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8/05 20:19:25
Name 손금불산입
File #1 ferran_wide.jpg (66.8 KB), Download : 26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해축] 페란 토레스 "나와 이강인은 감독 경질의 원흉 취급을 받았다." (수정됨)


https://www.mancity.com/news/mens/ferran-torres-signs-63732157

발렌시아 소속이었던 페란 토레스의 맨체스터 시티행 오피셜이 떴습니다. 이적료는 25+12m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피셜과 함께 마르카에서 공개된 페란 토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언급되었는데. 피터림 이슈를 제외하고도 발렌시아 팀 내부적으로 꽤 문제점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마르카 인터뷰 원문 캡쳐 링크는 여기에.

그리고 발렌시아 팬카페인 아문트 '코카콜라'님이 이 내용을 번역한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amunt.kr/football/1045844
https://amunt.kr/football/1046933

번역 전문을 확인하실 분들은 링크로, 저는 이슈가 되는 부분 몇부분만 가져와보겠습니다.



Q. 괴롭힘을 받은 적이 있는가?

A. 봐라. 구단이 나를 1군으로 완전히 등록하기로 결정했을 때,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압박과 아직은 이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그들은 에이전트와 나의 가족들을 위협하고 신용을 떨어뜨리려고 했다. 다행히도 그들은 나에 대해서 조금 심술궃게 대했던 것이다. 나를 향해 비판해왔던 구단 내의 인물들은 자신들이 실수한 거라며 언젠가 페란 너는 실패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 해왔고, 17세로 어렸던 나에게는 심각한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다. 내가 항상 이야기하듯이, 다른 언론들과 기자들은 항상 나에게 사랑과 존중을 표해왔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지금 현재에도 구단 내의 인물들이 나의 이미지를 더럽히기 위해서 일하고 있다.


Q. 분명 상처를 받은 걸로 보인다. 그렇다면 미래에 발렌시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물론이다. 내가 잘못되게끔 혈안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무시하면 된다. 그런 사람들 중에 많은 이들이 몇 년 안에 구단을 떠날거고, 그 때 쯤이면 내가 돌아갈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Q. 언제 처음으로 구단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는가?

A. 지난 여름, U-19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흥분에 가득차 돌아왔을때, 구단은 개인적으로 내 에이전트에게 나를 믿지 않는다고 통보했고, 구단을 떠나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말 그대로 스쿼드 내에서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고, 영입되어져 올 선수도 있을 것이고 필드내 모든 포지션에서 다 너는 마지막에 위치할 거라고 이야기 했다. 구단에서도 나를 이적시장에 내놨는데 이는 매우 힘들게 만든 큰 타격이었다. 발렌시아는 나를 모든 스페인 구단들에게 역제안을 했고, 레반테를 포함한 12개의 프리메라리가의 구단과 세군다의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렇다, 구단이 나를 이적시장 매물로 내놓았을 때 처음으로 떠날 생각을 했다.


Q.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까운 때에 보았는가?

A. 물론이다. 세사르(발렌시아 전 디렉터)가 구단에 왔을 때 많은 대화가 있었다. 그때쯤에 이적 시장에서 타 구단들이 우리에게 제시한 조건을 알고 있을 때였다. 아까도 이야기했다시피 난 이적시장에 작년 여름부터 나와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에이전트는 세사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끝냈고, 페란을 붙잡아두고 싶다면 페란의 마음을 다시 사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들이 페란을 이적시장에 내놨기 때문이죠." 따라서 내 에이전트가 알려준대로, 나는 구단에게 세가지 조건을 걸었지만 구단은 끝내 한 가지도 들어주지 않았다.


Q. 그럼 그 세가지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 있겠나?

A. 한 가지는 내가 클럽 내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피터 림이 직접 재계약 협상에 관여해달라고 한 것이다. 두번째는 내가 주장단의 일원이 되는 것인데, 왜냐하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켈 오야르사발이나, 과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각 구단들이 어떻게 대해왔는지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단 내에서 2-3번째로 최고 연봉을 약속받길 원했다. 그리고 이 조건들은 아무것도 이행되지 않았다.


