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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09 10:05:21
Name 샤르미에티미
Link #1 글쓴이
Subject [연예] 현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개그콘서트,코미디빅리그) (수정됨)
개그콘서트 최근 5회 시청률(앞이 최근)

5.5-5.0-5.3-4.8-5.2

코미디빅리그 최근 5회 시청률

3.4-3.4-3.1-3.3-3.7

시청률을 보면 개콘은 전성기의 1/4토막이 난 상황이고 (최전성기의 1/6)

코미디빅리그는 반응 좋았던 시절보다 시청률 자체는 더 오른 상태입니다.

그런데 저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한 암흑기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코미디 프로그램의 수요는 적어지는데 그나마 유지시키는 재능있는 출연자들이 유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그콘서트의 현 주축들은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김대희, 유민상, 박영진, 김원효, 양상국, 송중근, 장동혁, 박성광, 신봉선 등 (제가 직접 보지 않아 실질적 에이스가 누군지는 모름)

코미디 빅리그 주축들은 이렇죠.

장도연, 박나래, 이상준, 최성민, 김기욱, 양세찬, 이용진, 이진호, 문세윤, 홍윤화, 황제성, 김용명 등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이렇습니다. 개그콘서트는 일단 공중파 코미디 프로그램으로서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신인 발굴도 꾸준히 되고 출연 개그맨들 이름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죠.

개그콘서트가 잘 나가고 웃찾사 생기고 개그야 생길 때는 3사 공채 개그맨들이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거기서 인재들이

많이 발굴됐습니다. 하지만 웃찾사 없어지고 개그야 없어지고 개그콘서트마저 부진하고 있는 현재에서는 인재들이

있어도 발굴도 어렵고 주목도 못 받습니다. 개그콘서트만은 신인 개그맨이나 중견 개그맨들이 얼굴/이름을 알릴 수

있어야 코미디 프로그램의 지속이 수월해지죠.

개그콘서트 시청률 30% 시절, 20% 시절 개그맨들이 현재에도 기둥인데 그 기둥이 언제까지나 있을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데 다음 기둥은 10%, 5% 시절 개그맨들이라는 거죠. 그나마 시청률 5%라도 유지시켜주는 고참들이 빠진다면

몰락은 가속화되겠죠.

더 쉽게 다가오는 이야기를 하자면 15년,16년,17년,18년 KBS 공채 개그맨들 이름 얼마나 아십니까?

심지어 17년도는 공채 개그맨을 모집하지 않았는데 그 사실을 아십니까?


코미디 빅리그는 개콘 출신, 웃찾사 출신, 개그야 출신 등 자유롭게 코너만 만들면 코미디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나름 신인 발굴도 하고 있습니다. 잘 되서 나간 신인 개그맨도 있고요.

그리고 코미디 빅리그를 출연하다가 예능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양세형-양세찬-박나래-장도연-문세윤 등이 있고 전에는 조세호-이국주-안영미-강유미-장동민 등이 있죠.

그게 바로 문제점과 직결됩니다.

전성기를 이끈 졸탄, 안영미-강유미-김미려, 옹달샘, 나몰라패밀리 멤버들, 그 외 경력 10년 이상의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물려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고참 이탈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늘 있던 일이니까요.

그런데 트렌드에 맞는 코미디를 하면서 젊은 축인 멤버들의 이탈은 꽤 타격이 있는데요.

조세호, 이국주, 안영미, 강유미, 양세형 등은 나름 볼 만한 코너를 만드는 개그맨들이었는데 이들이 빠지니까

재미가 약간 떨어지게 됐죠. 거기에 양세찬-박나래-장도연-문세윤 등이 예능 활동과 병행하면서 코미디에는

에너지를 덜 쏟으니까 예전처럼 활약하진 못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진호, 이용진, 홍윤화, 황제성 등도 예능에 점점 나가고 있는데, 이것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박나래 같은 경우 당장 코빅을 그만둬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죠. 현재 여성 예능인 폼 1위라고 해도 되는데요.

그렇지만 박나래가 아예 그만두고 장도연 그만두고 문세윤 그만두고 그러면 새로 들어올 이름 있는 개그맨들 없이

전력만 이탈이 됩니다. 그리고 현 코빅 최고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황제성이 예능 한두 개 고정이 되서 바빠진다면

코빅 재미 자체가 많이 떨어질 거고요.

