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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1/27 13:34:56
Name 라돌체비타
Subject [질문] 육아는 정말 지옥이네요...(반푸념글 및 질문글)
이제 140일 정도 되는 남자 아이를 키우는 PGR러입니다...

이전에 아이가 밤잠을 잘 때 많이 운다고 올렸었는데요, 그때 답글 주신 분들께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워낙 정신이 없어서 3일 이후에나 시간이 나서 답글을 못 달았네요...ㅠㅠ

그때 이후 애기가 한달 정도는 조금 잘 자는 듯싶더니만... 지금은 완전히 난리가 났습니다.

일단 낮잠을 재우는 것부터가 전쟁입니다. 1시간씩 안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방치해놓으면 일정 시간 지나서

경기 일으키듯 울어서 도저히 방치해놓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깨어나면 3시간 정도 후부터 졸려 하는데, 3시간 후 재울 때 재우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입니다. 그때도 엄~청 울고요...

결국 낮잠재울 때 3번 + 밤잠 1번, 총 4번에 걸친 수면 동안 엄청나게 웁니다. 다 합치면 우는 시간만 3~4시간은 되겠네요...

저도 마음이 찢어지고 이게 한달이 되어 가니 우는 소리만 들어도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입니다 ㅠㅠ

유명하신 유튜버한테 강의료도 주고 수면교육을 받았는데, 그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안눕법, 퍼버법 모두 해도 다 의미가 없어요. 그냥 자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느낌입니다.

재우려고 안방에만 들어가면 대성통곡합니다.

어제 저녁에는 7시 반 정도부터 누였는데 1시간을 울어재끼고 겨우 재우나 싶더니만 30~1시간 단위로 계속 울며 깹니다.

그걸 새벽 2시까지 했네요...

새벽 2시에도 진정이 안돼서 역류방지쿠션에 눕혀놓고 흔들어서 겨우 재우고 6시 정도까지 거실에서 같이 잤습니다.

기본적으로 먹는 게 좀 부실하게 먹는 것 같아요. 모유수유 중인데, 저녁에는 먹다가 자는 게 다반사고, 낮에 먹여도

그닥 배부르게 먹었다는 느낌이 없다고 합니다. 보통 4개월 차 넘어가면 수유텀이 4시간 정도 된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애기는 수유텀이 전혀 없고 4시간에 먹다가도 2시간만에도 먹고 그냥 예측이 안됩니다.

잠이 문제가 돼서 못 먹는 건지, 못 먹는 게 문제가 돼서 잠을 못 자는 건지...

이제는 선후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ㅠㅠ


1. 혹시 이정도 큰 아이랑 1박 2일, 2박 3일 정도 숙박하며 수면 및 모유수유에 대해 알려주는 조리원 같은 곳 없을까요?

몇백만원이 들더라도 애기를 잘 재우고 먹일 수 있다면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애기도 너무 힘들고, 부모도 너무 힘들어요.

유명한 선생님께 수업도 들어봤는데 사실 기껏해야 한두시간 하는 강의나 지도로는 전혀 문제파악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2.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상담받거나 방문할 수 있는 곳 혹시 알고 계신가요?

인터넷 카페도 괜찮습니다. 돈이 들더라도 괜찮습니다. 어디라도 한번 데려가보고 싶네요.


3. 육아선배님들 중에 이런 상황을 겪어보신 분이 있는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기엔 아기가 못 자는 이유로는 못 먹는 것도 가능성이 있고, 약간의 아토피가 있는데 그게 간지러워서 못 잘 수도 있고,

귀속이 피딱지가 날 정도로 긁는데 귀가 간지러워서 못 잘수도 있고... 근데 병원 다녀온 바로는 귀 부분이나

아토피는 다 아기들이 마찬가지라고 얘기를 듣긴 들었거든요.

그나마 거실에서 역류방지쿠션을 흔들면 좀 자는데 그렇게 자꾸 재워버릇해서 안방침대에 누워 자기 싫어하는 건가요...

누워서 자기 싫어한다고 30분 단위로 3~4시간을 깨는 건 아니지 않나요 ㅠㅠ 쿠션에 누워도 그닥 길게 자진 않던데...

혹시 비슷한 상황 겪으신 선배님들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외에도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신다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미리 답변주실 육아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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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3마리
21/01/27 13:40
수정 아이콘
첫째도 그랬지만 85일차 둘째가 어제 통잠을 잤습니다.
자기전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모유 먹인 후, 분유를 배불리 먹였더니... 드디어 고대하던 통잠님이 강림하신거죠.

진짜 배불리 먹이고 재우지 않는 이상 중간에 깨는건 꽤 오랜시간 반복될거라 생각됩니다.

