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8/28 15:48:45
Name 108번뇌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80~90년대 '공포의 경기장 문화 (수정됨)


어릴때 프로야구중계보는 도중 흥분한 관중들이 난동부리기시작하면 후덜덜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씩이나마 시민들의 의식이 계속 나아지고, 2002년 월드컵이랑 2000년대후반 프로야구 중흥기를 거치면서 지금처럼 관람문화가 좋아진거같은데, 암튼 어메이징한 시절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마산적
19/08/28 15:53
수정 아이콘
뭐 선수단 버스도 불탓었던걸로 아는데요 흐흐
19/08/28 15:55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에서 상대팀 투수 호투하고 있다고 소주병 던져서 뚝배기 맞춰버리고 뭐.....
Ryan_0410
19/08/28 16:3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저 정도 였나요.
19/08/28 16:43
수정 아이콘
도원구장 태평양 시절만해도 경기 진다고 뻑하면 하얀색 순면 삼각빤스만 입고 파울망 타기도 했죠 크크
특히 해태 경기가 심했는데 인천은 전라도에서 상경하신 분들이 많고 해태는 강팀 태평양은 약팀이라 시비 붙는 일도 빈번해서 주말경기마다 경찰 출동하기도 했었죠

저 어릴 적엔 관중석에서 시비가 붙었는데 규모가 커져 소요사태가 일어나 경찰이 출동했는데 대치상황에서 아저씨 한명이 파란색 플라스틱 대용량 쓰레기통에 불을 붙이고 집어 던지는 것도 봤었습니다.
19/08/28 16:43
수정 아이콘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handmade
19/08/28 17:16
수정 아이콘
진짜 미개하다 미개해..... 저게 같은 한국 맞나?
카롱카롱
19/08/28 17:20
수정 아이콘
소주병 반입 못하게 한거 진짜 백배 천배 잘한일
자갈치
19/08/28 17:25
수정 아이콘
저 어렸을 땐 뭐 못하면 페트병 던져서 거기에 물 맞고 그런게 다반사였는데요...
최종병기캐리어
19/08/28 17:28
수정 아이콘
엘지 해태 코리안시리즈때 잠실에서 해태팬이 던진 라이타에 맞아봤습니다. 나도 같은 해태팬이었는데... ㅠㅠ
해맑은 전사
19/08/28 20:03
수정 아이콘
해태시절 부터 광팬인 친구가 있는데, 해태 때는 일찍 들어가도 일부러 뒤로 앉았다고 합니다. 무조건 맞는다고.... 휴지도 맞고 깡통도 맞고 크크크크
스웨트
19/08/28 18:32
수정 아이콘
지금에야 데이트장소지 옛날 야구장은 애들 못오게 하던곳...
Cazellnu
19/08/28 18:45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저러진 않지만 문제는
저걸 자랑스런 문화로 기억하거나 추억하는사람들이 있죠
김태리
19/08/28 18:50
수정 아이콘
십년전만해도 야구장에서 물병 맞아봤는걸요... 후덜덜
달밝을랑
19/08/28 19:23
수정 아이콘
아주 어릴때 엘지와 해태의 잠실 3연전 보러갔다가 진짜 라이벌 경기의 끝을 봤지요
이상훈이 불론해서 역전당하고 그걸 9회말에 재역전 했나 ..
어릴때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진짜 그때의 경기장 열기는 제 기억과 추억에 평생 갈거같아요
류수정
19/08/28 19:28
수정 아이콘
저때 저러던 성향의 사람들이 지금은 선수 sns가서 악플달고 디씨에서 패드립치고 하는거겠죠.

