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4/24 10:47:10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펨코 포텐
Subject [스포츠] [해외축구] 안필드에 도착하고 AS 로마 선수단이 간 곳.JPG
wwB5Smc.jpg

힐스브로 참사 추모.

제발 이번엔 양쪽 훌리건들이 사고 안치고 깔끔하게 1,2차전 했으면 좋겠네요.

클롭을 좋아해서 이번에 에코에 올라온 1차전 직전 인터뷰도 같이 올립니다.

원문: https://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jurgen-klopps-press-conference-live-14565378
번역: 싸줄 CYcle님



많은 사람들은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준결승을 예상했지만 이게 축구다. 로마도, 우리 리버풀도 다른 준결승 매치업을 만들어내었다. 둘다 4강에 올라올 자격이 있다.


내가 맨시티와의 2차전이 끝나고 계단을 지나갈때 누군가가 로마가 3-0으로 이겼다고 하더라. 처음 들었을때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바르샤였으니까! 근데 그게 가능했고 그래서 좋았다, 우리가 맨시를 이기고 올라갔던것처럼.

로마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지만 우리가 4강 1,2차전 모두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과 로마는 리그 상황도 비슷하다. 로마는 위에 유베와 나폴리가 있고, 리버풀은 위에 맨시티와 맨유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축구를 정말 즐길 수있다. 시즌이 끝나고 우승하는 팀은 단 하나뿐이라는것은 알지만, 긴 시즌동안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비록 우리가 리그 최상위에 위치해있지 않더라도, 꾸준히 우리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리그 경기가 아니라 챔스 경기를 뛰려 하는거다.

우리가 이 무대에 오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미들즈브로와의 (4위가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했다는것을 알았고, 이겼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던 것이 마치 우리가 이미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것 마냥 기뻐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호펜하임과의 승패가 불확실한 플옵을 치러야했고, 다행히 이겨서 여행이 시작되었으며,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결승전에 갈 2번의 기회가 있고, 그리고 그게 내가 원하는 전부다. 사람들은 내게 압박감이 어쩌니, 어쩌면 결승에 갈 일생에 한번만 찾아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느니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난 이미 결승에 한번 가봤고(12-13) 만약 한번 더 올라가면 2번째 챔결인데 그게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정말 좋고 미친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해내면 가능하다.


나는 로마의 해낸 방식을 좋아한다. 그들은 작년에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몬치)를 부임시켰고, 그는 또한번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나는 쿠티뉴를 잃었기 때문에 로마가 에메르송, 살라를 잃었던 심정을 이해한다. 그런 레벨의 선수들을 잃는건 정말 힘든 일이다. 우리 리버풀은 그렇게 로마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지만 우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로마도 마찬가지로 믿음을 잃지 않았고, 그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이번 시즌 새로운 감독(프란체스코)이 부임했지만, 그는 대단한 일을 해냈고 그에 대해 존경을 보낸다. 누군가 우리 두 팀이 이번 준결승의 언더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우리 둘중 하나는 결승에 갈수 있고 그게 전부다. 그러니 뭐라 하든 무슨상관이 있겠나.


-----------------------------------------------------------------------------------------------

누군가 우리 두 팀이 이번 준결승의 언더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우리 둘중 하나는 결승에 갈수 있고 그게 전부다. 그러니 뭐라 하든 무슨상관이 있겠나.

멋집니다. 멋진경기 하길 두 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랭롱이
18/04/24 11:18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클롭
차밭을갈자
18/04/24 11:30
수정 아이콘
멋진 두 팀이네요.
루카쿠
18/04/24 11:34
수정 아이콘
살라 더비이자 리버풀의 근 9년(?)만의 챔스 4강인 걸로 압니다.

재밌는 경기 기대해요 흐흐.
R.Oswalt
18/04/24 11:38
수정 아이콘
맨시티 때는 리그 라이벌전, 스털링 같은 케이스도 끼어 있어서 문제가 컸지만, 이번에는 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로파리그 도르트문트 전에서도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력하게 있었거든요. 로마 쪽에서 먼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에 걸맞은 환대를 해줄거라 믿습니다.
18/04/24 11:39
수정 아이콘
클롭감독이 홈팀 팬들에게 피치 밖에서는 상대는 우리의 손님이며 리버풀의 친절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 따뜻한 환영을 보내주자 라며 상대팀을 향한 과한 행위를 자제해 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한게 정말 맘에듭니다

리버풀 클롭감독 종신 가야됩니다
18/04/24 11:41
수정 아이콘
덤으로

기자 : 영국팀이 6년만에 챔스 결승인데 ..

