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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21 15:23:04
Name aurelius
Subject [신간] 흥미로운 내용의 책이 출간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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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www.kyobobook.co.kr/…

 

 | http://news1.kr/…

 

지식패권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오늘 출간된 신간입니다.

저자의 문제의식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는데, 이 문제의식을 어떻게 풀어쓰고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일단 교보문고에서 소개하고 있는 프롤로그 전문을 공유하겠습니다.

 

한국은 왜 선진국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고 있을까? 정부, 재벌, 국민은 왜 다들 힘들다고 할까? 단순한 감기몸살에 불과했던 외환위기를 맞았던 우리는 왜 자발적으로 수술대에 올랐을까? 국제사회와 우리 자신에 대한 인식, 집단정서와 집단기억은 과연 권력과 무관할까? 정부 관료뿐 아니라 정치인, 학자, 언론인, 종교인과 군인들까지 미국의 어깨 너머로 세상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운명은 위태롭다. 흥미롭게도 생존이 걸린 남북문제조차 미국의 ‘허락’을 구한다. 북한과 합의한 ‘민족 우선’ 원칙은 미국 앞에만 가면 무력해진다. 지구상 가장 호화롭다는 미군기지를 제공하고 지상 최대의 군수무기 전시 쇼라는 한미군사훈련을 연례행사로 치른다. 전쟁 위협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군수산업은 때아닌 특수를 누린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알짜배기 기업은 헐값으로 팔려 나갔다. 곳간에는 쓰지도 못하는 달러를 쌓아 둔다. 일국의 장관이 일개 신용평가 회사의 훈수를 듣고, 국내 지식인은 상상도 못 할 특강료를 주면서 미국 출신 전문가를 모신다.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라고 진지하게 물어야 할 상황인데 침묵한다. 성숙한 동맹국이 될 자격도 능력도 갖추었지만 변화를 두려워한다. 
―「프롤로그」에서 

단순히 소프트파워 개념만으로는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모순을 설명할 수 없다. 국제사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권력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약소국은 왜 눈물을 흘리면서도 복종을 택했는지, 소수의 특정 집단이 어떻게 권력의 노른자위를 독식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은 ‘지식패권’의 틀을 통해서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미국의 국내정치가 매우 민주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과 달리 대외정책은 극소수의 엘리트 집단에 의해 통제를 받아왔고, 지식패권은 여기서 출발한다. 전 방위에 걸쳐 관철되는 패권질서 속에서 한국은 장차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전략을 모색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낯익은 풍경과 작별해야 한다. 

한국이 처해 있는 상황을 평면이 아니라 입체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과거와 비교하고 현재의 다른 나라와 같이 봐야 한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규칙은 무엇이며, 누가 관리하고, 구조적인 불평등은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 주변도 둘러봐야 한다. 유럽도, 남미도, 중동과 아프리카도 만나야 한다. 익숙한 방식으로만 보지 말고 좀 불편해도 다르게 보는 눈과 귀를 훈련해야 한다.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말마따나 한국은 신생국가입니다. 

1945년에 해방되어 1948년에 가까스로 정부를 만든 신생국가. 

근대적 정부를 경험해본 적도, 근대국가를 운영해본 적도 없고 

무엇보다 중화제국과 책봉관계에 들어간 이래 자주적인 플레이어 자격으로 참여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물론 근대적 국제질서가 동아시아에 이식된 건 19세기의 일이지만 말이죠....)


 

