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1/18 11:20:05
Name 그리움 그 뒤
Subject 포경수술 관련 신문기사 하나 소개합니다.
https://www.cbsnews.com/news/circumcision-rates-declining-health-risks-rising-study-says/

2014년도에 나온 CBS 기사인데 포경수술 시즌(?)이기도 해서 글을 써봅니다.
기사 내용 요약하면..
1960년대 미국의 신생아 포경률은 83% 였는데, 2010년에 77% 로 감소했다.
2010년도 미국 남성 전체에서의 포경수술 비율이 81%이고,
백인들의 비율은 91%, 흑인은 76%, 히스패닉계는 44% 라고 합니다.
히스패닉계의 수치가 낮은 것은 최근에 히스패닉계의 유입이 늘었고, 문화적, 경제적 원인에 의해 낮은 것으로 설명하는군요.
포경수술을 하면 요로감염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신생아기에 요로감염에 걸린 사람의 50%가 신장 손상이 생기고,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성인의 1/3 이 요로감염에 걸린다고 합니다.
HIV 감염률을 60%, 생식기 사마귀 30%, 암을 일으키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음경암이나 인후두암,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일으킵니다.) 감염률을 35%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생애 첫성관계 전에 포경수술을 한 군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15% 낮다는 보고서도 있답니다.
포경수술 반대론자들은 성감 저하, 윤리적인 문제들로 반대한다 라는 말이 마지막 문단에 있구요.

제 생각보다 미국의 포경수술 비율이 꽤 높네요. 특히나 신생아 포경수술..
3년 전인가 4년 전에 미국 소아과 학회지의 Editor's note 에서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와 한 경우를 비교해서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가 결국 관련 질환이 생겨 병원비가 더 많이 들어가니까 포경수술을 하는게 더 낫다..라는 것도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정도
% 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15년 전쯤 군의관으로 키르키스스탄에 파견나갔던 선배에게 들은 말이..
하는 일도 없고 심심해서 우리나라 군인들 중 포경수술 하고 싶은 사람 무료로 포경수술을 해줬더니 2~3일 후부터 소문을 들은 미군 병사들이 쭈~~욱 줄을 서서 기다려서 포경수술을 엄청 했다고 괜한 짓 시작해서 엄청 고생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로 흑인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미국에서는 포경수술이 300만원 정도 해서 비싸서 못했다고 하더랍니다.

우리나라 분들은 미국 사람들은 거의 포경수술 안한다고 알고 있는 것 같던데요.
한국과 할례를 종교적으로 하는 곳만 필요없이 포경수술을 아직도 많이 하고 있다..라는게 일반적인 인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 숫자가 줄어들어서 포경수술 숫자가 줄어든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저도 체감적으로 예전보다 포경수술이 많이 줄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겨울방학에 포경수술을 하려고 온 친구들 중에서도 함몰음경이 심하거나 하복부 비만이 심한 경우, 성기가 아직 많이 작은 경우 등은
나중에 더 크거나 성인이 된 후 수술하라고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포경수술 하러 온 친구들 중 절반 정도는 바로 수술하지 않고 돌려보내는 것 같습니다.
죽을 표정으로 들어왔던 친구가 오늘 그냥 가라고 했을 때의 그 극적인 표정변화란....크크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HIV 감염이나 HPV 감염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 자궁경부암 등이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아 포경수술의 의학적 이점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러다가 우리나라에서 10~20년 후에 HIV, HPV 감염률이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을 추월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걱정도 드네요.

한 줄 요약 : 미국에서 포경수술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하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geofempires
19/01/18 11:2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사실이네요. 성감대의 일부를 잘라 내는거라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었군요.
스위치 메이커
19/01/18 11:22
수정 아이콘
포경수술 해서 HIV가 막아졌다면 전세계 사람들 다 포경했겠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스위치 메이커
19/01/18 1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세계에서 포경 하는 선진국도 몇개 없어서 유럽 쪽에서는 아예 조사도 잘 안 되고 있는데다가 의학적인 효과가 분명하다면 유럽권도 이걸 시행하겠죠. 근데 그런 건 없고요.

