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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7 20:37
서울은 아니고 지방직인데 서울 또한 지자체이니 아마 돌아가는 건 비슷할겁니다.
9시 출근-6시 칼퇴근 (야근 하기 싫음..) -> 농번기와 농한기가 있어서 칼퇴가 안되는 시기가 분명 있습니다. 가령 예산 편성 시기라거나, 행정사무감사 기간이라거나, 종합감사기간이라거나... 특별한 일이 없으면 칼퇴 가능하겠죠. 일주일에 1-2회 정도? 퇴근 후 웬만하면 회식이나 모임 참여 안 하고 집으로 직행 (사람 만나는 것 안 좋아함..) -> 본인 업무에 따라 다릅니다. 동 사무소 7급 총무 정도 되면 동장님 따라 각종 민간단체 월례회(를 가장한 술자리)에 다 따라 다녀야 합니다. 이거 쌩까고 동장님 혼자 보내도 되긴 하죠. (그 뒤의 후환(?)을 무시할 수 있으면) 집에서 게임 및 각종 드라마 섭렵 -> 근무 외 모든 시간을 집에만 계실거면 충분히 가능하죠 주말엔 프리하게 내가 하고 싶은거 하기 (주말엔 일 안 하고 싶음..) -> 행사 안하는 부서에 가면 주말은 프리합니다. (근데 행사 안하는 부서가 민원실 말고는 없을텐데요... 심지어 민원실도 한 번씩 캠페인 행사를 함) 건강 위해서 간단한 운동 후 집에서 덕질하거나 -> 건강이 아니라 일을 위해서라도 운동은 하셔야 할겁니다. 원하시는 건 충분히 할 수 있음 가끔씩 영화나 문화 생활 + 맛집 탐방 등등 -> 충분히 가능하죠. 근데 영어에 한정이긴 하지만, 그 스펙이면 9급으로 들어오기 너무 아깝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선택이야 본인께서 하시는거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리고, 9급 초봉 영끌하면 150 충분히 넘습니다. 제가 처음에 임용하고 업무 연찬한다고 만날 야근했는데 실수령 200 찍었어요
18/03/17 20:47
제가 대학 전공이 비상경 문과에다가 좀 방황을 많이 해서 학점도 망했고 영어 제외하면 스펙이 전무합니다...
때문에 일반 대기업은 요즘 같은 취업난에 불가능해 보이고 영어 잘해봤자 어차피 할 수 있는게 학원 강사뿐인데 가르치는 것에 재능도 없고 제가 애들을 좀 안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남는 직업이 공무원 밖에 없네요;; 말씀 들어보니 칼퇴는 포기해야 할 것 같고 회식도 결국엔 다 참여해야겠네요;; 아무튼 상세한 답변 감사드리고 내년까지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18/03/17 21:17
예, 어떤 상황이신지 잘 알겠네요. 님은 영어성적이라도 있지 저는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 심지어 애들 싫어하는 것도 똑같네요 크크크크
본문 글에서도 그렇고, 공직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그 마음은 좀 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는거는, 근처 구청에 밤 9~10시쯤에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알겁니다.) 또 궁금한 거 있으면 저한테 쪽지 보내주시면 알려드릴게요
18/03/17 20:57
영어만 잘 하지 제2외국어는 못 하기 때문에 출관직은 불가능합니다.. ㅠㅠ
게다가 커트라인도 출관직이 일행보다 더 높지 않나요? 국가직은 게다가 평생 동안 전국 순회한다고 들어서... 이왕이면 집 있는 서울에 살고 싶습니다... 사실 경기도 지방직도 상관 없는데 내년부턴 9급 서울시/지방직 같은 날에 시험 보기 때문에 하나밖에 선택 못 한다네요... 암튼 내년 서울시 국가직 둘 다 시험보고 붙는거 가야죠 뭐.. ㅠㅠ
18/03/17 20:59
교행은 일행보다 월급이 더 적다는 말 들으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집이 잘 사는 편이 아니라 아무리 적어도 최소 월 150은 벌어야할 것 같아서요...