유럽 열강들(영, 프, 독) 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마저 19세기에 비해 현격히 약해졌지만, 적어도 국제정치에서 능동적 플레이어로 참여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게임의 규칙과 게임의 논리 등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써준 스크립트를 대신 읽지 않는 말이죠. 예외적인 신생국가 중에는 이스라엘이 있는데,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비록 최근에 생겼지만 유럽전역을 떠돌아 다니며 생활한 그들은 그 누구보다 게임의 규칙을 잘 이해하고, 또 힘을 투사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과연 저자가 국제정치의 본질을 얼마나 잘 헤아리고 있는지 또는 설명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어서 구매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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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파괴왕
19/06/21 15:25
수정 아이콘
흠...
홍승식
19/06/21 15:27
수정 아이콘
책을 안 본 입장에서 무어라 말하긴 조심스럽네요.
그러나 조선이 외교에서 주체적인 플레이어가 아니었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19세기 이전 동양 외교도 그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로 돌아가고 있었거든요.
국익을 위한 외교의 본질은 근대나 중세나 고대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19/06/21 15:27
수정 아이콘
한국이 선진국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고 있을까? 란 대목에서 일단 의문이 드네요..
이미 선진국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아케이드
19/06/21 15:28
수정 아이콘
민족우선? 미국으로부터 독립?
본문의 내용요약 보니 미제 식민주의 운운하던 NL들의 논리가 떠 오르네요
솔직히 시대착오적으로 보여요...
저격수
19/06/21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 어떻게 풀어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프롤로그를 요약하면 "지금까지 조선 땅에 선 나라들은 중국, 미국 큰형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외교밖에 할 줄 몰랐다. 그런데 이미 한국의 사이즈는 자주외교를 할 수 있을 만큼 커져 있다." 뭐 이런 내용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악군
19/06/21 15:38
수정 아이콘
프롤로그 첫문장부터 ?라서 패스.. 그 뒤로도 상황인식자체가 공감이 안되네요. 왜 그럴까? 안그런데..
애플주식좀살걸
19/06/21 15: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북 생기는거부터 다른나라들 하고 연관이 있는대...
개인적으로 거의 안땡기는 소개인거 같아요
국가 단위로 경쟁하는대 약소국이 눈물 안흘리는것도 이상한거 아닐까요?
19/06/21 15:44
수정 아이콘
선진국의 문턱을 뭐라고 생각하길레..
이미 지금도 선진국이고..
지정학적으로 유렵한가운데 갖다놓으면 리스크 빠져서 주가 2배는 뻥튀기 될건데.. 뭔..
HA클러스터
19/06/21 15:45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이 미국의 비호없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있을수나 있나...
"근대적 정부를 경험해본 적도, 근대국가를 운영해본 적도 없고" -> 이건 솔직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대부분에 해당하는 건데...
??? 가득하군요. 답정너로 꽉찬 내용으로 보여서 별로 궁금하지 않네요.
19/06/21 15:45
수정 아이콘
신간 맞나요? 표지도 내용도 옛날책같은데
19/06/21 15:45
수정 아이콘
궁금하긴 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9/06/21 15:48
수정 아이콘
선진국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 첫문장 부터가 현실감각 제로인데..
19/06/21 15:48
수정 아이콘
왜 저는 이거 광고 같이 느껴지죠?
전립선
19/06/21 15:48
수정 아이콘
새로울 거 하나 없는 NL진영 논리 그 자체 아닌가요? 대안질서를 모색한 정치지도자로 우고 차베스 꼽고 있네요.
백인정
19/06/21 15:50
수정 아이콘
민족우선 어쩌고 한미연합훈련 어쩌고 하는거 보니 뻔할 뻔자

그 일본도 미국 앞에서는 빌빌기는데 성숙한 동맹국가가 될 자격 능력은 무슨.

별 같지도 않은 뻔한 반미친북성향 불쏘시개
19/06/21 15:53
수정 아이콘
미국 뒤만 쫓아다니는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저격수
19/06/21 15:56
수정 아이콘
저는 불쏘시개라고 생각한다기보다는, 이 책의 내용 중에 글쓴이께서 모를 내용이 있을까... 싶어요.
아웅이
19/06/21 15:56
수정 아이콘
책 제목부터 표지의 문구, 저자의 프롤로그까지
피로가 확 몰려오네요