우선 자기전 배불리 먹이는 방법을 찾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라돌체비타
21/01/27 13:47
수정 아이콘
일단 그게 제일 중요하겠죠.

85일차에 통잠이라니...허허. 그냥 저는 무념무상.

답변 감사드립니다.
덴드로븀
21/01/27 13:41
수정 아이콘
아이고...고생이 많으시네요 ㅜㅜ

일단 140일이고, 모유수유 중인데 잘 안먹는것 같으면 과감하게 분유로 넘어가보세요. 분유도 많이 안먹고 중간에 깨서 운다면 그때 다른 방안을 또 고민해보는거구요.
귀를 많이 가려워하면 140일인데 약쓰는건 별로다 라는 느낌 역시 과감하게 버리시고, 병원에서 알러지 관련 약 처방을 받아서 열심히 발라줘보세요.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보면서 아이가 어떻게 달라지나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라돌체비타
21/01/27 13:47
수정 아이콘
덴드로븀님 말씀대로 분유로 넘어가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네요.

문제는 몇 번 먹이려고 했는데 젖병을 물지 않는다는 게 제일 문제지만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우두유두
21/01/27 13:4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한 돌넘어서까지 거실에서 재웠습니다. 자면 제가 들고 거실에 눕히는 식으로요
오늘 뭐 먹지?
21/01/27 13:47
수정 아이콘
밤잠 자기 전에 충분히 먹여야 잘자요~
레페리온
21/01/27 13:47
수정 아이콘
저희애들은 중간에 깨면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있었더라구요.
산책 자주 하시고, 뭔가 스트레스 방출이 잘 안되는게 있는지 잘 찾아보세요.
그 잠잘때 팔다리 고정시켜주는게 있는데 그것도 써보시구요
21/01/27 13:49
수정 아이콘
지금도 모유만 주시나요? 모유양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모유로 영양분이 충분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유가 배가 금방 꺼지고 포만감이 없어서 푹 못자는거 같은데 분유도 같이 먹이시던가 분유로 넘어가시던가 해보세요. 100일 넘어가면 모유수유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먹는양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 피부 등의 몸상태이고 그 다음이 주변 환경이에요.
캐간지볼러
21/01/27 13:49
수정 아이콘
모유는 산모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분유와 같은 양을 먹어도 애기가 적게 먹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섞어 먹이는 것을 한 번 고려해 보시지요.
그리고 밤잠 재우려는 타이밍에는 약간 더 많이 줘보세요. 길게 자라고...
밤에 잘 자려면 낮에는 좀 안 재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 안 되면 두 분 중 한 분이 안고 주무시지요. 저희도 그럽니다...ㅠ
21/01/27 13:50
수정 아이콘
먹는 것 빼고는 저희 애랑 거의 비슷한 느낌인데.. 그래서 저희는 포대기로 업었습니다. 저희 애도 백일의 기적 이런 건 당연히 없었고 재우는데 한시간씩 걸리고 밤중수유 없이 통잠을 20개월 넘어서야 잘 정도로 힘들었거든요. 저희애는 바운서에서도 너무 심하게 울고 힙시트해도 울고 그나마 덜 우는 게 손으로 안아서 재우는 거였는데 와이프도 저도 팔이 빠질 거 같아서 한계에 다다를 때쯤 그걸 보신 저희 어머니가 이리 줘봐라 하고 포대기 하나 사서 등에 업으니까 기적처럼 우는 걸 멈추더군요. 그렇게 업어서 동네 한 바퀴 돌고 오면 그냥 잠들어 있었습니다. 포대기로 업는다고 무조건 그치는 건 아니고 아이가 편하게 업어야 그치긴 하는데, 몇 번 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깁니다. 애가 너무 울 때 진정시키는 건 포대기가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기능성 포대기 이런 것보다 예전 할머니들이 쓰시는 면포대기 그게 최곱니다.

그리고 아이가 먹는 이유로 깊게 자지 못하는 경우는 모유수유일 때 그런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저희애는 분유를 먹여도 너무 배고파해서 자주 깨긴 했는데 그래도 상당수 아이들은 분유를 먹으면 상대적으로 더 포만감을 느낍니다. 140일이면 모유수유의 장점도 많이 지나는 단계니 분유로 바꿔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설탕가루인형
21/01/27 13:51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완모가 쉽지 않습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컨디션을 맞추기 힘들죠. 윗분 말씀대로 과감하게 분유로 한 번 바꿔 보세요. 죄책감을 가지시거나 걱정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침착맨 말마따나 석박사들이 만든 결과물을 믿고 시도해 보세요. 일단 배부르고 편하게 먹으면 잠도 잘 잡니다. 저도 아내가 모유수유하다가 중간에 분유로 넘어갔는데 아이와 엄마 모두 편해지더라구요.
비밀친구
21/01/27 13:51
수정 아이콘
혹시 엎어서 재워보셨나요??
저희 애기는 50일차부터 통잠자서 평균 10시간 정도 잡니다. 특별히 수면교육이란건 안하고 있고 그냥 8-9시쯤 목욕시키고 적당히 밥 주고 나면 그냥 안아주거나 애기띠하거나 눞혀놓거나 하면 잘 잡니다. 그때 자면 난 이제 깰 필요가 없구나란 사실을 인지한거 같아요.