30년 후 지금보다 팬문화가 더 성숙해졌을때 지금을 보고 sns가서 악플달던 미개한 인간들 할수도 있는겁니다. 그때도 얌전히 보던 사람들은 얌전히 봤겠죠.
곽철용
19/08/28 19:46
수정 아이콘
저땐 몸이 다칠 수 있어서 지금이 나은것 같네요
류수정
19/08/28 19:55
수정 아이콘
네. 지금이 훨씬 나은건 분명하죠. 그냥 이상한 사람들의 본질이 바뀌진 않았다는 얘기였습니다.
도뿔이
19/08/28 20:23
수정 아이콘
저러던 아재들이 밀레니엄즈음 아이돌 팬덤보고 혀차던 아재들이죠 크크
불려온주모
19/08/28 21:21
수정 아이콘
MBC하고 해태 경기도 뭐... 대단했습니다
-안군-
19/08/28 21:30
수정 아이콘
야구 관람 문화가 아재들만의 전유물에서 가족단위, 연인단위, 여성팬들의 증가로 인해서 많이 순화됐죠.
남자학교에서 남녀공학이 돼면 학교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달까...
미카엘
19/08/28 21:52
수정 아이콘
진짜 관중 수준 저질이었죠
처음과마지막
19/08/28 22:41
수정 아이콘
저때 술먹고 행패부리던 양아치들이 지금은 그나마 힘빠진 노인들이 되었겠죠?
19/08/28 23: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중고딩 일진들 칼 가지고 다닌다는 게 신문기사로 났던 일 등 생각하면
옛날이 더 순수했다는 건 좀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이지 않나 싶어요.
19/08/29 03:29
수정 아이콘
그냥 쎈척하려고 가지고 다닌거죠. 미국 중고딩 일진들 쎈척하려고 총 갖고 다닌다던데. 그거랑 순수한거랑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19/08/29 08:41
수정 아이콘
불과 10년전만해도 경기 지고있으면 관중들이 물병던져서 경기지연되는거 흔했어요
지금은 그런거 거의 못본거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891 [스포츠] [KBS] 귀네슈 "한국 대표팀과 함께 축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 [35] 실제상황입니다6688 24/04/04 6688 0
81890 [스포츠] 오늘의 KBO 끝내기.gif (용량주의) [15] SKY924485 24/04/04 4485 0
81886 [스포츠] WWE 레슬매니아 40 1일차 한국중계 특별해설자 [5] SKY923050 24/04/04 3050 0
81882 [스포츠] [MLB] 드디어 터진 오타니 다저스 데뷔 홈런.mp4 [23] kapH5566 24/04/04 5566 0
81879 [스포츠] [KBO]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는 포수 강백호 [82] 손금불산입7979 24/04/04 7979 0
81877 [스포츠] [해축] 응 진짜 우승 3개 다 해버릴거야.mp4 [17] 손금불산입4333 24/04/04 4333 0
81875 [스포츠] [MLB] 4월 4일 오늘자 하성정식.imgur [16] kapH4481 24/04/04 4481 0
81874 [스포츠] [해축] 우승경쟁 맨시티 vs 챔스경쟁 아스톤 빌라.giphy [6] Davi4ever3374 24/04/04 3374 0
81873 [스포츠] [해축] 일단 다시 1위를 탈환한 아스날.giphy [3] Davi4ever2960 24/04/04 2960 0
81872 [스포츠] [PL] 우승 및 챔스 경쟁 남은 스케쥴 [14] 아우구스투스4505 24/04/03 4505 0
81871 [스포츠]  [WWE] 레슬매니아 직전에 쓰는 잡담 [16] TAEYEON2803 24/04/03 2803 0
81869 [스포츠] [K리그] 올해 리그 재밌습니다. [18] TheZone3505 24/04/03 3505 0
81864 [스포츠] 롯데-한화 경기 TV 시청률 5년 사이 최고치 기록 [23] 핑크솔져6007 24/04/03 6007 0
81863 [스포츠] [해축] 토트넘 최근 원정 6경기 1승.mp4 [18] 손금불산입4535 24/04/03 4535 0
81860 [스포츠] 일본 주간문춘, 내일 낮 12시에 한국 No.1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진지 교제」 찍었다 [37] 매번같은9795 24/04/02 9795 0
81859 [스포츠] 한국인이 A대표팀 지휘?…"한국의 문화 공감해야" [26] 닉넴길이제한8자9298 24/04/02 9298 0
81856 [스포츠] [MLB] 오늘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 [41] kapH9606 24/04/02 9606 0
81855 [스포츠] 프로야구 갤럽조사 발표.jpg [26] 핑크솔져6610 24/04/02 6610 0
81854 [스포츠] [KBO] 작년 / 올해 프로야구 순위 [11] TheZone4043 24/04/02 4043 0
81851 [스포츠] [야구] ABS 판정 관련 [25] 겨울삼각형5810 24/04/02 5810 0
81850 [스포츠] [KBO] 작년 구원투수 멀티이닝 1위 임기영 부상 [20] 손금불산입4127 24/04/02 4127 0
81849 [스포츠] [해축] 맨유 오나나 왜 삼? [19] 손금불산입4378 24/04/02 4378 0
81848 [스포츠] 아마추어 농구 최고의 슈퍼스타 [9] 쿨럭3930 24/04/02 39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