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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11 14:03:41
Name 손금불산입
File #1 2020_02_11_Transfer_records.png (107.4 KB), Download : 25
Link #1 트랜스퍼마크트
Subject [스포츠] [해축] 지난 여름 대형 이적 선수들 중간점검 (수정됨)


이번 여름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적료 50m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입니다.

참고로 임대 후 이적 방식을 선택한 로 셀소와 모라타가 빠져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이적이 확정되었으니 포함시켜서 이야기하는게 좋겠네요. 로 셀소는 임대료를 포함해서 총 52m 유로 정도, 모라타도 임대료를 포함하면 60m 규모는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즌의 중간점은 이미 지났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챔스나 유로파 토너먼트가 시작되기도 하고... 지금부터 돈값을 잘하면 그래도 평가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딱 지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위에 언급된 선수들을 카테고리에 따라 나눠봤습니다. 주관적인 기준이니 태클과 많은 의견 늘 환영합니다.



매우 잘 하고 있는 선수들

프렝키 데 용 (75m)
로드리 (70m)
로멜루 루카쿠 (65m)

개인적으로 데 용의 활약을 정말 좋게 봅니다. 과장 좀 보태서 데 용 없었으면 바르셀로나는 진작에 밑으로 고꾸라졌을거라 생각이 들 정도죠. 아르투르가 여러 이유 등으로 실망스러운 활약도를 보여주는 와중에 데 용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들 중 가장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잘하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를 더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듣는 편이죠. 이번 시즌 이적 베스트를 뽑으라면 저는 데 용을 뽑고 싶네요.

로드리야 프리미어리그에서 워낙 잘 노출이 되니까 잘 아실 것 같네요. 맨시티는 더이상 페르난지뉴의 후계자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수비진이 박살나서 노인네가 강제로 풀타임을 뛰고 있긴 하지만...

루카쿠 역시 여기에 낄 수 있는 선수. 루카쿠 정도면 저 돈이 있다고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서, 인테르가 올해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더라도 전혀 후회없을 영입이라고 봅니다.



괜찮게 하고 있는 선수들

해리 매과이어 (87m)
알바로 모라타 (60m)
아론 완-비사카 (55m)
에데르 밀리탕 (50m)

맨유의 듀오는 여기로 넣었습니다. 매과이어는 아주 잘해주고 있지만, 저 이적료가 비싸지 않아보이는 이유는 맨유라서 그런게 절반 이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래도 매과이어는 장기적으로 보면 더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입일 겁니다.

밀리탕의 포지션은 팀 내에서 이미 완성된 수준이고 그 포지션을 전부 땜빵하던 나초까지 있으니 출전 기회가 많진 않은데, 애초에 그럴 것이다라고 예측되었기 때문에 출전시간으로 트집을 잡기는 힘듭니다. 나오는 경기에서는 꽤 준수했고... 물론 가장 최근의 경기에서는 호러쇼를 보여줬다는게 함정.

모라타는 망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이번 시즌 괜찮게 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루크인 것 같아요.



약간 실망스러운 선수들

앙투안 그리즈만 (120m)
마테이스 데 리흐트 (85m)
뤼카 에르난데스 (80m)
주앙 칸셀루 (65m)
탕귀 은돔벨레 (60m)
지오반니 로 셀소 (52m)

그리즈만은 스탯이든, 감독이든 어떤 이유를 갖다 붙이더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긴 힘들겠죠. 솔직히 그리즈만의 클래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러다가 잘못해서 쿠티뉴 테크를 밟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물론 쿠티뉴와 달리 그리즈만이라면 아무리 적응을 못해도 바르셀로나가 안고 죽을 것 같습니다. 팔더라도 쿠티뉴보다 훨씬 잘 팔릴테고...

뤼카는 잘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칸셀루는 많이 실망스럽긴 한데 과르디올라의 팀이다보니 적응 여부를 좀 더 봐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 데 리흐트는 아무리 어리다지만 이적료랑 연봉을 그리 뜯어내놓고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건...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패배 경기는 전부 데 리흐트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원래는 더 밑에 쓰려다가 밑에 애들이 워낙 더 심각해서 올려놨습니다.

