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1/17 13:12:43
Name 아유
Link #1 자신의 생각
Subject [스포츠] 중국전으로 드러난 벤투호의 참 모습
모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벤투호가 16강을 1위로 진출했습니다.
밑에 어느 분은 제가 신태용호부터 일희일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 일희일비의 기준이 뭔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런 식의 논리로 김성근을 지켜보다가 망해버린 전력이 있어서 저는 충분히 일희일비 하고 있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 심한건 그렇지만, 스포츠를 지켜보는 사람의 입장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라 보네요.
무슨 스포츠 관련 글은 전문가들만 남길 수 있는 것인지 그것부터 묻고 싶네요.

어찌 되었든 어제 경기는 장점도 있었지만 단점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그로 인해 좀 더 좋은 스코어차로 이길 수 있었지만 그것에는 실패했죠.
우리나라가 아시안컵에서 매번 우승을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토너먼트를 치루다보면 단점이 좀 더 부각되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그렇기에 벤투호의 우승을 기원하면서 벤투호의 단점이 고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건 당연하다고 봐야 되겠죠.

장점은 벤투호 특유의 리듬감 있는 축구입니다.
중국전에서는 그게 잘 드러났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잘 안되었던 후방 빌드업이 이 날에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부분 정우영이 센터백들 사이로 내려가더라구요.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공격진영으로의 공의 운반이 깔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고정된 4-2-3-1이 아니었습니다.

손흥민은 2톱으로 올라가기도 뒤로 내려앉기도 하면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공격을 조율했고,
황의조는 손흥민이 자주 톱으로 올라가니 공간이 훨씬 많이 나왔습니다.
이청용은 그야말로 궂은 일 다 했습니다. 손흥민의 체력이 정상이 아니었기에 사실 손흥민 몫까지 뛰었는데 그게 잘 된 편이었고
황의찬도 지난 경기들의 미스를 최대한 줄이면서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렸습니다.
황인범은 3선에 위치했지만 2선 공격진으로의 공격이 원할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양쪽 풀백들도 지난번 경기들과 달리 수비시에는 적정선까지 내려와서 수비를 해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지난번 경기들에서 보여준 지나친 공격지향적 움직임으로 인한 센터백들이 측면수비를 담당하며
그러면서도 공격시에서는 윙백처럼 치고 올라오고 굳이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앙까지 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좀 더 활발하게 움직여준 것도 확실히 주효했습니다.

중국전에서의 경기가 그동안 4-2-3-1의 한국 축구가 답답했던 모습을 벗어나게 했던 벤투호 특유의 토탈사커를 잘 보여줬다고 봅니다.

다만 단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게 경기 내적인 측면에서의 이른바 플랜B가 없어 보였습니다.
전반전에 상당히 잘 나가던 경기가 전반 중반 이후로 갑자기 힘들어진데는 중국에게 공격이 간파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변화를 가져가면 좋을텐데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후반전에서는 사실 중국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그 이후 공격을 주도해나갔지만 우리 쪽도 딱히 더 나갈만한 방향성이 없었기 때문에 다득점이 나오기는 힘들었죠.

가장 큰 문제는 선수교체에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사실 이 날 경기에서는 아무리 본인 플랜에 없더라도 이승우를 써볼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몸만 풀게 해놓고 전혀 쓰질 않았어요. 아무리 대체카드라지만 자기가 소집해놓고 조별리그에서 전혀 쓰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쓸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 보면 알겠지만 부상자가 꽤나 많아요.
거기다 또 어떤 선수가 부상 당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충분히 썼어야 하는 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쓰지 않았다는 것은 앞으로 예상치 못한 부상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쓸놈쓸 경향이 너무 큽니다. 지동원-황의조, 주세종-이청용, 구자철-손흥민으로 교체카드가 이루어졌는데
결국 새로운 전술보다는 그저 시간때우기 용 교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축구는 후반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득점이 더 나옵니다. 방심하면 끝이죠.
그래서 밀어부칠 수 있을 때까지 밀어부쳐야 하는데 지동원-구자철 카드는 절대 공격적으로 밀어부칠만한 카드는 아니라 봅니다.
두 선수는 이미 앞서 두 경기에서 단점만 너무 잘 보여줬는데 이들을 교체카드로 써봤자 성공적인지는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자체를 못 뛴 선수는 조현우, 김진현, 이승우, 정승현, 권경원 다섯 입니다. 센터백의 경우 김영권-김민재가 계속 풀타임이라
사실 중국전에서는 정승현-권경원 둘 중 하나는 교체로도 테스트 해볼만 했지만 전혀 시도하지 않았고
골키퍼의 경우 중국전에서는 조현우가 뛰어도 괜찮았지만, 역시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이승우는 진짜 무슨 이유인지 모를 정도로 대놓고 쓰지 않고 있는 상황이구요.

솔직히 이런 식이면 플랜B의 부족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꼴이라 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벤투호가 16강에서 약팀을 만나 대승을 거두는 과정이라면 조금 더 교체에 있어서 유도리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앞으로 있을 8강-4강-결승에서 고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당장에 16강에서부터 상대를 봐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야 상대에게 자신의 전술 역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 16강부터는 아마 기성용-손흥민 동시 출전이 예상됩니다. 두 선수의 동시 출전 그리고 벤투의 전술이 어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우승을 향해 가는 벤투호의 앞날을 어찌 될련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17 13:18
수정 아이콘
대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이승우의 기용에 대해서는 많이 다른 의견인 것이 애초에 이승우 선수가 대체로 발탁되지 않고 나상호 선수가 그대로 있었다면 왜 나상호 선수를 교체 카드로 활용하지 않았냐고 말이 나왔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토털사커를 추구하는 벤투호인데 이승우 선수는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유형이라고 봅니다.
손금불산입
19/01/17 13:32
수정 아이콘
이승우가 팬이 많아서 목소리가 커진감이 있지 스쿼드에 나상호가 있었으면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긴 했을겁니다. 이승우를 안쓴것보다 손흥민을 무리시킨 것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으니까요.
금수저
19/01/17 13:39
수정 아이콘
저는 꼭 기용해야 한다도 아니고 왜 안 쓰는지도 모르겠지만, 해당되지 않는 유형이라 안 쓴다는건 아니어야 할 듯 하네요. 그럼 애초에 부르질 말았어야하는거니까요.
19/01/17 13:4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애초에 부르지 말았어야 하는게 정상이라 봅니다.
공업저글링
19/01/17 13:41
수정 아이콘
이승우 선수 관련건은 벤투도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나상호를 안쓴다 한들..
진짜 그냥 베스트 11 빼고 왠만해서 안바꿀꺼였으면, 그냥 UAE까지 따라갔었던 이진현 명단에 넣었음 되는거죠.

