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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7 21:30:36
Name 설사왕
Subject [질문] 농알못의 농구 관련 여러 질문
안녕하세요.

농구 관련 몇 가지 질문을 좀 드리고 싶어서요.

1. NBA 현재 수준과 조던이 활동하던(약 20년?) 시대의 수준은 어디가 더 높은가요?
물론 수비룰의 변화와 기타 트렌드의 변화가 있는건 압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일치된 의견은 있나요?

2. 마찬가지로 KBL 현재 수준과 약 20년 전 허재, 강동희, 이충희(이건 너무 갔나요?) 등이 활약할 때와 비교하면 어느 시대의 수준이 더 높나요?

3. 이충희, 김현준 등의 슈터가 활약하던 시기, 적어도 3점 슛 관련해서는 NBA에 뒤질게 없으며 지금 KBL 슈터들보다 훨씬 뛰어났다라는 멘트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이게 사실인가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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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미
19/06/17 21:48
수정 아이콘
1. 모든 스포츠는 항시 발전하니 지금시대의 수준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재능은 우열을 가릴수 없구요, 팀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2. 앞선 질문과 일맥상통하게 지금 시대가 수준이 더 높다고 해야 맞는 말이지만, kbl은 좀 다릅니다. 전략전술은 분명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재능의 수준이 차이가 훨씬 심합니다. 강동희 허재 이충희 김주성 서장훈, 이 재능에 비빌만한 인물이 지금 시대에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유이하게 김승현, 방성윤 정도가 저기에 낄만한 재능인 것 같습니다.

3. 이건 뭐 수비 강도가 차이가 많이 나니 NBA 손을 들어 주는게 당연하지만 "이충희, 문경은"이라면 혹시? 라는 생각만 듭니다.
문앞의늑대
19/06/17 21:52
수정 아이콘
1. 최상위권 선수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잘했을것이다라는게 보통이고 리그자체수준은 지금이 당연히 높습니다. 전술발전이나 선수들 관리수준은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꼭 농구가 아니더라도 20~30년 차이는 꽤 크죠.

2. KBL은 수준이 낮아졌습니다. 협회의 삽질이나 용병 몰빵 전술로 전술적인 발전이 있다고 보기 힘들구요.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흥행도 많이 죽었고 선수풀도 죽었습니다.
리리컬 매지컬
19/06/17 22:17
수정 아이콘
1.NBA뿐아니라 모든 스포츠 공통으로 시간이 지나는거에 비례해서 더 고도화되고 더 발전하기때문에 리그 전체적인 평균수준은 당연히
현재가 높습니다.

2.KBL는 깊게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3.역대 한국 최고슈터들 NBA에 데려다놓으면 슛 쏠 공간도 못만듭니다. 슛이 좋은 선수는 개인 드리블을 하든 오프더볼무브를 잘하든
쏠 공간을 실제경기에서 만들 줄 알아야 좋고 나쁘고를 가릴 수 있는거지 그냥 허허벌판에서 슛쏘는걸로 대결하면 지금 NBA주전급
선수들 발라먹을 NBA입성도 못한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목소리패티쉬
19/06/17 2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3. 3점슛을 그냥 넣는 것과 타이트한 수비 속에서 넣는 것과는 아예 다른 차원의 문제죠
이상민의 남자 짐머프레뎃의 예를 봐서도 알겠지만 수비의 강도가 다른 리그라 kbl에서 3점을 잘 쐈다는건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충희나 김현준이나 모두 피지컬이 뛰어났다던가 스킬의 메커니즘이 특별하다던가 하는게 없어서 아마 어렵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9/06/17 22:21
수정 아이콘
3.
KBL 3점 거리는 6.25미터였고 NBA 3점 거리는 7.25미터입니다. 최근에 한국 3점 거리가 6.75미터로 바뀌었는데 여전히 NBA보다 짧습니다.
이충희 김현준이 던지던 3점은 NBA에서는 2점이라는 얘기죠.
장거리 2점은 잘 넣으면서 3점은 못넣는 선수가 많다는 걸 생각하면 한국의 3점슈터는 미국의 3점슈터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자유투 한정으로는 NBA로 가도 상위권이 되는 한국선수가 좀 있습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9/06/17 2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중간 이상 선수들은 90년대나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평균적으로는 지금이 좀 높은 것 같고요.
90년대 이후로는 없던 개념이나 기술이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 비해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죠.

