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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2 01:20
(황교익씨가 백종원씨 까는 스탠스는 확실히 계속 어딘가 이상해보이는 건 분명합니다.)
근데 전부터 계속 이런 말하지만, 이 글도 황교익 까는 스탠스가 좀 이상합니다. - 황교익씨가 설탕 및 설탕성분을 먹지 말자고 한 것도 아니고, 설탕을 대놓고 붓는 것을 장려한 백종원이 이상하다고 한 거니까, 본인이 모델로 나온 음식에 설탕성분 들어간 건 이상할 게 없습니다. - 그리고 저거 명품식탁 사이트에서 판다는 황금매실원액 어쩌고는 '매실청'인게 맞나요? 매실청인 게 맞아도 약간 아귀가 안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좀 찾아봐도 매실청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정말 잘 몰라서 여쭙습니다.)
18/10/12 01:30
(수정됨) 오히려 그동안 방송나와서 설탕안들어 간다면서 각종 청이나 과즙, 조청같은거 들이 부어서 당은 고대로인데다 집에서 구하기도 힘들걸로 알려주는거 보다 현실적이고 당장 우리집에 있는 재료의 레시피여서 좋았던건데 백종원은 절대 요리를 안할것 같던 사람들까지 주방으로 불러온게 대단한건데 설탕 퍼넣어서 중독시킨 사람처럼 만들어 버리내요.
덤으로 밑도끝도없이 외형적으로도 까고 설탕이 문제인걸 지적하려면 흔히 음식점에서 먹는 탄산음료나 하루에도 몇잔이나 마시는 믹스커피, 카페에서 먹는 각종 음료나 디저트 같은것들 건강하다고 광고하는 과즙들 같은거 많은데 구지 여기서 백종원을 거론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솔직히 백종원이 아무리 설탕을 많이 넣어도 한식이 나트륨이 더 문제지 단걸로는 음료나 빵같은 간식류랑은 넘사벽입니다. 황교익씨는 매번 같은 패턴인게 결국 몸이 설탕을 원할때 설탕으로 해결한다는 하나의 애기를 가지고 백종원이 설탕을 퍼부어도 괜찮다고 했다는 소설, 그걸로 인기를 얻고있다는 것도 소설, 그게 하나의 사회현상이라는 것도 소설, 너희들이 내 애기를 듣고 언짢은것은 내말이 불편한 진실이라는것도 소설, 다른사람들은 그런애길 안해서 그런걸 할 인물이 본인이란것도 소설입니다. 그럴듯한 애기 하나가지고 온갖 뇌피셜을 추가해서 뇌피셜이 진짜 인거처럼 애기하고 본인만이 진짜라고 생각하니까 문제인겁니다.
18/10/12 01:31
매실 원액 = 매실청입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으면 상하거든요... 아무리 못해도 성분비에서 설탕이 50% 이하로 내려갈수가 없습니다. 발효가 되어서 그냥 설탕 먹는것 보다 낫다는것이 매실청 측의 주장입니다만 단당 다당 나눠봐야 당이라는건 변함 없습니다. 지인 중 당뇨 환자가 있는데, 이분이 단걸 먹고 싶어 매실청을 섭취해도 되는지 의사분께 질문을 드렸다 죽고 싶으면 드시라는 이야기를 듣더군요.
매실청을 광고 한 사람이 '뚱뚱한' 이라는 외모 비하까지 해가며 설탕의 유해성을 논하는게 조금 웃겨서 적어봤습니다.
18/10/12 01:33
(수정됨) 추가하지 않았지만 그가 광고한 프랜차이즈 커피에서도 아메리카노만 마실게 아닌 바에야, 설탕은 백종원씨는 따위로 불릴정도로 들어갑니다. 차라리 과다한 당분 섭취를 막고 싶으면 사카린, 아스파탐, 에리트리톨 캠페인을 벌여야죠. 이런 감미료가 화학조미료라고 이상한 오해가 붙어서 MSG 이상으로 배척받고 있는 중인데, 당뇨병 환자에게 유일하게 당수치를 올리지 않는 감미료가 이쪽입니다.
웃긴건 그런 아스파탐을 막걸리에 섞었다고 전통막걸리의 전통을 훼손하는, 전통 막걸리를 계승하려 하는 한 젊은 사장을 백종원이 무자비하게 꺾은 것 마냥 호도하시던 분이 이분이라는 거죠.
18/10/12 01:38
(수정됨) 백종원씨가 설탕을 대놓고 부은것 부터 에러고 밑에서 본인이 광고한 상품들은 매운것 설탕 폭탄인 떡볶이, 스테이크 소스도 설탕 들어가고 라면은 나트륨폭탄이죠. 황교익씨가 저기 나와서 광고하면서 정말 좋은상품이지만 건강을 위해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했다면 인정하겠습니다.
황금매실원액이야 상품 정보를 못봐서 모르겠는데 1년 숙성할동안 상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설탕, 소금, 식초 3중에 하나로 상하지 않게 했을탠대 보통 우리나라는 설탕이니 설탕일것 같기는 한데 아마 소금이나 식초였으면 판매상품이 매실짱아찌였을거에요. 매실청 같은게 대표적으로 방송에서 나와 설탕을 넣지 않는 레시피 입니다 할때 눈가리고 아웅하는식으로 넣는 재료라 설탕 덩어리랑 다름없는 건데 속임수나 다름없죠. 즉 진짜 설탕 들이부은거 팔면서 몸에 좋은겁니다 하고 광고한건 황교익이죠.