은돔벨레와 로 셀소는 부상과 적응단계를 못 벗어나는 중이라 아쉽다고 봅니다. 지금이 2월인데 리그에서 선발 경기가 6경기, 5경기 밖에 안된다는건 문제가 있죠. 이번 시즌 즉전감으로 영입된 선수가 전술이 안맞아서 못 나오는 것도 아니고, 토트넘 중원이 지금 잘해서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매우 심각한 선수들

주앙 펠릭스 (126m)
에덴 아자르 (100m)
니콜라 페페 (80m)
루카 요비치 (60m)

펠릭스는 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적료가 너무 비쌌어요.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저거 반값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재능은 확실하다지만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펠릭스에게 다소 억울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환경 자체가 펠릭스에게 굉장히 힘겨운 역할을 강요하는 것 같아서...

아자르는 뭐 할말하않으로 하겠습니다. 얘가 맨유로 이적해서 지금정도의 활약도를 보였으면 산체스 꺼억갑 수준의 밈으로 조리돌림당하고 있었겠죠. 같은 팀 요비치는 출전 경기 자체는 많지만, 벤제마의 폼이 워낙 좋아서 대부분을 짧은 시간 교체로 뛰어서 출전 시간 자체는 꽤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못했다는 것도 팩트. 요비치 주급이 꽤 이야기가 많던데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찾아보면 벤제마보다도 많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말이되나 싶고..

니콜라 페페는 이제 감독이나 전술탓 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 매번 이야기하지만 리그 앙 가면 다시 잘할 것 같습니다. 얘가 지금 못하는게 적응을 못하는건지, 딱 그릇이 여기까지인건지 아직도 단언하기가 힘드네요.



그 밖에

페를랑 멘디(48m)
마테오 코바치치 (45m)

문턱에 걸려서 언급되지 못했지만 이 둘은 언급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아서... 멘디는 시즌 중반 접어들면서 갑자기 철벽이 되면서 주전을 차지하는 모양새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최소 실점 행진에 지분이 꽤 있죠. 코바치치 역시 영입 당시에는 무슨 짓이냐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지금은 꿀영입으로 가고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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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아름다워
20/02/11 14:17
수정 아이콘
아자르는 참 작년에 커하찍고 잘할 줄 알았는데...
OnlyJustForYou
20/02/11 14:25
수정 아이콘
아자르의 경우 부상 전에 폼이 올라오던 중이었는데 하아..
듣자하니 살도 빠졌다고해서 복귀하고 좋아질거라 봅니다.
레알은 이제부터 중요한 시기라 뭐..
及時雨
20/02/11 14:31
수정 아이콘
요비치가 올 시즌 한 골인가 두 골인가...
진짜 말도 안되는 떡락이라 본인 스스로도 지난 시즌 영상 보면서 도대체 뭐가 달라졌는지 자괴감 느낀대서 불쌍하더라고요...
손금불산입
20/02/11 14:39
수정 아이콘
지금 빅클럽 공격수 자리 중에서 레알 마드리드 9번 자리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자리라고 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이죠. 공격 시에 본인이 해야 할 것은 무지하게 많은데, 도와줄 사이드 공격수들의 폼이 박살남... 여기서 곧바로 잘하는게 더 이상할 겁니다. 거기다가 애초에 요비치가 그런 스타일도 아닌데 벤제마 폼이 너무 좋아서 토템각도 서버리고..
담배상품권
20/02/11 14:45
수정 아이콘
페페는 너무 비싸서 리그앙에 재판매도 안돼요.
화가납니다
손금불산입
20/02/11 14:52
수정 아이콘
이적료에 비해 주급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아예 안팔리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아스날이 진지하게 리그 앙으로 팔아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이미 망한거지만. 진짜 팔고 싶어도 못파는 선수가 되려면 베일이나 산체스 수준까지 내려가야죠...
20/02/11 14:46
수정 아이콘
페페에서 웃고가고 은돔벨레에서 혈압이 아.... 로셀소는 좀 더 놔두면 잘할거라 봅니다.
옆집에 불나서 구경갔는데 우리집은 이미 예전에 다 탔.....
손금불산입
20/02/11 15:48
수정 아이콘
토트넘이 이번 시즌 시나브로 쓴 돈이 넷스펜딩으로만 100m이 넘더군요. 구장 짓느라 쪼들릴텐데 나름의 의지를 보여준 것 같아 참 놀라웠습니다. 이제 필드 위에서 응답하기만 하면 되는데...
20/02/11 16:08
수정 아이콘
20년 넘게 팬질하면서 올해만큼 '기대'가 박살나는 시즌이 없어서 말입니다. 예전에는 아예 기대라도 안했고,
선수 팔려나가고 팀내 불화뜨면 으앙 망함 했는데 새구장도 0입도 끝나고 이제 좀 되나 싶은 찰나에 성적도 안나오고
그렇다고 경기력도 음... 하니 화가 나죠 크크크크크

