에는 훨씬 더 심각했지만 그런 개념 자체가 보편화 되기 전이었고, 예보제를 하면서 급격하게 미디어에 노출이 되었죠.
19/01/15 14:36
수정 아이콘
어제 SBS 뉴스에 나왔던 내용인데, 배출량보다도 최근 2년간 한반도 상공의 대기흐름?이 약해진 걸 심각한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꼽기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대기흐름이 약해지면 그만큼 유입된 미세먼지가 오래 고여있고 농도가 높아질 테니까요. 이 부분은 아마도 지구온난화나 다른 원인이 있을 것 같은데, 뭐 총체적 난국이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죠..
스노윙치즈
19/01/15 14:39
수정 아이콘
이건 이미 많은 연구가 나온 결과중 하나죠 사실 지금도 배출은 (우리뿐 아니라 중국도요) 매년 줄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2010년대 이후 미세먼지의 농도가 낮아지지 않은데는 기후적 영향이 있다고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죠. 이런 현상들은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주기현상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9/01/15 14: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로 변한것도 이유가 있는걸까요? 사실 기후가 변했죠 90년대랑만 비교해도 장마, 태풍등이 완전히 달라졌고 여름도 스콜이 오는등으로 바뀌었으니까요..바닷물의 온도때문에 물고기도 잡히는게 바뀌었다고하고..

그럼 더 절망적인것 아닐까요 우리나라 기후는 앞으로 더더욱 저렇게 변해갈건데..
스노윙치즈
19/01/15 14:48
수정 아이콘
전공자가 아닌 분에게 설명 드리긴 어려운데 기본적으로 기후현상은 주기성(수년에서 수십년)을 띕니다. 지금이 바람의 세기가 약한 상태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aurelius
19/01/15 14:38
수정 아이콘
중국이 전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중국이라고 손 놓고 있지는 않아요. 당장 오염으로 피해보는 건 시골 사는 민초가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에 거주하는 공산당 엘리트들입니다. 문제는 중국이 스케일이 엄청난만큼 오염 문제의 스케일도 가히 대륙적이라는 거죠. 중국이 최근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고 있는 위치 때문에 또 인터넷에 파이어가 일어났는데, 대부분 연안에 몰려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중국입장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 인근에 소각장을 건설하는 건 당연하죠. 베이징 쓰레기를 저 멀리 신장 위구르 지역까지 운송해서 소각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문제는 이 사태에 대해 과학적/산업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인데, 아직 전문가들도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해서 문제가 계속 오리무중인 것이죠.
덴드로븀
19/01/15 14:39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국발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워지려면 팩트와 날조와 힘으로 승부해야하는데
팩트는 아직 너무 부실하고, 날조를 한들 먹히지도 않을테고, 힘으로는 뭐... 할말이 없을지경이죠.
결국 국내발 원인인자라도 줄여보자라고 한들 자동차+공장+화력발전소를 획기적으로 줄여야하는데 딱히 좋은 방법이 없죠.
정말 답이 없긴 없습니다. 하아...
19/01/15 14:41
수정 아이콘
네 근본적으로는 저도 '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19/01/15 14:41
수정 아이콘
2번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봐요.
과거엔 미세먼지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고, 관심도 없었죠. 오히려 공장 매연 등으로 인한 스모그에 집중했구요.
요 몇년 사이 확실히 더 미세먼지라는 것을 매스컴에서도 다루고, 위험한 물질이라는 점을 더 강조한다고 보이고, 뭔가 건수가 있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국제 및 국내 정치적 의도나 공기청정기 관련 대기업 관련? 등등)
물론 미세먼지를 방치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19/01/15 14:41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 스모그가 미세먼지랑 비슷한건가요? 아니면 매연 같은거라던가
스노윙치즈
19/01/15 14:42
수정 아이콘
스모그는 용어상 smoke+fog 입니다. 일반적으로 습한 환경에서는 에어로졸의 성장이 빨라지게 되는데 이처럼 구름과 에어로졸이 엉겨있는 상태를 스모그라고 합니다.
김엄수
19/01/15 14:42
수정 아이콘
1번 관련해서는 중국도 줄이려고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긴 합니다.
민주주의국가에선 말도 안되는 정책들을 쓰기도 하고요.
그리고 실제로도 많이 줄었을거에요. 가끔 감당안되게 높게 나올때도 있긴 합니다만.

최근 중국이 미세먼지 원인은 우리가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쉬쉬하긴 했는데 직접 말한건 처음이었죠.
이에 대해 미세먼지 정책의 성과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더라고요.
19/01/15 14:45
수정 아이콘
대기의 흐름이 증명해주는데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김엄수
19/01/15 14:46
수정 아이콘
그쵸 말이 안되죠 저희 입장에선...
어쨌든 한중일이 공동으로 조사한다던데 이제 조사해도 우리 꿀릴거 없다는 선언적 멘트로 보더라고요.
19/01/15 14:48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일종의 '팩트의 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경우는 눈에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아니라 눈에 뻔히보이는 무언가가 있는데도 팩트로 장난치는거라고 봐요

