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은 1월 11일 2시 30분 가량 됬습니다.
  방금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봤는데 뭐라 해도 최고의 승부는
임요환 선수 대 박경락 선수의 4강 진출을 놓고 겨루는 한판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박경락 선수 진짜 테란에 세다 이 정도가 아니라 현존하는 어떤 테란유
저도 지금의 박경락 선수를 이길수 없다라는 느낌이 드는 한판이었습니다.
  저는 저그유저로써 박경락 선수의 진출은 기뿌지만 한편으로는 저 전략
을 테란이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도 패스트
러커 드랍공격을 자주 사용하지만 과연 테란이 저 전략을 막으려면 어떻
게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불연 듯 제가 패스트 러커 드랍을 하면
서 힘들었던 점들을 3개정도 생각해 볼까 합니다.

1 . 모아 나오는 테란류.
  
일반적으로 테란은 러커가 드랍되는 타이밍에 싸베와 탱크가 동시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상당히 고통받는 다는 느낌이 드는데 일단 테란이
불꽃마린 타이밍에 한번 나가서 압박을 해주고 본진에 복귀하면서 수비를
할려고 하여도 그 타이밍에 러커가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수비를 잘 한다
고 해도 오버로드 2기에 실린 러커4기가 떨어지는 타이밍에 탱크 1기 정
도 밖에 없고 러커4기면 벙커도 큰 무리없이 부실 수 있습니다. 이 점이
테란이 상당히 고통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어느정도 감각이
있는 저그라면 동시에 입구도 뚫어 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데 제 개인
적인 생각인데 유병준류 우주방어테란이 이 공격을 막아내고 본진의 자원
을 긁어 모아서 한방에 나가는 플레이를 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플레이는 1배럭스 정도로 마린은 소수만 생산해주고 패스트
싸베, 그리고 씨즈모드 까지는 아니더라도 2기정도의 탱크로 일단 수비를
해놓고 게임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입구는 대 프토전
에서 처럼 그냥 막아 버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임요환 선수 대
박경락 선수 경기에서 배럭스 1개, 서플은 버린다고 생각하고 입구 막고
뒤에서 씨즈모드를 한 다음 또 하나의 탱크는 미네랄 근처 러커를 스캐닝
으로 처리하게 된다면 일단 러커의 본진 난입을 막을 수 있게됩니다. 그리
고선 마메를 모우고 싸베를 1기정도 더 추가하고 탱크만 좀더 모은 다음엔
그리 수비하는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단 한번만이라
도 러커드랍이 막히게 된다면 그 다음 부터는 러커드랍은 실패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 지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단 한번의 러커드랍을 막아내고
멀티를 하거나 병력을 꾸준히 모아 진출하면 저그는 절대 그 공격을 못막
습니다. 어떤분이 박경락 선수 물량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공격
에 치우치다 보니 병력수가 부족 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가 저그로써
러커드랍을 할 때는 부대 넘버링이 3을 거의 넘어 가지를 않습니다. 이
타이밍에 나가버려 본진만 민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멀티를 멀티를 가
져가는 것도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VOD : 핫 브레이크배 (확실하지는 않은데)
                     김현진 선수 대 임정호 선수의 경기
                     (감상평 : 물론 박경락 선수와 같은 빌드는 아니지만
                              공격만큼은 밀리지 않는 임정호 선수가 꾹
                              참고 멀티돌리고 한방에 미는 플레이에 진
                              경기. 김현진 선수의 뛰어난 수비능력과 러
                              시타이밍이 뛰어난 경기.)
                      ITV 5차리그 랭킹전(VOD가 있는지는 잘..)
                      김정민 선수 대 성학승 선수의 경기
                      (감상평 : 로템에서의 패스트 러커드랍류 공격을 막는
                               교과서적인 모습. 성학승 선수의 7연승을 저
                               지하는 엄청난 수비능력을 자랑하는 김정민
                               선수)

  2 . 가스 굼기기

  패스트 러커드랍을 하면서 가장 곤란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가스 부족입니다.
  드랍 리서치에 오버로드 속도 업그레이드에 러커 리서치에 저글링 발업까지...
  상당한 양의 개스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랍 리서치 , 발업 , 러커 , 속
도 업그레이드의 순서로 하는데 이때 느끼는 건데 만약 드랍이 와서 개스통만
부신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경락 선수 대 임요환 선수 경기
전에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봤는데 러커가 나오기 전에 드랍쉽이 떨어져서 개
스통을 부실 수 있는 타이밍이 생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글링 , 소수
의 히드라가 있는데 드랍쉽을 잘만 컨트롤 해주면 러커를 만들기 위한 히드라를
잡아내거나 히드라는 러커를 위한 개스 때문에 많은 생산을 않기 때문에 드랍쉽으
로 개스통을 부시고 도망가고 부시고 도망가는 식의 플레이로 러커 드랍타이밍을
늦쳐주고 테크트리가 빠르기 때문에 탱크를 뽑아 주면서 플레이를 한다면 러커수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동시에 공격을 할 러커는 않나오게 되고 나오는건 저글링
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이 플레이는 극히 제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  

  3 . 숨긴 엔지니어링
  친구랑 경기를 하다보면 이 친구는 상당히 빠른 타이밍에 마린 업그레이드를 하는
선수인데 생각치 못한 타이밍에 성큰을 뚫어 버려 밀려 버리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이 플레이는 TV에서도 임요환 선수가 종종 보여 주는거 같은데 공업의 정확한 타
이밍에 미는 플레이 이 플레이가 상대 적으로 러커 드랍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상
당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 이것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차피 성큰을 뚫
을꺼라면 공업이나 방업이나 상관이 없기 때문에 방업을 먼저 해줘서 본진에 떨어지
는 러커를 방업 때문에 1대라도 버텨준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추천하고 싶은 VOD  :  KPGA 4차리그
                       임요환 선수 대 성학승 선수
                       (감상평 : 대 테란전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성학승선수지만
                                종종 타이밍 러쉬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성학승
                                선수의 틈을 타 마린 공업타이밍에 앞마당을 밀어
                                버림으로써 개스는 1개만 채취하게 되어 결국 GG
                                를 치게 만들게 하는 경기.)


                    
후기 : 주저리 주저리 제 경험을 토대로 쓰기는 했는데 제대로 썼는지 ..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테란이 공격으로써 게임을 풀어 나가겠다고 생각 한다면 반드시 드론을
       대량으로 잡거나 개스통을 꼭 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비를 할려면 입구 쪽으로 난입하는 러커를 막기위해 입구를 막는 플레
       이도 좋다고 생각하고 마린으로 막을 생각 보다는 탱크 , 싸베를 빨리 뽑는게 좋
       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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