그와중에 팀의 중심이란놈 하나는 섬머솔트킥이나 하고 있고, 하나는 필드에서 정신줄 놓다가 정신좀 차릴만하니 인종차별...
설탕가루인형
20/02/11 14:50
수정 아이콘
좀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올해 맨유 매과이어, 바사카 없었으면 헬게이트 오픈이었죠.
거기에 제임스, (아직 입증되진 않았지만) 브루노까지 영입은 만족스럽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2/11 15:0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리즈만은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미드
20/02/11 15:02
수정 아이콘
혹시 이번 겨울이적 시장에 이적한 선수에 대한 중간점검 게시물은 나중에 올려주시나요...? 궁금해서 문의 드려봅니다. (ex. 브루노 패르난데스, 제드송 페르난데스, 엘링 홀란드, 엠레 찬 등등..)
손금불산입
20/02/11 15:29
수정 아이콘
시리즈라고 생각하면서 쓴 글은 아니라서 시즌 끝나고 생각나면 여기 있는 선수들이랑 묶어서 쓰거나 생각 안나면 말고 그럴 것 같네요. 겨울에 이적한 선수들은 적응 문제도 어렵고 여러모로 특별하니까요.
강나라
20/02/11 15:36
수정 아이콘
아스날 팀 사정상 페페가 저렇게 망하면 안됬는데 제대로 폭망한게 너무 크네요.
Cazorla 19
20/02/11 17:36
수정 아이콘
페페 팔수도 없고 다같이 힘내봅시다
영차 영차
아즈냥
20/02/11 17:45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매과이어 비사카 저 비싼 2000억 듀오보고 비관적이었습니다.
근데 둘 다 완벽한 선수들은 아닐지언정 잘하고 있네요.
매과이어는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특히 리더쉽, 안페 프리킥 차려고 기웃거릴때 니가 차지말라고 데리고 가는거 감동 받았습니다.) 비사카는 포지션 변경한지 얼마 안되고 어리니 공격적인 능력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친절겸손미소
20/02/11 18:09
수정 아이콘
로 셀소는 요즘 꽤 괜찮은 거 같아요
안수 파티
20/02/12 05:39
수정 아이콘
데 용은 확실히 좋은 선수이고 잘한 영입이고 (오히려 팀 상태가 안 좋아서 포텐을 다 터뜨리지 못하는 거 아닌가 싶...) 데 리히트를 같이 영입하면 어떤가 했는데 유벤에서 잘 못하는거 보고 혹시 바르사 보드진이 안목이 있는건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는데 이런저런 케이스 보다보면 그냥 우연히 좋은 선택을 한 거 같더군요.

그리즈만은... 이적 후 짧은 시간에 두 감독을 거치는게 아무래도 좋은 상황은 아니죠.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 거 같은데 그래도 워낙 기본이 좋은 선수라 곧 좋은 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펠릭스는 이적 초기에 잘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처음 몇 경기만 잘했던 건지... 그래도 아직 어린 선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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