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1/08 12:25:52
Name 손금불산입
File #1 1609022477_953179_1609024792_noticia_normal.jpg (115.6 KB), Download : 29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해축] 결국 스타로 발전한 마르코스 요렌테 (수정됨)


원 출처: https://en.as.com/en/2020/12/27/football/1609064769_017821.amp.html
번역 출처: https://www.fmkorea.com/3300245953 에펨코리아 닥공주의자



마르코스 요렌테가 AS와 마주앉아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이적, 안필드에서의 경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그의 야망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요렌테는 최근 같은 마드리드 연고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의 아버지인 파코 요렌테는 반대로 아틀레티코에서 레알로 이적한 바 있다.

요렌테의 집안은 축구 명문이다. 그의 큰삼촌인 Paco Gento는 레알의 레전드이고, 그의 할아버지인 Ramon Grosso 또한 레알에서 12시즌을 보냈다. 그들 모두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뛰었고, 요렌테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안필드 원정승 이후 루이스 엔리케호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뛰었다.

AS는 그와 함께 레알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것과 디에고 시메오네의 지도 하에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후보가 된 것과 개인적인 그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사람들이 아틀레티코가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여기고 있다.

12월이라 난 아직 어느 팀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우승할 지 모르겠습니다. 시즌은 길고, 경기들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많은 팀들이 우리처럼 상위권에 몰려 있습니다. 발을 헛디디면 순위가 떨어지는 것이고 계속 자신을 유지하면 순위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고, 우린 다음 경기밖에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이틀을 위한 싸움은 길지만, 우린 잘 되고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한 질문, 아틀레티코가 이번 챔스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지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챔스는 많은 훌륭한 팀과 선수들이 출전하는 어려운 대회이기 때문이죠. 우린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매년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승할 수 있다면 엄청난 성과겠지만, 그는 경기를 치르고 또 치르는 매우 길고 험난한 길이 될 것입니다.

- 2020년은 당신의 해였나요?

분명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2020년은 내 선수 커리어에서 최고의 해였습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특별했던 안필드에서의 밤 뿐만 아니라, 그 경기 이후에도 지속된 것이 중요하죠. 코로나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우리는 TOP 4 안에도 못 들었으나, 경기 재개 후 저는 중요한 위치에서 플레이하게 되었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획득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이고 저는 이 구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2020년을 저의 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안필드에서의 경기가 당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장을 연 것인가요?

물론입니다. 전 지금도 그렇고, 영원히 그 날을 잊지 못할 겁니다. 단지 그 경기 뿐 아니라 제 플레이 자체에 많은 진전이 이뤄졌습니다. 전 지속적으로 제가 팀을 돕고자 하는 바를, 이전보다 더 많이 실현하고 있습니다.

- 그 경기가 어떻게 변화를 가져온 거죠?

제가 뛴다고 생각치 못한 포지션에서 뛰었습니다. 지금 뛰고 있는 포워드와 미드필더 사이, 그러니까 미드필더인데 2선 스트라이커와 윙어 역할도 수행하는 것 말입니다. 이것은 제가 감독님께 많은 선택지를 드림으로써 팀을 도울 수 있다는 의미이고 그것이 제가 원하는 바입니다. 저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어봤습니다. 그러나 안필드에서의 경기 이후 제가 몰랐던 공격적인 성향을 알게 되었고, 선수로서 발전한 것입니다. 전 지금 다양한 포지션에서 팀을 도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레알은 흰색이고, 아틀레티코는 빨강색과 흰색을 섞어 쓰죠... 둘 모두 같은 빅클럽이고, 같은 리그 타이틀을 위해 매년 경쟁합니다. 레알에 있었을 때랑 지금 아틀레티코랑은 동료, 감독, 구단이 모두 다릅니다. 접점이 전혀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지금 전 아틀레티코에서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술팀, 선수들, 그 외 클럽 직원들, 물리치료사들, 장비팀 직원 모두 가족처럼 어우러져 그라운드에서 이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매일처럼 긍정적인 분위기로 저는 아틀레티코에 온 것이 기쁘며,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 당신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레알과 아틀레티코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모두 스페인 국대에서 활약했습니다. 이는 흔치 않은 일입니다.