굳이 이탈리아에서 경기 뛰고 있는 선수 불러서 대체발탁 시켜놓고, 어제 같은 경기에서도 넣지 않고 지동원 넣는다는게..
당췌 이해를 할수 없는 기용이라고 보거든요.

어제 중국전 그 교체 봤을때는 이승우는 벤투 플랜에 아예 없는것 처럼 보이는데,
그럴거면 그냥 UAE 따라 갔었던 이진현 대체발탁해서 쓰건 안쓰건 알아서 하면 되지..
왜 이탈리아에 있는 이승우를 뽑아서 이런 논란을 만들어 내는건지 모르겠어요.
ioi(아이오아이)
19/01/17 13:21
수정 아이콘
이승우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원래부터 안 뽑은 애였고, 뽑은 것도 나상호 부상 당하고 대체 선수 찾다가 인지도 좋은 이승우 뽑은 거라 보기에
황의조, 손흥민 동시 부상 정도가 아니면 이승우가 아시안 컵에 나오진 않을듯
19/01/17 13:22
수정 아이콘
저는 동의하지않습니다. 어쩃든 이승우는 제일 마지막카드고 감독본인이 생각하는 선수들 위주로 성과를 내어야 하는 대회라 쓸놈쓸 할수밖에 없죠.
이승우 본인이 아쉬움을 토로하는건 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경기에 나서러면 그 위에 선수들을 제치고 감독눈안에 들어갈수밖에 없죠.
재능있는 뭔가 끌어갈만한 선수라면 어린나이에도 위선수들 제치고 나옵니다.
당장에 이청용 기성용만 봐도 이승우랑 비슷한나이에 a대표팀 뽑혀서 주전 다 밀어내고 자리 잡았죠..
19/01/17 13:23
수정 아이콘
이승우는 그냥 플랜 C입니다
DaisyHill
19/01/17 13:24
수정 아이콘
뻔한 교체선수에 관한 이야기는 어제 한준희 장지현해설도 언급하던데 상위라운드에서 결과로 말할수 있을 문제일거 같고, 어제의 교체선수들은 충분히 수긍할만한 선택이었습니다. 본문대로 두 골차 방심할수 없는 상황이기에 에이스 흥민이도 최대한 늦게 빼면서 현상황을 유지하고 활동량을 늘려보려는 선택이었으니까요. 어제같은 상황에서 피지컬도 구리고 거친파울 자주하는 이승우를 넣는것이 훨씬 더 도박수였겠죠. 플랜b가 없다는 부분도 당장 앞 2경기 빌빌거리면서 선수들 컨디션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는데 기본전술이나 100%로 충실하게 맞추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전술 하나만 확실하게 마스터해놓고 나머지는 상대팀이나 선수풀, 경기상황에 맞춰 세부전술을 조금씩 조정하는게 우리 수준에선 더 맞지않나 봅니다.
19/01/17 13:4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가 자꾸 무너졌던게 결국 주축선수들의 체력문제를 극복못한게 크다고 보거든요.
솔직히 손흥민은 어제 후반전 중반이후부터는 경기에 거의 관여를 못할 정도였어요.
그럼에도 안 뺀건 솔직히 수긍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S.Solari
19/01/17 13:27
수정 아이콘
엔트리에 넣는다고 꼭 써야하는건 아닌데요.
말 그대로 최종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한 대체 선수예요.

말씀하신 조현우 권경원 정승현
필리핀이나 키르기스스탄이 3차전이었다면 나왔을 겁니다.
세인트루이스
19/01/17 1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독이 벤투건 누구건, 무대가 아시안컵이든 월드컵이든, 한두번 연패하게 되면 바로 불명예 퇴진 당할수 있는 자리이기에, 클럽이 리그 운영하듯이 로테이션 돌리거나 플랜 B를 실험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환경인 것 같습니다.

스포츠가 다 결과론이다보니...
이렇게 빡빡하게 운영해도 아시안컵 들면 역시 방심하지 않은 갓갓투
이렇게 빡빡하게 운영하다가 철퇴맞으면, 역시 내 이럴줄 알았다. 중국에서도 실패한 감독 수준 쯧쯧

벤투 본인도 이런 식으로 경질을 여러번 당했기에, 매경기 베스트 11을 고집할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딸린 식구도 많고.
데프톤스
19/01/17 13:29
수정 아이콘
짦은 토너먼트는 쓸놈쓸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월드컵 예선부터는 그래도 세대교체 하면서 준비해야지 결실이 있을꺼구요..
유연함이 좀 아쉽긴 하지만 팀 잘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틸리케때 축구 생각해보세요 ㅠ
소녀전선
19/01/17 13:3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번 아컵 플랜에도 없던 선수가 이승우입니다
이승우가 쓰인다면 그것은 주전들의 줄부상과 경고누적 밖에 없을것이고
본인이 그것도 모르는 상황은 아니겠죠 애도 아니고
비역슨
19/01/17 13:32
수정 아이콘
호흡을 자주 맞춘 팀도 아니고 이번 대회 앞두고 좋은 컨디션도 아니었던 팀이라 성과 내야 하는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최대한 감독이 신뢰하는 라인업 위주로 계속 발을 맞춰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독이 선택한 라인업 자체에 대한 맞냐 아니냐의 토론은 있을 수 있겠죠) 더군다나 일정상 어느 하나 버릴 경기가 없는 상황이었고요.

