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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7 15:50
노르웨이 트론헤임(노르웨이에서 3번째쯤 큰도시?)에서 파견 근무로 근무했었는데
퇴근 시간에 밥 먹고나면 대부분 어둑어둑해져서 할게 없습니다. 첨에는 같이 놀아주던 하청업체 직원들도 다 자기들 사생활이 있으니 같이 놀아주지도 않고ㅠㅠ 정말 지겹더군요...
17/11/17 16:04
(수정됨) 방송 보면 계속 자일리톨 씹습니다 껌을 찾아서 챙기더군요 우리나라 자일리톨 사다가 맛도 보고...껌 씹으면서 휘바 휘바도 합니다
17/11/17 15:54
저녁 있는 삶은 많은 사람들이 꿈 꾸는데, 깜박하는게 내가 저녁이 있으면 남도 저녁이 있다는거죠..
일찍 퇴근해서 이것저것 하고 싶었는데.. 보니깐 퇴근했더니 남들도 다 퇴근했어 크크크크
17/11/18 14:59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맛있는 거 잔뜩 먹고 여행가서 아름다운 거 보면서 팽팽 놀아야지 하는데
정작 식당도 문을 닫고 교통도 올스톱되고 주유소도 다 문닫고 크크크크
17/11/17 16:00
1주일간 스페인을 갔는데 마드리드 조차 10시 넘어가면 문연데가 별로 없더군요.
바르셀로나 정도 거야 12시 정도까지 하려나요. 그 외곽지역은 9시 이후면 아무것도 없다 보면 됩니다. 하루 지나고 나니 다들 오후에 술파는 가게만 보면 가방에 술 사서 담느라 난리였죠. 그냥 호텔에서 일행끼리 특유의 유럽의 정취를 보며 늦게까지 술마셨습니다.
17/11/17 16:19
음 제 여친은 프랑스 인이고 남부에 살고 지중해 바로 앞에서 사는데
아버지는 요트 태워주고 빌려주는 일 하시고요. 그냥 하루 일과가 일하고 4시면 끝나서 지중해 해변에 누워서 선탠하다가 밤되면 집에서 가족끼리 저녁먹고 자고 이렇게 사는데 진짜 한평생 이렇게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무리 이쁜 곳에 가서 어느 사진을 찍어서 보내줘도 얜 지방 창문열고 찍으면 그냥 에메랄드 지중해, 금모레 해변, 요트들 그래서 한국와서 밤 문화 겪고 진짜 컬쳐쇼크 엄청 받더라고요. 세상에 이런 세계가 있었냐고
17/11/17 16:25
일주일 한달은 저렇게 살면 힐링되고 좋을 거 같은데 계속 저렇게 살면 심심하겄죠.
저도 13개월동안 남극에서 맨날 빙하보고 눈보고 공기 짱 맑고 했습니다. 3개월 이후에는 언제 한국가나.. 한국 돌아가서 뭐하고 놀지 생각만 했습니다.
17/11/17 16:30
핀란드는 boring heaven .... 한국은 exciting hell....... 외국,,, 특히 서양에 갖다온 사람들이 자주 말하더라고요...
근데.. 돈이 있으면 exciting heaven 이 되는 한국....
17/11/17 16:30
저 나라 그래서 카레이싱을 그렇게나 하는군요.
동네 대회도 꽤나 벌어지던데.... 예전에 탑기어UK에서 제임스 메이 운전 가르칠려고 핀란드로 보내서 미카 하키넨 이었나 한테 운전 배우면서 나가는 대회가 동네 대회 였는데 출전 명단들이 엄청 나더라고요. 나이드신 분들은 당연히 많고 여고생도 출전하고.... 정말 그쪽에선 생활 스포츠던데...
17/11/17 18:13
아 꽤 된 에피소드 인데다가 이미 그 시점에서도 은퇴한지 좀 된 선수 였으니 미카 하키넨이 맞을 겁니다.
저도 헷갈려서 이름 검색해보고 그랬네요 크크
17/11/17 16:43
뉴질랜드가 이렇습니다
오클은 잘 모르겠는데 남섬에 있는 도시들은 9시도 아니고 6시에 모든 가게가 다 문을 닫아요 오직 맥도날드랑 중국집만 늦게 까지 하네요
17/11/17 20:27
지금 크라이스트처치 사는데 그래도 목 금은 9시까지 문 엽니다...ㅠㅠㅠ
추가로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맥도날드도 24시간 드라이브스루 하는 맥도날드도 12시에 칼같이 문 닫습니다...ㅠㅠㅠ
17/11/17 16:49
이런거 모르고 맨날 한국 (서울)은 뭐 놀게 없어서 사람들이 영화만 본다, 게임만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죠.
뉴욕, 런던 같은 극소수 대도시만 빼고 서울 놀거리, 문화거리는 진심 좋은 편이죠.
17/11/17 17:43
예전에 전세계 300여개 도시던가... 를 여행다녀 본 청년이,
놀기 좋은 도시 1위로 꼽은 게 서울이었죠. 24시간 밤낮없이 놀 수 있다던가... 크크크...
17/11/17 17:15
심야 영업을 하는 곳은 그런 클럽들 "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선술집 같은데도 다 문 닫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나 이태원 같은 데 빼고는 다 어두컴컴...
17/11/17 17:21
거기다가, 대부분이 대로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후미진 곳에 있습니다.
영화를 보셔도 느끼시겠지만, 그런 클럽들 출입구는 항상 무슨 뒷골목 같은 곳이죠.
17/11/17 18:38
우리의 밤문화 발달한 것이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자영업자, 각종 놀이시설(음주, 편의점, PC방 등등) 종업원들이 우리가 노는 저녁 시간에 일을 해주니 발달한 것이죠.... 언젠가부터 '24시간 연중무휴' 써있는 사업장 보면, 마냥 마음이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크크
17/11/17 21:23
드라마 보면 맨날 파티 하던데 우리로 치면 그냥 호프집가서 치맥하는겁니까 크크
1차밥 2차술집 3차노래방 4차피시방 이런건 없겠군요~,,~
17/11/17 22:37
전 자일리톨 씹으면서 휘바 휘바 하는건 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꾸며낸, 광고를 위해 지어낸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레알 트루 더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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