Q. 파레호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게 정말인가?

A. 1군에서 3년 동안 경험을 쌓고 나면 이러한 것들이 성숙하고 정신적으로 강하게 나를 사로잡을 거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7세 때는 아니었다. 파레호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내가 17세 1군 팀에 처음 올라왔을 때, 파레호가 나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해주는 것도 몇 주가 걸렸다. 나에게 있어선 딱히 좋은 주장은 아니었던거 같다. 최악의 상황은 마르셀리노 감독이 나가고 나서 일어났는데, 강인과 나는 라커룸에서 경질의 장본인으로 지목되어 몇 주 동안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다.  


Q. 이강인의 상황은 어떻게 보는가?

A. 난 이강인을 매우 사랑한다. 그도 알고 있을거다. 소브리노와 난 강인이를 많이 도와주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가 될거고, 발렌시아가 강인이에게 나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길 바랄 뿐이다. 강인이도 매우 힘든 시기를 겪었고,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에 사랑과 신뢰가 필요하다.


Q. 마르셀리노에 대해서?

A. 마르셀리노는 훌륭한 감독님이다. 난 감독님께 많은 신세를 졌고, 대단한 것들을 훈련시키신다. 언젠가 운이 좋아 마르셀리노 감독님 밑에서 뛰게 된다면, 감독님께서 개인적으로 나를 다르게 대할 것이라고 난 확신한다.



이미 떠난 선수의 인터뷰인지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팀 내 분위기가 꽤나 안좋다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네요. 이강인까지 언급되는 부분도 꽤 흥미로운 지점이고, 페란 토레스는 자신의 길을 걷지 않길 바란다는 이야기까지 덧붙였습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발렌시아가 대다수의 선수들을 물갈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러한 맥락에서 일이 진행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ked Star
20/08/05 20:24
수정 아이콘
사네티같은 주장은 하늘에서 보내줘야 되는 모양입니다.
손금불산입
20/08/05 20:55
수정 아이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오랜 기간 동안 없다고 안타까워하지 말라. 그대들에겐 그 어느 우승컵보다도 위대하고 빛나는 주장이 있지 않은가."
Jon Snow
20/08/05 20:47
수정 아이콘
그냥 팀 내부가 개판인것 같네요
20/08/05 20:48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적이 답이다..
20/08/05 20:50
수정 아이콘
제라드 - 핸더슨으로 이어지는 주장 라인이 이렇게 든든할수가 없습니다. 휴~
스웨트
20/08/05 22:38
수정 아이콘
미나미노가 쭈뼛대는거 핸더슨이 챙기던 영상 보는데
이글보니 그생각나네요 어휴.. 강인아ㅠㅠㅠㅠㅠ 탈출하자ㅠㅠㅠ
20/08/05 20:50
수정 아이콘
한국언론도 아니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 실명을 거론해가면서 이야기하는 걸 보면 팀이 진짜 어지간히 개판인가보네요;;
20/08/05 2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제는 이렇게 되면 남겨진 이강인이 팀 내에서 더 곤란해질 수도 있다는 점인데, 그냥 이참에 제대로 뛸 수 있고 대우해주는 구단을 가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유망주 기용 부족을 수시로 언급하던 구단주가 정작 구단의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선수가 재계약 협상장에 나오라는 조건을 걸었는데 코빼기도 안비친거면 그냥 이 구단에서의 유망주의 미래는 끝난거죠. 믿을놈이 없는데요.
실제상황입니다
20/08/05 21:04
수정 아이콘
구단 내 고참 주전 선수들이 마르셀리노 짤린 걸로 토레스랑 이강인한테 꼽줬나 보네요. 파레호는 그걸 최소 방치하고 있었다고 봐야 하고... 하긴 국내에서도 이강인 안 써서 마르셀리노 짤린 거 아니냐는 소리 꽤 있었죠. 원흉은 피터 림이겠지만 선수들도 참...
약설가
20/08/05 21:24
수정 아이콘
내무반의 꼬인 상황에 어중간하게 낀 신병들 중 한명 다른 부대로 가서 입털면 남은 나는 어쩌나
20/08/05 21:32
수정 아이콘
파레호 스페인 꼰대네요...
及時雨
20/08/05 22:35
수정 아이콘
도망쳐라 강인아...
클로이
20/08/06 02:22
수정 아이콘
강인이 탈출은 어느정도 기정 사실인듯
20/08/06 03:46
수정 아이콘
하는 짓 보면 파레호 아니고 파락호 같은데..
담배상품권
20/08/06 10:36
수정 아이콘
페란이 정치질좀 할 줄 안다 vs 파레호가 주장답지 못했다 둘중 하나로 다투더군요.
이야기상자
20/08/06 14:08
수정 아이콘
연봉 보장 부분이 조금 이해가 안되는데...
주장단의 후순위를 주는 것은 성골 스페인 유스니 이해,
구단주와 직접 이야기하는 것도 이해 되는데
아무리 성골유스에 터질 포텐이 보이는 유망주여도
2~3번째 연봉보장이 말이 되는 건가요?
물론 선빵은 발렌시아가 치기는 했지만, 저러면 주급체계 무너지는 일 아닌가요?
이게 종종 있는 일인가요? 비판하자는 의미는 아니고 진짜 궁금합니다