중국이 우리는 예전보다 줄었어! 하면 뭐합니까? 당장 우리가 피해를 입고있는데

층간소음같아요 정말
잰지흔
19/01/15 14: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미국의 51번째 주로 들어갑시다
레펜하르트
19/01/15 14:42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72002.html?fbclid=IwAR1iYsNdEkDU3TKtxyHbSNG4VynLkITgpzHryr41uiE69NBHQQq9XWVQLig

연도별 서울 총먼지 농도를 보면 아시안게임이 열린 1986년에는 183㎍/㎥, 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는 179㎍/㎥였습니다.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에는 76㎍/㎥이었습니다.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꾸준히 낮아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림픽과 월드컵 때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미세먼지를 마시고 있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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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모르니까 그냥 다 마셨던 거고 지금은 아니까 마스크 쓰고 난리치는 거고...물론 그렇다고 지금 중국에서 내려오는 미세먼지 정도는 참고 넘겨라 하면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고....그렇다고 중국탓하는 것 외에 마땅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진짜 미세먼지는 답 없는 문제입니다.
홍승식
19/01/15 14:46
수정 아이콘
당분간은 자연재해라고 봐야죠
중국이라고 절감 노력을 안 세우는 건 아니니까요.
개구리농노
19/01/15 14:47
수정 아이콘
1번은 관련 논문이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년정도전에 뉴스에서 본거같은데 먼지의 특정성분으로 미세먼지가 어디서 날라왔는지 조사해본결과 국내요인, 국외요인 둘다 있다 이런식으로 본거같네요. 최근에 한-중 같이 관련해서 연구해보자 이런이야기도 나오고 있는걸로 알고있구요.

2번 의견은 데이터가 있는데 왜 자꾸 안믿으려고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구글에 검색해보세요 제발. 미세먼지에 관한 데이터는 90년대부터있고, 초미세먼지는 00년대부터 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90년대 뉴스화면에 미세먼지때문에 서울 뽀얀 이미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가보면 아시겠지만 걔네들도 할수있는한 미세먼지 줄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스케일이 너무 크다보니 잘 안될뿐이죠.
제가 중국 갔던곳은 동차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바이크종류는 다 전기밖에 없더라구요.
잰지흔
19/01/15 14:52
수정 아이콘
그럼 예전에도 지금과 같은 혹은 그보다 높은 농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적이 있었고 거기서 나아져서 한동안 없다가
2010년대 즈음 들어와서 문제가 되기 시작한건가요??
덴드로븀
19/01/15 14:58
수정 아이콘
옛날엔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거라고 봐야죠.
황사는 눈에 보이니 관심이 잘 가는편이지만 미세먼지는 그냥 매일보는 매연인데? 하면서 언론/정부/시민 모두 별 생각이 없엇던거죠.
palindrome
19/01/15 15:43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측정도 안했죠.
Quantum21
19/01/15 14:47
수정 아이콘
기관이나 연구자, 측정방식에 무관하게 미세먼지농도는 예전이 더 안좋다는걸 일관되게 가리킵니다. 요즘들어 안좋아졌다고 믿는건 인지적 오류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수분크림
19/01/15 14:48
수정 아이콘
저는 미세먼지 관해서는 현정권이나 그 전 정권들한테도 뭐라하고 싶지는 않은데 자칭 환경단체라는 인간들이 중국 잘못 없다 한국 미세먼지는 한국 잘못이다 빼애액 거리는건 도통 이해가 안 됩니다.
19/01/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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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탓을 할래야 할 수가 없죠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수분크림
19/0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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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할 수 있는게 없죠. 일방적인 중국의 똥인데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한국 환경단체라는 인간들이 왜 나서서 중국 변호해주는 상황이 코미디라는겁니다.
19/0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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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비속어, 비하 표현 사용(벌점 4점)
19/01/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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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가려서 하시죠
아웅이
19/0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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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발 미세먼지 원인이 중국발보다 크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죠.
안친한 이웃이 와서 제가 어지르는것에 버금가게 제 방을 어지르면 황당하잖아요?
물론 자구책을 시행해야 하는건 맞지만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짝홀제니 뭐니 실시하는거 보면 어이가 없네요.
상대적 약소국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중국몽을 꾸기 때문일까요
음란파괴왕
19/01/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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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뭐라해봤자 씨알도 안먹히고, 돈으로 보상하라는 것도 웃기고... 어쨌든 지네들도 노력은 하고 있으니 시간이 해결해 주길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겠죠.
여왕의심복
19/01/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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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미세먼지 논문들을 좀 쓰고있는데, 2번은 매우 사실에가깝습니다. 지금 많이 좋아진거에요 우리나라는 단 미세먼지의 입자크기와 성분변화는 또 다른이야기이긴하지요.
아웅이
19/0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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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황사가 심하다고 했었죠. 크크크
19/01/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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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봄시즌에 오는거였고, 한참더운 8월과 한참추운 1월에도 황사로 큰문제가 된적은 거의없었죠 (0은 아니겠지만)