저도 모유 수유 고집하지 말고 과감히 분유로 바꾸는거 추천드립니다. 모유수유 한다고 애기가 딱히 뭐 달라지는건 없다고 봅니다. 처음 한달 정도 하면 충분하다는 의견임. 저희 애기도 두달 정도하고 분유로 바꿨는데 한번도 아픈적 없었고 발달이 더디단 생각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여긴어디난누구
21/01/27 13:54
수정 아이콘
밤잠자기 직전이라도 분유로 바꿔보시는게 어떨런지요. 모유는 배가 금방 꺼져요. 배가 든든해야 잠도 푹 잡니다. 저희애도 뱃고래 작고 입이 짧아서 먹는양 늘려보려고 온갖 방법 다써봤는데(밤중수유할때 모유도 먹여보다 분유도 먹여보다 다해봤습니다) 그나마 분유먹을때가 좀 더 자더라고요.
여긴어디난누구
21/01/27 14:15
수정 아이콘
아이가 분유를 안물었었다고 겁먹지 마세요. 분유거부하는 이유도 아이마다 제각각이라, 이런저런 시도 다 해봐야합니다. 우선 각 분유회사(남양 매일 파스퇴르 등) 홈페이지 가입하셔서 샘플분유 다 신청해서 받으세요. 젖꼭지도 회사마다 모양이 달라서(더블하트 그린맘 닥터브라운 토미티피 등등) 아이 취향에 뭐가 맞을지 모르니 유명하다는 몇종류 준비해보세요.(젖꼭지랑 젖병은 같은브랜드로 안사도 되니까, 비싼 브랜드는 젖병까지 사지 마시고 호환되는 싼 젖병으로 사도 됩니다. 예를 들어 젤 보편적인 게 더블하트 젖꼭지인데 그 브랜드가 젖병이 비싸요. 스펙트라나 그로미미 젖병에 호환됩니다. 꼭지없는 젖병도 팝니다)
분유도 바꿔보고 젖꼭지도 바꿔보고 하다보면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잘먹네? 싶은게 있을거에요.
젖병 물릴때는 젖꼭지에 있는 배앓이방지 홈이 아이 인중쪽에 오게 물리시구요.
혼합수유에서 완분으로 갈때 마음이 참 헛헛하더군요. 글쓴분께서 아가 엄마인지 아빠인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잘먹는 분유를 찾아서 문제가 해결되면 아마 아기엄마 마음이 진작 분유먹일걸 이라고 후회도 되고 엄마가 모유고집을 한 탓에 고생했구나 등등 별생각이 다들겁니다. 완모였으니 더 그럴거에요. 아이엄마 탓이 아니니 마음 잘 추스리게 해주세요.
BestOfBest
21/01/27 13:56
수정 아이콘
저희 애기는 돌되어서야 통잠을자고
글쓴이분만큼은 아니지만 고생을 많이했는데요.
저흰 200일정도부터 아기방만들어주고 따로재웠어요.
처음엔 육아서적에나오는 수면교육법써봤는데 너무 자지러지게울고 며칠이지나도 아기도부모도힘들어서 저희방식대로 바꿔서 교육을했어요.
저흰 같이누워서 자고 아기가잠들면 몰래나오는방법을쓰고있습니다. 아이용캠도설치했구요.
아직도 그렇게생활중이고 아기도적응을꽤해서 모두가 전보다쾌적해졌네요.
옛날생각이 나서 넘 안타깝네요. 화이팅입니다
애기찌와
21/01/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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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릴 때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아가들은 잠이 드는것, 졸음이 밀료오는것이 성인이 죽음에 다가가는 공포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힘든일이라 아이들은 잠을 잘 안자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써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통 잠을 자지 않고 잠덧이 심했던 딸아이에게 스와들업을 입혀주고나서부터 확실히 잘 자기 시작했습니다. 오오오 이런 소리를 입밖에 낼뻔할만큼이요!! 써보시지 않으셨다면 추천드리고 힘내세요!!

