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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4 18:03:30
Name AKbizs
Subject [질문] 단독주택에 살면 뭘 해야(?)하나요?
주변에 단독주택에 살고싶다 이야기하면 냉난방비 얘기는 뭐 일단 기본으로 깔고시작하면서

주택에 살면 부지런해야한다, 이것저것 할게 많다고들 하는데 구체적으로 뭘 그렇게 하냐고 물어보면

딱히 대답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도심속의 주택이냐, 타운하우스냐, 아예 외곽의 전원주택이냐에 따라서 많이 또 달라지겠지만

이렇든저렇든 주택에 살면 구체적으로 뭘 해야해서 그렇게 할게 많고 부지런해야한다고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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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쥴레이
20/02/24 18:16
수정 아이콘
제가 단독주택 2년 살았는데 최악입니다.
아파트가 왜 최고인지 알수 있습니다.

수리/수리/수리에 연속 입니다. 지붕 수리하고, 담장쪽 수리하고 여름에 쥐들이 파먹은 포도나무 가지치기 하고
천장쪽 전기가 나가서 확인해보니 쥐들이 갈아 먹었는지 어디서 누전되었는지 몰라 천장 일부 뜯어내서 전기 공사하고..
온갖 벌레들은 뭐 그러러니 하는데.. 겨울에 열선사다가 화장실이랑 취약 지역 막아 버리고.. 문도 잘라서 내고..

하.. 정말 다시는 단독 주택에 안살려고요.. 주말마다 집 정비하느라 아주.. 이골이 나요.
말다했죠
20/02/24 18:22
수정 아이콘
주택 바이 주택에 시공사 바이 시공사겠지만 제가 살던 곳은 봄 가을에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지붕 청소하지 않으면 여름 겨울에 우수관 막혀서 물 새고 심하면 차단기 쪽으로 흘러서 누전되고 그랬습니다. 겨울이면 수도관 동파 대비책도 공동주택보다 좀 빡세게 해도 잘 얼고 눈 내리면 얼기 전에 바로바로 치워줘야하고 벌레가 많아서 막는 것도 힘들었고요. 저는 세 사는 입장이라 외관 수리는 안했지만 그래도 관리인이 없으니 은근 손이 많이 갑니다.
배고픈유학생
20/02/24 18:38
수정 아이콘
단독주택이면 텃밭정도 있을텐데 그거 관리하기도 귀찮습니다. 가만 냅두자니 쓰레기장 같고. 손한번 대면 일도 많아지구요.
그래서인지 벌레도 꽤 자주 꼬이구요. (아파트처럼 주기적인 방역이 안되니)
흘레바람
20/02/24 18:44
수정 아이콘
청소가 젤 귀찮죠 아파트는 집 안만 청소하면 되지만 단독주택은 집 바깥(정원, 대문, 담벼락, 집 앞 골목)도 청소해야 하고, 관리실 부르는게 아니라 다 직접 수리해야하니 돈이 많이 들고~ 방역도 문제입니다. 쥐나 바퀴벌레를 직접 퇴치하셔야 해서 귀찮습니다.
회전목마
20/02/24 18:45
수정 아이콘
다음웹툰에 풀 뜯어먹는 소리 읽어보세요
통나무집 주거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와요
화요일에 만나요
20/02/24 19:24
수정 아이콘
예전 살던집은 석재집인데 문틀은 나무여서 창고문 조금만 안열면 흰개미가 문틀을 쏠아먹어서 문이 안열렸어요... 겉은 나무문인데 속은 흙이 가득찬..
신중하게
20/02/24 20:13
수정 아이콘
태어날때부터 아파트에서 살아서 단독주택에 대한 꿈이 많았는데, 학원때문에 고모집에서 3개월살고나서는 다시는 안살겠다, 나는 역시 아파트 체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윗분들 말씀 모두 받구요, 도심 속에 있는 정원없는 그냥 2층짜리 주택이었는데 왜 시멘트 바닥에 잡초가 자라고, 키우지도 않는 덩굴이 담벼락에 자라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좋은데 그것때문에 벌레꼬이고, 쥐나 고양이가 들어올때도 있구요. 생태 경험하긴 좋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요즘 타운하우스는 사실상 관리인이 있는 단독주택이라서 좋더라구요.
하르피온
20/02/24 20:40
수정 아이콘
20년정도된 집 기준입니다. 저는 살면서 30년정도는 도심 주택에서 살았고요.
부모님은 시골주택에서 지금도 살고 계십니다.
도시주택 3층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1,2층은 상가, 옥상있음