아무리 집단적으로 착각할수있다고 해도 그것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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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예전에는 눈에보이지않는 먼지가 많았고(수치가 높았고), 최근에는 수치는 낮아졌지만 눈에보이는게 많아졌다면 좀 이해가 갈것 같아요
스노윙치즈
19/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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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요. 사실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가장 강한 연관성을 띄는게 일조시간, 일사량 입니다.
그냥 추억보정일 뿐입니다.
19/0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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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 어제와 같이 안개는 아니지만 가시거리가 안 좋아 보이는 경우를 가리키는 용어로 '박무' 또는 '연무'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둘 다 가시거리가 1km 이상 10km 미만인 경우를 의미하는데, 기상 관측자료 찾아보면 예전부터 계절 상관 없이 연무 또는 박무인 경우는 심심치 않게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미세먼지에 대해 관심이 없으니까 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고 뿌옇네? 라고 넘어갔을 것을 오늘 날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같이 들으니 헐..오늘 미세먼지 장난아니네? 와 63빌딩이 안 보여? 남산타워가 안 보여? 이러면서 놀라는 것의 차이입니다.
네파리안
19/01/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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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한번 방송에서 미세먼지 대처법도 알려주셨으면 좋겠내요.
여왕의심복
19/01/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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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미세먼지 주제 괜찮겠네요. 감사합니다.
도르래
19/01/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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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크기와 성분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한데 혹시 간단히라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19/01/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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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요새는 목이 아픈거죠? 예전에는 목이 아파도 몰랐던 건가??
군령술사
19/0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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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우리가 젊어서 몰랐던 건 아니었을까요? ㅠㅠ
19/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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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 시민의 힘이 증대 -> 시민이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커짐 -> 환경오염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자.

이게 제일 괜찮아 보이는데
민주화도 불가능해 보이고, 시민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커지는 것도 불가능해보이고
이래저래 총체적 난국.

올림픽 월드컵 다 중국 주고서,
1년 내내 해외 행사를 유치하게 하는건????
인생의낭비
19/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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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장기적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건 들어서 알고 있는데요, 중기적으로도 그런가요? 그러니까 약 5년 정도 타임스케일에서요. 2013~2016년과 최근 2017~18년을 비교해도 그런가요? 아무래도 4~5년 전보단 요즘이 훨씬 심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잘 아시는 분이 많은 것 같으니 그냥 알려주셔도 감사하겠고, 이런 통계 어디서 찾아볼수 있는지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스노윙치즈
19/01/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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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위에도 언급했는데 최근 5년정도는 미세먼지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유지 되는 추세). 많은 학자들은 이가 배출은 줄고 있으나 기후적 영향(한반도 주변의 바람의 약화)으로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고요.
데이터는 airkorea 홈페이지 가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airkorea.or.kr/web/last_amb_hour_data?pMENU_NO=123
19/01/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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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까지는 모르겠고 어제 SBS에서 저런 내용의 뉴스가 나오긴 했습니다. 겨울철 평균 풍속이 최근 2년간 감소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갔다는 내용으로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096708&plink=ORI&cooper=DAUM
인생의낭비
19/01/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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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노윙치즈
19/01/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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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풍속 감소에 따른 에어로졸에 악화에 관련된 논문은 김현철 박사님의 scientific reports 논문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7-05092-8
인생의낭비
19/01/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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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링크주신 논문도 그렇고, 그래프 찾아보니 2012년? 정도를 기점으로 평탄해지네요. 오히려 2012년 저점에서 좀 튀어오르는 그래프도 있고요.
공교롭게도(?)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대충 그때부터니
그때부터의 지표만 놓고 보면 사람들이 개선이 없거나 오히려 점점 악화된다고 느끼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저격수
19/01/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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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감사합니다!
19/01/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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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예전엔 매연이 발생했으나 미세먼지라 칭하지
않았는데, 기후 변화 영향으로 스모그처럼 공기가 한반도에 정체되어(중국발 포함) 현재의 미세먼지 현상이 됐다 정도가 아닐까요.
미나리를사나마나
19/0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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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는 팩트입니다. 단지 조사대상이 아니어서 몰랐을 뿐이에요.
추억이란단어
19/0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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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전문가들도 인정한걸로 아는데요..
TigMigArc
19/01/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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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울 첨 올라갔을때가 94년인가 95년인가 그랬었는데 버스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목이 엄청 아팠던걸로 기억합니다.