18/03/17 21:11
직간접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1. 서울이면 부서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상 칼퇴 거의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사업이 워낙 많아서 9급부터 사업 맡아서 해야하는데다 업무량 많기로 소문난 지역이 서울이라서요. 2.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 과마다, 계마다 다릅니다. 여성 상급자 있는 부서면 술 안마시고 영화 단체 관람 같은 거 하기도 하더군요. 3, 5, 6. 비혼을 선택하셨다니 가능하겠지만 부모님과 같이 사시려면 험난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당장은 합의하셨더라도 음... 4. 1번과 비슷한 이유로 힘들다고 봅니다. 사실 시보 기간 끝나고 나면 승진 욕심 아예 버리면 평일이든 주말이든 나에게 초과근무와 회식이란 존재는 없다 식으로 막나갈 수 있긴 합니다. 다만 7급에서 멈춰서 퇴직할 때 6급 다는 식이 되겠죠. 덧붙여 남성이시라면 대놓고 싫은 소리 들으실 거고요. 그리고 당직이 있어요. 여성이시라면 주말 낮에 일직, 남성이시라면 주말 낮 일직 + 평일밤 주말밤에 숙직하셔야 할 겁니다. 밤에 숙직하면 그 다음날 쉴 수 있긴 한데... 지역행사 참가하는 건 사실 요즘엔 대체휴무를 거의 자유스럽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단 할만합니다.
18/03/17 21:30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칼퇴는 포기하고 회식이나 기타 등등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군요. 암튼 일단은 합격이 우선이니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18/03/17 23:07
음, 영어가 정말 아깝긴 하네요. 혹여나 9급 외 선택의 여지가 주어진다면 준정부기관, 공기업 행정직, 출입국관리소 특채도 있고... 혹은 정부 산하 연구소 자리도 고려해 보세요. 아니면 서울/경기도 대학 교직원 대외부서도 괜찮고요. 희망하시는 근무 환경에 가깝긴 해요. 물론 케바케...
18/03/17 23:45
1. 사실 승진이나 자리 욕심 포기하면 한없이 편할 수 있는 게 공무원이어서요.... 합격해보면 아시겠지만 일 안하는 6급들 차고 넘칩니다.
사무관 승진이 사실상 어려우니까 딱 계장까지 달고는 직원들한테 일 떠넘기고 자기는 웰빙하는거죠. 다만 주말 대민행사는 꽤 많고 이건 아무리 배째라로 해도 나와서 노는거면 모를까 아예 빠지는 건 어렵습니다. 2. 회식은 근무지별로 다르긴 한데 요 몇년 새 문화가 많이 달라져서 안먹는 사람 많습니다. 1차 끝나면 깔끔하게 가버려도 되고요. 오히려 유관단체들 접대 이런 게 문제지 직원들끼리는 재수없이 소문난 꼰대 관리자 걸리지 않는 한 터치 없는 게 보통이죠. 3. 이렇게 직장생활하시고 남은 시간이야 자기 맘입니다. 그리고 정 초과근무나 주말근무, 회식부담이 싫으시면 교행이나 교직원을 하세요.
18/03/18 09:56
공무원은 부서별로 "완벽히" 처해지는 상황이 달라요. 말씀하신 조건들을 전부 충족하고 있는 부서에서 근무하다가도 인사발령 엑셀 쪼가리 하나에 조건을 전부 불충족하는 부서로 발령날 수 있어요. 특히 일행은요.
예를 들면 종로구청 구립도서관에서 일하다가 단 하루 만에 종로구청 위생관리과 길거리 무허가 영업단속 팀에 발령이 낫다고 치면, 단 하루 만에 천지가 개벽하고 길거리에서 무허가로 영업하는 사람들을 단속하러 다니며 하루하루 온갖 쌍욕과 협박 속에 살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18/03/18 10:21
교행이 일행보다 급여가 짤 수 밖에 없지만 보다 여유있는 삶이 가능한 매리트가 크죠. 민원도 덜한 편이고.
교행 5호봉에 180-190은 나오는데 군대 갔다 오셨으면 150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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