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6/23 21:22:11
Name AminG
Subject [질문] 실연당했습니다. 어떡해야하나요..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헤어졌다기보다 일방적으로 차였습니다. 그것도 갑자기
지금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갑자기 마음이 식었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네요..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는 있는데 예전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뭐냐, 계기가 뭐냐 했더니 예전만큼 사랑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여자친구가 도시로 나와서 생활하는걸 힘들어했었는데(지방사람입니다) 제가 예전보다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느꼈고
사랑받지도 못할건데 이렇게 힘든 도시생활을 지속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면서 이제 본가로 돌아갈거랍니다.
이게 저는 이유같지가 않아서, 다른남자 생겼는데 거짓말하는거냐고 물었고 그거는 결코 아니라고 합니다.
차라리 다른 남자가 생겨서 떠나가는거면 자기도 자신을 이해하겠대요.

그래서 울고 붙잡고, 제발 떠나가지 말라고 더 사랑해주겠다고 애원했는데도 여자친구 마음이 돌아오지를 않네요.
연인관계를 지속하지 못할정도로 내가 싫어진거냐고 했더니 그거는 또 아니라고 하고, 보고싶은 마음도 아직 있다고 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기도 하고, 헤어지기 싫은 마음도 있는데 그게 예전보다 줄었다고, 다시 사귄다고 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 이별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날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면 장거리 연애라도 하자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싫대요..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얘가 뭔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고, 모질게 차버리고 싶은데 나쁜말 못하겠으니 애매하게 이러는거 같은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붙잡고 있습니다 메세지 보내도 답장도 없는데 조금씩 보내고..
헤어지자고 한 이후로 한번은 만났어요. 만나서 손도잡고 밥도 먹고 어색하지 않게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연인으로 돌아갈수는 없답니다...

미치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얘가 제 옆에서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밥도 못먹겠고 잠도 안오고 가슴에 총맞았다는게 이런기분인가보다 싶습니다.
요 일주일간 잠을 못자서 회사생활도 안되고 나쁜년이라고 욕도 나오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른 여자 만나도 이 여자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너무 잘 맞았습니다 모든게..
시간이 지나도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도저히 단념하고 떠나보낼수가 없어요..