95년에 모임때문에 대여섯차례 서울을 올라갔었는데 그때마다 공기가 안좋아서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사나 싶었었어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건 맞지만 이게 갈수록 심해지느냐 하면 그건 아닌것같습니다.
srwmania
19/0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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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는 냉정하게 보면 맞는 말 맞습니다만, 한편으로 100% 맞는 말이라고 보긴 또 애매하죠.
미세먼지 구성 성분이나 그 영향력도 예나 지금이냐 똑같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니고,
황사, 스모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대해서 제대로 분류하고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도 사실 얼마 안 되었죠.
아무리 사람이 착각이 심한 동물이라지만 이 정도로 단체 착각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 (...) 라고 생각합니다.
스노윙치즈
19/01/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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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고 초미세고 싹 다 줄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PM2.5를 보던 10을 보던 줄고 있는건 매한가지 입니다.
실제로 산업화가 고도화 되지 않을 수록 연료의 황(초미세먼지의 주요소스)이 문제가 되는게 기본이고요
srwmania
19/01/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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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에어코리아인가? 어딘가에서 고향쪽 자료 대충 훑어보고 별 차이 없구나... 하면서 넘겼었는데,
댓글 달아주신거 보고 좀 더 찾아보니 다른 부분들이 좀 더 눈에 들어오네요.
역시 자기 전문분야 아니면 피카츄 배를 만져야 (...)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19/01/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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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단체 착각을 아주 쉽게 일으키죠
선거용지 난리났을때 생각해보세요. 그때 피지알만해도 입에 거품물고 선거용지 조작 맞다고 우기던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죠
수분크림
19/01/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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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팩트인건 아는데 과거와 비교해서 현재 우리나라 미세먼지 자체 발생량은 줄어든 것도 팩트죠. 반면에 중국은 근래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한들 발생량이 어마어마하고 그게 한국으로 오는 것도 팩트고요. 아무리 한국이 자체 노력으로 줄여봐야 중국이 있는 이상 큰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그와중에 중국 잘못 없다며 우리나라 탓만 하는 학자들이랑 환경단체들은 코미디 그자체고요.
적폐의탑
19/0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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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영등포 사거리 근처만 가도 눈목코가 따갑고 재채기 나중엔 눈물 콧물 다줄줄샜습니다
이거 공기가 나빠서 그렇다는 다들 알고있었지만
그때는 그러려니하고 살았죠
다행이 지금은 꾸준히 낮아지고 개선되가니 더좋아질거라 봅니다
중국이라고 손놓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게
그들은 우리보다 더 목숨줄이 오고가는겁니다
공장 그것들 서해로 옮긴다고 중국이 나아지나요
실재 중국인구의 다수는 바로 그해안지대에 밀집해 살고있다는 거죠
조따아파
19/01/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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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예시는, 예전엔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안써서 그랬지. 더 심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글쓴분이 집단착각을 한게 아닌가라고 하셨는데, 그건 날씨 좋은 예전날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황사, 스모그가 심해서 시야가 더 흐렸던적은 10~20년전이 더 많았던거 같네요.
(수방사 제1경비단 몇몇 소대는 근무코스중에 인왕산 or 북왕산 하루도 빠짐없이 타는 코스가 있는데,
산 정상 or 핼리패드에서 인천앞바다가 보입니다. 매일같이 보는거죠.
10~20년전엔 비안오고 햇빛 쨍쨍해도 하늘이 누래서 인천앞바다 안보이는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훨씬 잘 보이는 날이 많습니다.
등반객들도 점점 더 늘었구요.)

매일같이 하늘, 바다 등등 시야 확인하는 직업군 아니고서야 예전날씨가 더 안좋았다고 기억하는분들은 적을껄요?
일반사람들의 인식이 대기공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심해진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게 대중의 기억의 오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19/01/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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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라고 미세먼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지방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정말 심해지면 비교적(?) 덜 영향 받는 지역으로 가는 분권화가 이뤄질 듯 크으~
레몬커피
19/01/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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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웰빙같은거죠 쌍팔년도에는 아무도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신경써보니까 심각한데 이전에는 몰랐을뿐 더 심했음
과거에는 버스에서 음식점에서 까페에서 담배 신나게 피고 옆에서 흡입해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담배
연기 한줌만 맡아도 간접흡연이라면서 질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듯이(물론 그게 비정상이라는게 아니고 그냥 팩트
가 그렇다는뜻)
사람 기억이나 심리라는게 믿을게못되거든요.
타카이
19/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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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용지 사태 때를 보면 얼마나 인간의 기억이 덧없는지...
동네형
19/01/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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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사항을 그냥 헛소리로 치부하는 분들이 있는데]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옛날에는 서울에서 벌판이나 공사장에서 쓰레기 걍 태우고 소각장에 석탄공장도 서울에 있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버스랑 극장에서 담배피던 시절입니다 그때가 ;;
타카이
19/0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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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발에 채이고 굴러다니고 했는데...
19/01/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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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백령도나 어디 산골 미세먼지는 백프로 중국발이지요. 그땐 시골은 공기 안좋은데 없었던거 같은데
19/01/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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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로 달긴 했습니다만, 2번 관련해서는...
어제와 같이 안개는 아니지만, 가시거리가 안 좋은 경우를 칭하는 용어로 '연무', '박무'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둘 다 가시거리가 1 km 이상 10 km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어제와 같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상대적으로 포근했던 날에는 대기가 안정화되면서 공기가 정체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시베리아 고기압이 내려오면 다시 찬 바람과 함께 추운 날이 며칠 간 지속되죠.
(예전 과학시간에 겨울 삼한사온 이야기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어제가 그 '사온'에 해당하는 날 중 하나입니다. 오늘 오후에 다시 찬 바람이 내려온다는 예보가 있던데, 그게 '삼한' 중 하루입니다.)
예전 관측자료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겨울철 공기가 정체되는 날에는 대부분 박무 또는 연무가 나타납니다(예전에는 미세먼지 측정을 잘 안해서 그렇지, 아마 박무 또는 연무가 나타났을 때는 미세먼지 농도도 같이 높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반대로 추운 날에는 가시거리가 정말 좋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겨울에 따뜻한 날에는 시정이 좋지 못하고, 추운 날에 시정이 좋은 것은 주기적인 현상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예전에는 그냥 오늘은 좀 날씨가 뿌옇네? 이렇게 넘어가고, 기억도 못할 것을 오늘 날에는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다보니,
사람들이 가시거리가 안 좋은 걸 더 인상깊게 생각하는 것도 꽤 있을 겁니다.
19/01/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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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솔직히 말해서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세먼지 저감조치 이행 안한 공장 공안들이 들이닥쳐서 시설 박살내고 있어요.(문자 그대로). 차량 등록할때 번호판을 돈내고 사야하는데 내연기관 차량은 천만원이 넘습니다. 차량가격에 번호판까지 하면 사지 말란 소리나 다름없죠. 이 비용이 전기차는 몇십분의 1 수준이고, 충전 인프라도 엄청나게 깔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연기관 차량 대비 전기차 비율은 세계에서 1위 찍고 있구요.

