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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22 17:57:53
Name Amiel
Subject [질문] 홍콩/마카오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지금 익스피디아를 통해 비행기표와 숙소들을 예약하고 있습니다.
일정은 주말로 마무리되는 휴가 연휴로 4박5일이구요.

1. 4박5일은 너무 긴가요?

    홍콩이 생각보다 볼거 없고 할거라곤 쇼핑뿐이라 1박2일 이상 뭐 하기 어려울거라는 말이 있네요..
    마카오 관광도 카지노 포함 1박2일이면 부족하진 않을거 같은데.
    또한 휴가 4박5일을 다 여행에서 보내면 돌아와서 피곤할거 같기도 하구요...


2. 괜찮은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지막날 하루정도만 야경 볼수 있는 (?) 괜찮은 호텔에서 자려 하고
    나머지는 호스텔/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지내려 하는데요.
    호텔은 적당한 가격 (20+- 선에서) 에서 홍콩 야경을 보면 좋겠지만..이건 좀 어려울까요.
    게스트하우스는  저렴한가격 / 한국인들도 많이 이용 (여행정보 공유) / 관광지역과 근접하면 좋구요.
    마카오에선 어디서 지내는게 좋을까요? 옛날 라스베이거스 갔을땐 카지노 있는 크고 좋은 호텔들이 의외로 가격도 저렴해서
    잘 지냈었는데, 마카오도 그런곳들이 있을까요? 아예 카지노 휴게시설에서 잘수도 있다던데, 이러면 짐이 문제가 되겠죠? --;

  3. 꼭 가봐야할 명소들!

  홍콩에서 봐야할 관광지, 마카오에서 봐야할 관광지, 홍콩에서 쇼핑하기엔 여기가 좋다. 여기 어떤 음식은 먹어봐야 한다.
  마카오 카지노는 여기가 좋다 정도? ( 홀덤 테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홀덤이 제일 재밌더라구요.)

  4. 기타 조언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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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2 18:34
수정 아이콘
이번 8/1~8/5에 가신다면 이 더위에 가시는 분이 용자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박수부터 드립니다. 저는 저 날짜에 가는데, 갈 생각에 숨이 막히긴 해요. 현지에서 살아봤어도 그러네요. 홍콩의 여름은 습하고 덥습니다!

1. 4박 5일을 어떻게 가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남들 다 가는 동선으로 가시면 되는데, 이 더위에 패키지 돌듯이 돌면 휴가인지 고행길인지 착각이 입니다. 추천 루트는 마카오 1박 2일(원래 마카오는 당일치기입니다만, 카지노 하신다면야) 홍콩 2박 2일 가는날 그냥 호텔에서 멍때리거나 기념품 사고 가기. 정도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검색 잘하면 코스는 무진장 많은데요?

2. 호텔은 패스합니다(살았어서) 근데 다들 작고 좁아요(특히 센트럴이나 침추.쪽으로 가면 갈수록...) + 성수기때 가시면 그마저도 지옥의 가격입니다. 검색 잘 하시길. 야경은 그냥 야경을 보세요. 굳이 자는데 야경 유유자적할 필요는 없습니다(술마시면서 보면 됩니다!) 유스호스텔 가실거면 한인민박 검색해서 가시면 될 것 같긴 합니다.

3. 홀덤 전문가시니 더더욱 추천하기가 무서운데 윈 이나 베네시안에는 잘 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갤럭시는 홀덤보다는 바카라 천국이던데,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봐야할 관광지는 1. 인내력을 시험하는 빅토리아 피크. 익스프레스 사실거 아니면 지옥을 체험합니다. 야경은 날씨 좋으면 좋아요. 2.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절대 비추하고 3. 마카오의 하우스 오브 워터. 필견입니다. 돈 쓰세요. 4. 마카오는 사진찍을 성 바오로 성당(정문만 남은 파사드)이라던가 소소한 유적지, 거리 포르투갈 양식 등등이 괜찮고 5. 육포는 샘플만 드시고, 에그타르트 싼맛에 좋습니다. 6. 밀크티 좋아하시면 공차가 반값. 7. 놀이공원 좋아하시고 혹 데이트 하실거면 하루 투자해서 디즈니랜드를 딱 한번만 가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8. 음식점 투어를 블로그가 엄청나게 많은데, 딤섬은 꼭 드세요. 두번 드셔도 본전 느낌 납니다. 9. 마카오에서 시간이 남으면 마카오 타워정도는 옵션.