보낼 수 없는 사람과 헤어지셨을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누구에게라도 얘기하고 싶어서, 속시원한 답이라도 듣고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한숨만 나오고 죽을거같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is-Plus
19/06/23 21:24
수정 아이콘
시간 + 다른 괜찮은 이성이 답입니다.
다른 처방은 없어요.
19/06/25 19:14
수정 아이콘
답장 늦어서 죄송합니다.
애써 다른거에 집중하려고 노력중인데 잘 안되네요.. 감사합니다
민머리요정
19/06/23 21:38
수정 아이콘
음, 저도 2월에 이별하면서 비슷한 감정을 겪었는데, 정말 시간이 답입니다. 한 4-5개월 지나니까 이제는 괜찮더군요.
다시 새롭게 노력하는 중입니다. 힘내세요.
19/06/25 19:15
수정 아이콘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도 4-5개월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지금은 너무 힘드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커피소년
19/06/23 21:39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어떻게든 주의를 환기시키고 다른쪽으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새벽에, 특히 밤에 어둠속에 누워서 잠 안자는걸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밤에 센치해지면서 생각만 많아지거든요. 최대한 일을 하던지 운동을 해서 빈시간을 만들지 않아보세요.
특히 뭔가 빠질만한것도 해보시고요.
19/06/25 19:1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 가장 힘든게 말씀해주신 부분이네요.. 밤에 잠은 안오는데 자려고 노력해도 자꾸 걔 생각만나고..
혼자 살아서 더 그런것도 있는 것 같아요.
대장햄토리
19/06/23 21:47
수정 아이콘
이미 여자친구분은 다 정리하신것 같네요..
다른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시간이 답입니다..
그리고 이제 나하고 정말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절대 미련 갖지 마세요..
혹시나 다시 만나면 잘되지 않을까?? 하는 헛된 미련 갖게되면 글쓴분만 여자친구 잊는데 더 오래걸리고 마음만 아플뿐입니다..
19/06/25 19:16
수정 아이콘
일부러 막 나쁜여자라고 욕하고 생각 안하려고 하는데, 도저히 그게 안되네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어쩔수가 없나봐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윌모어
19/06/23 23:20
수정 아이콘
아마 매달리실수록 더 멀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차라리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바라신다면, 상대방 분이 하자는 대로 거리를 두시고 그간 관계나 행동 패턴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19/06/25 19:17
수정 아이콘
거리를 두면 그대로 떠나갈거같아서 도저히 그게 안되더라구요..
시간을 달라는데 시간 주면 헤어진 그상태로 저만 못잊고 걔는 짐 털어버린듯이 갈 것 같아서요..
정말 찌질한 생각이지만 자꾸 생각나게 해야 절 생각하지 않을까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돈퍼니
19/06/24 00:20
수정 아이콘
첫연애이신가요? 저도 몇년 전 정말 잘맞는다고 생각한사람과 헤어졌을땐 밥도 안 넘어가고 몇달동안 정신 못차렸으나,
신기하게도 잊혀집니다... 시간이 약이라는걸 헤어진 당시에는 죽어도 모릅니다.
시간이 꽤 흐른뒤에, 잊혀졌다 생각된 때에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보세요..
19/06/25 19:18
수정 아이콘
첫 연애는 아닙니다. 3번째인데, 저는 기간이 세번 다 길어서 그런지 이별 할 때마다 너무너무 힘드네요.
세번 다 차였다는것도 똑같고.. 이번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더이상 찾기도 힘들 거 같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평양냉면
19/06/24 08:22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약입니다......그 사람은 내가 그사람 삶에 필요없어서 잘라낸겁니다. 이유야 뭐가 됐든...그냥 정리한거에요.
저도 정말 힘들었던 이별(AminG님 상황이랑 비슷+알고보니 여자친구의 바람) 후 몇년 지나 저를 진짜 사랑해주고 제가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 만나서 연애하다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진짜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19/06/25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바람났다고 생각하기로 하고 마음을 정리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욕하면서 다른 연인 찾아서 즐겁게 지내야지 하고 생각은 하는데
얘 같은 여자는 세상에 없을것도 같고, 더 좋은여자가 있을까 생각도 되고..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혜리
19/06/24 09:58
수정 아이콘
이별선고 받자마자 덤덤하게 연락도 안하고 계셨으면 기회가있을 수도 있는데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답입니다.
19/06/25 19:2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메세지 보내면서 더이상 안봐주겠구나 싶은데도 사람 마음이 자제가 안되더라구요.
지금도 그래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웅이
19/06/24 10:2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세상이 무너진것같지만 '남들도 다 겪은건데 나만 유난떠나'라고 생각하면 0.5%정도 낫더라구요
19/06/25 19:2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나마 일할때는 좀 나은데, 집에 돌아오면 혼자살아서 그런지 더 미치겠더라구요.
온갖 생각이 머리속에 있어서 맘편히 쉬지도 못하겠고 잠도 못자겠고..
꼴깞떤다 생각하고 좀 냉정하게 마음 유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802 [질문] LOL) 본캐가 에메랄든데 실버에서 허덕입니다 [22] 서귀포스포츠클럽1704 24/04/16 1704
175801 [질문] 혹시 뤼튼 사용해서 글을 다듬거나 작성하시는 분 계실까요? [5] Part.3858 24/04/16 858
175800 [질문] 층간소음 유발 세대 알아내는 방법 없을까요? [15] 43년신혼1년1419 24/04/16 1419
175799 [질문] 드디어...! PC견적 질문 드립니다. [21] Winter_SkaDi982 24/04/16 982
175798 [질문] 컴퓨터 본체 중고가격 책정 좀 부탁드려요 [7] 정유미831 24/04/16 831
175797 [질문] 경주 여행 교통편에 대해서 문의 드립니다. [13] 황신강림1057 24/04/16 1057
175796 [질문] 남자옷 사기 적당한 인터넷쇼핑몰 어떤게 있을까요..? [16] Restar1743 24/04/16 1743
175795 [질문] 인생 최초로 신차가 출고 됩니다. 미리 알아둬야 할 정보가 있을까요?? [15] 원스2554 24/04/16 2554
175794 [질문] 남자 크로스백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1] 살다보니별일이1430 24/04/15 1430
175793 [질문] 카카오 워크 익명 설문 문의 [2] 수타군1414 24/04/15 1414
175792 [질문] 초등 2학년 아이에게 적합한 폰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쌍둥이아빠1516 24/04/15 1516
175791 [질문] 무선 마우스+스마트tv+pc 연결 관련 질문입니다 [1] 던멜1169 24/04/15 1169
175790 [질문] 갤럭시 S24 울트라 카메라 질문입니다 [3] Arya Stark834 24/04/15 834
175789 [질문] 조깅용 팬츠 추천 부탁 드리겠습니다. [8] 전반전0대0946 24/04/15 946
175788 [질문] 아주 간단한 수학 3D 그래프 프로그램 있을까요? [4] 햄찌쫓는겐지744 24/04/15 744
175787 [질문] 가압류, 근저당 많은 아파트 매매시 주의사항 여쭤봅니다. [5] 기다리다1225 24/04/15 1225
175786 [질문] 초등 여아 접이식 자전거 어떤가요? [3] 눈팅만일년740 24/04/15 740
175785 [질문] 지금 펨코와 일베랑 상관 없나요? [52] pecotek2925 24/04/15 2925
175784 [질문] 갤럭시 S24 + , S24 U 고민이네요. [12] SlamMarine1079 24/04/15 1079
175783 [질문] 셀프 상속진행해보신분 계실까요? [4] SG워너비906 24/04/15 906
175782 [질문] 차량 교체주기가 어떻게되세요? [39] 날아가고 싶어.1916 24/04/15 1916
175781 [질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회 혼란+암흑기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11] 보리야밥먹자1221 24/04/15 1221
175780 [질문] 애기 이름을 영어식으로 짓고 싶습니다. [49] 카즈하2912 24/04/15 29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