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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6 11:53:50
Name Arata_Striker
Subject 李 대통령의 이상한 축전. (누구를 위한 축전일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예전부터 제 기억속에 명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 해오시던 '박광정'씨의 비보를 접한 오늘,
누구든 죽음 앞에서는 어떤 명예나 권력, 재산, 인기등등의 인생의 굴레는 부질없다는 것을 다시한 번 되새기며,
여기 살아있는 지금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사람들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이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비판한 <굿바이 노무현>출판기념회에 '축전'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4076

정말 (또) 화가 나네요.
아니, 이통님.
당신 대통령 아니십니까? 우리의 대통령 아니십니까?
모든 국민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할 인물 아니시냐구요.
뭐하시는겁니까.
네?

정녕 노무현 대통령이 이 정도로 대통님 마음에 들지 않는다해도,
어떻게 대통령이라는 직위를 달고 전 대통령을 비판한 자리에 축전을 떡~하니 보낼 수가 있습니까.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진 의원의 책으로 우리 사회가 한결 성숙하고 대한민국이 선진인류국가가 되기를 바란다"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
[이상득 의원은"내가 끝까지 앉아서 출판 기념회를 축하해야겠다는 책임이 좀 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노무현 하면 역시 파퓰리즘, 분열과 증오, 선동과 반(反)지성"]

축전도 참 거창하군요.
뼈 속까지 부끄럽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책 좀 썼다고,
자기랑 코드가 무진장 잘 맞는 것 같아서,
자기가 하고픈 말 대신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인냥,
현재 나라 경제가 파탄이 날 지경에 이른 이 시점에,
어떻게 대놓고 '선진일류국가 진입'이라는 단어를 남발합니까.
정말 노무현 죽이기를 하면 선진일류국가에 진입할 수 있습니까?
전재산 걸고 내기해보까요? (아, 재산. 곧 없어지겠구나요. 뉴라이트에 기부하실라나?)


당신이 이 축전을 보낸 그 날도, 대한민국 국민 중 몇몇분은 봉하마을에 찾아가셨을겁니다.
비록 노 전대통령을 만나진 못했어도, 그 시절 그 때가 그립고,
노무현이라는 사람 자체가 그리워 찾아가셨을 그 분들은,
대한민국 국민도 아닙니까?
그 분들이 대한민국 선진일류국가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역도정도로 생각되어지십니까?
그래 가지고 어떻게 대통령이라는 capacity를 가졌다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정도 케파로 대체 뭘 하겠단겁니까.

치졸합니다. 李 대통령님.
치졸하고 치사하고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아직 이 나라 대한민국에는 말이죠, 이 대통령님보다 노 전 대통령님이 연임하셨으면 하는 사람들이
당신이 생각하는 사람수의 수 천배는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 분들을 한순간 역적으로 매수하는 당신의 국민에 대한 무례한 행동과 지나친 발언은 제발,제에발 좀 삼가해 주시고,
적어도 대통령이라는 직위를 달고 계시는 앞으로의 4년동안도 전 국민을 아우르는 케파를 가진
대통령 다운 대통령이 되길 바랍니다. (라고 적고 %#$%@#$%@$# 좀 알아서 잘 좀 해보소!!! 라고 읽습니다.)


경제면 경제, 사회면 사회, 문화면 문화, 정치면 정치 어느 하나 현재 국민들이 마음 편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하나도 없습니다.

재산 기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약속을 했으면 이행을 하란 말입니다.
대운하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면 하지 말란 말입니다.
대체 국민을 뭘로보고 되도안한 (말이 좋아)추진력 하나로 밀어부칠라고 합니까.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직원을 회사에서는 정리대상 1호 직원으로 뽑는 걸 아십니까?
혼자 이 나라를 이끌라는 것도 아니고.. 참 답답합니다 요즘.


뭐 쓰다보니 또 수습이 잘 안됩니다만, 하고싶은 말 중 절반은 한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해바라기는 아닙니다.
지지난 선거에서도 이회창씨를 찍었네요.
그러나 지금은 이 대통령보다 노 전 대통령이 더 낫다는 것에 한 표를 던지고 싶기에.




그리고 이 글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짓들이 너무나 어이없고 치졸해 하는 말입니다.
또 한나라당도, 정몽준 의원도 다 맘에 안들어 까는 글입니다.
네. 마음에 안듭니다. 그래서 깝니다.
좌파냐구요. 먹는겁니까?
우파를 비판하는 진보수(진보, 보수)입니다.