이승우는.. 보결로라도 대표팀에 뽑히는 상황 자체가 벤투호의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문선민, 김승대, 한승규같은 조기소집된 국내파 선수들보다 우선순위에 있을 수 있음이 드러난거니까요. 그 선수들이 못하는 선수들도 아니니, 어찌보면 인정받은거죠. 그 입지에서 시작해 어떻게 대표팀에서 본인의 자리를 구축해 가느냐는 앞으로 자기가 만들어가기 나름인데 벌써부터 플레잉타임을 못 받는 불만이 외부로 드러나게 하는건 저는 좋게 보이진 않네요.
스타급센스
19/01/17 13:35
수정 아이콘
이승우대신 나상호나 황희찬 안썻으면 이런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19/01/17 14:06
수정 아이콘
안 나왔겠죠. 흐흐
19/01/17 13: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종신고 4일만에 무사히 발견했군요.
다행입니다.
그 닉네임
19/01/17 13:40
수정 아이콘
단기 토너먼트에서 전술 변화주는건 뭘 해도 안되는 최약체 팀들이 이거라도 해보고 죽자는거 아니면 안나와요.
공업저글링
19/01/17 13:45
수정 아이콘
다른걸 떠나서 애초에 명단에도 없었을 정도로 플랜에 이승우가 없었으면,
그냥 나상호 대체로 UAE까지 따라갔었던 이진현 뽑고 안썼으면 이런말도 없죠.

굳이 이탈리아에 있는 선수 불러서 뽑아서는 어제 같은 경기에도 안넣으면,
이제 토너먼트에서는 아예 안쓰겠다는 말밖에 안되는데...

그리고 벤투감독이 운영하는 걸 보니 자기가 정한 베스트11 에서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는 한 쭉 쓸 타입인데..
이럴거면 대체 발탁을 이승우로 굳이 할 필요도 없었던거죠.

UAE까지 따라간 이진현 배제하고 대체로 뽑았으면..
적어도 어제같은 경기 선발은 둘째치고 지동원 넣을때 대신 넣어보기라도 했어야지..

그런부분들은 좀 많이 아쉽긴 합니다.
소녀전선
19/01/17 14: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진현은 주세종 부상회복이 더딜경우에 대비한 선수지
나상호에 대한 대타가 아니죠
공업저글링
19/01/17 14:30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이승우 발탁때는 그런생각을 했는데, 어제 교체멤버 황의조 대신 지동원 쓰는거 보고는..
결국은 조별리그에서 이렇게 할거면 나상호 대타로는 누가 되건 상관이 없었다는 걸로 보여져서요.

그리고 나상호 자리 대체하려면 이진현이랑 같이 데려간 김준형도 있었긴 했어요.
물론 김준형 커리어 자체가 발탁되면 우와~ 할만한 일이긴 했지만..
껀후이
19/01/17 13:46
수정 아이콘
신태용 때 경기력 제일 좋은 442 안하고 이것저것 변칙전술 하다가 진짜 온갖 욕 다 들어먹었는데 이제 벤투는 플랜B 없다고 까이는..;
아시안컵 출전팀 중에 플랜A 플랜B 제대로 갖춘 팀이 있나 싶긴 하군요
IZONE김채원
19/01/17 13:51
수정 아이콘
4강 신화를 쓴 2002년 월드컵 엔트리에서도 경기장에 발도 못 붙여 본 선수들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뽑은 선수를 다 활용하면 좋겠지만 말 그대로
서브이니까 주전이 아니면 기용이 안 될 수도 있지요. 근데 아마 일본이랑 붙게 되면 나올 겁니다.
작별의온도
19/01/17 13:53
수정 아이콘
이승우는 까놓고 말해서 애초에 차출한 시점에서 비판받아야 하는 거지 어제 경기에서 안 내보냈다고 비판받을 건 아닌 듯 해요.
19/01/17 13:56
수정 아이콘
어떤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 어떤팀이건 후보선수가 아예 출전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 허다한대요?
이런식으로 따지고 들면 아직 써보지도 못한 사람도 수두룩한데 이딴걸로 무슨 단점이라고 까는지;;

애초에 대려올 계획조차없던 이승우를 이번대회에 왜 꼭 써야하는지부터 납득을 시켜주시던가
공업저글링
19/01/17 14:03
수정 아이콘
그냥 궁금한게, 애초에 데려올 계획 없던애를 대체발탁을 왜 했는지가 궁금해서요.

UAE까지 예비로 따라간 이진현, 김준형 있었는데, 어차피 나상호고 뭐고 간에 안쓸거면 그냥 이진현이나 김준형 뽑아서 안썼으면 될껄
왜 이탈리아에서 시즌중인.. 그것도 어떻게 보면 주전경쟁하는 선수 불러서 아예 뛰지도 않을거면 왜 굳이 뽑아서 이 논란을 만드냐 이거죠.

이진현, 김준형은 예비명단으로 해서 UAE까지 데리고 갔잖아요.
부상자 나오면 대체발탁하려고 어떻게 보면 UAE까지 가서 컨디션 같이 올리고 예비명단에 포함시키는건데,
그 2명 그냥 국내 돌려보내고 이탈리아에서 시즌중인 선수 왜 불렀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애초에 처음부터 뽑아서 아예 경기 안뛰는데 이승우가 물통차고 불만 표시 했음 나머지선수도 다 가만히 있는데 니가 뭐라고 응??
이라도 하겠지만, 예비명단에도 없는 선수 UAE까지 따라간 애들도 다 배제하고 뽑는건 나름 본인이 쓸 생각이 있는거니 뽑은거라고 보는데..
어제같은 상황에서도 투입 안하고 배제한거 보면 아예 쓸 생각 없다는 거로 보거든요.