보일러 엄, 상수도관 동파, 방충망 뚫려서 각종 모기,파리,장수말벌 침투, 방충망밖 벌 둥지(모기 2시간이면 15마리 잡아요)
화장실 타일사이 집게벌레 작은날파리 나방 아성체, 등등
옥상 누수로인한 방수시멘트 도포작업, 천장 곰팡이
결로현상으로 인한 벽재 습기 및 곰팡이
알루미늄 샷시로 인한 덜컹거림
방음 구림
청소구역 훨씬 넓음(계단 및 계단쪽 창문, 옥상)
여름에 천장달궈져서 개뜨거움(차양막치고 버티다가도 태풍오면 개터짐)
겨울은 겨울대로 추움, 특히 도시가스 배관없으믄 개헬(비용)
하수관에서 올라오는 작은벌레, 옆집에서 날라온듯한 바퀴벌레
노후화된 내부 상수도 배관으로 인한 수압낮음, 수질떨어짐
옥내누수 발생가능(의문의 상수도비, 누수 공사시 50% 감면되긴합니다)
이상한화요일
20/02/24 21:49
수정 아이콘
자잘하게 신경쓸게 끝없이 생깁니다. 아파트는 웬만한건 관리사무소 통해 해결가능하지만 주택은 일일이 사람 구해서 해결해야 하고요. 도둑도 잘 들어요.
20/02/24 21:56
수정 아이콘
단독주택을 관리 하느냐, 그냥 되는대로 지내느냐 따라 할일이 천지차이입니다. 매일 청소하고 마당 가꾸고 전지하고 쓸고 하는사람 없잖아요. 단독주택 그렇게 손볼게 많지 않습니다. 비정기적으로 할것들은 많지만 정기적으로 그렇게 힘든건 없어요.
라울리스타
20/02/24 22:27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도 도심 단독주택 사시는데, 댓글 다신 분들, 특히 하르피온님이 쓰신 내용들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왜 아파트가 선호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죠.
은근히 계절환경이 척박한(?) 우리나라에선 관리 및 유지보수의 효율성으로는 단독주택이 도저히 아파트를 못 쫓아가죠...

그럼에도 단독주택만이 가지는 확실한 장점이라 한다면, 공동주택에 비해 프라이버시는 확실히 보장이 된다는 점. 이웃 눈치 볼일이 확실히 적습니다. 저는 독립하면서 공동주택을 겪어보니 층간소음, 벽간소음 참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제 집임에도 소음이나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할 수 밖에 없죠.

이에 반해 단독주택은 평수가 그리 크지 않아도 확실히 '나만의 공간'임이 느껴지죠. 엥간하면 이웃에 피해갈 일이 없으니 집안에서 활동도 더 자유롭고...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부모님 집 제 방에 들어가면 뭔가 쉬러가는 느낌이 드네요 크크
20/02/25 01:03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은 단독주택을 잘 시공안하죠

그래서 대부분의 단독주택이라 하면 오래된 집들이고

당연히 시설 수준이 낙후되어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독주택만의 단점도 물론 있는데 대부분 오래된 집의 단점과 비슷하죠

신축에 사시면 위에서 나오는 것들 많이 사라집니다.

저도 이사 계획이 있는데 물론 돈없어서 아파트는 못살지만 5~10년이 마지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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