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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2 00:38
언어는 계속 변하는 거니까요.... 계속 변하는데 분절되어 있으면 서로 다르게 변화하는거죠.
서울말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70년대 서울말이 다르고 80년대 서울말이 다르고 90년대 서울말은 또 다르죠
18/07/22 00:38
표준어가 존재했다가 사투리로 퍼져나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투리가 먼저 존재했고 그 뒤에 표준어를 정했을 뿐입니다.
18/07/22 00:40
음.... 저는 지역마다 언어가 다른게 당연하다고 보고요. 어떻게해서 서로 다른 집단간에 언어적 유사성이 생겨났을까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서로 같은 언어를 쓰게 된 걸까요? 표준어 제정, 국민교육 이전의 사회에서 말이죠. 저도 궁금하군요.
18/07/22 00:41
같은 지역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언어가 변하는데 교류 자체가 활발하기 힘들었던 다른 지역간에 언어 차이가 있는게 당연한게 아닐까요? 조선시대 서울말이랑 현대 서울말 차이가 현대 서울-부산간 사투리 차이보다 심할 겁니다. 똑같은 언어-방언을 사용하는 집단을 서로 다른 지역에 떨어뜨려 놓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각자 독립적인 방향으로 변하니까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죠.
18/07/22 00:43
예전에는 지금처럼 이동이 쉽지 않아서 행동 반경이 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좁은 지역 내에서 언어가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죠.
18/07/22 00:44
질문을 사투리가 왜 생겼을까요가 아니라 사투리가 왜 줄어들었을까요? 라고 해야 합니다.
미디어의 발달덕에 오히려 사투리가 많이 줄어들었지요. 예전 할머니들이 쓰는 말과 당장 제가쓰는 말과 엄청나게 차이가 있습니다.
18/07/22 00:44
거주지역에 따라 갈라지는 이유는, 다른 지역말을 접할 기회가 적어서 그렇다고 봐야겠죠.
제주어가 사라져가고, 지역별 사투리가 약화되는 건 방송의 영향이라 할 수 있죠.
18/07/22 01:04
동양쪽이 특이하긴 한데, 제주어의 경우나, 북경어, 광동어의 경우도 있죠.
아마 유럽의 경우처럼 국가가 자잘하게 갈렸다면, 보다 많은 언어로 평가됐을 수 있다고 봅니다. 천년 가까이 국경선이 고정되어 있던 동아시아다보니 그런 게 적은 거죠.
18/07/22 00:56
사투리가 생겼다기 보다는 원래는 아예 다른 외국어 같은 거였는데, 비슷해진게 사투리일 겁니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서 부족시대까지 가면 부족마다 말이 달랐다고 하더군요. 그게 점점 통합되어서 비슷해져서 국어가 되는 것이고, 중심부족 말이 표준어가 되는 거죠.
18/07/22 01:13
질문이 적절치 않은 듯 하네요.
사투리라는 구분이 이루어진 건 표준어라는게 있고난 다음일 테니까요.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현대 서울말'로 정의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사실 서울도 방언이 있죠. '~~걸랑요?' 이런 류의 말은 요즘은 잘 못듣죠. 특정 동네에나 가야 들을래나..
18/07/22 03:55
발음 몬알아 먹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지 멋대로 듣고 지 멋대로 발음함..크크
이상한 말 만들어 내는 애들도 많고요. 사투리 안생기는게 더 이상합니다 지금도 문법 이해는 커녕 체득이라도 제대로 하는 한국인 비율 생각해 보면, 미디어없어지고 이십년만 지나도 사투리가 여기저기서 새로 태어날껄요
18/07/22 09:48
넓게보면 모든언어는 다 사투리죠
원시언어라는 아프리카 설타음이 최초의 언어로서 쓰여지고 이후 설타음에서 파생된 수많은 사투리들이 지금 70억인류가 쓰고있다는 수만가지의 언어이니까요
18/07/22 13:03
모든 언어를 방언으로 볼 수는 없고요, 같은 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은 하나의 방언군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는 있겠죠. 흔히 말하는 우랄어족, 알타이어족 하는 거 말이죠. 위에서 여러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방언이 먼저 존재하고 그 위에 표준어가 있는 거라 질문 자체에서 전제하는 바에 문제가 있어요.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지역별로 억양, 어휘 등이 달라서 사투리가 존재하는데요'가 아니라 '지역별로 억양, 어휘 등이 다르면서도 똑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니까요. 차라리 '똑같은 언어에서 왜 지역별로 억양, 어휘, 문법 등이 다르나요?'라고 물어야겠죠. 그 답은 기본적으로 언어라는 건 유동적인 것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지역별 지닌 지리적 특성이나 지역 주민들이 인식하는 어떤 사물의 종류 및 분류 등이 언어의 변화 양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교육의 발달로 맞춤법과 표준발음에 대해 지역과 무관하게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고, 미디어도 매우 발달하였으니 예전만큼 지역별 방언 편차가 심하지는 않아요(젊은 층일수록). 그런데 백년 천년 단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런 게 전혀 없었으니 지역별 편차가 매우 심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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