정말 공감합니다. 아이는 잠이 들지 않지 아내는 지쳐가지 내가 뭘 해 줄 수 있는것도 없지 한시간씩 안고 땀이 범벅이 되게 앉았다 일어났다고 해보고..정말 힘드실거 이해합니다. 힘내시구 그 시기만 잘 이겨내시면 통잠도 자고 아이도 조금씩 말귀도 트이고하면 편해지는 날이 분명히 오니까요 힘내세요!!
냉이만세
21/01/27 14:09
수정 아이콘
저희 둘째가 지금 170일 되어가는데 매일은 아니지만 랜덤적으로 졸리기 시작하면 칭얼 거리거나 대성통곡 하는 경우가 있기에 얼마나 힘드실지 압니다.
저희 둘째도 심할때는 낮이든 밤이든 잠들기전에 1시간을 대성통곡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죠.

지금은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서 1달씩 양가 부모님이 돌보고 있는데 어제 어머니에게 전화하니까 둘째 잠투정 때문에 너무 시달리고 계속 안아서 재우느라고 땀 범벅이 되어서 옷을 여러번 갈아입으셨다고 합니다. 와이프에게는 전화로 니가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라는 말까지 하셨더군요.
제 개인적으로 이런건 사실 답이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정말 답이 없을것 같다가도 갑자기 너무나 얌전하게 잠을 잔다전지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니까요.

첫째 같은 경우는 집안에서는 누워서 절대로 안 잘려고 해서 한동안 퇴근하고 매일 첫째 딸 안고 동내를 돈다든지~ 토닥 토닥 거리면서 주차장을 왔다 갔다 하던지 하면서 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라는 답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잘 자더군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랑 와이프는 둘째 태어날때 그래도 첫째 키워봤으니까 조금 더 육아가 괜찬겠지 했는데 이건 또다른 육아 지옥이 있더군요.
모든 육아하시는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NaturalBonKiller
21/01/27 14:12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육아해본 사람만이 이 고통 알죠 ㅠㅠ
저도 집에 사연이 있어서 아빠임에도 육휴 1년하면서 애기 봤었습니다.

- 낮잠 : 저희애도 눕혀서 재우면 1시간 이상 설치다가 더럽게 안잤는데 문틀 그네나 유모차 활용하면 거짓말처럼 잘잤습니다. 특히 그네 강추

- 단기 세미나, 강의 등에 돈많이 쓰는거는 비용대비 효율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애 by 애 에요. 이것저것 트라이해서 우리 애기한테 맞는걸 빨리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저희애도 모유 더럽게 안먹어서 100일전에 단유하고 분유로 갔습니다. 3돌인 지금 상위 8~90 프로 우량아에요. 잘먹기만 하면 분유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
21/01/27 14:13
수정 아이콘
성인도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 눕자마자 쭉 뻗어서 자듯이, 애기들도 최대한 피곤하게 굴려야(?) 잠을 순순히 자더군요. 터미타임도 오래 그리고 자주 시키고, 바깥 산책도 좀 길게 다녀오고, 부모말고 다른 사람도 좀 만나고 온 날이면 애가 쭉 뻗어서 잘 자더라고요.
파란무테
21/01/27 14:22
수정 아이콘
애 셋 아빠입니다.
셋 키우면서, 그리고 교회의 젋은 부부가 한 20쌍 되는데... 그들의 자녀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육아대백과사전 같은 것에서 말하는 큰 내용은 같을지라도,
실전 육아에서는 아이의 성향은 같은 부모라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아이에 맞는 육아방식이 들어가게 되죠..
단지 둘째, 셋째는 그냥 한번 해봤다는 거지, 첫째때와 같은 육아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성향도 환경도 다르기 때문이죠.
환경이라함은, 이런겁니다. 첫째가 있는 상황에서 둘째는 더 잠을 못잘거구요. 군것질도 더 빨리 배우겠죠.

