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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30 11:15:13
Name 토미7
Subject [질문] 강아지 분양 어디서 받으면 되나요?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양평에 내려가시면서 카페를 하시는데 거기서 키울 강아지를 입양하려 합니다.

요새 애견카페 같은데서 분양받는거에 대해 안좋다는 말이 많아서 가정견을 분양받으려 합니다 모견하고 같이 지내고 있고 사회화가 된 강아지를 분양받으려는데요

요새는 강아지 네이퍼 카페 같은데서 다 분양을 막아놨더라구요 예전에는 카페에 개인 분양글 많이 있었는데


혹시 어디서 분양 받는게 건강하고 사회화가 잘 된 강아지를 입양 가능할까요?

관심 있는 강아지 견종은 시바견 말라뮤트 허스키등

대형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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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0 11:16
수정 아이콘
추가로 대형견 중에서 카페에서 키울만한 견종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20/01/30 11:22
수정 아이콘
개를 키우지는 않지만 댕댕이과로서 말씀드리자면 대형견 중에 키우기 좋은건 골댕이가 그래도 가장 순해서 무난하고
털이 많이 빠지긴 하지만 보기에 귀여운건 사모예드더군요.
네파리안
20/01/30 11:36
수정 아이콘
일단 믹스견이 상관이 없으시다면 가정견 같은경우는 https://cafe.naver.com/lovedogcafe 무료분양 카페같은곳에 종종 분양하더군요.
돈을 좀 들일 의향이 있으시다면 샵이지만 좀 믿음이 가는 업체로는 http://mollys.emart.com/index.jsp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몰리스 정도가 있습니다.
만약 돈 상관없이 정말 좋은 환경에서 자란 개들을 분양 받으시겠다면 전문 브리더가 운영하는 켄넬에서 분양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켄넬에서 분양 받을 경우 종에따라 다르지만 최소 200~400 생각하셔야 하고 예쁘거나 건강한 애기로 고를 경우 굉장히 고가일 수 있습니다.
전 포메를 분양받은지라 다른견종 브리더는 잘 모르겠내요.
일단 관심있는 강아지를 종을 고르시고 해당 견종의 유명 브리더를 찾아서 연락하고 예약해서 찾아가면 환경부터 종 특징까지 자세히 설명들 해주시니 여기저기 찾아가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유목민
20/01/30 11:37
수정 아이콘
하루 1시간 정도 산책시키고 할 수만 있고,
마당 있고, 야외에서 기르실 것 같으면
진도견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집지키는데는 우리집 마당을 차지하고 있는 진돗개만한 개가 없습니다.
이번에 낳은 강아지 무료로 드릴 수는 있는데. 넘 멀어서
20/01/31 01:02
수정 아이콘
하루에 3시간도 산책 시킬 수 있을거 같습니다. 장인어른이 워낙 강아지를 좋아하셔서
마당은 약 한 100평정도 있고 잔디도 깔려있어서 강아지 키우기에는 최적의 상태일거 같습니다.

근데 진도개가 너무 짖고 서열관계과 확실해서 불안하더라구요
요새 개훌륭을 애청하고 있는데 진도개가 초보가 키우기엔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해서
고민중입니다. 입질도 걱정되구요. 이게 보니까 사람아이 만큼이나 강아지 교육도 너무 중요하고 어렵더라구요
유목민
20/01/31 08:41
수정 아이콘
진도견이 너무 짖고 서열관계가 확실한 것은 맞습니다..

주변에 가까이 개 짖는 소리 때문에 민원을 제기할만한 곳이면 키우기 좀 어렵기는 해요.
제가 사는 동네처럼 어느집이나 개가 한두마리씩 있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집지키고 사냥하는 번견류가 기본적으로 밤에 잠안자고 집지키는게 자기 할일이라 여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따져보시고
혹시 진도견 필요하시면 3월 중순전에 진도에서 어미견과 함께 잘 자란 강아지 한마리는 드릴 수 있으니 필요하시면 말씀 주세요.
20/02/05 10:26
수정 아이콘
네 정말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진도견도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주변에 주택은 멀어가지고 상관은 없을거 같은데 특별히 교육이 힘들거나 하진 않나요?
집 잘지켜주고 하는건 좋은데 산책만 잘 시켜주면 사회화는 잘 되는지 궁금합니다.
미리 진도견에 대한 장단점 성격등을 잘 알아야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유목민
20/02/05 12:03
수정 아이콘
개의 성격도 워낙 케바케라 저희집에 있는 이번에 새끼 낳은 놈은, 낮선 사람이 와도 짖질 않아서 문제인데.

