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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25 18:03:55
Name 저고
Subject [질문] 명품샵 가면 무슨 말을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흔히들 말하는 백화점 명품샵을 딱 한번밖에 안가본
30대 중반 남자인데요.
한번 간것도 몽블랑 지갑 사준다길래 가서
그냥 고르고 결제한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성들 악세사리나 백같은거 파는 샵은
웨이팅도 길게하고 되게 오랫동안 둘러보잖아요.
그래서 보니까 직원이랑 대화도 굉장히 많이하고
오랫동안 뭘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볼때는 비슷하고 똑같아보이는데
신상나오면 어떻게 알고 구매하잖아요.
그게 진짜 궁금하고 저도 나이가 어린게 아닌지라
공부를 좀 하고 싶습니다.
요약: 그래서 질문드리고 싶은 점은

1. 백화점 명품샵에 가서 몇십분동안 직원과
대화하는데 무슨 대화를 그리 오래 하는지
2. 신상나올때나 가끔 가격인상 전에 구매하려고 할때
백화점 오픈전부터 줄도 서고 하던데 도대체
어디서 그런 정보들을 습득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드린분 미리 감사드립니다.
저도 명품 박사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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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5 18:38
수정 아이콘
1... 의 경우는 관심이 많고 아는게 많을수록 대화가 길어지긴 합니다
사고 싶은 / 관심 있는 아이템이 있다는 전제 하에
사고싶은 아이템은 모델명까지 아는 수준이면... 재고나 차기모델 등 이런저런 정보들도 얘기할 수 있구요
관심있는 아이템은 원하는 디자인, 요새 유행하는 디자인, 트렌드 등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존에 맘에 드는 아이템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없더라 하면 단종여부나 물량여부 등등....
근데 이건 비단 명품이 아니라... 다른걸로 치환해도 똑같을겁니다

오히려 명품샵 같은덴 조금만 알고 가서 살짝만 물어봐도 많은 설명을 해주기에 듣기만 해도 시간 금방 가던데요
21/07/25 18:43
수정 아이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너무 안가봐서 지레 겁먹은거 같긴하네요.
neogeese
21/07/25 18:41
수정 아이콘
정확한 답변은 안될거 같은데..

15년전쯤에 영등포에 있는 루이비똥 매장을 방문 한적이 있어요. 어머니 환갑 선물 때문에 큰맘 먹고 명품 매장은 처음 가본 거였습니다.
한 20분 줄 서서 밖에 대기 하다 입장 했었는데 매장 직원이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라는 물음에 어머니 선물로 줄 핸드백 보러 왔다고 하니
바로 소파로 안내 하더니 커피를 갖다 주더라고요. 종이컵이 아니라 고급스런 잔에 가져다 주는데 당황 했어요..

그리고 백을 한 3개 가져와서 가격 부터 기능에 주목해야 되는 디자인 요소까지 쉬지 않고 설명 해주더라고요.. 어버버 하면서 아무말도 못하다가
어머니 연령대 분들이 가장 많이 사는 백 3개를 가져온거고 그 중에서 젤 잘 팔린다는걸 골랐어요. 근데 예상한 금액보다 좀 싸서 예산을 이야기 했더니
금액에 맞춰서 백에 어울리는 지갑,스카프 등등 액세서리들 잔뜩 들고 와서 또 자세하게 설명 해주더라고요.

암튼 바로 고르고 선물 포장을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는데 제가 뻘쭘하게 있지 않을수 있게 계속 배려 해주더라고요. 저한테 어울릴만한 스니커즈라고 120만원 짜리를 가져와서 보여 주시는데 슬리퍼 신고 있던 상태라 많이 당황하기도 했어요. 인상 깊었던게 진짜 제품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해주는데 저한테 딱 맞춤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똑같은 모양의 가품을 구분 하는 법이랑 디자인 요소들이 어떤 부분들인지.. 어머니에게 그대로 읆으면서 아는척 하기 좋았어요.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자세히 기억이 날 정도로 인상 깊은 응대였습니다.