미국 소아과 협회 말은 걸러듣는 게 낫습니다. 전세계에서 포경하면 좋다는 얘기의 상당수가 저기에서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데 진짜로 효용성이 있었다면 다른 나라나 연구소에서도 연구를 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없죠.
그리움 그 뒤
19/01/18 11:37
수정 아이콘
포경수술로 HIV 가 막아진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HIV transmission 이 줄어든다는 얘기고 이에 대한 논문은 많습니다.
쩌글링
19/01/18 14:53
수정 아이콘
그 뜻 아닙니다. 말 되는 이야기이고요.
19/01/18 11:24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인식은 미국, 이스라엘의 영향을 받은 곳만 포경수술을 한다는것 아니었나요? 전 그렇게 알고 잇었어서...
뜨와에므와
19/01/18 11:24
수정 아이콘
다인종 국가에서 인종별 수술자 비율이 저정도 차이가 나는 상황에
미국내 인종간 소득수준, 사회지위의 차이 등을 고려하면

단순히 포경수술의 결과라고 보기에는 심각하게 무리수가 따른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왜 우리나라 사람이 미국이 포경수술 잘 안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시는지...
거의 포경수술의 본원급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부분...
그리움 그 뒤
19/01/18 11:31
수정 아이콘
병원에 오는 분들이 대부분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는 포경수술 잘 안하지 않나요? 라고 많이 하시거든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9/01/18 11:24
수정 아이콘
포경수술하면 성감대 일부를 잃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성인되고 나서 포경수술하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크크
19/01/18 11:26
수정 아이콘
귀두의 감도는 확실하게 떨어집니다.
원래는 벗겨서 만지기만 해도 민감한 부위인데 수술 후에 시간이 흐르면 그냥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게 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9/01/18 11:40
수정 아이콘
오호 그런가 보네요
하기야 항상 덮여 있는 부분이었다가 갑자기 항시 마찰에 노출되었는데 같은 감도면 일상생활이 힘들겠죠
그리움 그 뒤
19/01/18 11:36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제 개인적으로는 애들 포경보다 성인 포경을 더 많이 하는 편인데 나중에 따로 성감대 얘기를 하는 분은 못봤습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9/01/18 11:40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런가요
성감대 손실된다는 얘기는 구성애 아주머니가 처음 했었던 걸로 아는데 얼마나 신뢰도가 있는건지 평소 궁금했었습니다
그리움 그 뒤
19/01/18 11:44
수정 아이콘
구성애씨가 성감대 얘기했을 때의 근거 논문이 2개 인가 있었는데 영국쪽 신학대학 교수가 자기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논문이 답정너 논문이라...
지금도 포경수술 검색해보면 성감저하에 대한 논문은 간간히 나오더군요.
뜨와에므와
19/01/18 11:58
수정 아이콘
포경수술을 하면 보습이 불가능해져서 귀두에 각질화가 진행되죠.

각질 있는 곳과 없는 곳이 감각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포경수술자와 비수술자는 자위의 매커니즘부터도 다르죠.

포경수술한 사람은 죽도록 잡고 흔들어야되는데
포경 안한 사람은 껍질로 귀두부분을 감싸듯이 하고 촉촉한 상태로 비벼주기만 해도 사정이 가능함.

여자로 따지면 전자는 딜도로 죽도록 해야 겨우겨우 가능,
후자는 가볍게 클리토리스자극만으로 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밤이저물기전에
19/01/18 1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일단 뭐 저도 전문가가 아니니까 제가 아는 선에서만 설명드릴 수 밖에 없기야 하겠지만
일단 표피 깐다고 해서 각질이 생기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죠.
질내부에 gland 가 있는 것처럼 표피에 gland 가 있어서 귀두에 보습을 해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또 표피야 잘려나갔으니까 표피를 자극하는데서 오는 감도는 사라지는게 맞는데...
그게 귀두 감각하고 연관은 없죠. 다만 표경수술 이후에 마찰에 노출이 되면서 자극에 대해 익숙해 지니까 민감도가 내려간다는 개념이지요.
나이먹으면서 간지러움에 더 익숙해지고 고온/저온에 덜 민감해 지는 메커니즘이랑 비슷하죠.