잡아가려면 잡아가보세요.

캄보디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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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6 11:57
수정 아이콘
설마, 캄보디아에 인터폴 공조요청이라도 할까요? (...)


지금 이 시대에 왜 이런걸 걱정해야하죠? 젠장!!!
그럴때마다
08/12/16 12:00
수정 아이콘
찍찍~
08/12/16 12:01
수정 아이콘
글 보고 딱 이 한마디가 생각나네요.

"나이스~!"

왜 하필 이 말인지 몰라도 하여튼 속 시원하게 읽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줄이 멋지네요. ^^
감전주의
08/12/16 12:02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을 보니 안심이 되는군요..
대한민국에 계셨으면 큰일 나실뻔 했습니다..쩝
술로예찬
08/12/16 12:03
수정 아이콘
70원짜리는 또 다시 막말을 하는군요. 덕분에 전 동작구에 사는 친구놈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친구 놈은 할 말을 잊었구요. 책을 써도 저딴 책을 쓰는데 뭐하러 축하하러 저렇게 간답니까
전 또 무슨 노벨문학상이라도 받은 줄 알았습니다. 역시나 70원짜리 말마따나 국민 아무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되서는 안되는 자리입니다.
飛上夢
08/12/16 12:03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을 보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08/12/16 12:10
수정 아이콘
제 아이디를 복사해 주세요
王非好信主
08/12/16 12:12
수정 아이콘
버스값 70원이라는 죽은지식만을 끌어안고 있는 사람이 반지성의 표상이라며 다른사람을 표현하다니...

그나저나 노무현전대통령이 욕먹은 이유 중 하나가 말실수가 많아서라고 들었는데, 지금 대통령이 훨씬 많지 않나요?
그레이브
08/12/16 12:14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 말실수만 하면 꼬투리잡아서 까는 조중동의 타겟이었던 노무현 전대통령보다 현 2mb는 조중동이 까질 않죠.
도미애
08/12/16 12:16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 말들이 꼭 들어있는 글이군요.

저도 잡아가세요.
캐나다입니다.

곧 들어가겠지만 -_ -
nicewing
08/12/16 12:19
수정 아이콘
자신에게 사형선고 내렸던 전두환을 풀어준 김대중은

그게 물론 정치적인 선택이기도 했지만

이명박과 참 대조되는군요.


권력을 쥐었다고 칼을 마구 휘두르면 그 칼은 결국 자기에게 오는 법일텐데,

과연 이명박은 5년 뒤를 생각하고 저러는 것일지 의문이군요.
스톰 샤~워
08/12/16 12:42
수정 아이콘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천박의 끝을 보여주네요.

어떻게 살면 인간이 저렇게까지 천박해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나이 먹을대로 먹어서 저러고 살면 좋나? 하여튼 신기한 인간입니다.
이쥴레이
08/12/16 12:46
수정 아이콘
동작구 사는 총각 입니다.

동네 아주머니들 왜 그러셨어요 ㅠ_ㅠ
Rocky_maivia
08/12/16 12:58
수정 아이콘
이글을 청와대로
밑힌자
08/12/16 12: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현대 계신 분들은 정몽준이 회사로 돌아올까봐 노심초사하더군요... 정치하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happyend
08/12/16 13: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해서 부관참시가 횡행하던 조선시대 당쟁의 시대로 가는건가요?
가즈키
08/12/16 13:06
수정 아이콘
저 책 한번 읽어 보고 싶내요.. 물론 돈주고 살마음은 절대없고.. 저런책이 학교 도서관에 들어 올것 같지고 않고 시간나면 서점가서 꼭 읽어 보고 싶군요..
화이트푸
08/12/16 13:16
수정 아이콘
정몽준씨 이게 무슨 칠씹원 같은 소린가요;;;
다현아빠.
08/12/16 13:25
수정 아이콘
오왕. 감정몰입 제대로 되서 읽었어요. 저도 좀 속이 시원함.
08/12/16 13:28
수정 아이콘
아, 이 말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잘 읽었습니다. (_ _)
GH_goliath
08/12/16 14:03
수정 아이콘
동작구 주민여러분... 후아... 반성하세요.....
구름비
08/12/16 14:05
수정 아이콘
밉상, 진상.
진정한 국민 밉상은 2MB일듯.
어쩜 저렇게 미운 짓만 딱딱 골라하는지...
저러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The xian
08/12/16 14:10
수정 아이콘
천박하다는 말은 이럴 때에 쓰라고 있는 것이죠.
저런 가당찮은 것들이 책으로 나오고, 현직 대통령이 저런 것에 축전을 보낸다는 게 정말이지 어이없기까지 합니다.

