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상영, 공영, 공용, 중용, 응용 등과 같이 첫 글자의 종성이 이응이고 두 번째 글자의 초성과 종성이 이응인 경우 보통 어떻게 발음하시나요?

소리를 글로 표현하자니 쉽지 않은데 한 번 설명해보자면 일단 저는 첫 글자의 종성 이응을 약하게 소리내어 마치 두 번째 글자의 초성 이응과 연결되는 것과 같이 발음합니다.

위의 단어 중 경영으로 예를 들자면 마치 "겨-응-영"과 같이 발음하는 것이죠. 즉 첫 글자의 종성 이응은 이응의 소리에 맞게 "응"과 같은 울림소리만 살짝 내어줍니다. 물론 이렇게 길게 늘여 발음하지는 않지만요.

그런데 아예 첫 글자에 강세를 세게 주어서 첫 글자와 두 번째 글자를 완전히 분리하여 소리내어 읽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마치 "경-녕"과 같은 식으로 발음하는 것이죠. 물론 이 경우도 두 번째 글자의 초성이 완전히 니은과 같이 소리 나지는 않지만요.

문법적으로 어떻게 소리내어 읽는 것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네이버 국어사전의 발음 소리를 들어보면 일단은 제가 발음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들립니다.

다들 어떻게 발음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