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19 16:45
글쎄. 제가 부모라면 당연히 요구를 안했겠지만,
어쨌건 부모가 어렸을 때 계셨기에 학교도 다니고 할 수 있었을테니 용돈 보내드리는 정도는 저라도 했을 겁니다.
19/01/19 16:48
다 알면서도 후회안남길려고 할수있는만큼은 하려는거 맘은 알지만
왠지 뒤에있는 어머니가 제일 안타까워보이네요 차라리 어머니도 똑같은 스타일이시길...
19/01/19 16:49
저 아버지란 사람이 보낸 문자를 보니 "에휴 손절해야지 뭐하냐" 하는 말이 도저히 안 나오네요. 저도 못했을거 같아서요.
삶이 무엇인지...
19/01/19 16:59
안타깝네요...
진짜 남의 일이니 연 끊어라 마라 하지 자기 일 되면 내가 겨우 돈 몇 푼에 이렇게 해야하나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19/01/19 17:01
다른건 (수정)그나마 괜찮다고 하겠는데(수정) 문제는 두 가지죠.
1)저 상황이면 결혼은 절연하지 않는 이상 꿈도 못꾼다. 빚 이천이면 어떻고 9급이면 어떻습니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 시부모 모시는 건 그거보다도 훨씬 큰 문제 같네요. 2)과연 정말로 나중에 큰 사고 안 칠까? 지금은 자제하고 있어서 버티고 있는 건데 언제까지 갈까요...
19/01/19 17:06
1.당연하다.
2.당연하다. 결혼을 떠나서 사회생활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봅니다. 족쇄달고 마라톤 뛰는거죠. 감성으로 포장할 문제가 아닌듯
19/01/19 17:13
제 생각에도 그냥 미봉책같아요.
저라면 차라리 추가수당받는것정도만 어머니계좌로 돌리고 아버지모르게 생활에 쓰시라하고 빚부터 털겠네요. 아버지가 마음고치시면 다행이지만 저러다 또 사고나면 글쓴이가 버틸수가 있을지.. 저렇게 한만큼 원망도 더커질텐데..
19/01/19 17:02
어깨수술이 50만원인 것도 의문이지만 10만원만 달라하시는거보면 느낌 쎄하긴 하죠..그걸 알면서도 돈 드렸던 거겠고..안타깝지만 이런 분들이라면그래도 좋은날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19/01/19 17:10
세월 지나면 점차 나아지긴 할건데 비슷한 처지에서 경험담을 써보자면 마음이 좀 불편하더라도 돈 달라고 할때 앓는 소리하면서 엄청 생색을 내면 그래도 나가는 돈이 줄어듭니다. 그 스킬이라도 빨리 익혔으면 좋겠네요.
19/01/19 18:04
아무리 사는게 각박해도 가족간에 저러는 건 호구가 아니라 효자죠.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지만 그 밑빠진 독이라도 버릴 수 없는 독이 있는거니까요. 아버님이 글자도 제대로 못 쓰시는 걸 보면 교육도 제대로 못받으신 것 같은데 저런 사람에게 돈 빼먹는 다방도 참 나쁘네요.
19/01/19 18:27
저지경이 돼도 절연 안하려면 클때까지 대체 부모님께 얼마나 큰 사랑을 받은 걸까요...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19/01/19 20:22
아들이 공무원인걸 알고 월마다 돈이 꼬박꼬박 들어오니 저러는거죠
저건 용돈을 드리는게 아니라 아버지 씀씀이만 키우는 겁니다 저렇게 돈 쓰는 사람은 계속 돈이 들어오면 더하면 더했지 안변해요 냉정한 마음을 품고 어머니라도 챙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언젠가 두고두고 자기자신을 후회하겠죠...
19/01/20 14:49
바람피워도, 도박을 해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아버지일수는 있는거죠. 한면만 보고 얘기할순 없습니다.
객관적으로만 보면 그렇게까지 큰 실책은 안 하는 아버지인거 같은데 자라면서 들은 말한마디 한마디가 쌓여서 의절에 가깝게 지내는경우도 봤고요. 여하튼 의절이나 하는건 본인만이 판단할 문제지 남이 뭐라할수 있는 얘기는 아니라는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돈을 그냥 주는게 아버지에게도 좋은 일일지는 모르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