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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6/03 19:22:50
Name dongkyo
Subject [질문] 50kg 중반 정도의 여성분을 업고 걸으려면 어느 정도의 신체스펙(?)이 필요할까요?
현재 좋은 분위기로 만나고 있는 여성분이 있습니다.
저는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소위 말하는 썸(?) 같은 느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뭔가 얘기를 하다가
제가 '그러면 다음에 걷기 힘들면 업어줄게요' 이런 말을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아까 문득 생각해보니 혹시 나중에 업었는데 힘이 없어서 못 걷거나 넘어지면 어떡할지 걱정이 됩니다
일단 여성분 몸무게는 50kg 중반입니다. (전에 사내 간이 건강검진 결과 종이를 보여준적이 있습니다)
저는 181/77kg 정도이며 한 3개월전부터 일주일 3,4회 정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합니다.
다만 그냥 건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서 소위 말하는 3대 무게 이런 것은 측정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하체 관련된 근력이 중요할 것 같은데 헬스장 가면 하체 관련 운동은 한 30분정도 런닝을 뛰고 맨몸 스쿼트를 약 100개 정도합니다.
그리고 앉아서 앞으로 미는 레그프레스는 80 아니면 90kg로 한 8~10회 정도까지 해봤는데 이 정도 정보로는 가늠이 힘들까요?

별거 아니고 혼자 유난 떠는 것 같기도 한데 혹시 여성분을 업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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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백수
20/06/03 19:24
수정 아이콘
50키로중반이면 엄청가벼운거라 그정도스펙이시면..무족권 가능할듯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6/03 19:30
수정 아이콘
의식이 있을 때 - 아주 쉬움
의식이 없을 때 - 상당히 빡셈
페로몬아돌
20/06/03 19:33
수정 아이콘
그 스펙이면 무 운동자도 듭니다. 달리기 말고 운동 안 할때 60 초반이였는데도 50초반애들은 다 업을 수 있었는데, 역시나 거리와 시간이 문제죠.
농심신라면
20/06/03 19:39
수정 아이콘
업고 뛰는 것도 쌉가능...
다이어트
20/06/03 19:40
수정 아이콘
와이프 65키로 인데도 업고 다니기도... 무겁다고 떨어트리면 죽거든요
밥오멍퉁이
20/06/03 20:00
수정 아이콘
안쓰는 근육을 많이 쓰게되서업는건 쉬울텐데 의외로 힘들게 느껴지실수도있어요
등 코어근육이랑 허벅지 근육 팔 어깨근육 다 쓰는거라..
그리고 이건 업히는 여자분도 요령이 있을수록 편하고 서로 업혔을때 체격이 맞으면 더 편하고 그렇습니다.
피쟐러
20/06/03 20:07
수정 아이콘
몇분 업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40kg중반 여자 30분 업고다니다가 다리 후들거렸던 기억이
파랑파랑
20/06/03 20:08
수정 아이콘
운동 아예 안해도 가능할 듯
신류진
20/06/03 20:19
수정 아이콘
꽐라 됐을때는 진짜 하드코어 할겁니다.
티모대위
20/06/03 20:28
수정 아이콘
일반적 체력이시면 큰 무리없이 가능할거에요. 근데 자세에 따라서, 상대의 협조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맨바닥에서 업는 시도는 안하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50킬로초반 전여친을 맨바닥에서 업으려다 바닥에 메다꽂을뻔 했어요. 막상 업고 다닐때에는 전혀 안힘들었는데, 쪼그려 앉은채로 업고 일어날 때 대참사 위기가...
여자분이 올라갈 낮은 계단이라도 있으면 훨씬 낫지요.
The)UnderTaker
20/06/03 20:29
수정 아이콘
협조안해줌 -진짜 빡셈
협조해줌 - 진짜 쉬움
콩사탕
20/06/03 20:40
수정 아이콘
힘듭니다. 최소 스큇 80키로 10rm 가능해야 업기 수월합니다. 레그프레스는 스퀏에 두배 가능한 무게라
20/06/03 20:47
수정 아이콘
협조해주면 업음 꽐라떈불가능
문앞의늑대
20/06/03 20:49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꽐라일때 말고 맨정신일때는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오래 업는거라면 다른 이야기겠습니다.
김첼시
20/06/03 20:59
수정 아이콘
맨정신일때 충분하고 꽐라일때 업으면 난이도가 확 상승하긴하는데 글쓴님 정신력도 확 상승해서 가능하실겁니다.
ComeAgain
20/06/03 21:02
수정 아이콘
술로 인상불성일 때는 업는 것보다 군대에서 배운 도수운반법(어깨법)이 쉽습니다.
20/06/03 2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무게는 큰 장애물이 아닌데 얼마나 오래 업는게 개인 차가 클듯. 솔직히 운동쟁이여도 다관절 코어 운동이다보니 장기간하면 거의 다들 비슷하게 기록 나올듯. 50kg이면 몸을 거의 안쓰던 사람 아닌 이상. 어느정도 활동량 있는 일반 남성이면 다 가능할겁니다. 팔근육, 코어, 광배, 척추빨 전부 개입 가능해서 어떻게든 무조건 업어요. 요령을 아얘 모르는거 아닌 이상. 위에분이 스쾃 얘기하셨는데 스쾃 동작 없이 50kg 중량바를 어깨 부분에 걸쳐넣는 것 자체는 정말 쉽거든요. 그런데 업고 다니다가 잠깐 쉬어줘야하는데 힘 회복하고 다시 업고 다니는거부터 이제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 싸움+ 회복력 + 운동 신경. 오래 업다가 근육 힘 빠지고도 억지로 허리빨로 업게 될텐데 허리 아작나는걸 제일 조심해야할겁니다.
20/06/03 21:33
수정 아이콘
기절시켜서 강제로 업고가는거 아니면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아요
학창시절 친구끼리 업고 그러던거 생각하시면 뭐... 여고생끼리도 잘만 업는데
아 물론 10분 이상 장시간 업고다니는건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덴드로븀
20/06/03 22:35
수정 아이콘
무게보단 처음에 엎히는 자세와 엎힌뒤에 협조를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관건이고, 얼마나 오랫동안 엎어야 하는가가 가장 큰 문제죠.
20/06/03 22:42
수정 아이콘
썸녀가 술먹고 업히는 상황이라면 집으로 가진 않을테니....
없던 힘도 생기실거에요.....
20/06/03 22:58
수정 아이콘
협조하면 개꿀
협조못하면 지옥도
20/06/03 22:58
수정 아이콘
의식 있음 - 그냥 업으시면 됩니다.
의식 없음 - 도수운반법 어깨법 쓰세요. 애매하면 쌀자루 지듯이 어깨에 걸치는것도 가능.. 인데 문제는 복장상 안될 수도 있습니다.

