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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21 19:03:55
Name 손금불산입
Link #1 원투펀치
Subject [스포츠] [해축] 원투펀치의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전망



아주 간단히 요약해봤습니다. 물론 직접 들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장지현 위원

이전 발베르데 감독 시절보다는 좀 더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축구가 될 것이다. 세티엔의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이 사용할 전술은 아주 뻔하다. 하지만 그것에 대처할 공수전환 스피드를 부스케츠를 비롯한 현재 바르셀로나의 나이 많은 노장들이 따라갈 수 있을지가 부담일 것. 크루이프의 축구 철학은 기본적으로 어마어마한 체력을 요구로 한다. 메시의 활동량을 커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며, 노장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 그리고 그리즈만의 활용이 키워드. 이전보다 더 바르셀로나다운 축구를 하더라도 트로피나 실속이 없는 경기가 이어진다면 팬들은 등을 돌릴 것이기에 세티엔에게는 아주 큰 도전이 될 것이다.



한준희 위원

주전 선수들 대부분의 나이가 30대. 5년 전이 아닌 지금의 바르셀로나가 세티엔의 크루이프이즘 전술을 소화할 수 있는 팀인지는 미지수. 발베르데 감독은 라커룸 장악에 실패했고, 그것 때문에 최선의 전술을 펼치지 못했다. 수아레스의 장기 부상이 팀 전체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그리즈만이 팀 내에 정착하게 되는 전화위복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두 위원 모두 성공가능성을 반반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쭉 들어보면 그 말씀과 달리 부정적인 뉘앙스로 많이 들리더군요. 뭐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그렇겠지만...

영상 19분부터 나오는 한준희 위원의 카탈루냐 더비 이야기가 꽤 흥미롭습니다. 해당 경기에서 발베르데의 전술 운용에 대한 2분 정도의 내용인데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발베르데는 라 리가 다른 팀 감독으로 가면 꽤 잘할 것 같아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되었던 로페테기처럼 말이죠. 프리미어리그라면 모르겠지만... 여름쯤 되면 아마 오퍼가 쏟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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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20/01/21 19:31
수정 아이콘
베티스 때를 생각해본다면 다시금 펩르샤 때를 떠오르게 할 능력을 지녔고 또 그럴 수 있어보이죠.
발베르데의 경우도 어쨌든 빌바오 이끌고 했던 모습만 보더라도 그리고 바르샤 시절의 보이는 성적만으로도 라리가 팀들은 꽤나 끌릴거라고 봅니다.
Your Star
20/01/21 19:32
수정 아이콘
계약이 반년 보장에 1년 연장인가요.
본문에도 적혀있지만 결국 경기력이 발베르데 시절보다 좋아진다고 해도 무관으로 끝난다면 바로 상호해지 형태든 뭐든 헤어지겠죠.
이번 시즌 바르샤는 암울해보입니다. 결과물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손금불산입
20/01/21 19:46
수정 아이콘
6개월+1년+1년이라는 말도 있고, 1년 6개월+1년이라는 말도 있고 그렇습니다. 뭐가 되었던 불만족스럽다면 여름에 곧장 짤리겠죠. 사비도 여름이라면 이것저것 보장받으면서 바르셀로나에 갈 가능성이 충분하고...
미나토자키 사나
20/01/21 19:42
수정 아이콘
전망이 반반인 이유는 엔리케, MSN이 완성되고 발베르데가 부임하는 동안 저런 축구를 안했었고 펩의 황혼기에 그 끝을 봤었거든요. 그리고 사비 이니에스타가 없이 점유율 형태의 축구가 과연 큰 경기, 강팀하고 경기에서 먹힐까 하는 의구심이 크구요. 말한대로 주전 중 30대가 매우 많죠. 게다가 제가 보기엔 큰 경기에 부스케츠에 집중해서 압박하는 주문만 해도 꽤 찬스가 나올 확률이 큽니다. 물론 이전과 달리 부스케츠가 커버해야 하는 공간 자체가 조금 줄고 수비가담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물음표긴 합니다. 발베르데가 당면했던 문제인 원정 경기력 측면에서는 향상될 여지가 크다고 보지만 득점력은 줄고 오히려 메시 의존증은 훨씬 더 커질 거 같아요. 점유율을 끌어올리게 되면 상대는 무조건 두줄수비 10백일텐데 이걸 뚫어내기가 정말 쉽지 않죠. 박스밖 중거리거나 빠른 원투 후 빠른 마무리인데 메시 외에 이런 극한의 지공상황에 좋은 마무리를 보여줄 선수가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물론 겨우 1경기고 아무리 크루이프 축구 신봉자인 세티엔이라도 토너먼트에서나 여러 경기들에서 항상 같은 전술을 쓰진 않을 거니 판단은 이릅니다만 저는 변화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르투르랑 데용이 오면 더 나아질 거 같거든요. 그러나 변화는 긍정적이나 이번 시즌 결과는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트렌드의 빠른 공수전환과 압박축구와는 좀 거리가 멀죠. 리버풀과 붙으면 솔직히 또 참사가 날 거 같은..
20/01/21 19:43
수정 아이콘
베티스 시절보다 선수단 전체적으로 볼 다루는 기술이 좋다보니 빌드업하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좀 덜 할 것 같기도 한데 활동량, 공수전환의 속도 면에서는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죠.
지금 바르셀로나를 끌고 메시 나이 더 먹기 전에 챔스 한번만 더 먹여주면 띵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리아
20/01/21 20:06
수정 아이콘
올 시즌은 리그만 먹어줘도 감사감사
루카쿠
20/01/21 22:31
수정 아이콘
리그도 불안불안 하더라고요. 레알 마드리드랑 승점도 동률이고요.
수아레즈 공백 생각하면 내려앉을 가능성 충분하다 봅니다.
물만난고기
20/01/21 20:15
수정 아이콘
이게 수지가 빠지니까 수비적인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데 공격의 파괴력은 반토막났죠. 단순히 수아레즈 혼자의 득점력이 없어진 것도 크지만 수년간 다져진 수지-메시란 바르샤 공격의 거대한 한축이 없어진게 너무 크죠.
이 부분을 세티엔 감독이 어떤 식으로 매꾸고 부스케츠를 선발로 기용한다면 데용을 여전히 메짤라로 쓸 것인가에 대한 문제, 저번 경기에선 그리즈만-안수파티로 정발 윙포워드로 포진시켰는데 이건 사이드를 좀더 넓게 쓸 수는 있을지언정 공격력은 반감되죠.... 등등 산적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저번 경기에서 1000개가 넘는 패스숫자에다가 점유율 역시 80프로에 육박했죠. 바르샤 팬으로선 매우 흡족한 내용이지만 다가오는 경기에선 분명히 취약한 부분들이 들통날겝니다. 그걸 경기 도중 어떤 식으로 넘기는지가 관건이겠죠.
스토리북
20/01/21 20:42
수정 아이콘
세티엔을 데려왔다는 건 일명 바르샤 근-본을 되찾겠다는 건데, 과연 그게 지금 가능한 카드일까요? 아닌 것 같은데....
뻐꾸기둘
20/01/21 21:53
수정 아이콘
감독 하나 바뀐다고 늙어버려서 원활한 압박을 못 하는 바르셀로나 스쿼드의 약점이 개선되는건 아니니까요.
루카쿠
20/01/21 22:30
수정 아이콘
메시 33세
수아레스 33세
부스케츠 32세
라키티치 32세
비달 33세
피케 33세
알바 31세 ...

