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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9 03:45
당시 군인이었는데
gop 투입되고 첫주에 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뭐여 이거 하면서 벙쪘던 기억도.. 이때쯤 추노도 봤던거 같구요 크크
17/08/19 10:21
저도 호불호를 떠나 정말 역대급 엔딩이란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이 엔딩이 나오고 난후 이전 편에 나왔던 장면이 복선이다 아니다 하면서 캡처짤 돌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정말 역대급 시트콤 이었는데...ㅠㅠ 딴소리지만 이 엔딩의 최대 수혜자는 카페베네가 아닐지..크크크
17/08/19 11:29
전 무척이나 좋았던 엔딩입니다. 애초에 내용 자체가 밝은 시트콤이 아니라 블랙 코미디라.. 밝게 밝게 표현이 됐지만 신세경 자매의 삶은 불행 그 자체였죠. 마지막 이민 가는 장면도 사실상 불확실한 미래에 몸을 던지는 거였으니까요. 여태까지가 시트콤이었다면, 마지막 화는 현실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화여서 좋았습니다.
17/08/19 12:28
지뚫킥 중 신세경 자매 부분은 애초에 시각을 조금만 달리해서 객관적 사실만 놓고 보면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대체로 대중매체들은 판타지에 집착하지만, 비극적인 상황이 낳은 비극적인 결말이라 좋았습니다. 극중 캐릭터가 안쓰럽게 느껴졌던 것은 별개로요..
17/08/19 12:53
저도 좋았는데
이 엔딩이 왜 까이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죠. 심지어 그 전까지 역대급으로 이슈가 되고 집중해서 보던 시트콤을 저 엔딩 하나로 망작 취급을 해버리더군요.
17/08/19 13:00
뭐 극의 엔딩이라면 어느정도 납득할수도 있겠지만 다시보진 못하는 작품이네요. 사실 1기 거침없이하이킥 만큼이나 인기절정이던 시트콤치곤 엔딩이 모든걸 먹어치워버렸어요..
17/08/19 15:02
이것도 좋다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정말 세상은 넓고 취향은 다양하다는 말이 맞네요. 압도적으로 불호가 많은 엔딩이었고 즐겁자고 보는 시트콤에 너무 아닌 엔딩이었다고 봅니다. 시트콤이 무조건 즐거워야만 되고 하이킥이 전혀 어두운 스토리 없었다가 이것만 어두운 건 아니지만 웃음 소리 집어넣는 시트콤에 걸맞은 엔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17/08/19 15:33
마지막화를 보면 왜 저랬나 짐작이 되는 것이
저런 식의 연출로는 사전촬영이 이루어져도 편집에 관여하지 않은 제작진으로서는 어떤 결말일지 알 수도 없고 알 수가 없으니 유출도 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역대급 이슈이었지만 이게 마지막으로 가면 갈수록 누가 누구랑 연결되느냐에만 관심이 집중됐는데 제작진 역시 의도적인 전개로 그런 관심을 조장했죠.. (응답시리즈 특히 응팔의 문제와 비슷했습니다) 덕분의 극의 이슈화에 조력했던 풍부하고 다양한 조연들은 그 매력과 분량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죠 (그 조연들중 한명인 오현경씨는 인터뷰를 통해 그점을 지적하기도 했지요) 결국 그렇게 마지막 짝짓기결과에만 모든 신경이 쓰이게되니 개연성보다는 마지막회 스포일러 방지에나 전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그 결과로 이런 어정쩡한 역대급 망테크 마무리가 등장하게 된걸로 보일 뿐이죠..
17/08/19 22:17
세월이 지나서 그런가 미화가 많이된듯; 전 지금 생각해도 둘이 사망하는 전개는 말도안되고 개 뜬금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진짜 백번양보해서 여운이 남는 결말을 원했으면 쓸데없이 몇년 후 둘의 사망을 암시하는 장면 같은거 잘라내고 이 씬 이후의 상황은 시청자 상상에 맡겼어야죠.
17/08/20 00:01
하이킥 1 다시 봤는데 명작.
2도 빵꾸똥꾸 제재 먹기 전까지는 진지희가 캐리해줬었는데 중반부터는 좀 빠지더군요. 재미있는 부분까지만 다시 봐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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