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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31 11:41:20
Name LaVigne.
Subject [질문] 나이차 많이나는 연하여자친구에게 집착합니다.
현재 저는 31살 직장인 여자친구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여자친구가 좋다고 먼저 연락이오고 대쉬해서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집착,구속 등을 하고 있어요.
이게 사랑이 아니란걸 알면서 이러고 있어요.
저는 이애가 좋은사람이 되고 쉬워보이는게 너무 싫어 그러는거 같습니다.

1. 술은 취하게 마시지 마라
2. 남녀사이 친구는 없다.
3.어느자리든 더러운얘기(섹드립 등) 하지마라.

일단 제가 가장 크게 신경쓰는 3가지입니다.
모든 인간관계가 케바케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남녀사이 친구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어느 한쪽에서 사고가 나더라구요.
근데 이 친구는 작은도시 출신이기도 하고 남녀공학출신에
학교에서 소위 논다는 친구여서 이성친구가 많습니다.
대학교에서도 술먹고 노는걸 좋아하는편이구요.
클럽가는것도 좋아하구요.
솔직히 예쁘장하게 생겼고 끼도 많은 아이라 인기도 많습니다. 잘놀고 말도 많고 그런 스타일입니다.
솔직히 저랑 정말 안맞는데 왜 시작했을까 후회도 조금 됩니다..

저도 학생때 다같이 어울려 놀아도봤고
젊어서 클럽,나이트도 다니곤 해서 저 나이때 저런걸
이해는 하는데 제 여자친구가 되니 마음처럼 안되네요.
저는 일도 바쁘고 주위친구들도 결혼하고 일하고 그런다고
자주 못보고 있습니다. 이성친구도 만나는 친구는 없구요.

1.남자랑 단둘이 술자리 X
2.기억이 안나거나 연락 못할정도로 술 X
3.클럽은 다놀고 내가 데리러 간다는 조건에 O
이정도로 맞춰서 만나고 있었습니다.

어제 이친구랑 얘기를 나눴는데 요즘 제 눈치가 보인답니다.
자기는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놀고싶고 그런데 오빠가 싫어하는걸 알아서 자기가 그러면 제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눈치가 보인다고 하네요.
그 얘기를 들으니 많이 미안하기도 하고 솔직히 화도 나고
복잡하네요.
자기는 제가 원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하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내가 지금 이 어린친구 데리고 뭐하나
싶기도 하고 괜히 나때문에 그 나이에할꺼 못하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답은 솔직히 알꺼같습니다. 그만하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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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쉬왕스타킹
20/01/31 11: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조만간 여친분이 헤어지자고 할텐데 그냥 쭉가시지요. 연애는 원래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하는겁니다.
LaVigne.
20/01/31 11:52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하고싶은대로 하겠습니다.
20/01/31 1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만나는게 아니라 거의 키우는 수준이네요.
인연이라는게 인위적으로 되는게 아니니까 힘빼고 가볍게 만나세요.
될 인연은 어떻게든 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LaVigne.
20/01/31 11:52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진짜 키운다는 느낌이 맞는거 같네요.
이 친구를 저한테 맞게 만들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Conan O'Brien
20/01/31 12:58
수정 아이콘
저에게 힘이 되는 댓글이네요.
20/01/31 11:51
수정 아이콘
답을 알고 계시네요.. 쓰신 글만 보면 근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어보이는데,제 경험상 이러한 관계는 보통 안좋게 마무리 되더라구요. 더더군다나 여친분이 눈치까지 보고 계신 상황이니...
LaVigne.
20/01/31 11:53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여자친구가 그러지 않을꺼라는 믿음은 있는데
뭔가 일이 날수있는 상황에 놓이는거 자체가 싫은거 같습니다.
The Normal One
20/01/31 11:51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이야기 했다는 것을 전제하에 합의하신 부분을 보면 최소한 제 시각에서는 크게 무리가 없어서 두분 다 만족하신다면 문제 없을거 같은데요.
글쓴분이나 상대방측에서 뭔가를 더 원하는 상황이신건가요?
LaVigne.
20/01/31 11:55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이 친구는 그냥 친구 만나는거 자체도 눈치가 보인다네요. 그런거 아니라고 계속 말해줘도 뭘하든 제가 싫어하진 않을까 오빠가 싫어하는 행동이지 않을까하고 제 눈치가 보인다고 합니다.
The Normal One
20/01/31 13:58
수정 아이콘
본격적으로 만난 기간이 아직 짧은가요? 글만 봐서는 여자친구분께서 관계에 편안함을 아직 못느끼시는거처럼 느껴져요.
글쓴분의 감정을 잘 전달하시고 행동 하나에 일희일비하거나 여자친구를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전달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미고띠
20/01/31 11:54
수정 아이콘
딱히 집착인지는 잘 모르겠고, 나이 문제도 아닌 거 같은데요. 그냥 남녀 사귀면 흔히 나오는 갈등으로 보입니다.
어느 나이대의 커플에게나 있는 문제 (성별 반대로도) 처럼 보이고, 꼭 나이 때문에 놓아줘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LaVigne.
20/01/31 11:57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그냥 저 혼자 어린친구가 누릴수있는걸 저때문에 못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미고띠
20/01/31 12:01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36살이고, 여자친구는 33살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똑같은 갈등으로 싸웁니다. 여자는 더 놀고 싶고 남자는 걱정하고.
여자분이 한시간 통화 안된다고 전화 100통씩하고 문자 200통씩 남기는 수준의 집착이 아니라면, 저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락이 잘 안되어도 몇시간 후 혹은 다음날 연락되고 한번 승질내고 미안하다고 사과받는 정도라면...
반대로 놀던 말던 맘대로 하라고 놔두면 여친분은 그게 더 서운하실수도 있을걸요.
2'o clock
20/01/31 12:06
수정 아이콘
1.남자랑 단둘이 술자리 X
2.기억이 안나거나 연락 못할정도로 술 X
3.클럽은 다놀고 내가 데리러 간다는 조건에 O
이정도로 맞춰서 만나고 있었습니다.