뭐 포경안한 분들이 해결을 어떻게 하시는지는 아는 바가 없어 비교를 못하겠습니다만...
포경한 사람도 누가 귀두로만 자극을 해줘도 사정 합니다 허허
여성 하고 비교도 하셨는데 글쎄요... 클리토리스 자극하고 딜도하고 둘이 대체가능한 성격의 것으로서 비교가 가능하지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적합한 비유라 생각되지는 않네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9/01/18 16:00
수정 아이콘
옆동네에서 포경 비포경 얘기 나올 때마다 나오는 말이 성감 떨어진다여서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말씀 들어보니 또 진짜 그렇긴하네요.
뭔가 진짜 정답이 뭔지 궁금합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9/01/18 22:32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얘기를 들어보면 다 카더라 수준의 얘기라 신뢰성이 좀 떨어져 보여요
안한 쪽에서는 성감대를 왜 자르냐 멍청한 짓이다 라고 하는 반면에
성인되고 나서 했다는 사람들 중에서 정말로 성감이 떨어진다 라고 불평하는 글은 또 좀처럼 안보이거든요
19/01/18 11:25
수정 아이콘
뭔가 이유가 있으니 덮여있는거겠지...
19/01/18 11:2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크크크
진화론적 측면에서도 필요하니까 덮혔을 것 같고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창조주 신이 주신것을 제거한다는건 신을 능력을 의심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케파고
19/01/18 13:17
수정 아이콘
조금더 생각해보면
진화론적 측면에서 까는 수술을 하도록 진화된것이고
종교적인 측면에서 신이 미처 챙기지 못한것을 인간을 통해서 AS한다고 생각하면 이상할게 없죠....
아루에
19/01/18 11:32
수정 아이콘
필요하니까 덮였겠지만 또 필요하니까 깠을 수도 있지요 크크크
아브라함교에서는 창조주가 제거하라고 명령했다고도 하니까요
홍승식
19/01/18 11:38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었으니까 평소에는 덮여있다가 발기시에만 까지게 된 거겠죠.
단순하게 상상해보면 발기시에만 까지게 되고 귀두에 성감대가 몰려있다면 그 성감을 위해서 발기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까 하는 거에요.
성교를 위해선 발기가 필수니까요.
데오늬
19/01/18 11:28
수정 아이콘
미국하고 이스라엘만 겁나 하고 나머지는 하든가말든가 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이 미국이 포경수술 잘 안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시는지... 2
그리움 그 뒤
19/01/18 11:34
수정 아이콘
병원에 와서 포경수술 물어보는 분들이 대부분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는 포경수술 잘 안하지 않나요? 라고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일반분들은 미국에서는 포경수술 많이 안한다고 알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19/01/18 12:08
수정 아이콘
질문은 그냥 '서양에서는 잘 안하지 않나요?'로 받아들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서양권의 대표적인 나라니까 미국을 들어서 물어보는걸테고.
By Your Side
19/01/18 13:44
수정 아이콘
333 아줌마들은 몰라도 남자들은 미국이 많이 하는거 알텐데 말이죠.
뜨와에므와
19/01/18 11:30
수정 아이콘
미국의 수술비용을 생각하면
저소득층일수록 포경수술 비율이 낮을 것이고
당연히 생활환경이 열악할 것이고
노출 되는 성장환경도 건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뭐 보면 볼수록 말같지도 않은 통계장난질이라는 생각밖에는...
몽키매직
19/01/18 11:34
수정 아이콘
포경 수술의 효과를 연구 하나로 확신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통계를 어떻게 돌렸는지도 모르고 통계 장난질이라고 하는 것도 별 다를 건 없습니다. 교란변수 교정은 의학 통계의 기본이고 규모가 큰 의학단체사 그런 것도 안 하고 이야기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저도 페이퍼를 직접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론을 보류하겠습니다. 이 기사만 보고서는 어느 쪽으로도 확실히 얘기할 수 없어요.