서론이 길었는데...
본론은... 아이 재우는데 능사 없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도 그냥 또 지나갑니다.......
아기침대 같은거예요. 적응할라치면 이제 필요없거든요.
그래도 대 원칙을 말씀드리면 윗분들이 적어두셨듯, 충분히 먹여야 합니다. 이럴땐 모유가 좋긴 하지만.....
저희 둘째가 지지리도 안먹었는데, 안먹는 아이는 결국 답이 없습니다. 그냥 걔가 그런거예요. 그런 애를 만났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움 못되어 죄송합니다.
21/01/27 14:4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해요. 아이마다 다르고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는것 같아요.
파란무테
21/01/27 14:52
수정 아이콘
아 맞다. 드라이브 하면 잘 잤어요. 크크크크크크.
파란무테
21/01/27 15:00
수정 아이콘
아 맞다. 그리고... 모유가 아니고 분유요...크크크크. 잘못적었어요.
도들도들
21/01/27 14:38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140일 정도 된 둘째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모유는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이 어려워서 수유텀이 일정치 않고, 따라서 잠도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분유로 바꾸는 것이 유일하게 남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21/01/27 14:40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분유 한 번 추천 드립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분유의 가장 큰 장점은 생활리듬을 조절하기 쉽고, 대체로 금방 적응하며, 아버지도 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활리듬이 일정해지면 먹이고 재우는게 편해지기도 하지만 그날그날 아이의 컨디션을 체크하기도 용이하다는 게 강점입니다. 그리고 안눕/퍼버법 등 수면교육은 아이에 따라서는 상대적으로 장기간 시도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서 부모가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시도하면 언젠가는 성공한다고 합니다만, 저희는 포기했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곧 광명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ㅠㅠ
내가아는사람
21/01/27 14:45
수정 아이콘
140일 아기가 들어갈 수 있는 산후조리원은 없을거에요 ㅠㅠ 밤 시간에 집에 거주하면서 돌봐주시는 육아도우미를 찾으시는게나을 것 같아요. 두 분 다 주무셔야 하니깐요.
젖병을 물지 않는다면 분유를 엄마 젖에 뭍혀서 맛을 보여주는 정도에서 시작해보세요.
농심신라면
21/01/27 14:54
수정 아이콘
배고파서 자다가 깨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모유+분유 병행 추천드리고 140일이면 이유식도 조금씩 시작해도 되는 시기인데,
저희 아기는 이유식을 조금씩 먹이기 시작하니 모유랑 분유를 오히려 잘 먹더라구요.
잘 먹으니 잠도 좀더 잘 자는 것 같았습니다.
21/01/27 14:54
수정 아이콘
일단 배부르고 수면환경이 편해야 나른하고 잠이 올텐데
수유텀이 일정하지 않은 것도 문제일 수 있고요.
수면환경이 아이에게 편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유텀은 다른 분들 말씀처럼 차라리 분유가 나을 수 있는데
우선은 완전히 분유로 바꾸기보다는 모유+포만감을 위해 분유를 좀 더 먹이는 방법으로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수면환경은 바꿔보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아기가 왜 안방을 싫어하고 거실을 좋아하는 지 생각을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안방이 거실에 비해 너무 어두워서 싫을 수도 있고, 너무 조용해서 싫을 수도 있고, 이불이 싫을 수도 있고요. 혼자 누워자는 게 싫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안방에서의 수면에 안좋은 기억이 있을 수도 있고요.
아토피로 간지러워한다면 아이 이불을 자주 빨고 자주 털고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최대한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방법이 아이가 편하게 느끼고 잠들고 싶어할 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기띠, 포대기도 써 보시고요.
자장가를 틀어놓는 걸 좋아할 수도 있고 직접 불러주는 걸 좋아할 수도 있어요.
아니면 옆에 누가 같이 자는 게 좋을 수도 있고, 엎드려 자는 걸 좋아할 수 있고, 베개를 안고 자는 걸 좋아할 수도 있어요.
어른 배에 엎드려 자는 걸 좋아하는 아기도 있을 수 있고요.
인형을 좋아하는 아기라면 애착인형 만들어주셔서 인형도 재우고 같이 자는 방법을 좋아할 수도 있어요.
잠버릇나빠진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 글을 보고난 후 제 생각에는 일단 어떤 방법으로든 아기가 푹 자는 걸 느끼고 좋아하게 만드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배부름 충족+아이가 편한 수면방법과 환경을 찾아서
반복하고 익숙하게 비슷한 수유텀, 낮잠 시간표를 만드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요. 힘드셔도 아기에게 많이 웃어주셔야 아기도 웃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어 아기 마음이 편해져서 여러모로 안정될거예요. 힘내세요!!
Chandler
21/01/27 14:56
수정 아이콘
이게 첫째 둘째도 다른거 보면 정말 애들마다 달라서ㅜ 통잠 자는 아이들은 100일의 기적즘부턴 잘 자고... 누워서도 혼자서 잘 자기도 하는데 ㅠㅠ 둘째가 그랬는데 점점 손타기 시작하면서는 200일 넘도록 안아서 재우고 있네요..다행히 통잠은 자는 편입니다만....요즘엔 다시 한번 잠드는 과정이 밤에 좀 힘들어지고...

