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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3 07:13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행성의 고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적나 보네요. 고리가 어떻게 서로 충돌하면서 영향을 받지 않고 두께 15km의 공간에 밀집해 있는지 신기합니다. 그리고 천왕성 해왕성도 고리가 있는데 목성은 없죠. 같은 형태의 행성인데 고리가 생기기에는 목성의 중력이 강해서일까요?
09/10/13 09:28
윤성민님// 고리는 일시적인거라고 하더군요. 옛날에는 없었다고 본거 같네요.
서서히 고리의 작은 돌들이 빨려들어가면서 없어진답니다.
09/10/13 09:32
행성과 위성의 차이점은 항성을 도는 것과 행성을 도는 것인가요?? 구분이 궁금해요
목성의 위성이 수성보다도 크다면 그 위성이 어떠한 영향으로 목성으로부터 떨어져나와 태양의 인력에 영향을 받는다면 태양계 행성이 될 수도 있는건가요??? 그리고 위성이 실제로 행성으로부터 떨어져나갈 수 있나요? 이론적으로라도요~ 달이 수천만년 지구를 돌고 있지만 혹시나 떨어져 나갈 수 있나해서요~
09/10/13 09:53
정말 잘 보았습니다. 재미있고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밤하늘에 별을 보며 과학자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 ㅠ.ㅠ
09/10/13 10:02
귀여운마제곰님// 행성과 위성의 구분은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거대한 외부천체와의 충돌을 통해 궤도이탈해서 태양주위를 돈다던지 하는 상황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겠죠.
09/10/13 10:09
귀여운마제곰님//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한 대우주라는 다큐멘터리의 달에 관해 다룬편에서 달이 매년 0.3cm씩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09/10/13 10:27
귀여운마제곰님// 달은 실제로 지구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습니다. 달에 의한 조석력과 지구의 자전속도의 차이로 생기는, 바닷물의 인력 차이로 인하여 달이 지구를 도는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집니다. 이로 인해 달의 궤도는 조금씩 바깥쪽으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케이스가 하나 있는데,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 입니다. 달을 포함한 대부분의 위성은 행성의 자전 방향과 위성의 공전 방향이 같은데, 트리톤의 경우 해왕성의 자전 방향과 트리톤의 공전 방향이 반대입니다. 그래서 달이 멀어지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설명을 하게 되면 오히려 공전 속도가 느려지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어서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트리톤은 언젠가 해왕성으로 떨어지게 되겠지요.
09/10/13 10:56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민물,썰물이 생기는 이유가 달의인력때문이라고 하는데,, 엄청난양의 바닷물에게 영향을 주는 달의인력이 왜 사람이나 다른것에는 영향을 못미치는지... 달의인력이 밀물,썰물을만들면서 바닷물은 움직이게하면서 다른물체에는 영향이 왜 안가져?;;;;우리가 못느끼ㅡ는건가..우주는 어려워 ㅜㅜ
09/10/13 11:10
로우킥황제님//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쉽게 설명 드리면 오히려 바닷물의 양이 말씀하신것 처럼 엄청나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것이죠.
실제로 지구는 매일 한바퀴씩 돌고 있지만 우리는 그걸 못느끼잖아요. 중력도 마찬가지로 거의 느끼질 못하구요. 바닷물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인간에게 작용하지 않는것 처럼 느껴지는 달의 인력이나 지구의 자전등이 작용하는 것이지요. 쉽게 말하면 작용하는걸 우리들이 느낄수 있는 것이라고 할까요. (아 더 어렵다) 돈많고 생활에 여유만 좀 있으면 띵가띵가 별보고 다니고 싶습니다. ㅠㅠ
09/10/13 11:22
로우킥황제님// 예전에는 달의 인력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도 했었습니다. 여성의 생리를 월경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주기가 달의 공전주기와 비슷해서 혹시 달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서 붙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검증된 사실은 아니지만요.
대학 때 천문동아리에서 활동했었는데... 이런 글들 올라오는 거 보면 관측가고 싶어지네요.
