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8/17 07:53
남자가 픽미-남자는 여성에게 자신을 뽑을 것을 명령하고 여성은 이에 응해야 한다는 남성중심적 사고
여자가 나야나-여성은 남성을 유혹하는 요부라는 남성들의 잘못된 성적판타지 투영
17/08/17 08:04
여성 버젼은 뽑아달라는 수동적인 내용의 가사인 반면 남성버젼은 나를 선택하라는 능동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수준으로 이야기했다면 공감은 안되더라도 이정도로 논리가 없어보이지는 않을텐데...
17/08/17 08:50
저도 아이오아이 팬의 자존심(?)으로 님과 같은 입장을 고수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나야나 폰에 넣고 차에서 듣고 있어요 ㅠㅠ
사실 나야나 춤은 어려워서 따라할수조차 없..
17/08/17 09:18
너를 보던 그 순간
(Pick me Pick me Pick me) 시선 고정 너에게 (Pick me Pick me Pick me) 눈부셔 Shining Shining 제발 내 맘을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너와 있는 이 시간 (Pick me Pick me Pick me) 난 너무 빨라 불안해 (Pick me Pick me Pick me) 멈춰줘 hold me hold me 마지막까지 Pick me Pick me 너는 내게 너무 예뻐서 꿈일까 난 너무 두려워 기억해 제발 이 순간 Tonight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너만을 기다려 온 나야 나 나야 나 네 맘을 훔칠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마지막 단 한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너만을 기다려 온 나야 나 나야 나 네 맘을 훔칠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마지막 단 한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up 내가 아닌듯한 나 (Pick me Pick me Pick me) 미쳤어 내게 빠졌어 (Pick me Pick me Pick me) I'm so Sick Crazy Crazy 제발 내 맘을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너를 보면 볼수록 (Pick me Pick me Pick me) 난 막지 못해 내 마음 (Pick me Pick me Pick me) 이제는 Call me Call me 말해줘 내게 빠져 버렸다고 너무나 예뻐서 꿈일까 두려워 Oh 빛나는 환상 속의 그대 날 바라봐줘 너의 맘속으로 들어가 함께하고 싶어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너만을 기다려 온 나야 나 나야 나 네 맘을 훔칠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마지막 단 한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너만을 기다려 온 나야 나 나야 나 네 맘을 훔칠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마지막 단 한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up ================== 노래 가사의 반이 넘게 픽미다 이양반아
17/08/17 09:24
how to say가 편집 문제인지 원래 저렇게 말했는지 좀 별로긴 하지만 what to say 자체는 hook부분의 여자=수동형과 남자=능동형의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는 거 같아서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8/17 09:29
저도 위에분이 써주신 가사 다시 읽어보니까 가사의 일부분을 보면 완전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닌거 같네요.
"너의 맘속으로 들어가 함께하고 싶어" vs "can you hold me 나를 꼭 안아줘" 다만 가사의 차이가 남녀차별이나 남혐여혐의 개념에서 비롯된거는 아니고 그냥 일반적으로 가요에서 남성화자와 여성화자의 차이점인거 같아요... 차별은 너무 간거같고 고정관념 정도로 볼수 있겠네요. 저게 기분이 나쁠 정도의 사항인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거기까지는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만.
17/08/17 09:36
픽미가 처음 나왔을 때 지나치게 수동적인 가사로 '욕을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나야나 가사를 능동적이라고 까는 건 가불패턴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로 수동적인 가사 시즌2에도 들고 왔으면 그렇게 까여놓고 발전한 게 하나도 없다고 까였겠죠.
17/08/17 09:51
http://enews24.tving.com/news/article.asp?nsID=1239398
[뜨거운 사이다 동영상]이여영 "'알쓸신잡', 회식자리의 부장님들 같아" 알쓸신잡까지 까고 매회 위태위태 하겠네요. 뭐 어차피 이슈가 안될테지만 크킄 남자들이 중심으로 하는 예능은 그냥 불편하데요
17/08/17 10:32
전 픽미는 노래가 걍 구려서 가사는 뒤로 미루고 일단 걸렀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사가 문제있다고 느낀 노래는 트와이스의 치얼업이었습니다. 치얼업 가지고 수동적 여성상 강요 또는 여성의 '거부'를 '거부'로 받아들이는 걸 방해하는 가사라고 공격했으면 좀 공감할 수 있었을텐데요.
17/08/17 11:12
저는 원댓글에 공감하는게...치얼업에 보면
'여자가 쉽게 맘을 주면 안돼' '여자니까 이해해 주길' 이런 가사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거든요..너무 구시대적이라고 생각되어서요
17/08/17 11:44
맞아요.. 저도 노래듣고 여자는 일부러 비싼척 해야한다.. 라는 느낌의 가사라서
이런게 요즘시대노래 가사로 나오다니? 하는 생각을 했었었네요..
17/08/17 11:50
치얼업은 가사가 좀 대놓고 불편하긴 하죠.
아직 부족해 얼른 더 다가와 내가 먼저 표현할 순 없어 난 여자잖아 라는 내용이 반복이라...
17/08/17 13:06
음... 어디까지나 정도의 문제죠.
전 본문의 여자분은 억지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치얼업은 누군가가 가사로 문제 제기를 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것 같거든요. 물론 유애나님이 이거나 저거나 판단하시는 것도 존중합니다.
17/08/17 11:58
저 분이야 기분나빠할 수 있죠. 근데 그게 방송에서 할 만큼 대단한 얘긴지 잘 모르겠네요.
윗 분 말씀처럼 치얼업 같은 가사는 충분히 공론화할만한 이슈가 될 요소가 있어보이는데 나야나는 그냥 개개인 기분문제 밖에 안되는 듯
17/08/17 14:03
굳이 젠더적으로 해석하여 의미부여하자면 본문과 같은 주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헌데 마찮가지로 의미부여하자면 남자는 강하고 능동적이어야만 한다는 것도 젠더억압이죠. 능동, 강함, 역동, 용기, 주체성... 뭐 이런 것들의 반대급부는 보호받지 못하고 배려받지 못하며 거칠고 험한 것들에 순응해야 하고 무엇이든 용기있게 몸을 던져 강한 모습으로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는 일을 해결해야 하는, 것 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여성의 억압만큼이나 어떤 남성들에게는 큰 억압이니까요. 사실 남성의 주체성이란 것도 주체적으로 보이는 (주체적이어야만 하는) 수동성에 불과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