이게 LaVigne. 님의 기준인가요 여친분의 기준인가요?

여친분이 원하는 기준을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거 같은데요.
LaVigne.
20/01/31 12:13
수정 아이콘
서로 이야기해서 맞춘 부분입니다.
반대 상황도 지키고있습니다.
클로로 루실후르
20/01/31 14:43
수정 아이콘
여친분이 글쓴이분에게 맞춰져서 합의된 기준아닌가요..? 본래 원하는게 뭔지가
Totato Crisp
20/01/31 12:07
수정 아이콘
9살 차이면 전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흔한 연애상대와의 갈등 같아요.
머릿 속에서 나이 차라는 개념을 지우시고 차분하게 고민해 보시길 권합니다.
요즘 9살 나이 차이도 아니에요 솔직히
LaVigne.
20/01/31 12:17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이 친구나 저나 어렵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일반적인 커플의 문제도 우린 나이차가 많으니깐
이런식으로 흘러가네요.
호아킨
20/01/31 12:08
수정 아이콘
사바사. 저도 31살인데 얼마전에 술집에서 헌팅했는데 여자애(22살) 남자친구 있으면서도 합석하고 그러더군여 흐흐
러블세가족
20/01/31 12:12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은 맞춰주시려고 하시는데 왜 본인은 안맞춰주시려고 하시나요..? 어차피 사람 마음이라는게 억지로 되는게 없습니다. 말 잘 듣고 배려 할 줄 아는 사람이면 그런 얘기 안해도 어련히 잘 하실거고, 본인 생각만 하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얘기해도 안듣습니다. 지금이야 좋아서 갈등이 적지만.. 본인 스타일로 맞추려고 하면 갈등이 생길겁니다. 그런 갈등이 싫다면 헤어지는거죠.
LaVigne.
20/01/31 12:19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여자친구가 원하는건 다 들어주고 있습니다.
SNS 카톡 등 여자친구로 다 해두고 여자랑 연락 일절 안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뭔가 맞추는게 아니라 뭘 해도 제 눈치가 보인다는겁니다.. 내가 이러면 오빠가 싫어하지않을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든다고 합니다. 저는 술,남자,클럽 위에 적은 3가지말고는 터치한적이 없습니다.. 눈치를 보는게 미안하고 화도나고 그런 상황이네요.
러블세가족
20/01/31 12:4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도 착하시네요. 저라면 위에도 썼듯이 사람이 중요한거지 구속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믿고 맡기겠습니다. 그러다가 문제 생기면 슬프겠지만 그 또한 거기까지의 인연인거겠죠.
위원장
20/01/31 13:57
수정 아이콘
눈치를 좀 보면 어때요. 나쁘게 말해 눈치인거지 좋게 말하면 상대방을 항상 신경쓰는거잖아요.
아무리봐도 그만하는건 오답입니다.
베가스
20/01/31 14:01
수정 아이콘
연애를 즐긴다고 생각하세요.
본인도 여자친구 때문에 생활에 제약을 걸지 마시구요.
Love&Hate
20/01/31 14:11
수정 아이콘
집착하시는거 같지는 않은데 겪어보고 알아야될것들을 통제하시려는것은 맞는거같지만
상호 합의가 된다면이야 문제가 된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저는 나이차가 나면 통제하지 않는데 그건 나이권력에 의해 억압받는 다는 느낌을 혹시 받을까봐입니다.
저는 연애는 동등하게 하는걸 더 선호하는 입장이라서.

이건 질문과는 큰 상관없는데 나이차 때문에 행여나 갈등이 생기시면
양측 모두 역할극 좋아하시면 누나데이 한번 만드세요 흐흐
한두달에 한번쯤 그분이 누나되는 날.
누나라고 불러주고 존댓말도 써주고 밥도 누나가 쏘는 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날.
제가 너무 심취해서 열심해 했는지, 누나 하기 싫다더군요 크크크크크 왜 또 누나데이야!!!!
20/01/31 15:18
수정 아이콘
그 정도 기준은 사실 연하가 아니라 동갑이어도 지켜야할 기준이죠 (나이랑 상관없이 다른 이성이랑 일대일로 술마시는거 오케이하는 분이 많진않을테니)
여자친구분에게 나는 널 충분히 좋아하고, 존중하고 해주고 싶다. 상호 협의하에 정한 기준만 잘 지키면 니가 좋을대로 해 라고 해두시면 됩니다.
저걸 지키는지 매번 확인하고, 매번 물어보고 하면 집착이 될테지만 서로 정하셨으니 그건 믿고 지켜보면 되는거구요.
20/01/31 16:17
수정 아이콘
집착이 심한거 같지는 않지만...
22세 대딩이 지킬수 있을까 하는 조건인거 같기도 하네요.
한번 어긋나면 틀어지기 쉬운게 연인 관계라..

하지만 무척이나 부럽네요...9살 차이...와...진짜..
LaVigne.
20/01/31 17:53
수정 아이콘
다들 조언감사했습니다.
결국 금방 만나 헤어졌습니다.
이 친구도 지쳐하고있었네요.
이재인
20/01/31 23:09
수정 아이콘
이건집착보단정상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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