시진핑이 몇년전 5개년 계획 발표하면서 환경보호 언급한 이후로 엄청나게 규제하고 돈쓰고 있습니다. 다만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죠.
19/01/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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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국가니까 가능한 부분도 있죠.
우리나라도 서울시내 전기차만 운행 이렇게 해버리면 국민들이 시장을 그냥 갈아치울 겁니다.
스노윙치즈
19/01/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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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와 같은 단기체류 오염물질의 가장 큰차이 중 하나가 배출 저감시의 반응속도 입니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체류시간이 일주일도 안되기 때문에 배출을 줄이면 거의 즉발적으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금방 효과가 나타날거에요.
파이몬
19/0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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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그나마 노력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한 10년만 지속한다면 미세먼지 이슈도 사라질 듯..
醉翁之意不在酒
19/01/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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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해안이나 일본 동경요코하마공업지대 이런데가 다 걸어왔던 길이죠.
aurelius
19/01/15 15:1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미세먼지 관련 합리적인 댓글과 전공자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속이 시원하게 소화되는 느낌입니다. 다른 사이트들에서는 무조건 착짱죽짱 이러고 있던데... 개인적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 어떤 사이트보다 생산적이고 건강한 거 같네요. 이 문화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01/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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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런 논의 보게 되면 감사하고 기분도 좋고 그래요.
잰지흔
19/01/15 15:34
수정 아이콘
PGR 여론과 네이버, 디씨, MLBPARK 등등 여러 사이트들의 여론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RedDragon
19/01/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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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윗 댓글 분이 올려주신 통계 보고 놀랐네요.
생각해보면 어릴때 비염으로 많이 고생했는데 그 때가 다 공기가 별로 안좋은 날이었고... 예전이 훨씬 심한게 맞는거 같네요.
바다코끼리
19/01/15 15:22
수정 아이콘
8~90년대 포항에서는 옥상에 빨래 널어두면 쇳가루가 묻어 나왔다고 어머니께서 증언을...
19/0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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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로 관심있으신 분은 작년 3/22일자 KBS 스페셜 - 소리없는 공포, 중국 초미세먼지와의 전쟁 찾아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청자켓
19/01/15 15:25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중반 드라마보면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장면 많이나옵니다. 8090년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았을듯요.
19/01/15 15: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2번의 경우는 대체로 서울 쪽 통계 이야기 많이 나오던데, 지방의 경우는 자세히 나온 거 있나요? 일단은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준 편이라고 알고는 있습니다만, 그게 서울포함이라면 수치가 전국에 당연히 큰 영향을 미치니 좀 애매해서;
라이언 덕후
19/01/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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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기차도 전기차고 전기자전거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이 3000만대 이상쯤 되는데 2000만대 이상이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자동차는 뭐 모르지만 내연기관 이륜차는 아예 번호판 허가가 안나요(새걸 사려면 기존 번호판 있는 사람에게 구해야함)
그래도 중국의 스케일상 피해가 너무 크다악은 부정할 수 없지만..
솔직히 중국에게 미세먼지 아놔 이렇게 욕하는건 당연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이 없을수도
중국이 손놓고 있다 비판하려면 한국도 이제부터 무조건 차고지 증명제 정도는 해야 중국이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다 욕할 자격 된다고 생각합니다
19/01/15 15:36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 관련해서 10년전과 비교해서 더 나아졌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삶은 고해
19/01/15 15:40
수정 아이콘
예전엔 집안에서 담배피고 그랬는데 당연히 지금이 공기질이 좋죠 지금이 미세먼지가 더 심하다는건 착각임
Tyler Durden
19/0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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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근엔 미세먼지가 광우병같은 루머같은 사실이 아닐까 생각들었습니다.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나라는 잘없고, 그 고통받는 곳이 중국과 한국이 대표적일때...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가 그만큼 많았을까 생각하면.. 선진국같이 돈 안되는것에도 연구가 활발한 나라와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라..
미세먼지 이슈로 돈을 벌 기업과 제품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좀 수상하기도 하고..
미세먼지와 담배연기중 뭐가 더 해로울까 생각들기도 하구요;
전에는 분명 더 심했다고 하는데 지금와서 이렇게 호들갑?인 것도 좀 미심쩍고...
미세먼지는 몸에 좀 덜 해롭다하고 초미세먼지가 문제라 하는데 어느정도의 문제를 주는지 알고싶네요.
무턱대고 폐암 몇배 이런식으로 시민들에게 두려움만 줄게 아닌 문제일텐데 말이죠.
잰지흔
19/0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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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Tyler Durden
19/01/15 15:52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한 호기심으로 생각만 해봤단 식으로 댓글 쓸려고 했는데
저도 다시 읽어보니 좀 확정식으로 글 쓴거 같네요.
그냥 이런 생각만 했다고 읽어주심 감사할듯 합니다.
페스티
19/01/15 15:52
수정 아이콘
체감은 그냥 호흡만 해봐도 바로 느낌오는데..... 치명적인가 궁금하단 말씀이죠?
Tyler Durden
19/01/15 15:59
수정 아이콘
체감도 뭐 도시시내에 있는 분이면 잘 안 될걸요..
서울이나 도시 사시는 분들은 지방 내려오시면 공기자체 질 차이로 체감되실 겁니다.
그냥 공기질이 안 좋은것인지 미세먼지탓인지 분간하기도 쉽지않고, 뭐 그게 그말이지만...
치명적인가 문제는 확실히 좀 해야 할 문제같습니다.
pgr에 있는 분들도 단순히 폐에 쌓여 안좋다 이런식으로 알지 일반인이면 더더욱 무지한 분들이 많을테고
그 문제로 아예 두려움에 사로잡히거나 반대로 그냥 태평하게 외출하는 분들이 생길거란 말이죠.
스카이
19/01/15 15:55
수정 아이콘
중국 환경 관련 노력 많이 합니다. 작년 골판지 주식 상승의 이유와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왜 났는데요.
석탄 발전, 난방에서 가스 쪽으로 돌리고 있고요. 요즘 무역분쟁하면서 상황 안 좋으니 석탄
난방 한다고 듣긴 했습니다. 배 쪽으로는 오픈형 스크러버도 금지한다고 했습니다.