4. 이외에 피지알 질게에도 검색하면 꽤 많은 정보가 있으니 참조하시구요.
마카오, 홍콩 왔다갔다 하실거면 심카드보단 양쪽 다 되는 포켓 와이파이가 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카오 배 티켓은 시간 확정이면 미리 예약 한국에서 해도 됩니다. 마카오는 작지만, 3번 버스 타거나 호텔 무료버스 이용하시되, 길 애매하면 그냥 택시 막 타세요. 한국보다 쌉니다. 홍콩은 MTR (지하철)이 잘 되어있습니다. 만일 짜고도 정 시간 남으면 주해나 심천 넘어가시구요(중국) 당일 비자 발급됩니다.

...언제 한번 피지알에 체험기나 올릴까 늘 고민하면서도 글발이 안 되는지라 그냥 질게만 늘 답변하네요. 어디까지나 참고용 정보고 검색 많이 해서 즐겁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18/07/23 20:04
수정 아이콘
...박수 감사합니다. 휴가일정에 맞춰 가는거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1. 고행길을 예감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선 최대한 지하철(잘되어 있겠죠?)과 실내 위주로 다녀야겠네요. 쇼핑과 먹거리 정도로 힘들지 않게
꼭 가야할 곳 한두군데만 찾아가면서 설렁설렁 돌아다녀야 겠습니다.
2. 그렇군요. 숙소에서 야경을 즐기는건 오바...인거 같네요. 조언대로 그냥 저렴한 호스텔에서 자면서 호텔 예약할 돈으로 좋은 식당/술집에서
야경을 보는 쪽으로 바꿔야 겠어요.
3. 홀덤 전문가--;; 는 아니고 그냥 라스베가스에서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있어서 찾는거일 뿐입니다. 윈이나 베네시안이라.. 빅토리아 피크는 가보긴 해야할텐데 고행길이 될까 두렵긴 하네요. 그래도 해가 어느정도 저문 저녁에 검색해서 나오는 스카이 테라스 이용권 + 피크트램 편도 패스 (상행 패스트) 시티투어가 10,900 이런거면 되려나요.
4. 네 피지알 질게를 검색하며 정보를 잘 찾아봐야 할거 같네요. 포켓와이파이 추천 감사합니다. 마카오 배는 그냥 가서 사도 별 차이 없지 않을까요? 예약해서 시간에 쫓길까봐 걱정이라서요. 심천...은 아직 고민좀 해봐야 겠네요. 심천에 특별한 뭔가가 있는지요? 영어야 어캐 해도 중국어는 아예 안되니 무섭기도 하구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잘 준비해서 알차게 다녀오겠습니다!
18/07/23 20:47
수정 아이콘
추가 답변드리면,
1. 지하철 진짜 잘 되어 있습니다. 겸사겸사 스타 페리정도만 한 번(편도로) 타서 바다 살짝 건너보시구요.
2. 좋은 루프탑 바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 피크는 날씨 좋으면 피크에서 보고, 반대쪽에서 야경 보시면 됩니다.
3. 그정도면 되고. 제가 1-9번 이야기한것만 잘 보셔도 시간 잘 가실겁니다. 마카오에서 워터쇼 보시면 일단 COD(씨티오브드림) 가시는건데, 거기에 베네시아에 갤럭시 호텔투어만 해도 시간 훅 갑니다. (반나절?)
4. 배는 가서 사셔도 됩니다...만 일단 줄 설 각오 하세요(특히 주말에 마카오 가실 경우). 심천은 그냥 중국이라서 확 다른게 느껴져서 그렇지 저는 비추하는 편입니다. 근데 중국 분위기+비자 사전발급 없이 가볍게 가기 좋아서 말씀만 드려봤어요.
저같은 경우 이번 여행은 저 날씨에 가는게 억울해서 식도락 테마로 가고 있습니다(도박보다는...). 나름 맛집이 많으니까 잘 찾아보세요.
18/07/22 19:26
수정 아이콘
야경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형태로는 Ritz Carlton이 왕이긴 한데(적당한 위치+100층대 높이 때문에), RC의 핫바지 방들은 유리에 붙지 않는 이상 시야각이 90도 가량에 불과하고(그나마도 뷰가 있는 방향은 돈을 더 내야함), 스위트 중에서 상급은 되어야 180-270도 시야각이 나옵니다. 평범한 높이에서 홍콩섬 쪽을 바라보는 것으로는 Peninsula와 InterContinental이 투탑인데(이 두개가 침사추이 최남단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이라), 이 중에서 제일 싼 IC라고 해봐야 뷰가 없는 방만 그나마 그 가격대 근처에 갑니다. 결국 가격 조건의 완화 없이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홍콩섬뷰를 가진 호텔 중에서 고르거나 아니면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Kowloon 뷰(이거 자체가 홍콩섬 뷰보다는 나쁨)를 가진 호텔을 고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Kowloon 쪽을 바라보는 것은 뚜렷하게 나은건 없고 다들 비슷비슷 합니다. 다만 MO Landmark처럼 건물 숲 내부에 있는 것들은 별로 보이는 것이 없으니까, FS/GH/Renaissance처럼 아예 바다 근처에 있거나, MO처럼 약간 떨어져 있어도 앞에 가리는 건물이 없거나, 아니면 아예 언덕&고층 조합이라야(e.g. Island SL, Upper House 등) 뭐가 좀 보입니다.