쓸생각도 없는 선수를 예비명단도 다 거르고 굳이 대체발탁은 왜??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19/01/17 14:21
수정 아이콘
안쓰고 싶어도 쓸수밖에 없는 상황이란게 생길 수도 있는거고 거기에 대비하는게 후보선수니까요
그 경우에 말씀하신 선수들보다 이승우를 높게 보니까 발탁을 했겠죠.

발탁하면 무조건 써야 되는건가요;;
공업저글링
19/01/17 14: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부상선수를 대비해서 현지까지 데려가서 적응훈련 시킨게 예비명단이라니깐요..

그 2명 그냥 깡그리 무시하고 발탁해서 안쓰는게 전 더 납득이 안되서요.
19/01/17 14:3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일본이나 이승우가 활약할만한 상황이 있을거라 판단해서 뽑은건지 뭔지 감독마음이야 정확히 아무도 모르겠죠.

어쨋거나 전 그게 감독권한이고 딱히 납득이 어렵거나 한 부분도 아니네요. 뭐 주전기용에 관한 것도 아니고;
어린 선수들 예비명단이든 후보든 대표팀 경험하는 자체가 큰거 아닌지
공업저글링
19/01/17 14:42
수정 아이콘
오피셜하게 그럼 알리지 말던가.. 하는 등의 아쉬움이에요.

애초에 예비명단이라고 발표라도 하지 말고, 그냥 말씀하신 것 처럼 어린선수들에게 경험도 중요하다라고 해서
대회전까지 같이 동행하여 훈련도 하는 식으로 데려간다라고 포장이라도 하던지...

2002 월드컵때 보면 히딩크호때 그랬잖아요. 훈련파트너 식으로 연습생 등의 이름으로
염동균, 최성국, 여효진, 정조국 4명 뽑아서 같이 훈련시키고..

모든 대회에서 보통 예비명단이라 하면, 발탁 된 선수가 부상 등으로 이탈할 경우 대체하기 위한 명단인데,
괜히 어설프게 젊은 선수들 2명 예비명단이라고 발표하고 뜬금없이 다른 선수 뽑고..

그런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19/01/17 14:47
수정 아이콘
흠 글쎄요 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는데 부정하진 않지만 조별리그 3승하고 아직까진 무난하게 순항하고 있는 감독한테 본문내용 포함해서 너무 자잘한 아쉬움이 아닌가 싶네요.
공업저글링
19/01/17 14:50
수정 아이콘
네 뭐 이러다가 토너먼트 가서 이승우 선발 쓰면 뭐 뻘줌해 지겠네요 크크.
비역슨
19/01/17 14:41
수정 아이콘
조기소집이야 한국 + 일본에서 뛴 선수들 위주로 뽑힌 멤버들이었고 벤투가 거기에 소속된 경쟁 선수들보다 이승우가 나은 옵션이었다고 판단했다면 전혀 무리없는 선택이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이승우가 선발 및 교체 라인업을 뚫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마찬가지로 전혀 충돌하는 지점이 없고요. 뭐가 이상할게 있나 싶습니다.
공업저글링
19/01/17 14:43
수정 아이콘
국내 조기소집이면 별 이야기도 안하는데,
UAE 현지까지 2명 데리고 가서 대회 직전 교체까지도 생각하면서 컨디션 까지 조절시켰으니 하는 말입니다.
곰돌이푸
19/01/17 14:02
수정 아이콘
후반 2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확실히 굳히기에 적합한 선수를 생각해보면 경험많은 선수를 교체투입하는게 감독입장에서는 최선 아닐까요?
중국선수들과의 볼경합 혹시 모를 세트피스상황에서의 제공권 다툼, 경기를 보는 시야, 개인기량 모든 면에서 구자철 선수랑 지동원 선수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결과를 책임지는 감독입장이라면 , 그리고 제가 감독이라면 이승우선수 사용은 엄청난 도박일거 같아요. 애초에 뽑질 않았겠지만.. 선수 한명 한명 사정 다 들춰보면 안 아쉬운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업저글링
19/01/17 14:06
수정 아이콘
구자철은 뭐 욕은 많이 먹긴 해도 전 항상 공 영리하게 차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지동원은 이제는 놔줄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리고 지동원은 어떤감독이 쓰건간에 제공권 장악을 위해 쓴적은 없었어요.
선수도 제공권 살리는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큰 신장 치고는 나름 빠른 순발력이랑 드리블 템포도 빠른편이고 슛팅 타이밍도 좋아 잘 통했는데,
지금은 그 장점들이 아예 없어진 느낌이라..
곰돌이푸
19/01/17 14:15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 막판에 경기굳히기엔 지동원선수가 이승우선수보다 낫다고 감독과 코칭스테프가 판단했으니 나온거 아닐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구자철선수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주전에 잘하니깐 실력은 의심할여지가 없고..
지동원선수는 오각형선수라고 많이 이야기들 하시는데.. 선덜랜드 아우국 도르트문트에서도 쓰임이 있었던걸 보면 프로들레벨에서의 인정받는 능력이 있기는 한가봐요.
공업저글링
19/01/17 14:28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뇌피셜이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어제 황의조 빼면서 지동원 넣은건..
'자.. 한번 더 기회 줄테니, 니가 가진 능력 한번 보여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황의조 빼면서 지동원 인거 보고, 이승우는 아예 그냥 자기 플랜에는 없나보네.
근데 왜 현지까지 데려가서 적응훈련까지 한 예비명단 애들 놔두고 뭐하러 시즌중인 주전경쟁하는애를??

이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냥.