중국 동해안, 우리나라 서해쪽으로 공장 옮긴다는 이야기는 몇년전에도 나왔었는데 jtbc 팩트체크에서 거짓이라고 했었는데 그 동안 바뀐게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서 나온 미세먼지가 "더" 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미세먼지 나온다고 하는거고, 우리나라에서 나오는건 우리가 줄여봐야죠.
중국과 상관없이요. 대략 40%가 국내 발생이라고 하는데 요즘처럼 심한 경우에도 그런 비율인지는 궁금하네요.
그린우드
19/01/15 16:02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건 중국이에요

중국이 미세먼지 안줄이고 싶어할리가요. 중국인들의 삶은 갈수록 상승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늘어날텐데 미세먼지는 줄을 수 밖에 없습니다.
19/01/15 16:08
수정 아이콘
사실 경제가 발전하면서 환경과 웰빙이 중요한 주제가 되니 이런 환경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거라 봅니다.
정부도 중국도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지만 솔직히 옆집 잘못 만나서 피해입는 것 같은 우리 입장에서는 많이 억울하죠.
선진국이 후진국에게 환경에 신경쓰라는 저는 일종의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지금 잘나가는 국가 중에서 환경 신경쓰면서 발전한 나라가 있나요? 구미 선진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도 우리나라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만 오면 폐수 무단 방류하던 국가들 입니다.
선진국이 개도국에게 환경에 뭐라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하는데 그건 또 싫죠.
안타깝지만 그 개도국이 발전해서 자기 스스로 깨닫고 자정작용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불려온주모
19/0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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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베트남에 있습니다.분명 하늘은 맑고 파란색이지만 공기는 서울보다 숨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마도 미세먼지는 적지만 오토바이들이 내뿜는 엄청난 유기화합물 때문일텐데 ... 우리나라도 디젤엔진 차가 엄청 늘어난데 비해 예전에 보다 도로변에서 쉽게 기름냄새 맡기 어려워졌습니다. 차들 엔진 좋아지고 도로 기름냄새 주역인 버스들이 LNG등으로 바뀌어서인데, 중국이 어떻게 하든 간에 일단 우리라도 바꾸어야 안바꾸는 것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게 확실합니다.
중국도 나아지기는 할겁니다 공장을 바닷가로 옮긴다고 하는데... 중국의 바닷가 땅이 무한한 것도 아니고 일대일로 계획 이전에도 서부개발하던 나라입니다. 공장이란게 아무리 장치산업, 공해산업이라고 해도 결국 대단위 고용창출하는건 서비스업이 아니라 산업이라 동쪽으로만 공장 옮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중국 바닷가는 원래 인구 밀집 지역입니다. 서부에 있는 공장을 동부로 돌려 공해가 강해지는게 아니라 소득이 증가하는 원래 살던 인구들이 만들어내는 생활 공해들이 증가하는건데... 수치적으로 우리가 괴롭다는 수치의 4-5배를 일상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소득이 늘어나면 그 공해를 그대로 참고 살수는 없을 겁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원래는 중국여행 계획하다 공기 때문에 동남아로 온건데... 이제는 여기도 예전 같지는 않네요. 앞에도 적었지만 우리나라가 미세먼지가 어쩌고 하지만 차량매연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거기에 또 적응해서 살다보니 이 동네 오토바이 뿜어대는 매연이 정말 괴롭네요.
19/01/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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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친구들이랑 술먹을때 하는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피해를 안받을수가 없어요. 서해에 배치된 공장이랑 쓰레기 처리장을 ICBM으로 날려버려도, 중국 북서쪽의 탄광지역, 사막지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일본까지 날아가기때문에 한국은 무조건 피해를 봅니다.
이걸 줄이려면 최소한 두가지가 필요한데, 중국측에서 공장에서 미세먼지 포집기준을 마련하는것과 중국에서 석탄 발전을 접는것이죠. 근데 뭐 먼지 포집은 아직도 못하는 나라가 많고, 석탄발전을 안하면 중국에서 망하는 성이 몇개 있는걸로 압니다.
19/01/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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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의 지분이 큰 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중국탓으로만 돌릴 순 없죠. 우리나라가 생산하는 미세먼지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 자각하고 함께 노력해야 할 거 같아요.
19/01/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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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많이배웁니다