2. 국대급 선수들을 제외하면 지금 선수들의 기술적인 완성도가 좋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농구 인기나 용병 제도 영향이 크겠죠.

3. 택도 없는 말입니다. 수비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NBA에서 슛 자체를 쏘기가 힘들겠죠.
그렇다고 NBA 선수들이 피지컬만 좋고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PANDA X ReVeluv
19/06/17 23:15
수정 아이콘
2.
리그의 전술적인 측면에선 O, 선수들 개개의 기량에선 X, 선수들 개개의 피지컬에선 O
종합하자면 리그 수준은 현재가 압승, 리그 내 국내선수들의 기량은 (상대평가의 기준에서) 과거 승 입니다. 당연히 절대적 기준에서는 현재 선수들이 압승이구요.

많은 분들이 자꾸 무시하시는데, 지금 리그 감독/코치들의 대부분이 농대~프로 초창기 출신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가 뛰던 시절과 지금은 공수에서 활동량이 비교가 안된다. 요즘 선수들이 슛이나 자유투를 과거보다 못 넣는건 그래서 그렇다(3점은 10여 년 전에 거리가 더 멀어진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라고 인터뷰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죠. 물론 개인테크닉의 측면에선 선수들 책임도 분명히 있지만, 노잼/실력퇴보의 측면에서 가장 머리채 잡히는 슛은 저런 측면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러한 [많은 활동량]이 왜 생겨난건지로 가면 노답이지만요... 그리고 실제로 통계로 보면 3점이었나 자유투는 프로 초기나 지금이나 크게 차이없다는 글을 국농 관련 커뮤에서 봤던 것 같은데 당장 링크를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강미나
19/06/17 23:58
수정 아이콘
2. KBL은 팀이든 개인이든 당연히 지금 수준이 훨씬 높습니다. 농대 시절은 지금에 비해 팀의 편차가 너무 컸고 제대로 된 수비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예전에 무주공산 헤쳐나가던 허재보다 지금 같은 타이트한 수비에서 기량을 발휘하는 이정현 김선형 같은 선수들이 기량 면에선 훨씬 높다고 봐야 합니다. 김주성, 서장훈처럼 최근까지 프로에서 검증된 선수들은 지금 기준으로 봐도 S급 빅맨이지만, 농대나 프로 초기 선수들을 지금과 비교하는 건 무리입니다.

3. 지금 오세근 같은 빅맨들이 던지는 롱 미들이 예전 농대에선 3점입니다. 더군다나 슈터에 대한 타이트한 수비는 그때와 비교도 안되고요. 조성민이나 허일영 같은 선수는 이충희 김현준보다 윗급이라고 봅니다.
19/06/18 01:11
수정 아이콘
1. 90년대와 현재는 핸드체킹, 제로스텝, 지역방어 등 규칙이 달라서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는데, 스텝 등의 기본기는 예전 선수들이 낫고 3점은 현재 선수들이 낫습니다. 요새 선수들은 고졸이거나 나이제한 이후로는 원앤던이 대부분이라 예전 선수들보다 기본기를 다질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90년대에는 르브론처럼 대놓고 한두발 더 걷고, 카와이처럼 합스텝 후 스텝을 한번 더 밟고, 하든처럼 네발로 스텝백을 하는 선수들은 없었습니다.

2. 절대적으로 따지면 현재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낫습니다. 농구대잔치 시절 우리나라 국대는 주한미군 올스타와 비비는 수준이었습니다.

3. 거짓입니다. 당시 FIBA룰 3점은 6.25m, NBA는 7.24m였습니다. NBA에서는 페이드어웨이로도 던질 수 있는 거리가 우리나라 선수들이 3점을 던지는 거리였던 거죠. NBA가 잠시 3점 라인을 앞으로 당겼을 때의 거리가 현재 FIBA 룰인 6.75m입니다.
BurnRubber
19/06/18 01:55
수정 아이콘
스텝도 요즘 선수들이 훨씬 더 잘 밟습니다.
그냥 전체적인 스킬과 피지컬이 상향평준화됬다고 보시면 되요.
설사왕
19/06/18 02:1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3번 같은 경우는 일종의 추억 보정이라고 생각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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