처음 키우기는 암컷이 아무래도 다루기 좋고 사회성도 좋습니다..
숫컷은 자기 주인집 가족들하고도 서열정리가 잘 안되면 골치아프거든요.

교육은 크게 힘들거 없습니다.
강아지 데려가서 처음에 얼마간 산책하면서 간식거리 줘가며(포지티브, 잘하면 간식주고 칭찬해주고 쓰다듬어주고)
"앉아, 일어서, 엎드려, 기다려"등 행동 복종훈련과 산책하면서 사람과 보조 맞춰가며 걷거나 뛰는 훈련하고

많은 사람과 접촉하게 하고 혹시 접촉하면서 으르렁 거리거나 물거나 하면 제제(네거티브, 목줄을 채거나 콧등을 살짝 때리거나)를 가하는 훈련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저는 강아지때 혹시 사람(주인, 저)을 물거나 하면 정말 가혹하다 싶게 제재를 했습니다.
지금은 약 먹이려고 목구멍에 제 손을 집어 넣어도 혹시 이빨이 제 손에 닿을까봐 조심조심합니다.

배변은 훈련 안시켜도 혼자서 가리는 경우가 많고요.

사회성은 아무래도 애완견(리트리버나 소형견류)에 비하면 못한거 맞습니다.
대부분 주인과 함께 산책 많이 하고 많은 사람(개 포함) 만나면 그나마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수준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원시견이고 사냥본능이 강한 견종이라 쥐, 두더지, 고양이, 고라니 등 사냥에 능하고
주변에 그런 개채들이 있으면 잡으러 열심히 달려다닙니다.
주인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주인이 공격을 받거나 하면 상대를 가차없이 공격하기도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벌어지는 일은 아니라.
20/02/05 19:12
수정 아이콘
아하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분양에 대한 부분은 따로 쪽지로 여쭤보겠습니다!
상세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해요. 원래 진돗개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유튜브에서도 많이 찾아보니까 사회화교육과 산책을 많이 시켜주면 그래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아서 말씀하신 대로 암컷은 고민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1/30 12:51
수정 아이콘
최소 6-8주는 모견이랑 같이 생활을 해야 강아지 사회성이 갈러진다고 합니다
그 이후의 사회화는 사람이 시켜야 됩니다
종에 따라서 성격이 다르기도 하지만 사람도 형제라도 성격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아주 랜덤한 성격의 강아지가 반려견이 될텐데 대충 교육 시켜도 말 잘듣는 강아지도 있고
엄청 말 안듣는 강아지도 있지만 사랑으로 정성스럽게 키운 반려견 치고 사회화 안된 강아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 분양은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반려견이 낳은 강아지를 분양 받는게 베스트 인거 같습니다
물건처럼 바로 사고 파는게 아니라 최소 10년은 같이 지낼 가족을 모셔오는 과정인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가정에서 분양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견샵 및 전문 샵 등의 분양은 문제가 많이 알려저서 건너띄고
전문 브리더가 분양하는 경우라도 잘 알아보셔야 하는게
주변 전문 브리더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악질 개장수가 많이 있습니다
개모임에서 간혹 보이는 브리더 중에는
자견이 2마리 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4마리 출생으로 신고하여 혈통서를 조작하고
애견 농장과 다를바 없이 혈통이 좋은 어미개라고 3개월에 한번씩 출산을 시킨다던지
이런 강아지의 경우 허약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강아지 모임에서 3개월에 한번씩 출산한 강아지의 자견이 아무 이유없이 돌연사 한다던지
영구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혈통이 높고 가격이 높다고 좋은 강아지가 아닙니다
어짜피 혈통이야 자칭 브리더 카르텔(?) 같은 모임에서 돈들여서 서로서로 입상하고 받은 종이쪼가리일 뿐입니다
만나서 평생 반려견으로 사랑할 수 있는 강아지를 찾으시길 바래요

대형견을 키우시면 승용차 한대 유지비만큼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프리미엄 사료 급여시 사료값만 연 최소 150이상 들어갑니다
그 외에 간단하게만 병원가도 의료보험이 없어 병원비도 많이 들어갑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마지막까지 지켜줄 수 있는 좋은 반려견 만나길 바래요
유목민
20/01/30 13:24
수정 아이콘
정말..
맞는 말만 자세하게 하셨네요..