지동원은 뭔가 예전 폼을 찾으려고 딱 벽하나만 넘으면 다시 될거 같기도 한데..
그걸 못넘는거 같아서 참..
지나가던개
19/01/17 14:03
수정 아이콘
??? : 기성용 없으니깐 경기력 좋던데 은퇴시켜야 하지 않겠냐
patagonia
19/01/17 14: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돼지바
19/01/17 14:17
수정 아이콘
골키퍼 두명 센터백 두명빼면 이승우 한명이죠
Alcohol bear
19/01/17 14:18
수정 아이콘
감놔라 배놔라~~
긴 하루의 끝에서
19/01/17 14:21
수정 아이콘
조별 리그 세 경기 동안 벤투호가 기록한 골은 겨우 네 골에 불과합니다. 그 중 한 골은 페널티킥, 두 골은 코너킥에서 기록한 득점이니 실질적인 필드골은 필리핀전에서 황의조가 기록한 한 골밖에는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축구가 아무리 변수가 많은 스포츠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간 상대한 팀의 수준을 생각했을 때 일단 우리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야만 했던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니 이에 찬사를 보낼 수는 없는 일이고, 결국에는 골을 더 많이 기록했어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과가 그렇지 못했죠. 그렇다고 경기력이 좋아냐고 하면 솔직히 답답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기대 이하였고요. 그나마 중국전에서는 손흥민 덕분인지 괜찮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난 세 경기 동안 벤투호는 공격, 미드필더, 수비 가릴 것 없이 전반적으로 패스 미스가 많고 슈팅과 크로스가 부정확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습니다. 볼 터치나 공간으로의 움직임과 패스, 드리블 성공률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요. 점차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재까지의 모습만 놓고 보자면 벤투호의 공격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승을 하기까지 앞으로 상대해야만 하는 팀들의 수준을 고려하자면 다소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고요. 무엇보다도 다들 지적하듯 선수 기용과 전술면에서 벤투 감독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염려스럽습니다. 감독의 고유 성향과 대회의 중요성을 근거로 이를 마냥 정당화하기에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는 불만이기도 하고요.
19/01/17 14:33
수정 아이콘
이승우를 차출한 걸 가지고 뭐라하는 건 이해가 가도 어제 경기에서 왜 안 썼냐고 뭐라하는 건 웃기죠. 그 경험많고 고참인 이동국도 몸만 주구장창 풀다가 경기 못 뛴적이 있는데... 이승우가 뭐라고 논란이 되나요.
레가르
19/01/17 14:35
수정 아이콘
처음에 저도 의아했지만 어느정도 시간 지나니 이해가 됩니다.
중국전 시작전까지 많은 사람들이(저포함) 우리나라 어차피 진출한거고 비기든 지든 손흥민을 아끼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막상졌으면 후폭풍이 장난 아니였겠구나 싶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벤투감독은 내가 보여주고 싶은게 뭔지 보여줄게 라고 하는걸로 보였습니다.
만약 1,2 경기 경기력이 칭찬받을 수준이였다면 3경기 중국전이라도 여러 선수 기용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한번은 보여줬어야 했던걸로 보여요. 어제 경기로 우승기대감이 다시 많아졌고, 손흥민 선수 늦게 뺀정도가 말잉 나올뿐 경기력에 대해서는 다들 말이 없었거든요.
이승우는 다른 분들 말대로 플랜B도 아니고 플랜C. 플랜D정도 되는거죠. 말그대로 혹시라도 중요선수가 부상당했을때 정말 어쩔수 없는 교체카드 정도인거죠. 그러니 굳이 중국전에서도 쓸필요없었던 거구요. 부상으라는 전제조건하에 굳이 선수교체를 써보진 않을테니까요.
말그대로 3경기는 벤투감독 입장에서는 토너먼트를 대비한 완성된 한국 팀 형태의 연습이 아니였나 싶어요. 1, 2경기는 자기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니. 거기에 이렇게 힘을 빡줘도 이기면 5일간 휴식도 있으니..
그리고 뻔한 교체라는 이야기는 어제 한준희 해설도 언급은 했었죠. 지금까지 벤투감독 교체는 그 포지션에 같은 포지션의 선수만 교체한다. 토너먼트 부터는 교체 부분에서 감독의 역량이 드러난다라고 했었구요. 이부분은 토너먼트 갔을때 그때 보고 이야기해도 될듯 하구요.뭐 걱정들은 할 수 있지만, 아시안컵 현재까지는 유일한 3승 통과 팀이고, 무실점 팀이죠.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19/01/17 14:4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져도 된다는사람들은 뭔지.
중국 이겨서 조1위 되니 결승까지 이란 안 만남 개꿀.
레가르
19/01/17 14:52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그런 마음이였습니다. 어차피 진출 확정지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선수들 다치는것보다 지더라도 그냥 지금 상태가 낫지 않나 생각했죠. 근데 막상 경기시작하니 이겼음 싶고, 오히려 잘하는거보고 생각이 바뀌더라구요(역시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크크)
19/01/17 14:35
수정 아이콘
나상호가 부상당해서 어쩔수 없이 뽑은 이승우입니다.
벤투의 머리속에서 이승우는 플랜b도 아니고 플랜c 입니다. 정말 스쿼드에 구멍이 생겨서 어쩔수 없을정도가 아니면 안 나올겁니다.
이승우 안나오는거 가지고 여론이 이렇게 들끓는게 신기하더라고요.
부상선수 대체로 뽑혔으면 마지막 of 마지막인데, 이렇게 반응할정도인가? 하고요
19/01/17 14: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나상호였으면 출전하든 말든 사람들 별 관심도 없었을듯. 몇년전보단 덜하지만 아직도 이승우 라는 이름에 지나친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현실적으로 대표팀 2옵션도 아닌 3옵션도 간당간당한데 말이죠.
R.Oswalt
19/01/17 14:49
수정 아이콘
농구 12인 로스터 중에서 많이 쓰면 10명, 적게 쓰는 팀은 8명만 돌리죠. 이승우는 그 11, 12번째 선수에요. 로테이션 멤버의 백업 선수, 가비지 타임 멤버. 리버풀에 있던 도미닉 솔랑케 같은 위치죠. 왜들 어렵게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월드컵 주전이었던 조현우도 세컨 키퍼로 뛰는데...
안 쓸거면 왜 뽑았냐란 말 나오는데, 지금은 이승우를 써야 되는 상황이 아닌 거죠. 쓸 상황이 생기면 씁니다. 2선 공미로 뛸 수 있는 구자철 이청용 이재성 황인범 다 다치면 그 땐 쓰죠. 그게 22, 23번째 스쿼드 멤버의 역할입니다.
안프로
19/01/17 14:51
수정 아이콘
포털만 봐도 이승우 여론 영향력 대단하네요
역시 이름부터 알리고 봐야 하나봅니다
이야기상자
19/01/17 15:01
수정 아이콘
세리에 B에서 주전경쟁하고 있는 선수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이렇게 챙겨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보여준게 뭐가 있는 선수인지 모르겠는데, 세리에B 10경기 출전 1골 아닙니까?
3옵션급으로 생각하고 대체 인력으로 데려온건데, 국대 훈련하면서 배우는 건 없나요?
그렇다고 국대 차출이 피파 규칙상 말이 안되는걸 억지로 데려온 것도 아니고 그정도는 국가대표 감독 권한입니다.
뭐 시즌 통째로 2군에 박아놓는 것도 아니고, 훈련장에서 내쫓은 것도 아닌데 꼭 실전경험을 쌓아줘야 하나요?
왜이렇게 다들 챙기고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대표팀 위치도 3옵션쯤에 있는 2선 만능 백업 포지션 정도 같은데, 당연히 못 나오는게 정상 아닙니까?
1,2 옵션이 줄부상 당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굳이 써볼 필요는 없죠
그리고 위에 다들 적혀있지만 3경기 모두 대승도 없고 아슬아슬한 상황인데 수비가담 부족하고 피지컬 후달리는데 뭘 어떻게 써봅니까