코빅의 인재풀은 공중파 3사 콜라보인데 개콘만 남은 상황에서 어디 따로 데려올 멤버도 없습니다. 물론 잠재적

인재풀이야 넘쳐납니다만 그들이 다들 고참급들이라는 게 문제죠.

그리고 신인 키우기는 코빅이 나름 하고 있는데 현재는 경력직&고참들 코너에 감초 역할 정도 밖엔 못 하고 있고요.


그 외에 방송에서 잘 할 재능러들이 인터넷 방송으로 빠진다던가 시대 자체가 어떻다든가 태클이 심해 코미디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던가가 있습니다.


결론&종합적으로 인재 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은 현 코미디판에 사람들 주목도도 예전 같지 않아서 인재 발굴은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그걸 중견, 고참 개그맨들이 희생을 해서 까지 끌고 가는 현재의 형태로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모든 중견, 고참 개그맨들이 희생하는 건 아닙니다. 몇몇만 그렇죠.)

장동민&유상무도 안 해도 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도움을 주기 위해 계속 출연 했었고 현재는 박나래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그콘서트 보면 여기는 더욱 심하죠. 선배들이 돌아와서 코미디 살리기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미래가 더욱 어두워보이는데 힘을 합친 노력이 빛을 발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코너 하나 터지면 그게 시작점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일주일에 하나라도 웃음기만 가득한 프로그램 하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코미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명맥이 잘 유지되면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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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선샤인
18/11/09 10:11
수정 아이콘
불편러가 많아져서 수월한 일은 아닐것 같네요
빼사스
18/11/09 10:14
수정 아이콘
개콘은 약간 인재풀이 동난 느낌이에요. 결국 안 되니 최근 1년 사이에 선배들을 다시 불러모으고 있는데 이게 참 한계가 드러나더군요. 강영미, 안상태 경우는 아예 꽝 수준이었고 그나마 박성광이 좀 해주다가 전참시로 뜨니 바로 빠져나갔고, 신봉선은 제몫은 해주고 있네요. 사실 현재 개콘의 주축은 유민상 같더군요. 그나마 조금이라도 인기있는 코너는 다 유민상 아이디어로 보이더군요. 최근에는 정태호랑 김원효가 돌아와서 조금이라도 받쳐주는 역할을 하긴 하는데... 후배 중에서 튀는 친구들이 안 나와요. 상당히 코너마다 빵빵 터뜨렸던 이상훈이 괜찮았는데 무슨 일인지 갑자기 안 나오더니 1년째 감감무소식이네요. 예전에 폭소클럽이나 대학로 개그무대 등을 통해 괜찮은 친구들이 많이 배출됐는데 이 풀이 없어진 영향도 크다고 봐요.
18/11/09 11:07
수정 아이콘
이상훈도 다른 예능에 정착을 해버렸죠.
주로 패널로...
18/11/09 10:15
수정 아이콘
전 웃찾사가 많이 아쉽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웃찾사가 개콘, 코빅보다 재밌었는데.. 시청률때문인지 갑자기 옛날 개그맨들 투입되서 순위방식으로 바뀌더니 종영..... 개그맨들이 유명하진 않아도 나름 아이디어도 좋고 캐릭터도 좋은 코너들이 많았는데ㅠㅠ
jjohny=쿠마
18/11/09 10:15
수정 아이콘
[심지어 17년도는 공채 개그맨을 모집하지 않았는데 그 사실을 아십니까?]
이건 몰랐는데, KBS 희극인실이 확실히 위기이긴 한가보네요...
(다른 공중파는 더 안습일 거고...)
정지연
18/11/09 10:17
수정 아이콘
개콘을 보지 않은지 5년은 넘은거 같은데 지금도 가끔 채널 돌리다 잡혀서 보면 제가 알고 있는 개그맨들이 여전히 코너의 주역으로 나오더라고요..
신인유입이 거의 없고 그 신입들도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PROPOSITION
18/11/09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결국엔 개인방송과 유튜브로 인해 몰락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대체가능한 플렛폼이고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할 수 없는 날것들을 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르타니스
18/11/09 1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이런 공개코미디류 포맷이 지금이랑 맞지 않는거 아닐까요? 유튜브로 대표되는 1인미디어 시대에 굳이 저런 무대라는 일종의 꽁트성 개그보다 생동감 넘치는 야외현장에서의 대본있는 연출이 가미된 개그영상 하나가 더 터지는 시대에 말이죠.

