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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21 17:39:47
Name 개념적 문제
Subject [질문] 40대 이상의 삶은 어떠한가요?
20대 후반의 남자사람입니다. 서른이 코앞인지라 30대의 삶은 예상이 되는데, 여전히 제가 40줄이 된 모습은 상상이 안 가네요.

40대 이상의 삶은 어떠한가요? 젊었을 때와 비교해서 더 행복하신가요? 아님 더 불행하신가요? 하루하루 버티는 삶인지, 아니면 그래도 어떤 희망이나 목적 같은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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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1 17:42
수정 아이콘
하루하루 버티는거죠 머..
인생의 재미라고 할지..솔직히 이런거는 그 나이쯤 되면 크게 자극도 안되니..아무래도..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거고, 간간히 취미생활 있으면 그거 하는거고 뭐 그러지 않을까요..
修人事待天命
19/06/21 17:48
수정 아이콘
똑같아요... 다만 결혼하면 보통 애가 있고... 애가 있고 없고가 가장 큰 차이점이죠. 친구들도 가족들이랑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까 만나기 더 어려워지기도 하고.... 20대때는 20대만의 절망과 희망이 있었고, 40대에는 40대만의 절망과 희망이 있죠. 다만 뭐랄까 좀 더 모든 일을 대할때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많은걸 포기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20대 때보다 행복하냐고 하면 그건 잘 모르겠어요. 20대 때가 더 행복했냐고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 저는 '10년 뒤에 그때가 좋았지 얘기하지 않을 수 있게 개고생은 미리해두고 나중에 차라리 지금이 그때보다 나았지 라고 말할 수 있게 살자' 이런 생각으로 살아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뭐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20대, 30대때 열심히 논 친구들은 '아... 그때가 좋았지' 이런 얘기 자주 하기는 하더라구요... 여튼 나이 40이라고 20대보다 딱히 뭐 더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하진 않은 것 같아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메레레
19/06/21 17:49
수정 아이콘
20,30대랑 똑같습니다... 아직도 이스포츠보면서 즐거워하고 여행다니고 맛있는 음식 먹으러 돌아다니고, 다만 게임을 직접하는 것이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건 확실히 예전보다 흥미가 떨어집니다.
20,30,40,50대 어차피 사람은 자기 나이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내가 나이가 들어다는 생각 잘 안들더라고요.
언제 죽을지 모르겠지만 즐기며 살다 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오'쇼바
19/06/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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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흥미가 떨어진다기보다... 힘들어요... 어려운 게임.. 밤새가면서.. 죽어가면서 깨고.. 이런거.. 너무 힘들어 지더라고요..
보로미어
19/06/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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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인데 공감되네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해 흥미가 떨어진다.
전 이게 일에 대한 피로때문에 그런 것인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것인지..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원인을 모르겠는데.. 암튼 하.. ㅠㅠ 너무 공감되네요.
高橋 朱里
19/06/21 17:52
수정 아이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하드웨어만 늙었지 나의 소트트웨어인 정신/사고방식등은 20대때 그대로에요. 전 그냥 20대때나 지금이나 비슷한것같아요. 하지만 주위 2~30대 분들과 얘기해보면 저를 보면서 40대니 나랑 다를거야 라고 생각할때 좀 슬프죠.
윌모어
19/06/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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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서른줄밖에 안됐지만 어떤 느낌이신지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가는군요..
얼씨구3
19/06/21 17:58
수정 아이콘
재미 없어요
경제적 여유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체력도 예전과 다르고 아픈 곳도 많고 먹기 시작하는 약도 많아지는 때입니다.

그래서 20대를 많이 그리워 하죠..
아웅이
19/06/21 18:04
수정 아이콘
20대의 삶도 천차만별이지 않나요
19/06/21 18:17
수정 아이콘
마인드는 변한게 없고 신체는 확실히 20대와는 다릅니다. 더 빨리 지치고 조금만 아파도 별생각 다드네요.
그리고 제일 변한건 삶의 무게가 많이 무거워 졌다는거
오'쇼바
19/06/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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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금 정신연령이나 마인드는... 군대 막 갔다온 22세에 고정되어 있는 거 같아요.. 그 이후로 별루 변한게 없어요...

