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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1 14:49
뮤알못이 묻습니다. 연극배우 하다가 관둔 친구 말이, 조승우는 노래는 별로지만 미친 연기력이 모든 단점을 다 씹어먹어버린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요? 아는게 없어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노래도 잘하는거 같은데;;
17/08/21 14:53
개인적으로 군대갔다와서 노래 더 잘하는것 같긴한데
노래로 유명한 배우들 만큼은 아니긴 하죠 다만 노래를 극에 몰입 안될정도로 못하는것도 아니고 탑티어 급이 아닐뿐 충분히 잘하는편입니다
17/08/21 14:54
제 감상으로는 조승우는 무대위에서 관객을 가지고 놉니다. 쥐락펴락하면서. 이게 진짜 최고였습니다. 같은 탑급인 류정한이니 홍광호니 이런 사람들 대비해서 노래가 부족하긴 하지만(제 기억으로는 조승우 본인이 내노래는 홍광호에 비하면 쓰레기) 별로다 못한다 수준까지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7/08/21 15:01
조승우 공연한 작품은 다른 분들이랑 더블 트리플 캐스팅 되어도 조승우가 더 적합한 역을 연기한다는게 느껴집니다.
분석이 완벽하고 타이밍을 확실히 잡아낸다는게 조승우의 장점이죠. 맨오브 라만차의 경우 처음의 극으로 이끌어가는 동안의 목소리 변화라던가 돈키호테의 나이를 명확히 고려해서 연기에 녹여내는것이 장점입니다. 다른 배우들의 경우 돈키호테.. 기사.. 이런생각이 우선인지 나이를 생각 하지 않고 부르는 노래 자체에 힘이 너무 들어가지요. 몰입감이 다릅니다. 노래도 성량이 다른이들에 비해 조금 달린다는 느낌이지 못부른다 이런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17/08/22 02:02
조승우는 표가 없어서 못 보다가 스위니토드 때 봤는데, 솔직히 좀 실망이었습니다.
그전까지 조승우 노래 못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기대 이하였습니다. 강점으로 평가 받는 연기도 스위니토드의 경우 노선을 좀 잘못 잡은 느낌이었고... 다만 어떤 한 가지 공연을 한 번만 보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기는 합니다. 컨디션 문제도 있고, 그 배우하고 맞는 배역 안 맞는 배역이 있기도 하니까요. 베르테르 할 때는 연기가 미쳤다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그걸 못 봐서 아쉽네요.
17/08/21 14:52
개인적으로
라만차 > 지킬 > 헤드윅 순으로 좋았습니다 베르테르의 슬픔는 넘버는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무난했고 조로나 지바고는 극 자체가 좀 그랬고... 스위니 토드는 안봤네요
17/08/21 15:30
지킬, 라만차, 헤드윅, 스위니토드 모두 운이 좋아서 앞열에서, 2회차 이상 관람했습니다. 다회차 관람할 때 그날그날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게 배우의 큰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만 그 느낌을 온전히 받으려면 정석적인 공연을 하는 다른 배우를 한번 보고 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무대를 안하신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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