이혼했는데 틈만나면 돈달라고 칼로 찌르는 전 부인이랑 놀아야할까요
가끔 꼰대짓하지만 그럭저럭 어울릴만 한 쎈 형이랑 놀아야할까요

생존이 걸린 남북문제라면서 민족끼리 크크크크크크 읽어볼 엄두도 안날 정도로 역하네요
도큐멘토리
19/06/21 15:57
수정 아이콘
상황인식 자체가 8~90년대 사람이 갑자기 2010년에 떨어져서 자기 틀에 현재 세계를 끼워맞춰 해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신한 해석이라기 보다는 과거 NL들의 논리를 단어만 갈아끼운것 이상도 이하도 아닐것 같고요.
19/06/21 15:59
수정 아이콘
너무 촌스러운데
안스브저그
19/06/21 16:00
수정 아이콘
프롤로그만 읽어봐도 작가의 현실감각이 아주 비틀려잇네요. 저런 상태에서 국제정치를 논하고 기존질서를 깨뜨릴만한 답을 찾는다는 뜬구름잡는 소리까지.
19/06/21 16:01
수정 아이콘
얼마나 팔릴지 흥미롭네요.
졸린 꿈
19/06/21 16:05
수정 아이콘
일단 한국이 선진국이 '아니다' 라고 단언하는 점에서 뭔가..
수분크림
19/06/21 16:06
수정 아이콘
프롤로그만 보자면 전혀 동의가 안 되는 내용이군요.
닭장군
19/06/21 16:09
수정 아이콘
동네 중장년 아제가 술한잔 걸치고 개똥철학 늘어놓으면 대략 저런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바카스
19/06/21 16:10
수정 아이콘
한국 선진국이죠.
LanceloT
19/06/21 16:13
수정 아이콘
어차피 국제사회 패권은 1등과 2등의 싸움이고... 그 밑은 눈치보는거죠...
19/06/21 16:15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이런 책이 잘 팔릴거라는 것
꿀꿀꾸잉
19/06/21 16:16
수정 아이콘
선진국 아님?
-안군-
19/06/21 16:17
수정 아이콘
와 한국이 선진국이 아니라는 얘기를 저렇게 당당하게 써놓다니... 세계 20위권의 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면, 세상은 패권국 or 후진국이로군요. 이 무슨...
파멸성
19/06/21 16:19
수정 아이콘
차베스 덩샤오핑 이름 나오는것보니까 벌써 감이오네요 이거 올해나온 책 맞나요? 한국은 무역국가에 지정학적 위치상 주위 강대국들의 영향에 더 민감할수밖에 없는데요 한물간 제3의 길 이런거 이야기하고 싶은가본데 외국과 교류하면서 살아가면 옛날에 돈많던 신라 고려나 지금 대한민국이 되는거고 스스로 폐쇄적으로 살면 가난한 조선이나 더 가난하고 폐쇄적인 북한 꼴 나는겁니다 이땅은 주위 나라들 상대해서 돈을 벌어야 잘살수 있는 땅이에요 그러려면 강대국에 어느정도 붙어먹는건 필수지요 그리고 여러나라를 상대로 문화 경제교류를 해야되구요
Chandler
19/06/21 16:20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논지는 알겟는데

지나치게 저렇게 스스로를 인식하는것도 사대주의죠.
metaljet
19/06/21 16:22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불쏘시개군요
19/06/21 16:24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서 한국의 엘리트들이 미국에 바보같이 굴종하는데, 이게 다 미국이라는 안경을 통해서 세상을 봐서 그런거다
좀더 나아가서 왜 우리나라의 힘을 과소 평가하느냐 한계를 미리 받아들여서 그런거다 블라블라

뭐 이런이야기를 하고싶나본데, 네 뭐 국내 엘리트들의 무조건적인 미국신봉과 나약함(?)은 문제가있죠
문제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랑 한국이 가진 근본적인 사이즈의 문제는 별개죠

IMF가 국민들 흥청망청때문에 온거다 수준의 바보같은 현실인식이네요
제일빡치는건 이런 바보들때문에 또다른 바보들이 설친다는 점입니다

이딴 인식으로 책을쓰다니 -_-;;;
aurelius
19/06/21 16:48
수정 아이콘
국내 엘리트들의 구조적 나약함을 다룬 책으로는 [지배받는 지배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박사생 친구들도 매우 공감한다고 말한 책인데, 아직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9166273
19/06/21 17:34
수정 아이콘
이런건 괜찮습니다 짚어봐야할 문제죠

그런데 이책은 그냥 요약문만봐도 답이 나오는것 같아요
불가촉천민
19/06/21 18:12
수정 아이콘
아 이 책은 정말 잘 읽었어요.
소환술사
19/06/21 16:25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이 크흠....
Theodore
19/06/21 16: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인과 결과가 서로 뒤바뀌어있네요.

