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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12/04 17:19:13
Name 시계깎는노인
Subject [질문] 회사를 옮겨야 할까요?
예전에 고민 관련해서 PGR 형누님들에게 큰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어, 고민글을 올립니다.

서울대학교 학사, 석사 경력으로 스타트업에 입사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석사 수료인 상태인데요, 교수님과 잘 이야기가 되어 내년에 파트타임 대학원생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고등학교 동창회를 통해 다른 스타트업에서 입사 제의를 받아,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회사에 입사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글을 올립니다. (코딩 테스트, 리서치 테스트)

지금 다니는 회사는 스타트업치고는 꽤 큰 회사이고요, 투자도 여러번 받았고 으리으리한 건물에 입주해 있습니다.  5년 안에 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6~7년 정도 된 회사입니다.

받고 있는 연봉: 세전 연 5천만원. 스톡옵션, 인센티브 없음.

하고 있는 일: 인공지능 연구원으로 입사했는데 데브옵스+머신러닝의 하위호환격인 일을 하고 있음(전문적인 엠엘옵스는 아닙니다)

조직문화: 스타트업치고는 경직되어 있다고 생각되지만, 팀 분위기와 사람들은 좋음

전문성: 전문성을 못 기르는 환경. 나중에 이직하려고 할때, 내가 이 회사에서 이런 도전적인 일을 해서 어떤 성취를 했다고 말할 것이 없고 앞으로도 안 생길 것 같음.



이직 제의를 받은 회사는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는 작은 회사입니다. 3년 반 가량 된 회사입니다.

제의받은 연봉: 인공지능 석사 연구원 업계 평균 이상(그런데 이게 얼마쯤인가요? 업계 평균에 대한 감이 없네요)

하게 될 일: 새로 만들어진 소규모 팀의 유일한 인공지능 연구원

조직문화: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수평적이고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음.

전문성: 완전 바닥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디를 가도 뭘 했다고는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함.



이직하고 싶은 이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35살 부근에 제 회사를 창업하는게 꿈인데 지금 있는 회사에서는 밑바닥부터 스타트업을 빌드할 노하우를 얻을 수가 없다고 생각됨.

2. 일의 자유도가 너무 없음.인공지능 연구원으로 들어왔는데 리서치를 못 하게 하고 그냥 개발자로 굴려지고 있음. 레거시 코드 유지 보수하는 게 주요 업무 중 하나인데, 남이 짠 코드를 땜질하는 것보다는 내가 만든 코드를 남들이 사용하게 하고 싶음.

3. 연봉도 지나가는 채용 공고 보면 인공지능 석사 연구원치고는 적다는 느낌을 받음.


이직을 고민하게 하는 이유는 딱 하나인데요, 입사한지 1년도 안 되었는데 지금 나가면 나중에 경력 조회 때 안 좋게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답이 정해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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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니
21/12/04 17:27
수정 아이콘
3은 사실 1, 2가 문제가 안되면... 솔직히 지금보다 연봉 더 낮아도 다니실 거니....(....)

연봉이 문제가 안된다면야.... 하고싶은대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시계깎는노인
21/12/04 17: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월요일에 가고 싶다고 말하겠습니다!
21/12/04 17:44
수정 아이콘
나중에 창업이 꿈이시라지만 경력을 생각하시는게 사실 플랜 B를 열어두시는거겠죠?
커리어는 차치하고 저는 대기업-대기업 이직한 케이스고 이직한지 약 1년정도 됐는데 이직하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어요. 약간 두려우신거 알지만 이직도 괜찮습니다. 많은 걸 보시면 나중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제가보기엔 유망한 분야니 어디서든 경력만 잘 쌓으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인생을 불가역적이라는 함정은 있지만 용기를 드리려구 댓글 답니다.
시계깎는노인
21/12/04 17:59
수정 아이콘
네, 항상 플랜B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댓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자아자!
21/12/04 19:17
수정 아이콘
AI하고 싶으시다면 2번에서 무조건 이직각이긴 한데, 회사를 옮긴 후에도 정말 인공지능을 할수 있을지는 잘 봐야합니다.
인공지능의 탈을 쓴 노가다 업무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아니면 원래 그런 일을 하시던분들이 인공지능 탈을 쓰셨거나요.
이건 회사 이름을 모르니 뭐라 말씀을 드릴수가 없네요.

라기엔 이미 지금 회사에서 그런일을 하고 계시니 잘 아시겠네요. 확신이 필요하신것 같으니 고고하시는게 어떨까요?
시계깎는노인
21/12/05 02:10
수정 아이콘
고고 하겠습니다! 고고고!!!
타츠야
21/12/04 21:06
수정 아이콘
나중에 창업하시려면 처음부터 해외 시장 타겟으로 하세요. 한국을 떠나서 창업하시라는 의미가 아니라 처음부터 타겟을 미국이나 유럽으로 두고 하셔야 나중에 회사 성장이 됩니다.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하면 처음에는 쉬울지 몰라도 한국에 특화된 개발로 가기 쉬워서 해외 공략이 어렵습니다.
시계깎는노인
21/12/05 02:09
수정 아이콘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별빛다넬
21/12/04 23:56
수정 아이콘
그 정도 생각이시면 이직하는게 맞습니다.
1년 괜히 채울필요 없어요.
그 시간 채우려는게 시간 낭비 같네요
시계깎는노인
21/12/05 02:09
수정 아이콘
그런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21/12/05 01:30
수정 아이콘
질문과 별개로 계획이 다있으시군요 부럽습니다
시계깎는노인
21/12/05 02:09
수정 아이콘
실현을 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깐쇼새우
21/12/05 06:25
수정 아이콘
답은 이미 스스로 내리신 듯 한데요.
"1. 35살 부근에 제 회사를 창업하는게 꿈인데 지금 있는 회사에서는 밑바닥부터 스타트업을 빌드할 노하우를 얻을 수가 없다고 생각됨."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석사 수료에 4년차시면 목표인 35세가 그렇게 먼 미래는 아닐 듯 합니다.
아마 엄청 똑똑하신 분이시라 믿기에 답은 스스로 찾으실 거라 믿습니다.

1. 창업하려는 회사는 혼자 할 것인가, 별도의 CEO / CTO를 둘 것인가?
2. 창업하려는 회사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하게 들어가는가?
3. 창업하려는 회사의 기술 분야, 경영 분야 등 주 분야를 나뉘었을 때 각 분야의 A to Z 를 혼자서 할 것인가? 전문성이 있는 곳에 아웃소싱을 할 것인가?
4. 창업하려는 회사의 목적은 "직접 성장 - 지속 경영" 인가? "투자 - 탈출" 인가?
5. 위의 질문 + 본인께서 고민을 해봤을때 앞으로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1. 스스로 직접적인 생산력을 위한 테크니컬"인가? "2.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계와 운영을 위한 응용과 연계력 인가?" "3. 자금을 조달하고 자원을 분배하는 경영력인가?"
시계깎는노인
21/12/11 16:27
수정 아이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창업에 대해 더 알아보고 고민중입니다.
죽전역신세계
21/12/05 11:5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요즘은 실력만 좋다면 경력 짧아도 크게 뭐라 안합니다.
시계깎는노인
21/12/11 16:2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개발자의 세계란...
21/12/07 15:37
수정 아이콘
이런 조건이라면 go!
시계깎는노인
21/12/11 16:26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사정이 있어 이번에 이직은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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