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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17 19:57:04
Name 나이스데이
Subject [질문] 인간관계로부터 받은 상처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서로 맞지 않는 업무 스타일,

사적인 영역까지 공적으로 침범당하는 생활

자기 마음대로 일처리하고, 말도 안하고, 협조도 안하는 사람들


저는 분명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배신감을 느낍니다.

뭐하러 이렇게 잘해줬나싶고, 잘해주니 호구처럼 느껴졌나 싶네요.


똑같이 갚아주기에는 제가 깜냥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보통같지 않은 저에게도 이를 극복할만한 힘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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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7/11/17 20:02
수정 아이콘
결국 화가나는건 내가 손해 봤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손해라고 생각하는것에 초연해 지거나 철벽치거나 둘중 하나라고 봅니다.
나이스데이
17/11/17 20:14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사람 너무 무서워질 것 같네요. 새로운 사람을 진심으로 만나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친한 관계가 되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사소통으로 풀어갈텐데.. 저는 초연해지기 어려울 것 같은 성격인가봐요 흑흑
Arya Stark
17/11/17 20:26
수정 아이콘
내가 해줬으니 받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문제는 나이스데이님의 친절이 전해졌는지 그게 상대 입장에서 친절인지는 상대만 안다는 거에요.
기니피그
17/11/17 20:05
수정 아이콘
딱 대해주는 만큼 대해주세요.
나이스데이
17/11/17 20:12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상대방은 왜 대해주는 만큼 대해주지 않는건가요? 내가 잘해주면 최소한이라도 하면 좋은데... 그들 왜 도덕책... 아아
기니피그
17/11/17 20:14
수정 아이콘
죄수의 딜레마죠. 모든이가 옳은선택을하면 총합은 최대이득이되지만. 자신만 날로먹으면 더이득이된다 생각해서.
3.141592
17/11/17 20:30
수정 아이콘
호의를 베풀때 답례를 기대하지 마세요. 안 돌아올것 같으면 차갑게 대하시고, 되돌려 주는 사람에게 더 많이 주세요.
라도비드
17/11/17 21: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업무" 그리고 "일"의 개념을, 너무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것으로 보고 계신 것 같네요. 예를 들어 나이스데이님의 성과와 밀접하게 관련히 있는 어떤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려면, 타 부서와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고 칩시다. 이런 업무에서는 타부서와의 관계 및 협력도 중요하겠죠? 이런 업무는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때론 업무가 화를 내며, 업무가 진행되지 않아 화도 나고, 타 부서에게는 배신감도 느낄 겁니다.

나이스데이님이 생각하는 업무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느껴져요. 글에서 받는 느낌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판사가 업무를 나이스데이님처럼 살아있는 생물처럼 느끼면 어떨까요? 같은 무차별 살인을 행한 A 살인자와 B 살인자가 있는데, A 살인자는 옆부서 부장판사의 처남인 데다가, 편부모 밑에서 힘들게 자랐습니다. 이 판사는 옆 부서와의 관계와 A의 가정형편을 고려해서, A에게는 집행유예를, B에게는 징역 1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판사의 업무는 과연 유동적인 게 좋은 걸까요, 고정적인 게 좋은 걸까요?

첫째로, 나이스데이 님의 업무가 유동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는지 고정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으며, 둘째론 유동적인 업무를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고정적인 자신의 "주관" 을 주장하고 어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보고해야 할 보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옆부서 동기가 중요한 회의 있으니 의자 나르는 것 좀 도와달라고 한다고 칩시다.
의자 나르는 걸 도와주고 왔더니 뭐하고 다니냐며 팀장에게 욕먹습니다. 이후 동기랑 옥상에서 담배 피우며 "나 정~말 바쁜데 진짜 시간 내서 도와준 거니 얘도 본인이 정말 바쁘더라도 내가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주관이 없는 겁니다. 주관이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 "NO"라고 얘기할 수 있으며, 그 주관은 팀장, 부장들 또한 납득할만한 이유가 되겠죠.
누구겠소
17/11/18 16:50
수정 아이콘
타인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마세요 아주 상식적인 일조차 기대하지마세요 극단적이지만 나를 살해하지 않는것에 만족하려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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