그런데 암만그래도 우리가 피해를 당한다는 생각은 드네요 중국에 조치를 취하고 있는건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감정적으로는 이게 또 ㅡㅡ;;
19/01/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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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신경쓰긴 하죠. 당장 지들도 숨막히는데요 크크. 근데 우리 입장에서 체감을 못하는거죠.
Lord Be Goja
19/0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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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몰락해서 중국 산업시설이 올스톱하면 가능하겠지만 그때 우리의 대응책이 어떤게 있을지...
19/0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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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니 2번이 팩트였군요..... 지금이 괜찮아진거라니
전 그러면 신경덜써야겟네요
오안오취온사성제
19/01/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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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75
중국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때문에 동쪽 연안에 소각장을 짓는다는데 이거는 베이징같은 도시의 미세먼지는 줄여들면서 우리나라는 더 위험해지는게 아닌가요?
19/01/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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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미세먼지 많을때 밖에 나가면 목이 따갑고 그런가요.. 한번도 그럼 경험을 못해서 미세먼지 이런거도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예전에 술집이나 만화방 같은데 밀폐된 지하에서 담배들 피고 했는데 거기서 그냥 하루종일 있고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 뭐 미세먼지 마스크보면 좀 유난 스럽간 생각도 들고 그래요.

무엇보다도 미세먼지보다 더해로운거 달고다니는 흡연자들이 미세먼지 마스크하고 다니는거보면 먼가 싶긴해요. 담배나 끊지..
만주변호사
19/01/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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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따갑거나 눈이 아프거나 한 경험은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제가 흡연자라 그런건지..;
근데 집에서는 가족들이 직장에서는 동료들이 술자리에서는 친구들이 모두가 입을 모아 고통을 호소하니 이게 사람 체질(?)에 따라 민감도가 다른건가 싶기도 하더군요
VanVan-Mumani
19/0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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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까지만해도 목이 칼칼해서 물통을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귀신같이 멀쩡해졌습니다.
19/01/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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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공장의 매연절감장치의 경우, 한국은 21세기 들어오면서부터 지금 수준의 것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질이 상당히 떨어졌겠죠.
즉, 한국은 선진국 문턱을 두드릴때쯤 되어서야 질이 좀 높아진 것이죠.

지금 중국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경제발전단계상 중국은 한국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매연이 잘 안나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이죠.
물론 예전에 비해 전세계가 다같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어 신흥국들도 예전에 비해서는 환경산업의 질이 조금은 더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시간에 비례해서 기술 수준은 아무래도 높아지니까요. 그런데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직은 중국에 기대할 단계는 아닌듯 합니다.
최소 10년 이상은 지나야 어느정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개선되지 않을까요.
forangel
19/01/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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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년대 우리나라가 한참 개발할때 공해가 엄청났죠.
70년대말 80년대초까지 시냇가에는 고기도 많이 살았고 미꾸라지도 잡으러 다니고...공기도 맑았습니다.
물론 산에 나무는 별로 없었습니다. 민둥산 천지였죠.

그런데 농약이 보편화되고 공장이 들어서면서 부터 시냇가에는 고기가 멸종할정도로 사라졌고
공기도 장난아니게 탁해졌습니다.
80년대말 부터 90년중반까지 오늘같은날 은근히 많았습니다.
특히나 개발하는 동네에는 그냥 먼지가 자욱 했죠.
단지 그때는 그러려니 했던거죠.
경제개발 과정에서 자연이고 뭐고 신경쓸 여력이 없었으니..

그러다 김대중 정부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산림이 점점더 우거지고 하천정비및 각종 규제와 설비가 이루어지면서 말이죠.
노무현정부때 시냇가에 물고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황사가 아닌이상 공기는 맑았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영향을 받는날이 간혹 생기고 미세먼지에 대한 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지금처럼 화제가 되고 있구요.