09/10/13 11:27
인류가 생존해있지는 않겠지만 먼 훗날 만약 해왕성과 트리톤이 충돌한다면 최고의 우주쇼가 될 듯...... 만약 달에 소행성이나 혜성 등이 떨어져 달의 궤도에 미미하나마 영향을 주고 달라진 궤도에 의해 지구와 달이 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구가 쪼개질 것 같은 느낌...... 우주는 너무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좋은 글 감솨~~~
09/10/13 11:43
로우킥황제님//
들어보니 저도 궁금하네요. 달의 질량은 지구의 약1%, 거리는 지구-사람 : 달-사람 약 1 : 50 ... 러프하게 달의 인력을 계산한다면 중력의 1/250000 정도 되겠군요. 사람이 못느낄만 하겠죠? 바닷물이 이런 작은 힘에 영향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일 겁니다. 무슨 말이냐 ... 언뜻 유재석님이 설명하신것 처럼 바닷물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그중 일부만 이동하더라도 해안에서는 몇미터의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작은 힘이더라도 주기적으로 받는다면 중첩이 되게 됩니다. 바닷물이 일정한 주기로 힘을 받아서 훌라후프처럼 돌게되는거죠. 음.. 아마도 이러한 이유때문에 밀물썰물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09/10/13 13:24
한승연은내꺼님//
네, 그렇습니다. 태양계에서 목, 토, 천, 해는 표면이 없는 가스 행성입니다. 가스 혹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죠. 대부분은 수소 및 헬륨이구요. 또한 가스행성의 특징으로 이 네개의 행성은 모두 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토성이 가장 밝고 화려하게 보일 뿐, 목, 천, 해도 가지고는 있지만 너무 희박한 고리라서 거의 보이지 않은 것 뿐이죠. 생각해보면 가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고체보다 밀도가 작아서 이렇게 큰 사이즈로 남아있을 수 있는것이죠. 인간이 가봤자, 디딜 땅이 없습니다... 지금 기술로는 갈 수도 없지만요..
09/10/13 15:12
09/10/13 17:06
쌍둥이 자리 밑에 붉게 빛나던 별이 위에서 설명한 소행성 에로스였던 건가요?
저는 붉고 밝길래 화성인 줄 알았습니다. 그게 소행성이였었다니 진짜 신기하네요.
09/10/13 21:46
로우킥황제님// 밀물과 썰물은 인력의 절대량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인력의 상대적 차이때문에 발생합니다.
지구의 직경이 12800 km 이고 달부터 지구까지의 거리는 380000 km 이죠. 그럼 달에서 먼 쪽에 있는 바다는 달과 가까운 쪽에 있는 바다에 비해서 거리로 따지면 약 3% 정도 더 멀리 있습니다. 고로 느끼는 중력도 훨씬 작죠 (중력이 거리의 제곱인가 세제곱에 반비례하거든요.. 자세한 방정식은 찾아보기 귀찮아서 패스). 때문에 바다를 하나의 거대한 연속체로 볼 때, 달의 중력은 이 연속체를 길게 잡아 늘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이 늘어난 부분이 내 근처에 있으면 밀물인 것이고, 줄어든 부분이 내 근처에 있으면 썰물이 됩니다. 지구가 하루에 한바퀴 도니까 (생각해보니 그게 하루의 정의군요!), 나는 장축과 단축을 각각 하루에 두번씩 만나게 됩니다. 이 조석간만의 차이는 앞에서 다른 분께서 말씀드렸듯이 달을 점점 멀리 보내는 역할도 합니다. 지구와 달이 완전한 구형이라면 양자간의 거리는 일정해야 하지만, 지구를 둘러싼 바다는 달의 중력때문에 타원체의 모양을 띄게 되고, 지구의 자전이 달의 공전보다 빠르기 때문에 타원체의 장축은 엄밀히 말하면 달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방향을 따라서 달보다 약간 앞서 나가게 됩니다. 그럼 지구에서 달로 향하는 중력의 정확한 방향은 지구의 중심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중심에서 (다시 지구의 자전 방향을 따라서) 달보다 약간 앞쪽에 존재하게 됩니다. 즉, 달을 '가속시키게' 됩니다. 때문에 이 조석간만으로 인해 지구의 자전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1억년에 30분정도) 달의 공전궤도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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