강아지 젖도 다 떼기 전에 분양하는 몰상식한 사람도 있더군요.
사실, 젖떼기 전, 그때가 제일 귀엽습니다.
8주쯤 되어서 젖뗄쯤 되면 귀여운 맛은 없어지고, 뭐든 물어뜯고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 초입같습니다.

혈통서 따위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20/01/31 01:07
수정 아이콘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고민만 한 1년째 하고 있어서 이런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양하거나 무책임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을테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혈통서나 전문브리더가 신뢰도가 높은줄 알았는데 그런 내막이 있었다니 좀 충격적이군요...
이번에 인스타로도 좀 알아보니 브리더가 분양하는 시바견이 약 한 200만원 정도 하던데
비싸다고 생각도 들었지만 좋은 환경에서 모견이랑 같이 자란것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BTK님 말씀 들어보니 무조건 전문 브리더를 믿는것도 안좋겠네요
혹시 그럼 평범한 가정견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모견이 낳은 새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이 지인분양이라고 하지만 주변에 강아지를 기르는 지인이 없어 구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20/01/31 07:46
수정 아이콘
특별히 강아지를 아시는 분이 있는거 아니만 강사모 같은 카페 중에서도 각 견종별 소모임 방이 있는데
그쪽에서 눈팅이나 친목질 하다가 분양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은 개장수도 가정견인것처럼 친목질하다가 분양보내는 경우도 많은데
눈썰미로 잘 걸러내시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문 브리더의 자견이 좋은 환경에서 8주가량 어미보호하에 사회성도 기르면서 분양되면 좋겠지만
브리더도 개장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장사해서는 수지타산이 안맞을 것 같습니다
20/01/30 14:51
수정 아이콘
착한아이
20/01/31 08:52
수정 아이콘
사람만 드나드는 카페고 뛰어놀 공간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서 한달 이상 어미 밑에서 큰 골든리트리버 추천드려요. 골든이라고 무조건 착한 애들만 있는건 아니고 잘못 키우면 입질 어마어마한 경우도 사람들은 모르지만 꽤 있죠. 하지만 잘못 키웠을때 문제 생기는건 다른 견종도 같으니 가장 평범한 성장과정을 기준으로 보면 골든이 무난한 것 같아요. 당연히 개체차는 있어도 견종 자체가 사람 자체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고, 뛰어놀 공간 충분하면 스트레스 해소도 잘 하며 타고난 성품이 밝으니 세상 행복한 개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이시니 손님들에게도 호감이면 좋겠죠. 개를 모르거나 싫어하는 어른들도 골든은 '착한 개'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고 보통 귀여운 옷이나 엑세서리만 해줘도 산책할때 레브라도(특히 검은색 견)조차 걸리는 태클을 그나마 여러번 피할 수 있습니다. 근데 골든이 다른 개들한테도 마냥 친절한건 아니라 애견출입 가능 카페를 운영하시는거면 처음에 사회화할때 다른 개를 많이 접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러블세가족
20/01/31 10:44
수정 아이콘
이게 유전적인 요인이 너무 많아서.. 결국 모견의 상태를 잘 아는게 제일 좋기는 합니다. 어릴때 강아지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따라서 결론은, 건강하고 유전병이 없고 사회성이 좋은 모견 밑에서 2달 정도 생활을 한 건강한 아이를 분양 받는게 제일 좋은데 그러면서도 이쁜 아이를 찾는 것은 사실상 똑똑하고 착한데 이쁘기까지 한 배우자를 찾는 것과 난이도가 비슷합니다. 어느정도는 타협해서 선택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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