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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31 05:49
이영호,염보성 선수가 너무 잘 막은 것 같아요. 저그들은 공격만 하고 테란들은 방어만 하고 두 종족의 특징을 잘 보여준 것 같네요.
10/07/31 05:50
해 올라오는 무렵에 좋은 글 읽었네요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이제동 선수의 경기에서 굉장히 마초 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아 저 자식 남자다 싶더군요 흐흐
10/07/31 06:22
김명운대 이영호 경기에서는 김명운선수도 잘했지만
역시 이영호 눈치가 끝내준 경기였죠 김명운의 플레이를 꿰뚫어보고 탱크벌쳐만 무지하게뽑앗죠 베슬 골리앗은 진짜 극소수만 뽑았습니다 거의 대비를 안해논거나 마찬가지일정도로 만약 이영호선수가 뮤탈 가디언을 조금만 신경썻더라면 김명운이 뚫었을텐데 뮤탈가디언 무시하고 벌쳐탱크만 무지하게찍어낸 이영호선수의 우직함이 게임을 승리로 이끌엇다고봐여
10/07/31 06:45
이제동이 가장 빛나던 시절-마모씨의 그늘때문에 힘들어하던 그시절- 이제동은 이영호와 자신이 많이 닮아있다고 했었습니다.
기세로 상대를 찍어누르려고 하는 플레이가 비슷하다면서요. 어제 경기는 기세로 상대를 압도하고 싶었던, 그 전경기에서 이영호가 보여줬던 수비의 벽으로 상대를 질리게 만들었다면 자신은 공격의 창 끝으로 상대를 질리게 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가 개인리그는 비록 운이 없던 염선생이라지만, 프로리그에서 엄청난 경험을 쌓은 선수라는걸 간과했던게 실수라면 실수랄까요.. 아직 끝난게 아니니, 이제동을 더욱 더 응원하겟습니다. 그리고,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역시 becker님 글 너무 잘 쓰시는거 같아요.(나도 이정도 필력이었으면 책이라도 내볼수 있었을텐데 ㅠㅠ)
10/07/31 07:2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그때 가니에를 엄청 깠습니다(...) 진정한 프로라면 자존심이고 뭐고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팀플레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정면승부하다 지는 것은 개인의 패배가 아니라 팀 전체의 패배로 이어지니까요. 승리수당 대신 물어줄 것도 아니고. (전 자존심 세운답시고 고의사구를 거부하는 투수나 번트를 대지 않는 슬러거들을 엄청 싫어합니다.) 하지만 스타에서라면, 개인리그에서라면 그런 로망(?)이 있어도 괜찮을법 하다고 생각해요.
10/07/31 12:34
불을 지르지않는 마무리 투수라니요.. 글이 좋아서 다시한번 읽다가 말도 안되는 구절이 나오네요.
세상에 그런투수가 어딨나요. 이제동의 뮤탈에 대한자존심이 정말 멋지던데요. 결과론적으론 염보성도 S급 테란임을 증명했지만..
10/07/31 12:51
이제동 선수가 지속적인 뮤짤로 이익을 얻으면서 너무 신을 낸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사베는 맞는 무탈을 빼주면 되는데 발키리는 정말 무섭더군요. 센터 멀티가 아닌, 1가스 지역을 먹고(그 이른 타이밍에 5가스씩이나 필요 없으니까요.), 저글링이라도 섞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크게 손이가는 일도 아니고 공격성을 높여줄수 있는 조합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테란 상대로 이제 뮤짤이 안되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뮤짤은 되고 운영도 할줄안다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라 생각합니다. 김명운 선수는 이영호 선수 이전에 한두선수에 공식적에서 한 다음에 붙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이영호 선수만 아니었다면, 그 누구였더라도 뚫었으리라 봅니다... (이영호, 김명운 두선수 모두 서로에 대한 파악이 아주 잘되있더군요)
10/07/31 14:53
제가 늘 생각하고 있던 개인리그의 색깔에 대해 잘 써주셨네요.
매번 느끼지만, becker님 글을 잘 쓰셔서 부럽군요.
10/07/31 19:42
저그 골수 팬으로써, 어제 김명운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아쉬운 점이 제 마음속에서 없어지지 않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싹 다 정리됐습니다. 등골에 소름이 끼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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