마카오는 카지노 호텔이 다 그렇듯 조금 싼 편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베가스에 사람 적은 시기만큼 싸지는 않습니다. 물론 도박꾼을 기준으로 본다면 베가스든 마카오든 간에 방은 공짜로 나오는 것이 보통이니 가격상 차이가 없고요. 테이블 게임(특히 포커)의 경우 인기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곳에는 포커 룸이 거의 다 있습니다. 설사 본인 호텔에 없더라도 바로 연결된 카지노에는 있는 식이니 그걸 찾아다녀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18/07/23 20:07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호텔들 가격 검색해보니... 그냥 저렴하게 자고 야경은 따로 즐기는게 맞는 선택 같네요;
페닌슐라에서 하루쯤 자고 싶었는데!!!

마카오 호텔들이 생각보다 가격이 제법 나가네요. 도박꾼 --; 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관광객이 잠깐 가볍게? 즐기려는 건데요.. 방이 공짜로
나올리가 없죠 ㅠㅠ
Cazellnu
18/07/22 19:26
수정 아이콘
3. 홍콩 피크트램
마카오 물쑈
정도 나머지는 취향
18/07/23 20:07
수정 아이콘
이 두개는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덴드로븀
18/07/22 20:33
수정 아이콘
음... 정말 다음주에 가는거라면 차라리 근처 물놀이 가능한 동남아를 추천해드립니다.
지금의 홍콩은 더운것도 더운거지만 습한거 때문에 에어컨없는 곳에 머무르는것 자체가 고역이더라구요...ㅜㅜ
18/07/23 20:07
수정 아이콘
겁주지 마세요 으악...
오클랜드에이스
18/07/22 21:05
수정 아이콘
마카오 하루면 다 돌아요. 그냥 서울 구 정도 크기의 지역이라서...

갈만한곳은 콜로안 섬(섬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간척으로 인해서 지금은 섬이 아닙니다 크크)의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를 먹어주셔야 하고

마카오반도에서 마가렛 베이커리 가서 에그타르트 먹어주셔야 합니다.

원래 로드스토우가 원조집이고 부부가 운영했는데 마가렛씨가 이혼 후(...) 마카오반도에 새로 차렸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알고 맛비교를 크크

마카오 반도쪽에서는 세나도광장 가서 거기 근처를 쭉 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카지노 가기전에 타이파 빌리지(마카오 사람들 거주하는 마을) 가서 선술집같은데서 술한잔 하셔도 좋구요. 어차피 타이파 빌리지는 카지노에서 택시비 얼마 안나올겁니다,

홍콩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18/07/23 20:09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홍콩이나 마카오나 에그타르트들을 엄청 좋아하나봐요. 맛 비교를 꼭 해봐야겠습니다.
녹차김밥
18/07/22 22:29
수정 아이콘
숙소는 기본적인 냉방/청결 등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는 가정 하에, 무조건 위치 좋은 곳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여름/가을/겨울 홍콩 세 번을 가 봤는데, 한여름 홍콩은 정말.. 낮이건 밤이건, 외부에서 몇 분 더 걷는 게 상당히 유의미한 체력 소모를 가져옵니다. 습도+온도의 콤보가.. 지금 서울은 우스운 수준입니다.

싱가폴, 상하이 등 아시아권 훌륭한 야경들을 꽤 봤지만 딱 하나 고르라면 개인적으론 홍콩이 제일 좋습니다. 홍콩에 뭐가 있냐 하면 딱히 바로 튀어나오는 건 없을지 모르지만, 두 번 간 여행지도 없는 제가 세 번을 갔을 만큼 왠지 모르는 끌림이 있는 곳입니다. 4박 5일이 짧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잘 검색하셔서 취향에 맞는 여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18/07/23 20:10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숙소 조언! 감사합니다.
18/07/23 20:11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잘 참고해서 좋은 여행 다녀오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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