18/10/12 01:56
말나온김에 찾아봤습니다. 이때 광고한 황금매실액 브랜드가 '본향' 이라는 브랜드인데요, 2011년 제품이 아직 팔리고 있네요. 아마 여기다 황금 가루 추가한 버젼이 명품식탁에서 나갔던 제품 같습니다.
http://jnopen.com/spb3/sshop3/read.php?db=gift&uid=135401#main 성분비를 확인하니 설탕이 42%가 넘어갑니다. 덜익은 청매가 아니라 다 익은 황매를 써서 제조시 설탕을 무려 8%나 줄이는데 성공한것 같습니다. 물론 성분표로 보면 병당 탄수화물 250그램에 당류 250그램이지만요. 그런데 이걸 요리에 쓰면 설탕이랑 뭐가 다른걸까요?
18/10/12 02:18
설탕 대신 매실청을 쓰자는 이전부터 알만한 사람들한테는 다 비판받던 소리였습니다. 당분 권하는 사회가 그토록 싫고 몸서리 쳐졌으면 척결 백종원이 아니라 아스파탐 대중화에 나섰어야 할겁니다. 근래에 들어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에 대해 분석이 끝났고, '건강식'에 필수적인 감미료로 쓰이는 것이 이쪽입니다.
그런데 이전부터 이분 스탠스는 아스파탐의 단맛에 몸서리를 치는 쪽이었죠. 그 어떤 음식도 아스파탐이나 스테비아가 들어가는 순간 미개하고 싸구려가 됩니다. 웃긴건 아스파탐이야 그렇다 쳐도 스테비아는 천연 감미료라는 거지요. 아스파탐에 따르는 씁쓸한 뒷맛도 적은 편이구요.
18/10/12 03:08
(수정됨) 저도 쿠마님 말씀에 공감이 가요
황교익씨가 설탕갖고 백종원씨를 공개방송에서 저격하는게 (그것도 비아냥대면서) 이해 안 가고 그 현상을 자기 머릿속 상상뿐인걸 뭐 대단한 발견인양 얘기하는 것도 어이없고... 그렇긴 한데...그것과 별개로 황교익씨가 설탕 많이 먹으라고 어디 학술관련해서 발표한 것도 아니고 그냥 여느 음식이랑 똑같은 당이 첨가된 제품의 모델을 했다고 까이는것도 굳이 이렇게 깔 필요가 있나 싶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그냥 황교익씨의 백종원씨에 대한 잘못된 겨냥에 대한 비판으로만 끝났으면 해요 그것만으로도 비판할 명분도 거리도 충분한데 굳이 황교익씨 인생을 되집어 가며 찾아낼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황교익씨의 백종원에 대한 저격이 합당 하냐 안 하냐에서만 국한되었어야 하는데 황교익씨의 과거사까지 들춰지고 있으니 황교익씨는 방송에 나와 네티즌들이 자신을 친일파라 한다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더라구요 p.s 저만 오해한건지 ;;; 전 쿠마님 말씀중에 '설탕을 장려한 백종원'이라는 표현은 황교익의 표현을 빌어 쓰신거지 쿠마님의 의견이 아니라 생각한건데 댓글들은 모두 쿠마님의 백종원씨에 대한 시선으로 해석을 하신것 같아...좀 어리둥절 ;;;
18/10/12 08:43
흠 사견입니다만 정식 쉐프가 아닌 사람 중에 맛평가? 비평?으로 포지션이 겹친다고 판단해서 밀어내려고 하는건가라는 생각도 좀 드네요.
그게 아니라면 개인적인 악연이 있지 않고서야 저런 식으로까지 조롱이나 비하를 할 필요가... 대중적으로 백종원씨가 인기를 많이 얻고 전문성이 있다는 이미지를 쌓아가니까, 어디 프로그램 출연하는데서 경쟁하다 계속 밀리셨나... 쟤가 인기가 많은 건 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설탕에 의존해서고 전문성 1도 없어! 그걸 전문성이 있는 내가 까주지 이런 느낌이 계속 나는데... 당장 백종원씨가 전문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요리 자체에는 더 전문성이 있으신거 같은데...) 본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신있는 비평가처럼 행동하는데, 광고 나오는거 보면 딱히 그런 소신이 있는건지도 의문이고, 이런저런 글들 보면 전문성이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18/10/12 12:11
백종원씨가 음식에 설탕을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고 하길래 저도 음식 만들 때 설탕을 조금씩 넣어봤습니다. 확실히 음식이 감칠맛나고 맛있어지더군요.
저는 원래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음식을 만들 때는 웬만하면 넣지 않았었는데 설탕이라는게 적당히 넣으면 단맛을 강하게 하는게 아니라 재료와 섞여 음식맛을 더 풍성하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마리텔에서 설탕을 과하게 넣는 설정이, 그 음식이 일인분이 아니라는 설명을 분명히 들었고, 예능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과한 설정을 한 것인데 황교익 저자는 그런건 아예 무시하고(아예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은게 맞겠지만요) 말을 하는 군요. 저 영상을 보니 황교익의 무식함과 예의없음을 확실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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