클롭 : 그딴거 몰라 우리는 오직 리버풀을 위해 해낼뿐이다

개감동
미트파게티
18/04/24 13:10
수정 아이콘
응? 4강 아닌가요?
18/04/24 13:17
수정 아이콘
아악 죄송합니다 콥레발은 죄악인데 ㅜㅜ
及時雨
18/04/24 11:43
수정 아이콘
존중은 멋있어
blacksmith01
18/04/24 12:37
수정 아이콘
내일 경기 기대중입니다
루체시
18/04/24 13:01
수정 아이콘
클롭 진짜 멋있는것같아요ㅠㅠ
스웨트
18/04/24 13:40
수정 아이콘
제가 늘상 얘기하는거지만 리버풀 최고의 영입은 쿠티뉴도 살라도 수아레즈도 아닌 클롭 감독님 이라는거...
18/04/24 13:43
수정 아이콘
로져스는 안짤리지 클롭은 여기저기랑 링크는 뜨지... 얼마나 불안했던지 ㅠㅠ
미하라
18/04/24 17:25
수정 아이콘
리버풀 팬들이 엠레 찬을 미워할수 없는 이유죠.
18/04/24 14:29
수정 아이콘
클롭 감독 선임 확정 됐을 때 드디어 우리 감독이라 불릴만한 감독이 온 것에 대해 축하했던 기억이 있는데 현재로썬 맞아들어가서 타팀 팬이지만 뿌듯합니다.
Biemann Integral
18/04/24 13:55
수정 아이콘
클롭 진짜 멋있어요. 인터뷰만으로 접했지만 진짜 멋집니다.
아라가키유이
18/04/24 14:30
수정 아이콘
로마는 점수차를 최대한 줄이면서 패배하고싶겠죠 이기는게 베스트긴하지만 안필드에서 공격적으로 맞불놨다간 이기기가 쉽지않으니까요
Biemann Integral
18/04/24 17:00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저는 차라리 레알이나 뮌헨을 4강에서 만났으면 했어요. 홈에서 한 번 만날 수 있으니까요.
18/04/24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8강에서 바르샤를 만나길 원했는데..(어짜피 올라가도 만날거라 생각하고..)

이걸 로마가 ..!
18/04/24 14:11
수정 아이콘
로마 경기 스타일이 리버풀하고 상극이라서, 클롭이 어떤 스타일로 풀어나갈지 궁금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2644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20527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4117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4628 0
82257 [스포츠] [KBO] 역대 최초 월간 10-10 달성.mp4 손금불산입36 24/04/25 36 0
82256 [연예] 민희진 샤넬 얘기는 이거임 (업계 이야기)블라펌 [40] Leeka2094 24/04/25 2094 0
82255 [연예] 하이브 "민희진 기자회견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사임 촉구" [126] 챨스7511 24/04/25 7511 0
82254 [스포츠] 오타니 “도박 스캔들, 친구 잃은 것보다 감사하는 마음 더 커” [25]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3057 24/04/25 3057 0
82253 [연예] 기자회견 소감 [138] 방구차야7871 24/04/25 7871 0
82252 [연예] 인스타스토리에 손가락 욕설을 올렸다가 삭제한 아일릿 디렉터 [49] Davi4ever4490 24/04/25 4490 0
82251 [연예] 민희진 기자회견, 초반부 변호사 이야기 요약 [227] Leeka16310 24/04/25 16310 0
82250 [연예] 하이브 "민희진, 무당에 의지한 경영…BTS 군대 보내려 주술 행위도"[공식] [53] 삭제됨6647 24/04/25 6647 0
82249 [스포츠] 야구선수 은퇴하고 프로골프 선수 됐다는 윤석민 골프스윙폼.mp4 [8]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3007 24/04/25 3007 0
82248 [스포츠] 골프 프로선수가 된 윤석민 [31] 탈리스만3893 24/04/25 3893 0
82247 [연예] 길거리에서 헌팅당한 걸그룹 맴버가 있다? [4] 강가딘5178 24/04/25 5178 0
82246 [연예] 프로젝트 1945는 뭐였을까요 [82] 마바라7970 24/04/25 7970 0
82245 [연예] 민희진 대표, 직접 나선다…오늘(25일) 3시 긴급 기자회견 개최 [181] 한국화약주식회사12253 24/04/25 12253 0
82244 [스포츠] 신지현 BNK행, WKBL FA 보상선수 지명결과 발표 [7] 수리검1336 24/04/25 1336 0
82243 [스포츠] [KBO]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 [16] 손금불산입1992 24/04/25 1992 0
82242 [스포츠] [해축] 3골을 넣어도 못이기면은.mp4 [5] 손금불산입2170 24/04/25 2170 0
82241 [스포츠] [해축] 더비가 진짜 예측하기 힘든 이유.mp4 [26] 손금불산입2242 24/04/25 2242 0
82240 [스포츠] [해축] 다음 시즌에 바르샤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 챠비 [21] kapH2628 24/04/25 2628 0
82239 [연예] [공식] "어도어를 빈껍데기로"...하이브,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 [508] 법돌법돌16765 24/04/25 167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