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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3 19:19
회사다니고 있지만 짜증부터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당연히 자소서에 위아래는 있겠지만 별거아닌 사람들이 콧대 세우면서 이렇게 써야 뽑아주겠어~ 하는 꼴을 보는듯한 답답함 서로가 서로를 평가하는 것임에도..
18/07/23 19:21
딴 건 몰라도 4번은 자체모순이지요?
다른 기업에 쓸 수 있는 특색 없는 자소서로 합격한 사람이 많으니까 그게 합격 자소서 카피의 대상이 되는 것
18/07/23 19:40
저는 시험 합격하고 법인 들어갈 때 자소서 썼던 게 인생 유일 자소서였는데 (동아리 자소서 제외..)
그냥 면접에서 이것 좀 물어봐줬음 좋겠다 싶은 것만 썼습니다. 그러니까 리얼 그것만 물어보더군요.
18/07/23 19:44
근데 1,2,3,4,5 빼면 자소서에 뭐쓰냐
자소서에 쓸말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잘 쓴 자소서는 존재하는게 현실이죠. 그리고 자소서만 보는게 아닌것도 현실이구요.
18/07/23 20:02
잘 쓴 베스트 자소서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은행자소서였는데 금융지식과 동향.. 그리고 그에따라 자신이 입사하여 할수있는일, 해보고싶은일... 회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자기대로 분석하고 그곳에 자신이 필요하다는걸 어필.. 난 안될거야 아마 ㅠ
18/07/23 20:13
'내용 없이 주절주절 내용만 긴 자소서' 같은 해괴한 문장에다, 띄어쓰기까지 군데군데 틀렸으면서 남의 자소서가 어쩌구 저쩌구 크크
18/07/23 20:41
몇년전까진 진부한거 아니면 일단 거르고 시작해놓고 이젠 전부 진부해지니까 저러네요...
근데 확실히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조금만 생각해봐도 인산 담당자한테 인상을 남길 방법은 엄청 많은것같습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지원자들 중에 인상을 남길수있다면 그게 합격확률이 더 높을 것 같거든요
18/07/23 20:47
이래저래 내용 바꾸다가 한 번 붙은 자소서 나오면, 그 자소서만 살짝살짝 수정해서 쓰면 잘 먹히더군요. 고로 제 경험상 4번은 아니라 봅니다.
18/07/23 23:03
근데 다른건 뭐...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양보해서...이해가 된다해도 분량은 왜 정해져있는지도 모르겠고 그게 왜 거슬리는지도 모르겠어요 ㅡㅡ;;
18/07/24 01:14
상반기에 정말 가고싶은 기업 최종면접에서 자기소개서는 좋은데 스펙이 너무 빈약하다고 지적받고 떨어졌습니다.
먹고 살면서 대학 다녀야되서 다양한 일을 했고 덕분에 자소서에 쓸 내용, 현실적인 기업분석, 발전방향 등을 분석해서 쓰긴 좋았는데... 막상 돈번다고 그 흔한 자격증들 못따고 어학공부 못해서 떨어진게 참 한스럽더라구요. 블라인드라 해놓고 최종면접에서 스펙 까는게 어딨냐 이 나쁜놈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07/24 14:09
어.. 다들 굉장히 비판적이신데... (다는 아니고) 많은 부분 공감이 가긴 합니다.
본인이 몇백장씩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면, 일단 지원자에 대한 내용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눈에 들어와야 하는데 저렇게 쓴 자소서들은 긍정적으로 비춰지지 않거나 눈에 안띄는 자소서가 되니까 좋은 점수를 못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제 경험상 4번은 "다른 (기업)에 똑같이 쓸수있는 자소서 → 다른 (사람)에 똑같이 쓸수있는 자소서" 로 바꾸면 말이 될 듯한 느낌입니다. 자기 이름 지우고 본인 가까운 친구 이름 썼을때 위화감이 없으면 잘 못쓴 자소서거든요. 회사 입장에서 그런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잘쓴 자소서는 사실 다른 기업에도 붙게 되어 있어요. 그 자소서가 지원자에 대해서 눈에 띄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했으니, 다른 회사에서도 그렇게 볼 확률이 높죠 특별한 소재의 유무를 떠나서, 잘쓴 자소서는 확실히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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