왜냐면 신선도가 다르니깐요 똑같이 주작을 해도 티비플랫폼에서 하는거랑 1인미디어에서 하는거랑 충격 자체가 다르게 느껴지니깐요

예전에야 이런 포맷을 공중파 3사+케이블 버라이어티의 편집된 결과물로만 접할 수 있는데 요새는 일반인도 폰, 캠코더랑 편집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는 시대니깐 말이죠.
18/11/09 10:22
수정 아이콘
그냥 공개코미디가 도태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조류와 맞물려서, 아이디어에 제약이 너무 많이 걸리는 공개코미디는 한계가 있어요.
개그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공채에 목매지 않고 1인미디어로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큰 상황에서 더 이상 공개코미디가 가지는 메리트가 없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8/11/09 10:26
수정 아이콘
방송국 입장에서도 그렇게 가성비가 좋은 프로그램도 아니고(무대 세트 및 의상 준비는 음방수준으로 해야되고 아이디어 회의다 뭐다 하면서 사전준비에 들어가는 시간+비용 등.....) 요즘은 대본으로 웃기는거 보단 상황극 애드립이 더 중요한 개그포인트죠.
러블세가족
18/11/09 10:28
수정 아이콘
저 뒤로 기대했던게 이상훈, 서태훈, 이세진인데.. 서태훈은 여전히 폼 좋은 듯 하고..이세진도 뭐 그럭저럭.. 결국은 인재풀이 적어진다는 얘기도 코미디프로그램은 돈이 안된다는 얘기랑 연관이 되겠죠. 매주 코미디프로그램 보는 재미로 살았던 적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홍승식
18/11/09 10:33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더 힘들어질겁니다.
이런 쇼코미디는 기본적으로 비하에 의한 웃음을 깔고 가거든요.
정치인 등을 비하하면 풍자가 되고, 타인을 비하하면 블랙코미디, 자신을 비하하면 자학이 되죠.
그런데 현재 사회분위기상 이런것들은 모두 부적절하니까요.
탐나는도다
18/11/09 10: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콘은 그 구조상 지속적으로 잘되서 나가고 또 그만큼 매년 뽑우니 새로운 얼굴이 또 등장하고
그렇게 이어져왔습니다 한때 kbs 개그맨 되려면 400:1의 경쟁력을 뚫어야 했습니다
개콘이 망한건 노잼이라서입니다
웃찾사가 했던 단순화된 패턴 유행어만 밀기 오랜 결방여파로 종영한 인기코너등 결국 2015년에 개콘은 노잼이라는 관련 키워드를 획득하며 시청률 추락의 길로 갑니다
코빅이 그러했듯 개그프로는 재밌는 코너 몇개가 터지고 그게 sns에 화제가 되면 금방 복귀할수 있습니다
중간에 검열하는 피디가 감이 없는지
아니면 그 높은 경쟁력을 뚫고 들어간 개그맨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지 어느쪽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2014년 후반부터 정말 채널을 돌릴수밖에 없게된 퀄리티의 개그프로를 시청자들이 더이상 봐주지 않은것 뿐이죠
항상 개콘은 인재유출이 있습니다 특성상 어쩔수없어요
다만 지금은 새로운 얼굴조차 나오지 않는 암흑기가 된거죠
주변에 이제 개콘 본다는 사람 단 한명도 못봤어요
보는 사람이 없으니 흥한 코너도 새로운 간판도 없는거죠
진짜 공개 코미디가 더이상 먹히지 않는 포맷이라면
전 코빅도 만들어지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여전히 황제성 나오는 코너는 sns에도 가끔 보이고
그가 나오면 사람들이 환호하죠
코지마마코
18/11/09 10:36
수정 아이콘
사망토론, 두분토론 같은 걸 이제는 못하죠~ 불편하신 그분들 때문에..
18/11/09 10:41
수정 아이콘
불편러 피해 공트짯는데 재미없음을 못견디는 불편러 떠나고 대안으로 개념소리해서 우와~ 하지만 그정도는 강의프로그램과 뭐가 달라?
불편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잇는 시장 유튜브가 잇기에.. 코미디는 결국 시장이 결정하겟죠
signature
18/11/09 10:4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안좋아하면 없어지는게 당연
아르타니스
18/11/09 10: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풍자, 시의성, 신선도, 시대적인 제약 다 떠나서 그 당시 공개코미디가 터진건 그 해당코너만 보고 넘어가는 구분점을 프로그램내에서 했다는점에서 지금시대의 클립 영상의 시초격이었죠.