결론은 글쓴이 분이 아는게 별로 없으셔도 대화를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거의 직원분들이 알아서 다 설명 해주세요..
21/07/25 18:59
수정 아이콘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주의깊게 한자한자 정독했습니다.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변사람들 기에 눌리지 않나 걱정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예산은 어느정도 설정해놓고 가긴 해야겠네요.
21/07/25 19: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매우 짧은 경험으로는 부모님 선물로 많이
사는 브랜드일수록 친절하고,
아닐수록 방치하거나 고압적인(?) 분위기가 조금 있었습니다
루비이똥, 구찌 등이 편했었고 디오르 같은데는 좀 불편했었습니다
21/07/25 19:47
수정 아이콘
헉!!
역시 불편한게 있긴 했군요.
제나이또래는 공부좀 해가야 겠습니다. ㅠㅠ
아모르
21/07/25 20:2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코로나땜에 인기 브랜드는 입장도 힘듭니다. 낮에가심 컷 당하실수도
21/07/25 20:5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주말에는 입장자체개 어려울듯 싶더라구요.
웨이팅이 대단하네요.
이혜리
21/07/25 23:22
수정 아이콘
모르는게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어차피 티가 날 수 밖에 없어요.

사려는 목적 - 선물or직접사용
카테고리 - 가방 지갑 벨트 옷 구두 등
예산 - 가급적 어느정도 이상은 지출하고싶지않다 등

만 생각해서 가시면 됩니다.
21/07/26 09: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다른분들 행동보고 부러웠네요
달달한고양이
21/07/26 09:00
수정 아이콘
저도 소심해서 돈을 싸들고 가서 나 오늘 꼭 하나 살거라서 왔어욧 아니면 구경조차 제대로 못하는 성격인데 막상 또 들어가보면 그냥 구경만 하고 안사고 나오는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 다만 지레 위축되지 않으려면 공홈 들어가셔서 대강 어떤 걸 실물로 보면 좋겠다 생각해두시고 (가격도 잘 나와있으므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음) 컬러나 비슷한 디자인으로 확장해가시면 잘 보여주세요. 웨이팅은 미리 걸어두시고 한바퀴 돌고 오시거나 식사하고 오심 딱입니다. 촌스럽게 볼일 다보고 매장 갔다가 두시간 더 기다렸어요 =_=…
21/07/26 09:28
수정 아이콘
진짜 생각보다 웨이팅 길긴 하더라구요.
저도 살거 정하면 10분안에 끝내고 나오는데
명품샵에서는 다들 오래 대화하고 고르길래 궁금했습니다.
열씨미
21/07/27 12:03
수정 아이콘
와이프따라 몇번 가보면서 목격한건..

1. 직원과 그냥 구면입니다. 담당직원으로 이전에 명함도 받고, 백화점 출발 전에 미리 '저 오늘 갈건데 몇시가 좋을까요?' 이런식으로 전화도 주고 가더라구요. 아예 직원으로부터 어느날 먼저 연락이 와서 무슨무슨 신상 나왔어요 라는 전화를 받고 방문 일정을 잡기도 합니다. 막상 가면 보거나 사려던것 외에도 이것저것 다 구경해보기도 하고, 착용해보기도 하고 이건 뭐 어떨때 잘 어울리겠다. 내가 가방은 이거라서 이건 이런게 잘 맞겠다. 나중에 요거 살껀데 그거에는 지금 이 악세까지 하면 잘 어울리겠다 등등등

2. 평소에 명품 소개하거나 언박싱 등등을 컨텐츠로 삼는 유튜브 방송을 잘 챙겨보더라구요. 해외구매대행 같은곳 카페에도 가입해서 저희가 여기서 pgr 하듯이 평소 눈팅하다가 가끔 글도 남기고, 남들이 구매후기 올린것 보면서 구매욕이 생기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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