예, 저는 언제나 그것이 제게 주어진 특혜라 생각합니다. 가문에 훌륭한 운동선수가 많아서 그들을 따라가면 올바른 길과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게 되죠. 저와 비슷한 환경의 집안들에서 자란 선수들은 자만하지 않고 축구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감사히 여기는 사실입니다.

- 2020년에 스페인 국대에 데뷔하게 되었다.

조국을 위해 뛴다는 것은 어느 선수에게나 최고이자 크나큰 영광이고, 매우 극소수의 사람들만 얻을 수 있습니다. 전 2021년에도 더 많이 소집되기를 바랍니다.

- 새로운 세대가 출현한 것이 스페인을 향해 긍정론이 생긴 원인이다.

스페인에는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어린 선수들이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스페인 국대에 들어올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아직 어림에도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발전의 여지가 많습니다. 이런 선수들을 보유했다는 것은 스페인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 다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인가?

물론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클럽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를 스페인 국대에 데뷔시켰고, 앞으로 유로로도 데려갈 것입니다. 토너먼트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 동안 폼을 유지하고 수준을 발전시키면 시간이 지나면서 발탁 여부를 알게 될 것이고, 발탁되든 안 되든 중요한 것은 클럽에서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 디에고 마라도나가 서거하였다.

모든 이들이 그가 축구에서 갖는 의미를 알며, 그의 죽음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슬픔입니다. 그러나 마라도나뿐 아니라 2020년도 떠나보냈습니다. 이 인터뷰를 빌어 지금 고통받고 있는 모든 가족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지나가고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https://pgrer.net/spoent/31028

2년 전쯤 제가 라 리가 미드필더 유망주 3인이라고 하면서 아르투르와 로드리, 그리고 마르코스 요렌테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사실 앞의 두 선수에 비해서 꽤 뒤쳐져있는 느낌이 컸는데, 지난 시즌부터 생각지도 못한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으며 이제는 스타라는 호칭이 어울릴만큼 성장하게 되었네요.

이번 시즌 라 리가 15경기에서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아레스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챔스와 타 대회를 포함하면 펠릭스에게 밀리지만요.) 최근의 활약이라면 아틀레티코가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어도 충분히 주전 자리 맡아두고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죠.