우리가 미국에 굴종하기 때문에 강대국이 못되는 게 아니라, 강대국이 아니기 때문에(나라 사이즈, 인구, 자원, 산업, 경제규모 등등) 우리보다 강하고 선진적인 미국과 보조를 맞춰서 가는 거죠.
무조건 미국에만 안 따른다고 선진국 강대국이 된다면, 반미하면서 가난하고 엉망인 3세계 나라들은 뭡니까.
애초에 미국보다 강대국이 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다른 모든 나라 합쳐도 부족하고 중국도 아직 비교대상이 안 되는 판인데요.

덧붙여서 책 소개에 나온 것처럼 미국이 3세계에 개입해서 쿠데타 사주하고 반공 독재정권 후원하고 IMF 등 조종해서 삽질도 하고 나쁜짓도 한 역사 실제 맞습니다. 미국이 개입 주도해서 악행도 많이 하고 다른 나라 엉망으로 만든 적 많아요.
당장 한국 외환위기 때 IMF가 강제한 정책들도 지금은 문제가 많다 이런 지적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까진 그렇다치는데 솔직히 남미나 다른 3세계에 비하면 한국은 미국이 엉망으로 만든 나라가 아니라 미국 덕에 미국 아래서 엄청 성장하고 발전하고 민주화까지 이룬 나라 맞거든요. 한국은 이라크나 아프간이 아니라 미국과 이해관계를 같이 해서 좋은 걸 많이 얻은 나라란 말이죠.
그래서 우고 차베스(그 후임자 마두로의 헬 베네수엘라....) 이런 애들이랑 같이 해서 지금 한국이 대체 뭘 얻을 수 있는가 이런 게 별로 납득이 안 갑니다.