빅클럽 까지는 아니어도 그 언저리쯤 되는 발렌시아가
스무살도 안된 유망주한테 그렇게 주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그냥 나가려고 한말이라고 보면 될까요?
그럼 굳이 인터뷰에 언급하는 것도 제 살 깎아먹는 거로 보여서요
손금불산입
20/08/08 13:15
수정 아이콘
작년 이야기였으면 무리한 요구고 올해 이야기였다면 그래도 당연하지는 않은데 불가능한 요구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데스가 이미 그쯤에서 받고 있어서... 발렌시아라고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급들보다는 낮은 수준일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0227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18315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0556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0546 0
81766 [연예] 어제자 옆에서 본 권은비 [6] 묻고 더블로 가!1986 24/03/28 1986 0
81765 [연예] 여고추리반3 티저 공개 [19] 강가딘1799 24/03/28 1799 0
81764 [스포츠] [KBO] 이승엽 감독이 달라졌네요. [8] TheZone2406 24/03/28 2406 0
81763 [스포츠] 프로야구 팬 성향 분석 2024 [34] Pzfusilier3190 24/03/28 3190 0
81762 [연예] [오피셜] 권은비, 2024 워터밤 출연 확정 [23] Davi4ever3581 24/03/28 3581 0
81761 [스포츠] 박항서 감독을 그리워하는 베트남 축구팬들 반응 [20] Pikachu4219 24/03/28 4219 0
81760 [스포츠] [K리그] K2-K3, K4-K5간 승강제 2027년부터 시행 [15] 及時雨1811 24/03/28 1811 0
81759 [스포츠] 친구들끼리 KBO 선수들을 드래프트해본다면? [13] bifrost3069 24/03/28 3069 0
81758 [스포츠] [KBO] ABS는 커브가 키포인트 [93] 손금불산입5794 24/03/28 5794 0
81757 [스포츠] [해축] 기억해볼 법한 이름 브라질 신성 엔드릭 [10] 손금불산입2247 24/03/28 2247 0
81756 [스포츠] KBO 하이라이트 유튜브에 풀렸네요 [24] 바보영구4400 24/03/28 4400 0
81755 [연예] 2024년 3월 4주 D-차트 : 비비 3주 연속 1위! 웬디 7위 진입 [5] Davi4ever1535 24/03/28 1535 0
81754 [스포츠] KBO 현재 순위 [63] HAVE A GOOD DAY6832 24/03/27 6832 0
81753 [연예] 드라마 "눈물의 여왕" 여주 김지원 오늘 새 광고 2건 소식 [12] 아롱이다롱이5323 24/03/27 5323 0
81752 [연예] 박상민 최고의 곡은? [26] 손금불산입2167 24/03/27 2167 0
81751 [스포츠] 류현진패-승승승 [38] insane6410 24/03/27 6410 0
81750 [스포츠] 늦은 황선홍 호 관전평 [9] 어강됴리3825 24/03/27 3825 0
81749 [연예] 데뷔하자 대박 터졌다는 하이브 신인걸그룹 "아일릿" [21] 아롱이다롱이5652 24/03/27 5652 0
81748 [스포츠]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 시절 대 인도네시아 전적 [6] 어강됴리4086 24/03/27 40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