진짜 주전들 상당수가 30대군요.
메시가 아직 건재하긴 해도 세대교체 안 하면 조만간 진짜 큰일날듯.
아오이소라카
20/01/21 23:19
수정 아이콘
나름 빅매치 위주로 보는데 부스케츠는 볼때마다 불안 하더군요. 원래도 기동성이 좋지 않았는데 나이가 먹어서인지~ 스피드랑 활동성 좋은 애들 만나면 볼때마다 탈탈 털리드라구요.
다른곳도 노쇠화가 심하긴 한데~ 부스케츠 대안을 찾는게 가장 시급해 보입니다.
20/01/21 23:26
수정 아이콘
점유율 전술 대응 해법은 이미 나온지라 얼마나 기동성을 살리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세티엔이 푸츠 성장시키면 푸츠-데용-아르투르 중원라인이 강력할겁니다.
안수 파티
20/01/22 11:36
수정 아이콘
발베르데 감독에게 아쉬웠던 점 중 하나가 (한둘이 아니었지만...) 선수 기용이 어찌나 경직되 있는지 맨날 쓰는 선수만 쓰고 교체도 뻔히 보이게 했었는데, 한 경기지만 파티 선발, 푸츠 교체를 보니 교체도 발베르데 보다는 유연하고 젊은 피를 좀 더 수혈해서 쓸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파티는 사실 지금 저렇게 쓰면 안되는데 무리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주력 선수들이 노쇠화 되었지만 데용, 아르투르는 붙박이로 쓰고 부스케츠, 비달은 로테이션으로 쓴다면 중원은 그런대로 물갈이가 될 거 같고 공격수는 수아레스 즉시 대체자가 있다면 좋겠고 아니라도 젊은 선수들을 한번? 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수비가 참 문제네요.

파티 17세 그리즈만 28세 메시 32세
(페레스 21세)
(뎀벨레 22세)

비달 32세 부츠케츠 31세 라키티치 32세
(아르투르 23세) (데용 22세) (푸츠 20세)

알바 30세 움티티 26세 피케 32세 로베르토 27세
(주니오르 24세) (랑글레 24세) (세메두 24세)

수비진을 보니 한숨이...

세티엔 감독이 살아남으려면 원투 펀치에서 나온대로 노쇠한 선수들을 어떻게 로테를 돌리느냐, 혹은 물갈이를 하느냐가 앞으로 경기력의 키가 되기는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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