육체적으로는 너무 힘듬...
19/06/21 18:26
수정 아이콘
소고기 먹고 싶을때 고민 없이 사먹을 수 있다는거?
무한리필 고기집은 들어갈 생각도 안한다 정도?
경제적 여유가 20대랑 비교해서 많이 차이나는것 빼고는...
19/06/21 18:50
수정 아이콘
30대 후반인데 20대때랑 크게 변한건 없습니다.
체력은 확실히 떨어졌고, 경제적으로 여유는 좀 있다는 거 정도..?
결혼은 했는데 애가 아직 없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싶습니다. 애가 있으면 뭔가 많은게 변할거 같은..
19/06/21 18:54
수정 아이콘
퇴직 평균나이가 49세라는걸 알고난 후부터는 노후가 많이 생각나죠...100세인생이니...

왜 다들 망한다는 자영업에 뛰어드는지도 이해가되고...
19/06/21 19:02
수정 아이콘
사람은 똑같은데 삶이 달라지는거죠
솔로14년차
19/06/21 19:06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의 40대들의 삶이랑, 10년 후의 40대들의 삶은 또 다를 것 같아요.
19/06/21 19:11
수정 아이콘
건강하기만 하면 여전히 재밌습니다만.
건강이 참..
눈도 노안이 오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두뇌회전도 확실히 느려집니다.
estrolls
19/06/21 19:11
수정 아이콘
20대엔 감정적으로 풍부하게 세상을 바라봤는데 지금은 냉정히 바라본다는것??
뭐 현실에 찌들어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20대 시절 여기서 프로게이머 바탕화면 만들어서 올리는걸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냥 좋았거든요..그거 만드느라 맨날 밤샘작업해도 힘든지 몰랐네요.

30대로 접어들면서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더군요.현실에 지치고 돈에 지치고..
40대,50대 이후의 삶을 생각하니까 지금 벌어놓지 않으면 여유로운 생활은 꿈도 못 꿀것 같더군요

40대 중반인 지금..
확실히 20대,30대에 비해 경제적으론 여유롭습니다.그러나 제 청춘은 이미 지나갔고 그 시절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가끔씩 예전에 만들었던 바탕화면들을 찾아봅니다..잠시나마 그 시절속에 있다 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곤 다시 현실속으로 ..하핫;;;

행복의 크고 작음은 단정할 수 없네요
20대는 그때의 행복이 있었고...지금은 지금의 행복이 있는거니까요..사람 하기 나름이겠죠

삶이란 길 위에서 되도록이면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드세요
어쩌면 그 추억들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희망과 목적은...뭐랄까 앞으로의 세상이 궁금한 정도...? 신기술이든 새로운 문화든 뭐든간에요.
혹시 압니까 백투더퓨처의 드로리안을 죽기전에 보게 될지도..하하핫;;;;;;

본인만의 40대를 꿈꾸며 지금의 30대를 걸어가시길 기원해봅니다.
이혜리
19/06/21 19:44
수정 아이콘
아이디보니 기억이납니다 :)
저 외장하드보면 다 모아놨는데
19/06/21 20:08
수정 아이콘
오우 에스트롤스님이시구나 흐흐 이혜리님 댓글 보고 알았네요
하우두유두
19/06/21 23: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배경화면 잘썼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꾸벅
19/06/21 19:17
수정 아이콘
아직은 40대가 아닙니다만.. 체력이 달라지는게 가장큰 차이같습니다..
나이스후니
19/06/21 21:03
수정 아이콘
30후반인데 예상해보면 20대랑 가장 큰차이는 체력과 흥미의 감소인것 같습니다. 게임같은것도 한시간정도면 지치고, 새로운것에 대한 즐거움이 예전같지 않죠. 그리고 하루를 쓰는 에너지 자체는 20대와 큰차이가 없습니다. 다만,똑같이 12시에 자면 20대는 다음날이면 멀쩡한데, 30대후반이 되니 그때보다 30분이라도 일찍자야합니다. 획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왜 옛날 어른들이 일찍자는지 지금은 알것 같습니다. 그저 다음날을 또 살아가기 위해서였네요.
신승훈
19/06/21 22:21
수정 아이콘
몸이 예전같지않은것은 확실하구요(슬픔)
20대에 너무나 힘든시기를 보내서 그런지 지금 최고로 행복합니다 가정이 안정적이고 무난하게 흘러가는 삶이 정말 기쁩니다 취미도 즐길수있고 쇼핑할수있는 여유도있고. 40후반이 되면 좀 슬플것같긴한데.건강잘챙겨야하는 부분이 신경쓰여요
유열빠
19/06/21 22:52
수정 아이콘
와이프를 잘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브라이언
19/06/22 00:27
수정 아이콘
실질적 은퇴가 많이 남지 않아, 월급만 믿고 살수 없기에.
제2의 삶을 위해 공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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