공주님 안기는 하지 마세요.
Supervenience
20/06/03 23:32
수정 아이콘
업는건 아무문제 없고 안아서 침대로 옮기는 것도 오래걸리지 않으면 크게 어렵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20/06/03 23:48
수정 아이콘
전 183에 85~87 정도인데 그 정도는 쉽게 듭니다.

유단자는 아니고, 겉핥기, 취미 느낌으로 여러 격투기 짧게 짧게 한 정도
구기운동 좋아하는 정도입니다.

취한사람이 들기 힘든건 자세가 안나오고 균형이 안잡혀서 그렇습니다.
20/06/03 23:58
수정 아이콘
저녁 사이에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한 분 한 분 모두 답글 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업기 시작할때 자세만 주의하면 업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듯하네요.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chilling
20/06/04 00:45
수정 아이콘
유쾌한 질문에 진지 빨고 얘기하자면 다들 하체나 코어만 이야기하시는데 실제로는 팔 힘이 업는 시간을 좌우합니다. 선생님 체격에 잠깐 업는 거야 문제없을 것 같고요.

예컨대 파머스워크를 응용해 50kg 바벨을 몸에 얹고 걷는 것과 케틀벨 25kg를 양손에 들고 걸을 때, 후자가 훨씬 힘듭니다. 몸통이 아닌 팔에 무게가 많이 전달되는데, 누구나 몸통보다 팔의 힘과 지구력이 약하니깐요. 사람을 업는 것도 마찬가지로 몸통이 다 하는 게 아니라 팔이 상당히 많이 개입됩니다. 특히 사람 몸에서 무거운 부분인 하체를 팔로 받치며 걸어야죠? 업어주는 사람의 하체나 몸통이 아닌 팔이 가장 먼저 털려서 내려놓게 됩니다.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해야겠다 싶다면 헬스장에서 바벨 컬과 같은 이두 운동, 친업과 같은 이두와 광배근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해주세요.
20/06/04 01:14
수정 아이콘
사족 드리자면 의식 없는 사람은 어께법으로 메는게 제일 쉽더라구요
20/06/04 01:35
수정 아이콘
제가 나름 건장한 편이고 자주 업는데, 몸무게 40 정도인데 멀리는 못갑니다. 한 번 쉴 때 100미터 정도가 한계인 거 같습니다.
20/06/04 02:17
수정 아이콘
많이 업어 봤는데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 70키로대? 꽐라 분도 집까지 한 20분 업어 드림..
닉네임을바꾸다
20/06/04 09:49
수정 아이콘
아마 요령의 문제에 더 가까울걸요
20/06/04 11:3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도수운반법이 최고죠.. 저도 어깨법 추천
업기법으로 잘못하다 결혼하고 막 그러면 어쩔라그래요..
20/06/04 17:28
수정 아이콘
둘다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아서 아마 술이 많이 취한 상태로 업지는 않을 겁니다... 여성분이 운동 열심히 한 날이나 피곤해서 다리가 아프다고 할때가 있어서요..
20/06/04 23:23
수정 아이콘
참고로 보통 여자라면 의식있을때 업으라고 해도 안 업힙니다 크크 특히 다른 사람들 보는 눈이 있다면 그게 신경쓰여서 힘들면 힘들었지 업히지 않습니다. 그때에는 억지로 업으세요 강요보다는 그냥 어디 들어가서 앉아서 커피나 힘낼 수 있게 단거 시원한거 먹으러가죠 라고 하시면 됩니다. 눈치 없게 사람들 있는 곳에서 업으라고 세번이상 강요하면 연애가 서툴다는거 바로 들통납니다 크크
20/06/05 00:1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는 업히기 싫을 것 같습니다... 여성분 집 앞에 좀 어두운 골목이 있는데 다음에 데려다줄때 힘들어하면 그쪽에서 한번 얘기나 꺼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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