한국이 미국에 저항하고 반대하고 이러지 않아서 강대국이 못 된게 아니라. 강대국이 아니니까 초강대국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를 따라가는 거고 그 아래에서 맛있는 부위를 많이 맛보아온 것이죠.
aurelius
19/06/21 16:55
수정 아이콘
아직 읽어보진 않았기 때문에 저 책이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은 궁극적으로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미국에 굴종하기 때문에 강대국이 못되는 것을 개탄하기 보단 우리나라의 정신적 속박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본적으로 얄타와 포츠담 회담의 중요성이나, 브레턴우즈 기구와 제도들의 탄생 이면에 미국과 영국의 치열했던 기싸움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제1차 대전과 제2차 대전을 거치면서 형성된 국제질서의 설계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이해관계가 반영이 되었는지, 그리고 새롭게 탄생한 국제질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이롭게 하는지에 대해 잘 생각해보지 않습니다. 현존 질서를 그저 주어진 것으로 보고, 이를 보다 생소하게 바라보는 훈련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창의성이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물론 저자가 NL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쓸 수도 있겠으나, Practical Action으로 주장하려고 하는 바와 현존 권력구조의 작동방식에 대한 진단을 구분해서 볼 수 있다면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Theodore
19/06/21 17:08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면 단순한 반미 자주 정서 가진 뻔한 헛소리가 아닌가 의심하는 분이 많은데 저는 꼭 운동권 반미 이런 것보단 한국이 차베스에서 배울 게 대체 뭐가 있는가 부분이 회의적이라...물론 제가 문외한인 분야라 잘 모르고 하는 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적인 댓글이 많은데 aurelius님의 후속 리뷰가 기대됩니다. 책에 괜찮은 내용이 담겨있다면 aurelius님께도, 님이 쓰실 글을 읽을 저에게도 좋은 일이 되겠지요.
19/06/21 17:33
수정 아이콘
현존 국제 정세와 구도를 '다르게 보기' 할만한게 있나부터가 의문입니다
19/06/21 21:55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인데, 개인적으로 미국도 미국이지만 경제대국인 일본이 바로 옆나라인 게 전후 고속 성장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을 따라잡고 극복하려고 했지요. 그리고 동북아에서 미국의 가장 친밀하고 모범생인 나라가 일본인 것을 보면 더 그렇구요.
19/06/21 16:35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 이야기는 [반미 - 자주 국방 - 우리민족끼리 - 근데 중국과는 함께(?)]고, 도입부만 바꾼 수많은 책이 생각나네요.
정상을위해
19/06/21 16:41
수정 아이콘
김상배 교수가 인사이트가 저거밖에 안되는구나...
저격수
19/06/21 16:44
수정 아이콘
다른 분이에요 흐흐
정상을위해
19/06/21 16:45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서울대 외교학과 김상배 교수인줄 알았는데 글씨가 깨져서 잘못 봤나 보네요;;;
aurelius
19/06/21 16:49
수정 아이콘
저 책이 아니더라도 김상배 교수의 인사이트는.....
六穴砲山猫
19/06/21 16: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왠지 Fxxking USA 틀어놓고 성조기 불태우면서 봐야 될 책 같네요....
19/06/21 17:02
수정 아이콘
크크 추억의 노래군요 시리즈별로 노래 참 많이 들었는데
아웅이
19/06/21 17:23
수정 아이콘
비열한나라! Fuxxing USA
六穴砲山猫
19/06/21 17:30
수정 아이콘
사실 노래 제목은 아는데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흐흐
수분크림
19/06/21 17:59
수정 아이콘
90년대 중반생인데 어릴때 저 노래 틀어주던 선생 생각나네요 초딩때 아무것도 몰랐는데 크크
六穴砲山猫
19/06/22 00:03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한테 저 노래를 틀어줘요??? 제목만 봐도 초딩이 들을 노랜 아닌데;;;;
수분크림
19/06/22 00:1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황당한데 그때는 그냥 모르고 따라 부르라 해서 불렀습니다.
나와 같다면
19/06/21 16:54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생각하면 저는 저 '번번이'라는 표현도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가 선진국 되겠다고 그렇게 자주 도전하긴 했나 싶어요-_-;;
GREYPLUTO
19/06/21 16:58
수정 아이콘
그놈의 미국 군수산업 그놈의 민족 뭐 저런 논리통하던것도 00년대정도가 마지막이죠.
브리니
19/06/21 17:01
수정 아이콘
대충 리플 논조에 동의하지만 서문만 보고 너무 후두려 패는거 아닌가 싶어서 한번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근데 제목이 마음에 안들긴 하네요. 지식패권..이라기엔 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망라할거 같은데 그럼 일반적인 의미의 패권국가와의 관계랑 뭐가 다를까 싶기도 하네요. 광고같은데 댓글이 하도 후두려패서 언더독심리발동해서 읽어보겠습니다. 서문보다 글쓴이님 생각에 반감가진분도 있는것도 같고..
19/06/21 17:0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중국>미국 일 경우에나 자주외교가 가능한건데 현실은 한중일 합쳐도 미국한테 안된다는 점이죠.
싶어요싶어요
19/06/21 17: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광고글이랑 다른게 뭔지 궁금하네요.

책은 읽지도 않고 어그로성 문구 복붙에.

