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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9 03:51
훈련소에선 안그랬는데 자대에선 2년동안 계속 저랬네요.
주방세제가 보급이 안되서 비누에 물넣어서 거품내서 사용하는데 보급 나오는 빨래비누가 향이 없어서 그걸 사용하고 덕분에 빨래는 px에서 가루세제 사서 사용하거나 짬 안되면 보급나오는 세수비누로 했네요.
19/04/19 04:23
세제가 정식보급이 아니라 운영비로 사는건데
제대로 안사주다보니 한달에 반정도는 저걸로 딱음.. 병장달고서는 세제 직접 사서 썼네요.
19/04/19 08:42
자대갔을때 더 충격인건 본인식판도 아니고 그걸 전 대대원이 랜덤으로 골라서 사용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깨끗이 세척하는 일도 없었음... 밥먹으로 줄서서 식판 꺼내면 허연 비누자국이 떡칠이 되어있었지요. 음식물 없으면 그나마 다행... 이등병때 이거 행구러 가는것도 고참들에게 눈치보면서 했던 기억이
19/04/19 08:42
주방 세제나 수세미, 찬물 등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다들 설거지를 열심히 꼼꼼하게 하지를 않아요. 일단은 귀찮아서가 일순위이고, 군 입대 전 설거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애초에 설거지를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건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보통은 짬이 높을수록 설거지도 대충 하는데 짬이 낮으면 선임 기다리게 했다고 욕 먹을까봐 또 대충하기 일쑤입니다. 자기 식판이 따로 있고 자기 식판은 자기가 닦도록 하는 것이 부대 규정상 일반적일 텐데 자기 식판에 맞춰 잘 사용하지도 않고 설거지도 대충하니 전반적으로 위생이 좋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식판을 관리하는 환경이 대단히 위생적이지도 않고, 식기세척기가 있는 곳은 굉장히 드물죠.
19/04/19 11:30
제가 있던 중대는 소대별로 돌아가며 관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더러우면 다른 소대에서 욕하니까 깨끗하게 잘하게 되더군요.
음식물 처리 > 닦기 > 헹구기 > 점검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깨끗하게 잘 되었습니다.
19/04/19 09:15
보급품은 비누와 같은 고체 덩어리 세제였던 걸로 압니다.
바뀐 대대장이 빨래비누 설거지를 보고 깜짝 놀라서 세제 보급 지시했고 저 덩어리 세제가 등장했는데 수량이 워낙 적어서 결국 쓰다 떨어지면 다시 비누를 쓰곤 했죠.
19/04/19 09:27
306 -> 5X사단 신교대 -> 자대 였는데 306에선 식판 닦은 기억이 안나고
신교대에서는 닦은거 같긴한데 뭘로 닦았는진 기억이 안나네요 특별히 기억에 없는거 보니 세제였나봐요 대신 7월 첫주 군번인데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느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흑흑
19/04/19 17:35
저런 거보다 306에 잠깐 대기할 때가 군생활 26개월 통틀어 제일 끔찍했었네요. 먹을 건 제대로 줘야지 아무리.. 너무 더러워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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