그래도 첫째때는 더 험난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공통적으론 분유 먹으면 확실히 더 잘잡니다. 밤에 완전히 재우는 시간즘에 분유 먹이고 바로 재우면 잘자는건 공통이였던거 같습니다. 일단 밤에라도 분유를 시작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보통 140일정도 지났으면 슬슬 분유로 넘어가도 되는 시기는 충분히 지난거 같기도 하구요
헤르젠
21/01/27 14:59
수정 아이콘
이건 애마다 성향이 달라서 교육을 받는다고 달라지지않아요

성장통일수도있고 그냥 애기들은 자는거 자체를 싫어합니다

울딸은 3.7로 건강하게 태어나서 그렇게 무섭게 먹어댔습니다

배가 빵빵하게 부른데도 안자요...새벽3시에 애 어르고 달래다가 이불위로 살짝 던진적도있어요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고 다시 재우고..

이가날때 간지러워서 울고 무릎아파서 울고 엄마아빠 앉아서 쉬는걸 보니까

기분나빠져서 울고? 뭐..수만가지 이유가 있는데

정답을 아는 사람은 없어요..물어봐도 대답을 안해주니까요

걍 시간이 약이다 생각하고 남편과 아내가 돌아가면서 지옥에 발담궈야합니다
리얼월드
21/01/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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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포기하시고 분유를 먹이셔보는건 어떤가요?
몸무게는 쑥쑥 잘 자라나요?
모유 부족으로 배고파서 그런게 아닐까... 한표 던져봅니다.
21/01/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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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일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남일같지 않네요.. 제 경험에 비춰 말씀드리자면 (1) 배불리 먹여야 합니다. 다른 많은 분들이 권유하셨듯이 과감하게 분유로 갈아타는걸 시도해보세요. 젖병을 잘 물지 않는다면 젖꼭지 종류를 유두와 비슷한 제품으로 바꿔서 시도해보세요 (제가 듣기론 더블하트 젖꼭지가 유두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또는 분유의 맛에 따라 아이가 분유를 잘먹고 안먹고가 결정될 수 도 있으니 맛있다고 입소문난 분유를 한번 시도해보세요. (2)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면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받는게 도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100일 좀 넘어서부터 습진이 생겨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했었습니다. 아토피가 있는경우에도 병원에서 보습제와 함께 스테로이드를 처방할텐데, 스테로이드 사용에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아과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는 보통 7등급짜리 가장 약한 스테로이드고 리바운딩도 없는 순한 약제이니 아토피를 적극 치료해보세요. (3) 자는 환경을 바꿔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육아책에서 아이를 정해진 곳에서 재우라고 하는데 이것도 애 by 애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크립에서 잘 자지 못하면, 저희 침대 한 구석에서 아이를 자주 재웠습니다. 엄마가 아이와 눈을 마주치면서 손 잡은채로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도 효과가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약간 서늘한 환경이 숙면에 좋습니다. (4) 쪽쪽이를 사용해 보세요.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 중에 쪽쪽이 사용을 꺼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이가 진정되는데 쪽쪽이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벤트 ultra soft 쪽쪽이를 사용중인데 입가에 닿는 부분이 부드러워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더라구요. (5) 낮시간동안 아이를 열심히 굴리세요. 저희는 아이가 100일 되기 전부터 낮동안 카시트+유모차에 태워 1시간씩 산책을 했습니다. 낮잠을 안자고 버티다가도 유모차에 태운채로 천천히 움직이면 금세 잠드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유모차에서 내내 잤는데도 집에와서도 꿀잠 자더라구요. 터미타임을 많이 하고 낮선 환경에 아이를 데려가는 것도 아이를 힘들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6)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울때는 잠시 집밖으로 나가면 울음을 그치는 경우도 많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여긴어디난누구
21/01/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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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면교육이라고 해서 돌도 안된 애를, 그것도 울면서 거부하는데도 굳이굳이 혼자자게 두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신뢰감을 획득해야하는 게 과업인 나이입니다. 그 신뢰감은 배고프고 졸리고 무섭고 할때 양육자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고 신체접촉 등으로 위로를 받을때 획득되거든요.("아 세상은 살만한곳이구나")
그런데 잠이란게 무서워 죽을것 같은 느낌에 엄마아빠 찾아서 앙앙 울면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엄마아빠는 퍼버법이니 수면교육이니 뭐시기 한다고 내옆에 안온다? 아이는 좌절감을 배웁니다. 울리고 울리다가 어느날 잘잔다? 그건 수면교육이 성공한게 아니라 아이가 "울어도 어차피 누구도 날 도와주지 않을거야"라는 걸 깨닫고 체념한겁니다.
21/01/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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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공감합니다.
21/0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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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분유를 먹여보시는게 좋을듯하네요