글쓴 분이 저 책의 저자와 관계있는 사람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출판사 직원의 광고글이라봐도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도요타 히토미
19/06/21 17:16
수정 아이콘
22
홍승식
19/06/21 17:19
수정 아이콘
aurelius님이 꾸준히 자게에 외교관련 서적/영상 등을 소개해 주고 계시니까 광고글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저만해도 스연게에 종종 신인 걸그룹/아이돌 소개하는데 그게 광고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잖아요.
겜게에도 신작 게임 출시 전에 소개글도 있구요.
19/06/21 17:22
수정 아이콘
뭐 겜게에는 나오지도 않은 게임 소개가 뜨고, 연예 게시판에도 개봉도 안한 영화 예고편이, 또 걸그룹 영상 티져가 뜨고 그런거죠.
같은 맥락으로 보면 딱히 이상할 건 없어 보입니다.
19/06/21 17: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한과 합의한 ‘민족 우선’ 원칙은 미국 앞에만 가면 무력해진다. 지구상 가장 호화롭다는 미군기지를 제공하고 지상 최대의 군수무기 전시 쇼라는 한미군사훈련을 연례행사로 치른다]고요? 뭔 새로운 내용이 있다는지.. 서문만 봐도 책 다 읽은거 같은데요 크크 거릅니다.
19/06/21 17:27
수정 아이콘
외환위기가 단순한 감기라구요?;
비오는월요일
19/06/21 17:52
수정 아이콘
오늘 출간했다길래 빨리 읽으셨네 했는데...
처음과마지막
19/06/21 17:53
수정 아이콘
미국과 미군 덕분에 지금 단군이래 최대 전성기를 누리고 있죠
19/06/21 18:09
수정 아이콘
오늘 도서전에서 잠깐 읽다 왔는데
국제외교를 제대로 다루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학술서는 당연히 아니고 저널리즘이라기엔 좀 음모론에 가까운 느낌.
괄하이드
19/06/21 18:30
수정 아이콘
광고라고 생각하진않는데... 당연히 읽고쓰신건줄알았는데 안읽고썼다고 되어있어서 글 다 읽고 좀 당황하긴했네요.
19/06/21 18:34
수정 아이콘
저자는 선진국 기준부터 정의하고 시작해야..
너에게닿고은
19/06/21 18:52
수정 아이콘
서문만 보면 문제의식이야 짚어볼 부분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그럼 도대체 대안은 뭔가요? 처방성이 딱히 있는 책은 아닌것 같고 좌파 계열 사회과학책의 전형인것 같습니다.
문제는 있어 그럼 해결책은 뭔데? 어버버버 딱 이 논리죠.
그 대안이 워싱턴 컨센서스가 아닌 베이징 컨센서스라도 되는건지...
곰그릇
19/06/21 19:00
수정 아이콘
소개글에 이미 저자가 하고싶은 말이 다 들어있는데
굳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을까요 크크
스트라스부르
19/06/21 19:06
수정 아이콘
바로 라면 받침대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아주 잘 쓴 프롤로그라고 생각되는 군요.
검은우산
19/06/21 19:29
수정 아이콘
2천년대 초반에나 나올법한 책이...
Lord Be Goja
19/06/21 19:37
수정 아이콘
십자군 이야기 프레시안에 연재시작하던 시절 정도에 어울릴듯하네요
19/06/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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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크크크크
19/06/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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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관심법 있나봐요. 책 제목과 소개만 보고 내용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네요.
'피잘의 지식패권' 분석글 올라오며 재미있겠네요. 크크
돼지샤브샤브
19/06/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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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랑 소개에 "미국은 정말 달에 간 것일까?" 이런 거 있으면 다 본 것처럼 무시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분야와 강도는 다르지만 약간 좀 저런 느낌이 드네요..
사악군
19/06/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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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와 프롤로그를 보고 판단하는건 관심법이 아니죠. 프롤로그라는게 내용판단해보라고 쓰는겁니다.
강미나
19/06/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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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월 18일 광주에는 정말 간첩이 있었다'는 제목이었다면?
19/06/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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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BurnRubber
19/06/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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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글은 볼때마다 미묘하군요. 반미는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듯한..
[북한과 합의한 ‘민족 우선’ 원칙은 미국 앞에만 가면 무력해진다. ] ???
지니팅커벨여행
19/06/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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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선진국인데 인정하기 싫은 건가요?
지금보다 훨씬 더 잘살게 되어도 저럴 겁니다.
언제까지 선진국 타령할 건지...
육돌이
19/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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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저런류의 책들의 특징은 저런책류를 쓰신분들이 본인의 모순이 많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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