지금 이승우 나이에 기성용은 국대 당당히 1군이었습니다
어제 카메라에도 잡히고 여기저기서 전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 이야기 들어보면 워크에틱이나 멘탈도 별로인 것 같던데
투정부리지 말고 본인 실력으로 좀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바라스
19/01/17 15:01
수정 아이콘
이승우는 안뽑는게 나았다고봅니다. 시어머니팬들이 하도 많아서
궁디대빵큰오리
19/01/17 15:03
수정 아이콘
플렌b 전술은 a가 다듬어 지고 만들어도 상관없다 봅니다
부임초기인데 여러전술 쓰는것은 장단점이 있다봐요
돼지바
19/01/17 15:06
수정 아이콘
독이 든 성배 들었으면 독하게 마셔야죠
누가 알아주나요 감독이야 못하면 바꾸면 그만인데
선수 배려 관리 하다가 지면 모든 화살이 자기 한데 날라와요
SPACEFANTASY
19/01/17 15:17
수정 아이콘
벤투호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아시안컵에서 드디어 (그나마)플랜 A의 손발을 처음으로 맞춰 볼 기회가 생겼는데 벌써 플랜 B가 없다고 까이네요. 흐흐
경기 중에 플랜 B를 유기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국가대표팀이 지구상 어디에 존재하는지도 의문이지만요.
Eden Hazard
19/01/17 15:27
수정 아이콘
벤투한테 이승우의 위치는 그냥 이진현보다는 낫지만 나상호보다는 별로인 정도 아닌가요?
선수기용은 감독의 몫이고, 이런 중요한 대회에서 그걸로 결과를 뽑아내면 과정같은건 크게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월드컵 2차 예선 정도 됐는데 이승우 불러놓고 안쓰면 아쉽다고 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은 선수한테 거는 기대들이 너무 대단한거 같아요.
동 나이대의 기성용, 이청용급이 돼도 감독 성향에 따라서 안쓰는거 이해할수 있는데, 성인대표팀에서 별다른 족적도 남긴적 없는 유망주 기용가지고 이래라 저래라하는건 좀 아닌거같네요
이혜리
19/01/17 15:27
수정 아이콘
1. 황의조, 황희찬, 손흥민, 이청용, 김문환, 김진수가 만드는 역습속도가 말도 안되게 빠릅니다.
이는 어제 황의조의 너무 신중한 플레이와, 키퍼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두어골은 더 났을 것 같아요.

2. 한국 상대로는 라인을 확실히 내리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역습이 아닌 상태로 상대 진영까지는 공 잘 가져가요.
이건 여유가 있어서도 공을 잘 차서도 아니라 그냥 애시당초 키퍼 + 미들 수비 해서 8~9명이 작정하고 수비하겠다거든요.
메시 아닌 이상에야 발재간으로 뚫을 수가 없습니다.

1-2 합치면 이승우가 왜 나와야 싶어요.
어제처럼 이청용이 잘 해주면 이승우의 역할은 진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욱국 듀오 뛰느니 경험치 먹이는 용도라면 적극 환영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라인 내렸을 때 뚝배기로 깨버릴 수 있는 원툴자원 혹은 2선에서 거침없이 때려줄 수 있는 자원인데.
결국 Key는 황희찬에게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달리기 빨라 투지 좋아 킥력 좋아 몸싸움 좋아.
누가 얘한테 소프트웨어 이식 좀 해줬으면..
뻐꾸기둘
19/01/17 15:30
수정 아이콘
유로나 월드컵에서도 3옵션 선수 벤치만 달구나 오는 경우 엄청 많습니다. 수비적으로 뛰어난 선수도 아니고 키가 작아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구멍되기 쉬운 이승우 굳이 쓸 이유 없죠.