요약하면
1. 이 기사만 봐서는 모르겠다 (o)
2. 포경수술 효과가 있네 (x) - 알 수 없음.
3. 통계 장난질이네 (x) - 알 수 없음.
Sith Lorder
19/01/18 11:37
수정 아이콘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딱 이생각이네요. 차라리 저 위의 지표는 생활경제수준과 일치하는 수준이라 봐야. 포경이 그 정도로 대단한 부위라고 생각하는것도 웃기네요. 그게 있고 없고가 그렇게 유의미한 존재라면 진짜 대단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드는 수준의 통계인데요. 크.
뜨와에므와
19/01/18 11:42
수정 아이콘
전 포경이 그 정도로 대단한 부위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근데 딱 저 연구 결과와 반대로 말이죠.
껍질 부분이 있음으로써 귀두부분의 습도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고 그런 것들이
여성의 질이 면역을 돕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면 했지, 그 반대라고는 생각 안하거든요.
개인 위생이 안좋을 경우에 생기는 문제들을 포경탓 하는 건 진짜...
그리움 그 뒤
19/01/18 11:50
수정 아이콘
제 진료실에서 3~7세 남자아이가 접수되면 거의 90% 이상이 귀두포피염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의 개인 위생이 나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아이들 중에 몇 % 정도 귀두포피염이 생기는 지에 대한 내용은 본 적이 없는데
일단 귀두포피염이나 요로감염으로 오는 애들 위생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뜨와에므와
19/01/18 12:01
수정 아이콘
한국은 애초에 영아포경 자체가 드물어서 비교군이 없잖아요.
애들이 어른처럼 그 부위에 걸릴만한 병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리움 그 뒤
19/01/18 12:15
수정 아이콘
요즘 30대 정도까지는 포경수술을 안한 분도 꽤 있는데 포경수술 안한 성인의 귀두포피염의 유병률은 극히 낮습니다.
귀두포피염으로 오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진성포경 상태구요.
아마 성인은 포경수술을 안했더라도 성관계시나 씻을 때 등 간혹 귀두포피를 까는 경우가 있고,
진성포경 아이는 아예 까지지 않으니까 아이가 귀두포피염이 더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개인 위생 상태보다 그게 더 관련이 높지 않나 싶어요.
그리움 그 뒤
19/01/18 11:41
수정 아이콘
논문의 원본이나 raw data 를 볼 수 없으니 이 기사만 가지고 통계장난질이라고 말 할 수는 없지요.
거룩한황제
19/01/18 11:34
수정 아이콘
미국은 아마도 청교도 교리의 영향? 으로 금욕적인 생활 때문에 한다는 이야길 본거 같은데...
아직도 많긴 많군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9/01/18 11:37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b=8&n=73487

이 글이 생각나는군요. 이 글에 국가별 포경수술 비율 지도가 있습니다. 0~20%, 20~80%, 80%~100% 3단계로만 구분되어있는게 흠이지만요.
헛스윙어
19/01/18 13:51
수정 아이콘
캐나다 거주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포경수술이 너무 싫어서 아들은 안시키고 싶은 마음이 컷습니다. 이동네는 미국이랑 좀 유의미하게 차이나게 포경비율이 적기도 하구요. 여기서 아들을 출산하고 당연히 포경은 안시켰는데...
본문 말 처럼 요로감염에 걸려서 고생했습니다. 게다가 재발까지 해서 두번..... 요로감염 치료 후 담당 전문의랑 상담 했는데, 신기한게 여의사는 포경 하라고 권유하고 남의사는 어차피 다시 걸릴 확률이 적으니 안해도 될것 같다라고 하더군요. 저도 나름 알아보고, 가족중에 의사랑 상담도 해서 결국 포경은 안했는데 다행이 더 이상 요로감염은 안걸렸네요.
그리움 그 뒤
19/01/18 14:12
수정 아이콘
절대적인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선천성 신우요관협착증으로 신장기능이 떨어져서 엄마 뱃속에서부터 검사하고 태어나자마자 계속 검사하는 신생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바로 수술하자파 vs 항생제 요법으로 요로감염만 예방하면서 지켜보자파 로 나뉘어져 매번 debate session 으로 토론하고,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도 약을 어느정도 꾸준히 쓰자파 vs 약 가능한 쓰지말자파 로 나뉘어져 토론합니다.
이 경우 의사 개인 성향이나 학풍에 따라 치료방침이 정해지는거지 어느 쪽이 무조건 옳다 그르다로 나뉘어지지 않습니다.

포경수술 안했는데 요로감염이 생겼었고 이후에 또 생길지 아닐지는 지금 알 수 없죠.
포경수술 안하고 이후에 요로감염 안 생길 수도 있고, 이후에 요로감염이 생겨서 결국에는 포경수술을 할 수도 있고..
여튼 아드님이 이후에 요로감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MirrorShield
19/01/18 14:19
수정 아이콘
다 떠나서 냄새도 싫고 그립감도 포경한게 더 맘에들어요. 크크
그리움 그 뒤
19/01/18 14:27
수정 아이콘
성인 포경의 대표적인 이유가 소변이 묻어서 냄새가 많이 난다. 귀두포피가 성관계후 자주 염증이 생긴다.
접힌 귀두포피가 얇아져서 자주 찢어진다. 감돈포경이 생겨서 귀두포피가 붓는다.
입니다.
간혹 조루때문에 포경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효과는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다' 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9/01/18 14:43
수정 아이콘
미국은 원래 많이 하는데..
그리움 그 뒤
19/01/18 14:58
수정 아이콘
다른 곳보다 많이 하는건 아는데 제 생각보다 더 많이 해서요.
제랄드
19/01/18 15:48
수정 아이콘
여전히 고래사냥(...)은 겨울에 하는 게 대세군요. 크크. 글 잘 읽었습니다.
이게 참 애매한 게 주변 지인이나 인터넷 등등에서 '외국(혹은 서양, 혹은 미국)은 잘 안 하지 않나?' 라는 말을 종종 들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서 들었던 건지 영 감이 잡히지 않네요.

