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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10:46
의외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돈을 벌기 위해서 한 노력도 아니고 그저 공부해서 대학간거 뿐인데 그걸 공부 못한 애들 보다 돈을 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게 말이나 되는지 아주 연예인이나 인터넷 방송하는사람들이 돈 많이 버는거보면 거품을 물고 쓰러지겠습니다. 그려 정당한 방법으로 정당하게 돈을 버는데 자기보다 못해야 한다는 기준이 뭔지 알량한 계급의식과 우월감으로 남보다 잘나야 한다는 못된 경쟁의식이 사회에 너무 만연하긴 합니다.
18/12/19 10:50
어릴때 부모나 선생님들이 공부 잘해야 잘 먹고산다고 했으니까 성적 순으로 받아야 한다 생각하는거죠. 뭐...무진장 잘 한다면 맞는 말이지만요.
18/12/19 10:59
인터넷에서야 절대 볼 수 없겠지만, 밖에선 이런 사람 의외로 보기 쉽습니다(...)
그래도 액수가 좀 적네요. 보통 300넘게 받으면 이런 말 나오는 듯...
18/12/19 11:03
여자라 질투가 더 심한건가..
월 200 으로는 저렇게 화 안날것 같은데.. 2000이면 인정.. 여고쪽은 들어보면 공부 안하던 예쁜 날라리가 결혼 잘해 부자되서 나타나면 질투 많이 받는다 하긴 하더라고요 흐흐
18/12/19 11:12
원 글쓴이가 워낙 패악 마인드라 묻히는 감이 있는데
학창시절 양아치가 자리잡고 잘 산다고 들으면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렇게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만서도..
18/12/19 11:33
혹시 그 친구 본인이 올린 거 아닌가요..? 고도의 학교 홍보글?
그나저나 진짜로 월 200이 저렇게나 질시의 대상이 된다면 취업시장이 많이 힘들긴 한가보네요.
18/12/19 11:43
올 해 39살, 얼마전에 고등학교 동창회 다녀왔는대 학력이랑 소득이랑은 상관 없더군요
공부는 디립따 못했는대 미술시간에 빨래비누로 토끼를 똑같이 깍아냈던 녀석은 야구방망이 공장 들어가서 성공했고 매일 뒤에서 머리만지면서 패션잡지보던 날라리 녀석은 헤어디자이너로 성공했고 썰에 과장 조금보태서 얘기를 재밌게 풀어내던 녀석은 목-_-사;로 성공했고 오히려 공부 잘했던 녀석들이 직장인으로 평범하게 살더군요
18/12/19 12:02
걍 본인의 실패한 인생을 위로받기 위한 디딤돌이 필요한데 그게 안 되어주니까 자존감은 못 찾겠고 그런 거죠. 양아치가 미웠어도 월200이 열폭 기준이 되는 건 한참 곤란한데
딱 봐도 대학 다니면서 굵직한 시험 하나 패스했든가 어드미션이라도 받아놨으면 저런생각 1도 없었을텐데 걍 진짜로 대충 학교만 다니는거고 저러면 명문대 나와도 별거없습니다. 동기들중에서도 꽤 있었음.
18/12/19 13:36
참 없어보이지만, 또 마냥 비웃기만은 애매한 상황이군요.
우리네 현실도 그렇거든요.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한 현실이죠. ["공부 못하고 사회에서 실패한 놈들이나 알바를 뛰는건데, 최저시급을 쳐 올려서 1년에 2천 가까이 벌게 해주는게 말이 돼? 그럼 대학 나와서 3천 버는 나는 뭐가 되는데!1" 2~3년 그 일 하면서 굴렀다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 주는게 말이 돼? 그럼 50 대 1 시험 통과해서 정규직이 된 나는 뭐가 되는데!!"]
18/12/19 14:13
전 공부열심히 한것에 대한 보답을받으며 살고있지만
중학교때 공부안하던 친구가 요새 TV도 나오고 잘나가는걸보면 중학교이후 그 친구가 어떤노력을 했는지와는 별개로 배가 아프긴합니다 그 친구와는 사이가 안좋았거든요
18/12/19 14:26
최근에 스카이 재학중인 학생이 크리에이터(유투버등) 보고 현타를 느낀다고 올린글도 화제가 된거보면 전반적인 논지가 비슷하죠..그리고 이건 성별의 문제는 아닌거같네요
18/12/19 14:50
이게 다 물질만능사회가 만들어낸 사회의 어두운 면이죠. 연봉보단 자기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살면 저런 반응이 안나올텐데.
18/12/19 15:50
솔직히 말해서 영양가는 커녕 모두의 감정만 상하는 혐오조장 컨텐츠로 유튜브 꿀빨면서 월 5~6천씩 땡기는 사람들 보면 저런 생각 들긴합니다. 안그래도 증오로 가득차버린 세상에 뭘 그리들 더 보태는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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