명색이 글쟁이로서 용서가 안 되는 일입니다. 분서(焚書)라도 해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marchrabbit
08/12/16 14:50
수정 아이콘
난 안 뽑았다구 ㅠ_ㅠ
서정호
08/12/16 15:00
수정 아이콘
5년후에 어떤 개망신을 당하려고 저렇게 설치는지...저양반 제가 보기엔 5년후에 이민갈 거 같은데요.
08/12/16 15:08
수정 아이콘
어이 없고, 화 나다가 . .

글 말미에선 통쾌해지네요!! 후 . .
08/12/16 15:41
수정 아이콘
노어르신 시절에 이회창씨나 박근혜씨등을 까는 책을 출판하고 유시민 선생쯤 되는분이 축사로 70원짜리가 한 말을 고대로 했다면

담날 조중동등등은 또 난리가 났겠죠.

시베리안 허스키들.
20년전통손짜장
08/12/16 15:56
수정 아이콘
마우스박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지만 원래 습성은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계속 걁아야 합니다.
남은 4년동안 노통 계속 걁을 겁니다.
08/12/16 16:17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참..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깔거리 투성이네요. 언행도 참 가볍고.
08/12/16 16:27
수정 아이콘
김영삼 전대통령의 김대중 전대통령을 향한 컴플렉스가 더 클까요? 이명박 대통령의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컴플렉스가 더 클까요?

전 아직까진 김영삼 전대통령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역전도 멀지 않았겠죠.
GrayScavenger
08/12/16 16:2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을 보고 신나서 무심코 kong춤을 출 뻔했습니다;

교훈만큼은 맞는 말씀 하셨네요; 노대통령을 Lee모씨로만 바꾸면 될듯;

진짜 쥐띠로 태어난게 요즘 제일 억울합니다 ㅠ_ㅠ
찍찍 찌지직 찌이익 (혼자서 쥐망신 다 시키지 말란 말여 -_-)
여자예비역
08/12/16 16:47
수정 아이콘
정말.. 저딴 그릇이 이 나라를 앞에서 끌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이건 뭐.. 필설로 형용할 수 있는 감정을 넘어서네요.... 에효...
지금 국민들이 내쉬는 한숨으로 풍력발전을 하면 전력걱정 없는 나라가 될듯..;;
매너플토
08/12/16 16:53
수정 아이콘
내 살아 생전에 전 모씨 를 능가하는 대통령을 보게 될 줄이야...
08/12/16 17:35
수정 아이콘
진짜 또라x들이네요
Ms. Anscombe
08/12/16 17:41
수정 아이콘
뭐, 기사만 놓고보면 같은 정치 집단의 국회의원이 책 낸 것에 축전을 보낸 것이니 '그런가보다' 할 수도 있을 성 싶은데요..
08/12/16 17:55
수정 아이콘
저게 사실이라면 몇 년 뒤 이자 듬뿍쳐서 돌려 받겟지요.
트리티
08/12/16 19:56
수정 아이콘
동작구 주민입니다.
정몽준 국회의원 사무소를 볼 때마다 화가 납니다.
이젠 이름만 봐도 나네요.
sometimes
08/12/16 20:02
수정 아이콘
흐흐흐 댓글에 있는 것 처럼 천박하다는 표현이 딱이네요.
천박하고 유치합니다.
정말 노무현 컴플렉스가 엄청난 듯. 상담 치료 받아야 되는 것 아닌지...
08/12/16 20:19
수정 아이콘
샷!
the hive
08/12/16 21:36
수정 아이콘
위대하신 대통령각하께서는 정권 유지를 위한 정치적 땡보나 하고 있군요...
08/12/16 22:03
수정 아이콘
보는 사람까지 부끄럽게 만드는 대단한 정권! 그들에게 노무현은 은인입니다 은인
토스희망봉사
08/12/16 22:17
수정 아이콘
어이 없네요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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