그리고 플랜A도 아직 못 만들었는데 벌써 플랜B타령도 너무 성급하고요. 스페인이나 독일같은 팀도 4년동안 플랜A하나 만들기 빠듯한게 국대 축구인데(심지어 클럽팀중에도 플랜B 옵션을 여유롭게 가져가는 팀은 별로 없습니다. 차라리 플랜A를 위한 백업을 구성하지 선수 둘셋정도 바꾸는 것만으로 팀 스타일을 바꿔줄 정도로 역량있는 선수를 벤치로 가지는 사치를 부릴수 있는 팀 별로 없죠.) 6개월만에 한국수준 팀에서 플랜B만들면 벤투가 포국에서 짤렸겠습니까.
애패는 엄마
19/01/17 15:58
수정 아이콘
벤투 감독 된지 얼마 안되서 일단 플랜 a도 완성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시기죠 물론 체력 관리차 로테 좀 더 넓게 돌리는덜 바라기는 하는데 지금 상황은 플랜 b 이야기하기에는 일러보입니다
달콤한휴식
19/01/17 16:07
수정 아이콘
평소에 축구 관심없고 국축만 열내서 보니 이승우 안 쓸거면 왜 뽑냐하죠. 아예 안 나오는 후보 엄청 많습니다 꼬우면 실력으로 제껴야죠. 물병 차지 말구요 황희찬 지동원 구자철 이기세요 그럼 나옵니다 제가 감독이어도 황희찬 씁니다 훨씬 유의미해요
19/01/17 16:14
수정 아이콘
전 해외축구도 자주 봅니다만.. 누가 보면 국축만 보는 사람인줄 아나 보네요. 참 그렇게 함부로 사람 재단하지 마세요.
달콤한휴식
19/01/17 16:24
수정 아이콘
전 님이라고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글쓴이라고 했나요? 국가대표는 특정 선수의 영달을 위해 돌아가는곳이 아닙니다 이승우가 실력이 안되니까 못 나오는걸 간과한 사람들에게 한 말입니다.
궁금한데 중국전 보고도 별로면 어떤 감독 원하시는겁니까? 한국 축구 감독 연봉 높지 않은거 뻔한 상황에서 슈틸리케도 후지고 신태용도 별로고 벤투도 민낯 드러났고 누구쓰실건가요? 대회 끝나고 평가해도 충분한데 너무 까요. 선수들 컨디션 안 올라왔던건 생각도 안하고 조별 경기부터 극딜하시던데 좀 경기좀 보고 얘기 하죠 그니까 댓글 대부분이 님과 의견이 다른거구요
누렁쓰
19/01/17 16: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승우 선수는 기왕 이렇게 된거 리그에 집중하시라고 앞으로 국대에 안뽑았으면 좋겠습니다.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자리고, 써야 하는 선수면 방금 비행기에서 내린 선수도 씁니다. 다른 선수들도 다 클럽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지만 와서 각자의 역할을 맡아서 하고 있는데, 대표팀의 막내급 선수가 출전 못했다고 물병 걷어차고 감독 인사도 씹는 모습이 좋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자신의 위상을 직시하고 좋은 경험으로 쌓아서 리그에서 잘 자리잡으면 어련히 차후 뛰게 하지 않을까요.
벤투호의 모습은.. 글쎄요. 저는 신태용 감독 시절 이렇게 우직하게 한 플랜을 꾸준히 쓰기를 바랐습니다. 국가대표로 모여서 훈련할 시간도 많지 않고, 그렇다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유수 선수들처럼 축구 지능이 월등한 선수들이 아닌 다음에야, 기회가 있을 때 플랜A를 확실하게 자리잡아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전술적 변주는 그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당장 성적 내겠다고 전략가 코스프레 하며 이전술 저전술 써봐야 그걸 소화하는 선수들이 헤매는데 말짱 헛짓이죠.
개념은?
19/01/17 16:24
수정 아이콘
인사씹는건 뇌피셜입니다. 그전에 이미 감독과 악수한 사진도 인터넷 조금만 찾아보면 있거든요/.
누렁쓰
19/01/17 16:25
수정 아이콘
타사이트에서 글 보고 좋지 않아 보였는데, 그 부분은 제가 잘못 알았나보네요.
개념은?
19/01/17 16:23
수정 아이콘
윗분말씀대로 애초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플랜A만 확실해도 그게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반에 중국에 간파당해서 밀렸다는 이야기는 동의 못하겠네요. 중국이 더럽게 축구한다고는 느꼈어도 페이스 뺏겼다고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었고요. 중국이 체력이 떨어져서 우리가 리드했다?? 체력이 기술이고 전술이고 실력입니다.

어제 경기 눈여겨 볼것은 중원의 선수들의 컨디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경기까지만해도 워스트라고 생각했던 정우영 선수가 컨디션이 매우 올라왔고, 황인범 선수도 볼터치 좋더군요. 원래 강팀은 조별리그를 거치고 토너먼트를 올라가면서 컨디션이 올라오는데.. 어쨌든 우리는 아시아에선 강팀인건 확실하니 어제 경기 결과나 내용 모두 만족한 수준이었습니다.

덧붙이면 이승우는 굳이 벤투 감독이 실험해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원래 한 대회 치뤄도 끝까지 못나오는 선수들 많습니다.
가장 컨디션 걱정했던 이청용이 다시 도사가 되서 돌아왔으니 이승우 자리는 점점 없죠
19/01/17 16:34
수정 아이콘
근데 이승우가 그렇게 대단한 선수인가요?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19/01/17 17:04
수정 아이콘
엄청난 유망주 였었고 바르셀로나 유스 공격수라 좀 많이 오바해서 차세대 메시소리까지 들었죠.