왜냐면 그 당시의 버라이어티 예능은 최소 50~60분이상 봐야지 이해가 되고 클립영상이라는 개념자체가 없던 긴 호흡의 컨텐츠였기네 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서 공개코미디가 먹혔죠.

그러나 지금 2018년은 그러한 공개코미디의 코너당 최장 15~20분정도의 시간보다 더 적은 10분정도의 길이의 영상으로 짧은 시간안에 액기스로 가득찬 와썹맨을 대표로 하는 웹 컨텐츠들과 심지어 공중파도 신서유기,아는형님,라디오스타처럼 기존 버라이어티형식 프로그램도 클립만 봐도 이해되게 기획, 제공되는 시대에 공개코미디는 일종의 무대에서 하는 연극류 포맷인데 아무래도 저건 가짜인데 근데 유튜브나 네이버 티비에서 나오는건 똑같이 연출된 영상이라도 생동감있고 리얼하게 보이네? 라는 측면이 지금의 공개코미디가 사장되는 결정적 이유라고 보여집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8/11/09 11:07
수정 아이콘
지금 개콘 에이스가 유민상씨인데 기수 생각하면 암담하죠.
얼마 전 에이스는 이수지씨였는데 요즘은 사실상 안 나오는 것 같고...
신봉선씨는 폼이 참 좋은데 한 코너만 하더군요.
이분은 연기력이 좋아서 버라이어티보다는 공개코미디 쪽에 더 잘 맞는 것 같은데 짬이 있으니 그렇게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18/11/09 11:19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 없습니다.
눈뜨고 보지 못할정도로 유치하고 재미 없어요.
전혀 신선하지도 않습니다.
작별의온도
18/11/09 11:42
수정 아이콘
코미디뿐 아니라 최근 공중파 컨텐츠 자체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옴니버스 형태로 즐기면 되는 개그코너는 본방 사수같은 걸 할 이유 없이 나중에 올라오는 클립만 봐도 충분하고. 수위도 케이블이나 유튜브에 비하면 심심하고 이러니.
부기나이트
18/11/09 11:49
수정 아이콘
재미없죠. 유치하고. 관객강제웃음에.
불려온주모
18/11/09 11:51
수정 아이콘
개콘 전성기는 대학로 코미디극-폭소클럽-개그콘서트로 이어지는 아마-마이너-메이져 간의 선순환이 이루어져서 인데 이게 어느 순간 끊겼다는 느낌입니다. 공개 코미디는 많은 대중 앞에서 최소한의 장치만 가지고 웃기는 거라 설정이나 연기력 모두가 받춰져야 하는데 검증안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바로 무대에 올라오니.. 게다가 코미디는 캐릭터가 중요하죠. 누가 나오면 얼굴개그, 누구는 돼지개그 누구는 불편한 개그를 할꺼라고 기대를 하게되는데 현재 상황이 이런 캐릭터들이 나올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제타
18/11/09 1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같은 불편러 세상에 공개코메디 부분은 그야말로 쥐약이죠 뭐... 유머일번지 식으로 웃길 수 있는 시대도 아니구요.
창의력이 좋아야되고, 연기도 잘해야되고.. 이래저래 고통받는 직업인것에 비해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니라서 인재유입도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요즘 맛있는 녀석들에서 유민상이 계속 유행어라고 밀고 있는데 그걸 보니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유행어에 너무 집착해요.
지나가던개
18/11/09 12:05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인데 소극장 공개코메디 같은것들은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나요?
18/11/09 14:17
수정 아이콘
네 예를 들면 윤형빈이 아예 개그에서 떠난거 같지만 공연을 전국 돌면서 꾸준히 합니다.
박준형도 마찬가지고, 이경규조차 극장 가서 공연해요.
18/11/09 12:22
수정 아이콘
안 보고 욕하는 거 같아서 좀 그렇긴 한데...
