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6/14 07:57:05
Name 쿠즈마노프
File #1 Screenshot_20190614_075544_Google.jpg (596.8 KB), Download : 51
File #2 Screenshot_20190614_075644_Chrome.jpg (462.4 KB), Download : 5
Subject No.10 플레이메이커가 이끄는 언더독 팀의 매력 (수정됨)




지난 월드컵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으로 꼽히던게 크로아티아 입니다. 월드컵 시작전에는 16강 혹은 잘하면 8강정도를 진출할만한 중위권의 실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비주류 팀이,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실력이 장난이 아니었던겁니다.

거기에다가 경기를 치룰수록 끈끈해지고 강해지는 크로아티아를 보며 많은 축구팬들이 마음을 열고 그 팀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인기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역할이 매우 컸죠. 언더독을 이끄는 팀의 주장. 게다가 포지션은 플레이메이커. 경기장에서의 뛰어난 실력외에도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모드리치를 믿고 따르며 포기하지 않는 승부욕으로 하나가 되어 상대방을 무찌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도 이강인을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쳐있는게 참 인상적입니다. 어린 선수들이라 그런지 성장속도도 엄청 나더군요.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력이 끈끈해지고 근성은 더 살아납니다. 청소년대표팀을 보며 축구만화 슛!이 생각 나더군요. 고교축구 스토리이기도 하고 전중, 독시, 평송, 건이 등등 등장인물도 매력적 입니다. 특히 전설이 되고 요절한 구보 시절 팀의 모습도 매우 매력적으로 그렸죠.

비주류 대륙국가.. 강팀으로 평가 받지 않지만... 매우 뛰어난 게임메이킹을 할 수 있는 팀 핵심선수를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치고 성장을 거듭한다는 스토리의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기대하며 저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P.s 사실 우승못해도 이미 해피엔딩 같기도 합니다. 영웅들. 고생했어요. 끝까지 파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새강이
19/06/14 09:09
수정 아이콘
언더독성애자인데 국뽕까지 맞을 기회에 슛돌이로 시작되는 성장드라마까지..시험기간이지만 일요일 새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흐흐 지금까지 간 것도 충분히 잘 했으니 우리 대표팀 화이팅입니다
19/06/14 09:12
수정 아이콘
이 만화 참 좋아했어요. 제 최애 축구만화였던... 시즌2에 새로운 캐릭터들도 너무 매력있었습니다!
저도 이강인 선수 플레이보면서 슛의 독시가 생각났어요. 만화속에서 미친듯한 볼키핑과 스루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로 묘사되거든요. 어렸을때 그렸던 독시의 모습이 이강인 선수에게 보여서 놀랐습니다.
jjohny=쿠마
19/06/14 09:40
수정 아이콘
일찍이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점도...!
19/06/14 09:34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이강인때문에 보던 청대축구가 경기를 치를수록 원팀이 되가는 모습에 팀적으로 몰입되네요..
16강부터 새벽에 일어나서 봐왔는데 매경기가 멋진 영화한편씩 보는 기분입니다..
꼭 우승하면 좋겠어요
19/06/14 11:11
수정 아이콘
비야레알!
although
19/06/14 12:07
수정 아이콘
사실 현대축구에선 예전보다 중앙에 홀로 서있는 10번 플레이메이커가 많이 없어져서, 공수전환이 워낙 빠르고 포지션 구분이 없다시피하니깐
다비드실바나 메시류의 측면 공격수(전형적이 윙이 아닌)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 나가는 스타일이 대세긴 하죠.

이강인도 전통적인 10번보다는, 수비는 일정부분 배제하고 공격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요즘은 중앙공간이 워낙 빡빡해서 이런 부류도 드물긴
합니다. 만화작가가 열혈축빠인지 등번호 10번에 대한 중요성 (구보->전중으로 이어지는)이라든가,, 플레이메이커의 역할 윙어의 역할 여러가지
버무려서 만화속에 풀어내더군요,, 팬텀드리블 같은 경우는 좀 우주로 가긴 하지만 재밌어서 즐겨봤었는데 결국 완결편은 못 본거 같습니다.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음란파괴왕
19/06/14 13:12
수정 아이콘
어 저도 이강인 보면서 독시 생각했는데 크크
19/06/14 20:29
수정 아이콘
독시 특기가 키핑력 최대한 발휘해서 상대 끌어모은 후 스루패스 날리기라 비슷한 면이 있죠.
선재동자
19/06/14 21:14
수정 아이콘
30까진가 셌던거 같은데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67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0909 24/03/21 10909 18
101166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1390 24/03/21 11390 9
101164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8] 대장햄토리4918 24/03/21 4918 3
101163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9629 24/03/20 9629 2
101162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3315 24/03/20 3315 9
101160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755 24/03/20 6755 1
101159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833 24/03/19 7833 33
101158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24998 24/03/19 24998 1
101157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3995 24/03/19 3995 8
101156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601 24/03/19 3601 2
101154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9356 24/03/18 9356 15
101152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4579 24/03/18 14579 6
101151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591 24/03/17 5591 0
101150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2425 24/03/17 2425 7
101149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5112 24/03/17 5112 1
101148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4289 24/03/17 4289 2
101147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1786 24/03/17 1786 15
101146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3068 24/03/16 3068 13
101145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763 24/03/15 3763 0
101144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7090 24/03/15 7090 0
10114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821 24/03/15 3821 9
101142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519 24/03/14 2519 7
101141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779 24/03/14 3779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