그시기애기가 짜증내는거는 졸릴때 배고플때 자세가 불편할때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데오늬
21/01/27 15:35
수정 아이콘
직수를 하시는 거면 먹는 게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해서... 빠는 힘이 부족할 수도 있고 자세가 안좋거나 유량 자체가 적을 수도 있고...
그리고 지금은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 언젠간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21/01/27 16:01
수정 아이콘
결국 이거 저거 해봐서 아시겠지만, 시간이 답입니다. ㅠㅠ
21/01/27 16:38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애가 유모차에서 잘잔다는것을 알고나서부터는 밤에 1시간씩 유모차 끌고 밤산책을 했습니다.
Inglesina
21/01/27 16:44
수정 아이콘
15개월 아이 아빠입니다. 아무래도 양이 부족해서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모유로만 아이가 배고픈 것을 다 해결하지 못하니 예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이 의견 주신 것 처럼 분유를 같이 주시면 어떨까 해요.
마술사
21/01/27 17:59
수정 아이콘
아들둘 키운 아빠입니다
이제 초유도 끝났을테니 모유보단 분유 먹이세요 확실히 더 잘먹고 잘잡니다
귀를 긁는게 있으면 혹시 중이염은 아닌지 병원가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솔로몬의 명언을 가슴에 새기세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해맑은 전사
21/01/27 18:18
수정 아이콘
여러 엄마아빠들이 글을 써주셨으니.. 더 첨언할 건 없고.
힘내세요. 지나고 보니 그때는 왜 몰랐나싶은 일들 뿐이더군요. 이리저리 하다보면 시간 갑니다. 엄마아빠의 체력과 정신력이 버텨줘야 합니다.
몽키매직
21/01/27 18:36
수정 아이콘
먹는 게 부족한 느낌인데요?... 분유를 안 주기로 하신 건지...
모유가 충분치 않으면 분유로 양을 어느 정도 맞춰주는 걸 고려해보세요
팔라완
21/01/27 19:23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끝판왕 키워본 사람으로 너무너무 공감갑니다...
모유/분유 먹일 1살~2살 전까지는 깰때마다 무조건 1시간씩 울어제껴서 한숨도 못자게 하고, 진짜 먹이는거, 먹이는 시간, 분유종류, 입히는 옷, 약, 온갖 어머니들의 비법중에 시도 안해본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중에 통한 방법 1개도 없었구요.
2살부터는 36개월까지는 매일 뭔가 한가지만 수틀리면 2시간-3시간을 연속으로 내리 울었는데, 이게 기분상 3시간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3시간 연속'입니다. 안고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방치하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오히려 더 치댈 뿐입니다.
도대체 다른 집들, 양가 부모님들이 말도 안된다고 믿지도 않습니다. 3시간지나면 자기도 힘이 다 빠지니까 기절해버립니다;; 운좋으면 하루 건너뛰고 매일 지옥도가 펼쳐집니다.
애기엄마랑 저랑 이명이랑 우울증 3년동안 달고 살면서 애기랑 매일 같이 울고, 내새끼지만 정신병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자살생각도 가끔했었구요;
결론은 위에도 다른 분들이 얘기해주셨지만 절대적으로 시간이 약입니다. 뇌가 자라는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저한테는 36개월이 분기점이었습니다.
지금은 5살인데, 누구보다 말도 잘하고 잘 놀고 잘 지냅니다. 아직도 그 시절이 지나간 게 정말 꿈같습니다.
예민한 기질인 애들, 그 중에서도 탑티어인 애기들은 백약이 무효합니다. 엄마아빠 멘탈잡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 중간에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할 필요는 있지만, 정말정말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건, 여러 가지 방법을 꼭 시도해보시고, 지나고 나면.. 반대급부로 굉장한 행복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정말로 지나갑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1/01/27 21:08
수정 아이콘
나중에 애기가 효도 제대로 해야겠네요.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팔라완
21/01/28 00:03
수정 아이콘
아, 애기 키우면서 처음 듣는 말이네요..
제 글은 아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
ComeAgain
21/01/27 19:51
수정 아이콘
https://m.yna.co.kr/view/AKR20160525126100009
잘 참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애는 비행기나 청소기 소리 같은 화이트 노이즈가 효과가 좋았습니다.
일단 잘 먹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스날
21/01/27 19:57
수정 아이콘
모유를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분유도 아무 분유말고 아기한테 맞는 분유가 있어요..이거저거 먹여보시길..
분유, 모유 혼합하시고 루틴을 만드시는게 좋아요.
8시되면 목욕시키고 9시에 재우고 이런식으로요.
보로미어
21/01/27 22:09
수정 아이콘
결혼도 못한 30대 노총각인데 본문글 댓글 하나하나 정독했습니다.
정말 부모님들은 위대하시네요.. ㅠㅠ
Funtastic
21/01/27 22:22
수정 아이콘
얌전히 자는 아이와 힘들게 자는 아이는 아이마다 갖는 기질이 중요하지만 부모의 육아 방식으로 어느정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면뿐만 아니라 다른 육아에서도 애 성향을 잘 파악하시고 잘 안맞는다 싶으면 이것저것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시면서 패턴을 찾아보세요.
다른 예로 첫째는 지금 30개월 정도 되었는데 만약 당일 낮잠을 안재우면 그날 저녁에 잠은 일찍 들지만 반드시 밤 중에 한번 깨서 거의 1시간을 넘게 대성통곡 하고 잡니다. 그거 알고 요세는 무조건 차에서라도 낮잠은 꼭 재웁니다.
저도 일단은 분유 시작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분유도 잘 고르시면 아이에게 맞는 제품이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젖병꼭지도 여러가지로 사용해보시구요.
첫째는 분유가 잘 안맞았는지 트림을 거의 1시간씩 시켰었는데 둘째는 다른 분유로 바꿔 줬더니 소화도 잘 되는지 수월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포졸작곡가
21/01/28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3호 XX염색체님이 밤잠을 안자는 스타일이라 고생 좀 했습니다...