전참시에서 박성광이랑 강아지 매니저 개콘 출연어쩌구 편을 봤는데 코너 짜는 것만 봐도 왜 인기가 없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케이드
18/11/09 12:30
수정 아이콘
개그맨의 발언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풍조 때문에 소재 제한이 너무 큰것도 있는거 같아요.
미국은 물론 가까운 일본도 개그맨 코메디언은 정말 뭔 소리를 해도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우리나라는 너무 엄격하죠.
여혐 낙인 찍히면 퇴출이구요.
김홍규
18/11/09 12:39
수정 아이콘
저번에 피지알에 올라온 글중에 개콘이 망하는 이유가 방송국안에서 심의를 거치는데 옛날보다 심의 통과하는게 빡세다고 들었습니다... 거기에 개콘내부 서열이 다시 생긴것도 있다고 하고... 그리고 선배들이 개콘으로는 돈이 안되니 유투브 컨탠츠로 나가는게 나을거라고 후배들한테 얘기 한다고 영상에서도 나왔었구요
샤르미에티미
18/11/09 12:5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둘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의견들에 공감합니다. 뭐든지 그렇지만 정말 많은 부분이 현재의 코미디 프로그램 인기로 나타난 거죠. 제 의견은 그나마 지금의 재미라도 유지시켜주는 코미디 전성기 시절 멤버들이 떠난다면 암흑기로 가는 게 가속화 될 것 같다는 정도네요.
카루오스
18/11/09 13:16
수정 아이콘
개콘은 그래도 애정으로 계속 보는데 씁쓸하네요. 전반적으로 폼이 너무 내려갔습니다. 개그만 집중해도 극복하기 어려운데공중파라 제약도 많고 불편러도 늘어난 시점에서 점점 더 악화되는거 같네요. 그래도 어떻게 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릴때 개콘 1화보고 너무 재밌어서 정말 열심히 봤는데 폐지되는건 정말 보고싶지 않네요.
거북솔지
18/11/09 13:37
수정 아이콘
박나래도 코빅에선 별로..
아저게안죽네
18/11/09 13:47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 넘치던 전성기 시절 개콘이어도 지금 세상에선 시청률 두자리가 힘들 겁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불가능한 현역 군인들 아니고서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채널에서 봐야하는 개콘은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고
유튜브나 트위치 클립만 봐도 재밌는 영상들이 넘쳐나는데 굳이 개콘을 볼 이유가 없죠.
이오르다
18/11/09 14:02
수정 아이콘
한동안 안보던 개콘을 지난주에 풀로 한번 봤는데 진짜 한번도 웃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신봉선씨 나오는 코너는 재밌게 봤습니다.
개콘이 참 부활했으면 좋겠는데 일단 저부터가 재미없어서 안보게 되더라구요.
여담으로 요새 유튜브에 예전 개콘 코너가 계속 업로드되고 있는데 지금봐도 재밌었어요. 댓글도 반응이 좋구요.
조유리
18/11/09 14:07
수정 아이콘
불편러 탓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개그맨들이 시커먼스 같은 걸 못 해서 안 웃긴 건 아닐 겁니다.
영칠이
18/11/09 14:17
수정 아이콘
진짜 재밌으면 어떤식으로라도 입소문이 안날리가..
요즘같은 미디어 시대에 클립으로라도 떠돌았겠죠
이비군
18/11/09 14:28
수정 아이콘
유투브에 개그맨 3명이 운영하는 보물섬이라는 채널 있는데 엄청 재밌더군요. 구독자도 100만명이 넘구요. 이거랑 비슷한 채널이 많은걸 봐선 앞으로 능력있는 사람들은 유투브로 진출할 듯 합니다.
맥핑키
18/11/09 15:06
수정 아이콘
[제가 직접 보지 않아]
애패는 엄마
18/11/09 17:25
수정 아이콘
개콘과 코빅 매니아로서 문제점이 뭐냐면 현재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너무 기성 세대와 기성 개그에 목맸다는 점입니다.