활약이 많아지면서 마르코스 요렌테를 향한 이적 문의도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본인피셜로 지난 시즌 말미에 스페인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오퍼가 들어왔었다고. 마인드도 정말 좋고 모범적인 선수라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가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ukayo Saka_7
21/01/08 12:36
수정 아이콘
블러드볼 화이팅
아우구스투스
21/01/08 12:40
수정 아이콘
정말 안필드가 키웠습니다.
21/01/08 12:47
수정 아이콘
요렌테 너무 잘하더군요.
국밥마스터
21/01/08 14:38
수정 아이콘
20대 중반에 포지션 변경해서 잘 뛰는거 보면 대단합니다.
21/01/08 14:56
수정 아이콘
레알에서 입지 못쌓고 이적한게 너무 아쉬운 선수였는데.. 잘되니 좋네요.
종이고지서
21/01/08 15:51
수정 아이콘
마요는 알레띠가 가져본 우측 윙 포워드 중에서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하죠. 타고난 스피드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볼 전진, 공간 활용, 슛팅 어느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것 같습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타이밍도 일품이구요. 수비도 수미 출신이라 윙백 중미로도 사용 가능한 범용성까지 갖췄으니 모든 감독이 다 좋아할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광배의나쁜손
21/01/08 17:17
수정 아이콘
슛할때보면 타이밍과 임팩트가 대단한 공격수같은 자질이 있지요
알라베스땐 수미로 리그수위권 선수평가 받던 적도 있고
참 신기한 선수...
이것이 혈통의 재능인가요!
아테스형
21/01/08 18:03
수정 아이콘
기대했던 터짐이 아니라 보낸 게 아쉽다고 하기도 뭐한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017 [스포츠] MLB 김하성 시즌 2호 홈런.gif (용량주의) [15] SKY926055 24/04/13 6055 0
82016 [스포츠] 어제 출루율 100% [14] 제가LA에있을때7999 24/04/13 7999 0
82015 [스포츠] [KBO] 한화 김서현 구속이슈 [69] 갓기태13278 24/04/12 13278 0
82014 [연예] Comment te dire adieu 라는 노래 은근히 좋네요 [3] 비타에듀3422 24/04/12 3422 0
82013 [스포츠] [야구] 한화의 복덩이 페라자 [37] 겨울삼각형7141 24/04/12 7141 0
82012 [스포츠] [F1] 2025 시즌 캘린더 공개 [12] 과수원3272 24/04/12 3272 0
82011 [스포츠] [KBO] 24시즌 구단별 이동거리 및 23시즌 대비 증감 추이 [20] VictoryFood3818 24/04/12 3818 0
82010 [스포츠] 쇼트트랙 박지원 대표팀 합류 [8] 꼬마산적5927 24/04/12 5927 0
82008 [스포츠] [MLB/디씨펌] 통역사 도박관련 수사관과 오타니의 면담 내용.txt [21] VictoryFood5933 24/04/12 5933 0
82007 [스포츠] [KBO] 예상대로 늘어나고 있는 도루 [13] 손금불산입5655 24/04/12 5655 0
82006 [스포츠] 단독:금지약물인 줄 몰랐다” 송승준·김사율, 2심서 ‘위증’ 혐의 전부 유죄 [20] SAS Tony Parker 6573 24/04/12 6573 0
82005 [연예] 어제 엠카 첫방한 우아 블러시 [3] 여자아이돌4569 24/04/12 4569 0
82004 [스포츠] KBO 해설, 이제는 실망할 수준도 안되는건가.. [115] 언뜻 유재석9476 24/04/12 9476 0
82003 [스포츠] [여자배구] 'FA 최대어' 강소휘, 도로공사 유니폼 입는다 [29] 윤석열4163 24/04/12 4163 0
82002 [스포츠] [WKBL] FA 최대어 진안, 전격 하나원큐행 "새 도전 기대"... [10] 윤석열2603 24/04/12 2603 0
82001 [스포츠] [KBL] ‘단테 커닝햄 COMEBACK’ 텔로 부상 공백 원조 2옵션이 채운다 [17] 윤석열2467 24/04/12 2467 0
82000 [스포츠] [해축] 유로파도 수월하기만 하구만.mp4 [21] 손금불산입4677 24/04/12 4677 0
81999 [스포츠] [해축] 유로파라고 수월한게 아냐.mp4 [17] 손금불산입3156 24/04/12 3156 0
81998 [스포츠] ‘GS칼텍스 원클럽우먼’ 한다혜, 페퍼저축은행 간다…입단 11년 만에 첫 이적 [14] 윤석열2706 24/04/12 2706 0
81997 [스포츠] 오타니 前 통역 이페이 $16M(~220억원) 불법 이체 금융 사기로 기소 [78] 텅트6100 24/04/12 6100 0
81996 [스포츠] [F1] 페르난도 알론소, 애스턴 마틴과 재계약 [20] 과수원2450 24/04/12 2450 0
81995 [연예]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 [25] 보리야밥먹자10768 24/04/12 10768 0
81994 [연예] 음방무대에선 외국인 아티스트 비중이 얼마나 될까 [12] 어강됴리4309 24/04/12 43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