1호, 2호 XX염색체님들은 밤 중 수유 한 번에 통잠 서비스 해주시는 분들이어서
애들이 다 저런건가 싶었는데 3호 분께서 반전을......ㅠㅠ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 밖에....ㅠㅠ

3호님 밤에 안자서 아침 6시까지 안고 있었어서
참 공감합니다....ㅠㅠ
(매번 그랬다는 건 아니고,,
평균적으로 4시까진 설치시더라구요...)
결국 애가 커야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희원토끼
21/01/28 22:37
수정 아이콘
아이 둘 다 완모로 키우고 둘 다 잠 개떡 특히 둘째가 잠 정말 개떡인 아이 키운 엄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쭉 완모하고 돌 훌쩍지나 단유할 수 있던 이유는
1. 아이가 외견상으론 잘 컸다.
2. 젖병 싫어 꺼져;;;
몸무게 적게 나가면 모유 고집 마시고 그냥 바로 단유하시고 완분가세요 그게 나아요.
몸무게 많이 나가면 잠싫어 젖물잠 아기일 경우일거에요 저희 둘째가 그랬거든요. 200먹어도 3시간컷으로 일어나더니 100일넘어선 1시간컷이였어요..망할것...............
게다가 극강 젖병거부 어느정도면 20개월인 지금도 우유라면 냄새만 맡아도 싫어해요. 분유 킨더밀쉬는 말할것도 없고요.
만약 이런경우면 그냥 젖물잠 시전해서 잠투정만이라도 없애보세요. 잠에서 수시로 깨도 같이 좀비모드되서 젖물잠으로 버티시고;;;
돌에 그냥 탁 끊으시거나 버틸 수 있을때까지 완모하시면 됩니다.
그리고...재울려고 특별히 노력하지 마시고 업고서 집안일 해보세요 그럼 지가 알아서 잘텐데 그러다봄 알아서도 자더라고요. 첫째경우입니다;;
알바트로스
21/01/29 08:42
수정 아이콘
분유 먹이시는 것이 좋고 잠재우기전에 일정 루틴을 짜야 합니다. 첨부터 안됩니다.계속 시도하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21/01/30 14:28
수정 아이콘
그 정도 고생하셨으면 수면교육 미련 버리셨을 것 같은데... 분리수면은 아니시죠? 분리수면 고집하시면 답 없어요. 저도 아기 키우면서 제일 잘 한 게 수면교육 포기한 거예요. 아기 낳기 전에 수면교육 책만 서너권 읽고 그랬는데 애바애예요. 잘 자는 애들은 아무것도 안해도 잘 자고 아닌 애는 뭘 해도 안 자요.

상식적으로 아주 야생에서, 우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아기가 모체랑 떨어져서 등이 바닥에 닿는 경우는 버림받는 거 밖에 없을 거예요. 이동능력 제로니까 그건 바로 죽음을 의미하고요... 그냥 안아 재우세요 아기에겐 그게 당연한 거예요. 저는 포기하고 그냥 안아 재우고 팔베개하고 재워요. 낮잠은 뭐... 애기가 등대고 안 자서 매일매일 몇 시간씩 유모차 밀고 산책했어요. 지금 5개월인데 조금만 얼르면 낮잠이든 밤잠이든 팔베개하고 등대고 잘 자요. 단유 안 하실거면 젖물잠 하시는 것도 방법이네요...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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