그나저나 고래사냥 적정 나이는 어느 정도일까요? 글을 읽는 내내 아드님(초2) 생각이...
그리움 그 뒤
19/01/18 16: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뇨기과 학회에서 보통 13~15세 정도 이상을 권유하자고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저는 천천히(더 늦게) 하는 것은 괜찮지만 더 일찍 하는 것은 권유하지 않습니다.
나이보다는 음경의 크기와 수술하기에 적당한 체형, 상태인지가 더 우선입니다.
저도 아들이 둘 있는데 중학생 정도에 본인들에게 의사를 물어봐서 하겠다고 하면 시키고, 안하겠다고 하면 억지로는 안시킬 생각입니다.
제랄드
19/01/18 17:04
수정 아이콘
조언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꾸벅.
재돌이
19/01/18 16:43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상태 보고 설명을 길게 드리고 이전처럼 왔어요 하세요~ 이런분위기는 아닌거 같기는 합니다. 적정나이는 상태따라 다르겠지만 꼭 필요하신 상태라면 부분마취하고 수술하는거를 견딜수 있는나이 아닐까 싶네요
백곰사마
19/01/18 16:43
수정 아이콘
저도 아들이 있지만, 철저하게 본인 의사에 맡길 겁니다.
자기도 알아보고, 최대한 상담 받고 장,단점을 따져가보면서 스스로 결심이 섰을 때 하든가 아니면 안해야지요.
안하다가 나중에 언제든지 해도 되지만
한번 하면 돌이킬 수가 없잖아요. 포경에 대한 호불호나 필요성은 다들 다르게 생각하더라도
시기의 문제만큼은 최소한 일정 나이 이상으로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시술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01/18 18:16
수정 아이콘
제가 알던 썰

1.미군들이 포경하는거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시작
(미국이 하는거니까 좋은거 아녀?)

2. 정작 포경수술은 딱히 효과는 없고
오히려 성감대만 떨어뜨림
그래서 요즘 오히려 미국은 안하는 추세
(어머니!!!!!!어찌하여ㅠㅠ)

3. 그러니 포경은 안하는게 나은것임


저는 이렇게 알고있었는데
통계는 그렇지 않군요
19/01/18 21:21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입에 들어가는건데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아들 낳으면 13~15세때 설득해 시켜야겠군요.
자루스
19/01/18 23:08
수정 아이콘
아들넘 안시킬려고 합니다....
위생관련말고는 문제가 없는것 같구요. 더구나 요즘에 샤워시설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성적인 능력을 저하시키고 싶지 않네요.
그리움 그 뒤
19/01/19 00:43
수정 아이콘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포경수술을 꼭 시켜야만 하는 당위는 없어요.
그런 경우에는 본인의 선택이지요.
성적인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주장이지 fact는 아닙니다.
19/01/19 08:28
수정 아이콘
돈까스집 바이럴이네요....
19/01/19 13:58
수정 아이콘
저는 포경 당한 뒤에 성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어릴 적 표피 있던 시절에 귀두부분이 굉장히 민감해서 살짝 닿기만 해도 아팠거든요.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그런 통증은 없구요.)

지금도 포경 안한 지인의 말에 의하면 본인도 발기시 접촉시마다 약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진실은 무엇일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4716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764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309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381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7032 3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15] 맛있는사이다1139 24/03/28 1139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6] VictoryFood2436 24/03/28 2436 7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38] 겨울삼각형3417 24/03/28 3417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167 24/03/28 3167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395 24/03/28 4395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579 24/03/27 7579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4] Dresden10371 24/03/27 10371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090 24/03/26 10090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628 24/03/26 3628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070 24/03/26 8070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122 24/03/26 3122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712 24/03/26 6712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337 24/03/25 6337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933 24/03/25 3933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941 24/03/25 4941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444 24/03/25 6444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310 24/03/24 8310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937 24/03/24 5937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