사실 80년후반,90년초반을 생각하면 지금이 나쁜건 아닙니다.
뿌엉이
19/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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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십년전에 비하면 점점 좋아지고 있고
중국도 이부분에 대규모 투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겁니다
물론 중국영향이 없다면 지금보다 훨신 좋아졌겠죠 중국에 피해보상이라도 요구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국력으로는 어렵죠 트럼프 형님 천조국정도 되야 후드려 팰건데
우리아들뭐하니
19/0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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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노력은 하고있죠. 그대신 원전이 어마어마하게..
19/0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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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이전에 비해 줄었다는건 알겠는데, 궁금한게
중국의 영향과 우리나라 내부의 영향 비중을 생각하면 어떻게 됐을까요? 옛날에 스모그 등으로 해서 미세먼지가 지금보다 높았다면 지금은 중국발 미세먼지 비중이 더 크지 않을까 싶어서요.
19/01/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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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예전과의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도라귀염
19/01/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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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출장간분이 기겁하면서 오던데요 미세먼지가 사람이 살기 불가능할 정도라고요 우리나라는 약과래요 중국정부가 제정신 차리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데 그럴 정부도 아니고 그러므로 미세먼지는 최대한 편서풍에 의존해서 날려보내고 싶은게 당연할겁니다
19/01/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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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국가들이 Made In China로 꿀빨고 있는데 줄어든긴 힘들겠죠
19/01/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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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근데 제가 지금 중국 와있는데 여기도 정말 심각하긴 합니다. 오히려 여기 있다가 한국 가면 미세먼지? 신경도 안쓰일 수준이긴해요.. 그리고 중국 정부에서도 슬슬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어요. 특히 베이징은 정말 심각하고.. 청도쪽도 그렇구요.
2번 같은 경우는 오히려 10~15년전이 더 심각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많이 나아진거죠.
19/01/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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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웬지 그렇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실이었네요. 그런거 보면 언론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참 커요.
BetterThanYesterday
19/01/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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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좀 더 당당하게 항의했으면...
오렌지꽃
19/01/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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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중국이 환경관련 직간접적으로 쏟아붓는돈이 우리나라 예산급에 필적할텐데요
대중교통 투자(주로 철도. 지하철)에만 연 200조 가량쓰는 나랍니다.

발전분야도 이미 오래전부터 석탄발전 증설 0수준이고 (애초에 지금 과잉설비가 문제라)
한해 증설되는 비화석에너지원 발전설비가 2017년기준 87GW인데 우리나라 발전설비 총합이 116GW에요
브리니
19/01/1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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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뇌피셜 글에 좋은 댓글만 많이 달렸네요
19/01/16 03:04
수정 아이콘
해결 가능성이 없진 않겠죠.

중국 정부도 바보가 아닌데, 그냥 지켜보기만 하겠습니까?

실제로 매년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세우죠. 다만, 올해는 미국과의 경제 분쟁 때문에 목표치가 5% 였는데 3% 로 하향 조정했다니 그런 부분이 아쉽긴 하겠습니다만

자국민도 위험한데 멍때리고 있을 정부가 어딨을까 싶네요.


수치적으로 만족하냐 안하냐의 차이지, 결국엔 중국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겠죠.

예전에 봤던 자료에는 전세계 석탄 사용량의 50% 이상을 중국에서 사용하더군요. (한국도 꽤 높음 2위인가 3위였네요)

우리는 석탄을 발전에 주로 쓰는거 같던데, 중국은 난방으로 사용한다고 하던데

그 난방도 2~3년부터 베이징 부터 우리나라 도시가스 보급하듯이 천연가스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차량 번호판 관리도 무척 엄격하게 하고 있고, 노후차들이 많아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여튼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건 맞죠.

문제는 거기에 우리가 만족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일뿐이죠.


그리고 중국은 원전보다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더 높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신재생 에너지가 원전의 10% 도 안되죠.


또한 한국으로 보내려고 중국에서 동쪽 해안에 몰려 짓는다고들 하시는데, 원전을 해안에 짓는거야 냉각수가 필요하니까 당연히 그렇게 짓는거고

기타 시설들 역시 한국으로 보내려고 동쪽 해안에 짓는게 아니라 그 근방에 큰 도시들이 많으니까 도시들 가깝게 짓는겁니다.


겨울이야 서->동으로 바람이 불어서 한국으로 오겠지만 여름에는 동 -> 서로 바람이 불어서 중국 해안에 있는 먼지들이 내륙으로 들어갈텐데 한국인 엿먹어라 하고 동쪽 해안에 짓는다는건 말도 안되죠.


물론 중국발 미세먼지가 짜증나는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그것 (중국발 미세먼지가 짜증나는것) 과 개선이 불가능하다는건 다른 얘기죠.
醉翁之意不在酒
19/01/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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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예전에 어느 게시판에서 중국 연안부 임금 가파롭게 상승, 제조업 내륙으로 이전! 과 중국 공장들 해안가에 이설 미세먼지 한국직격! 이런 뉴스가 같은 페이지에 있어서 한숨이 나온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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