성인되고는 지금 2부리그팀 주전도 간당간당한 정도..아직 어리고 플레이가 죽었다기보다 피지컬 문제라 포텐은 남아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국대에선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인건 맞습니다.
솔로14년차
19/01/17 18:05
수정 아이콘
'16강이 확정된 상태에서 중국에게 전력을 다했다'는 것이 벤투호의 현재 성적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냐를 떠나서 한국 축구팬들이 그 성적표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전에서는 '손흥민을 어떤 형태로 기용할 것인가'에 대한 테스트만 이뤄졌다고 보거든요.
난키군
19/01/17 18:06
수정 아이콘
이승우 건은 이승우 입장도 이해는 되는거고 물통찬게 그렇게 대수인 일도 아닌데;;; 언론이 이렇게 부추기고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대표팀에 차출되는건 그래도 현재 상태의 국적선수 중 가장 좋은폼의 선수라고 할수 있는거고 그 안에서도 베스트11 이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승우의 옵션은 윗분들 중의 한분의 말을 빌어 "플랜 C" 가 가장 적당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아래 박문성 해설의 설명이 그 좋은 예인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awxAhCHd9E
긴 하루의 끝에서
19/01/17 18:1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사실 물병 차는 것 자체는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죠. 문제가 된다면 한국 정서나 문화에 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뿐이고요. 그동안 이승우 관련 인성 논란이 알게 모르게 참 많았었는데 이것도 결국엔 같은 맥락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1/17 18:09
수정 아이콘
이번뿐만이 아니라 그간 있었던 이승우를 둘러싼 모든 논란의 핵심은 결국 [이승우의 실력과 잠재력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또는 이승우가 그동안 선보인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이승우가 어떠한 감독이 오든 결코 기용하지 않을 만한 실력을 가진 선수라고 한다면 현재의 감독이 여러 방면에서 아무리 문제가 많고 고집 불통이더라도 이승우의 출전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반면 이승우가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히 기용을 고려해볼만한, 심지어는 누가 봐도 명백히 반드시 기용해야만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한다면 계속해서 이승우의 출전에 대한 이야기는 나올 수밖에 없을 테고요. 물병 논란도 사실은 같은 맥락입니다. 이승우의 실력과 활용도를 낮게 볼수록 그저 이승우를 어이없고 건방진 선수로만 인식할 것이고, 그 반대일수록 감독을 문제 삼거나 선수의 입장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중곡동교자만두
19/01/17 19:31
수정 아이콘
제가 단 댓글을 보고 쓰신것 같은데, 모르시는게 많은데 너무 글을 단정적으로 쓰시더라구요...
제가 반박하는 댓글 달면 거기는 댓글이 안달리고...
지금 글에서도 동의하는 부분도 많지만, 교체 관련 얘기는 갸우뚱...
19/01/17 20:55
수정 아이콘
승우는 베로나 8경기 결장할떄는 왜 물병을 안찼을까..?
곰성병기
19/01/17 21:14
수정 아이콘
이승우를 왜 안쓰긴요. 손흥민 황의조처럼 공격에 올인해도 공격력을 뽑아낼수없고 수비도 안되는 이승우를 위해서 팀이 희생하는건 더 웃긴상황이고요. 지금 2선들 황희찬 이청용처럼 수비가담이라도 좋으면 쓰지말라고해도 쓰겠죠.
결론은 '실력'을 키우면 됩니다.
토마스뮐러
19/01/17 21:38
수정 아이콘
그냥 모습도 아니고 참 모습이 뭔지 모르겠네요
참 돔 같은건가
19/01/17 23:38
수정 아이콘
중국이 플렌B를 쓸만큼 만만한 팀은 아니죠
19/01/18 03:29
수정 아이콘
이런 의견은 다 필요없어요
이런 말이 나와도 벤투가 결과만 잘 내주면 문제도 안되는 일입니다
다만 결과가 안 좋을때는 말이 나와야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045 [연예] MBC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을 연기한 이유 [44] Myoi Mina 7156 24/04/15 7156 0
82044 [스포츠] 야구보다보면 당황스러운 부분 [60] TQQQ12239 24/04/15 12239 0
82043 [스포츠] [해축] 커리어 평생 처음으로 우승 못한 선수 [19] 손금불산입6154 24/04/15 6154 0
82042 [스포츠] [해축] 우승확정 후 경기장 난입하는 레버쿠젠 팬들... [26] 우주전쟁5452 24/04/15 5452 0
82041 [연예] 드라마 "눈물의 여왕" 시청률 마의 20% 돌파 [42] 아롱이다롱이5198 24/04/15 5198 0
82040 [스포츠] [해축] 리버풀이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는데 보고오니.giphy [31] Davi4ever3951 24/04/15 3951 0
82039 [스포츠] 레버쿠젠, 120년 만에 우승! [26] 실제상황입니다6146 24/04/15 6146 0
82038 [스포츠] [해축]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리버풀.giphy [18] Davi4ever3792 24/04/15 3792 0
82037 [연예] 끝날 줄 모르는 펨코 라이브 릴레이.mp4 [55] 묻고 더블로 가!12349 24/04/15 12349 0
82036 [연예] [아이브] 미니 2집 <IVE SWITCH> 콘셉트 포토 #1 / 컴백 타임테이블 [4] Davi4ever1868 24/04/14 1868 0
82035 [연예] 추억의 외국 여배우 - 고원원 [12] 보리야밥먹자4787 24/04/14 4787 0
82034 [연예] [트와이스] 강형욱의 개스트쇼, 정연&공승연편, 나연 워터밤 출연소식 [4] 그10번3434 24/04/14 3434 0
82033 [스포츠] 프로야구 순위, 이번주 일정.jpg [57] 핑크솔져5529 24/04/14 5529 0
82032 [스포츠] [UFC] 소문난 잔치에 미친듯한 경기들이 나온 UFC 300 [14] 갓기태4454 24/04/14 4454 0
82031 [스포츠] 이제 볼일 없을줄 알았던 스트존 오심논란 [78] Arctic9682 24/04/14 9682 0
82030 [스포츠] [KBO] 참다참다 터져버린 롯데팬들 [35] 갓기태8390 24/04/14 8390 0
82029 [스포츠] ??? : 크으... 이게 야구지... [23] 닉넴길이제한8자7246 24/04/14 7246 0
82028 [스포츠] [야구] 롯데 김태형 감독이 작심발언을 하였습니다. [72] watarirouka10134 24/04/14 10134 0
82027 [연예] [눈물의 여왕] 각 회차마다 모든 장르가 다 담기는 드라마 [19] Croove6328 24/04/14 6328 0
82026 [연예] 코첼라 2024 둘째날 진행중 (르세라핌 공연 끝) [88] BTS10268 24/04/14 10268 0
82025 [연예] 의외로 일본에서 첫 시도라는 것 [6] 어강됴리9561 24/04/14 9561 0
82024 [스포츠] [해축] 한잔해 그리고 승리는 내놔.mp4 [14] 손금불산입6661 24/04/13 6661 0
82023 [연예] [아일릿] 오늘 음악중심에서 지상파 첫 음방 1위 / 앵콜 직캠 [10] Davi4ever4593 24/04/13 45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