원래 개콘의 장점은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골고루 다양한 걸 시도할 수 있었다라고 봅니다. 기존 시청률이 탄탄하다보니 이것저것 시도도 타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더욱 재밌는 걸 찾을 수 있었죠. 게다가 딱 한가지 층에 매달리는게 아니라 세대별 공략 계층별 공략도 잘했구요. 감 없는 피디 + 공중파가 헤게모니를 잃음 이 더해지니 시청률이 계속해서 하락했고 이러한 하락한 시청률을 반등하고자 취한 방법이 과거 인기 개그맨들을 다시 불러오고 과거 인기 코너들을 재탕한건데. 이러니 더욱 재미가 없어졌죠. 개그 프로 팬이라면 느끼는 부분이 인기 코너를 짜는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핫한 흐름을 파악하면서 살짝 앞서 나갈 정도의 아이디어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야 재밌는데 이러한 흐름을 체감적으로 파악할 시기는 20대에 끽해야 30대 초반이고 아이디어 창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보통 잘되는 개콘 프로는 후배가 내놓은 아이디어에 선배 개그맨의 연기나 아이디어 다듬기가 더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보면 좋은 프로그램은 반반 정도 섞여 있는게 많고 무게중심도 골고루 나눠가지죠. 그런데 과거 프로 재탕과 예전 개그맨들이 예전 스타일로 짜오니 더 재미가 없어지고 그나마 잠깐 잠깐 이슈는 되니 여기에 더 매달리고 그러니 신인들이 아이디어 내놓거나 활약할 기회는 더 사라지고 더 신인들이 사라지니 더 매달리고 악순환이죠 지금
지존보
18/11/09 19:11
수정 아이콘
웃찾사가 망했듯이 말 같지도 않은 유행어만 주구장창 밀다가 망하는 과정이죠.
18/11/10 11:12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나 노력이나 재능 문제가 아니라 이제 코빅이고 개콘이고 꽁트라는 형식 자체가 구식인듯

인재들이야 유툽이든 다른 예능으로든 재능있으면 어떻게든 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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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25 [스포츠] (크보) 다시 혼전이 되는 순위 근황 [17] 길갈5362 24/04/18 5362 0
82124 [연예] [있지] 유나 최근 인스타 사진 모음 [8] Davi4ever4117 24/04/18 4117 0
82123 [스포츠] 지드래곤 8월 컴백,+ 투어 [3] SAS Tony Parker 3986 24/04/18 3986 0
82122 [연예] 연애하는걸 숨길 생각이 전혀 없었던 이미주 [31] 매번같은7501 24/04/18 7501 0
82121 [연예]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서 군복무중인 BTS 뷔 근황 [25] 아롱이다롱이5890 24/04/18 5890 0
82119 [스포츠] 이미주,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 중…가수+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 [41] 윤석열7932 24/04/18 7932 0
82118 [연예] 곧 인성논란 터질거같은 연예인.fact [24] 주말9069 24/04/18 9069 0
82117 [스포츠] [여자배구] 정관장, FA 이소영에 대한 보상선수로 표승주 지명 [40] 윤석열3139 24/04/18 3139 0
82116 [연예] 위키미키 최유정이 장애인의 날 특집 단막극에 주연을 맡았습니다 [7] 강가딘2729 24/04/18 2729 0
82115 [스포츠] [KBO] 8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48] 손금불산입4794 24/04/18 4794 0
82114 [스포츠] [해축] 새로운 챔스 득점왕 탄생 예정 [13] 손금불산입3868 24/04/18 3868 0
82113 [스포츠] 23세 이하 내야수 WAR 순위 [16] 쿨럭3465 24/04/18 3465 0
82112 [스포츠] [WKBL] 박혜진 김소니아→BNK, 최이샘→신한은행. 역대급 FA시장. 최후 승자는 BNK. 단숨에 우승후보 등극 [25] 윤석열1926 24/04/18 1926 0
82111 [스포츠]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결과 [6] 及時雨2463 24/04/18 2463 0
82110 [스포츠] 위기의 뉴욕을 구하러 튼튼신이 간다 + 판사님도 간다.twitter [27] kapH3529 24/04/18 3529 0
82109 [스포츠] [테니스]바르셀로나오픈에 출전한 나달(하이라이트) [13] Mamba2011 24/04/18 2011 0
82108 [스포츠] [해축] 승부차기까지 간 맨시티 vs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giphy [21] Davi4ever4324 24/04/18 4324 0
82107 [스포츠] 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결과 및 4강 대진표 [18] SKY924186 24/04/18 41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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