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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2 22:40
지난 시즌까지도 언제고 다시 개인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떠나 보내는 것이 너무 아쉽네요 ㅠ 고마워요 전상욱 선수 ㅠㅠ
11/11/22 23:00
전상욱선수는 너무 아쉬운 케이스죠. 기량면에선 그의 전성기때는 결승급이라고 해도 무방 아니 당연한 경기력이었습니다. 허나.. 뭐가 문제인지.... 한걸음 앞에서 무너졌죠.
화려한 부활을 실제로 가능성 있게 봤던 몇안되는 올드중 한명이었습니다.
11/11/22 23:04
저 815에서 경기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1시,7시 드랍쉽이 순차적으로 마린을 실어나르는데..
1시 막자마자 바로 미친듯이 저글링이 7시란걸 직감하고 뛰어왔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전상욱선수 분명 그 시절 유일한 대항마였죠..
11/11/22 23:11
결승급이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죠. 하지만 스타는 전략게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들로 인해 번번히 좌절했었고요.
테란,토스,저그전 모두 잘했고 토스전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물량과 힘의 대명사인 박지호 선수도 계속해서 정면대결은 피했었으니까요. 그 전략마저도 말도 안 되게 막고 이긴 박지호 선수와의 러시아워 경기가 있기도 합니다만... 안타까운 건 전성기 시절 토스전 명경기가 얼마 안 된다는 거네요. 왜냐하면 정말 압도적이었기 때문이죠. 그냥 평소대로 흘러가면 압살이고 약간 불리해도 압살이고 더 불리해도 압도하고 완전 불리해야 비등비등한 순간이 지속되고 전략으로 승부를 봐야 무너지는 선수였었죠. 저그전도 그런 모양새가 있긴 했는데 토스전에 비할바는 아니었습니다.
11/11/22 23:28
오늘만 해도 공식적인 은퇴기사가 2명이 나왔고 지난시즌 스토브리그 보다도 은퇴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차기 스타리그 예선에 몇명일 나오게될지 걱정이 됩니다.
11/11/22 23:40
전상욱 선수는 예전에 활동할때에, 무뚝뚝하고 감정표현없기로 유명했었는데....
이제동 선수에게 3:0으로 질때 땀 뻘뻘흘리면서 게임하다가, GG칠때 웃어버리는거보고 마음이 짠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M-4_qcFP8d4$
11/11/23 00:33
양산형 테란의 역대 최정점에 선 선수이자.
그렇기에 양산형 테란이라고 불릴수 없는 선수입니다. 티원와서는 전략성까지 가미하면서 프로리그에서는 최강의 포스를 뽐냈쬬.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활약이 더 좋았죠. 상욱아!그동안 정말 정말 수고했다. 군대 잘갔따 오고,게임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다면 스타2도 도전하는 모습보고 싶다!
11/11/23 00:40
사실 전상욱선수 까이기도 엄청 까인 케이스입니다.
특유의 질질 늘어지고 먹고먹고 싸우는 스타일 이다보니 저 같은경우엔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 이었지만 대다수 분들 한테는 정말 재미없는 게임들 이었거든요. 이렇게 가는모습 정말 안타깝네요. 다음시즌에는 분명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앞으로 하는 일들 잘되기를 기도합니다. 군생활도 열심히 하셔서 좋은소식 기다릴께요.
11/11/23 01:22
특유의 전선 유지를 중시하는 스타일 때문에 B급 이하 선수에게는 여지없는 선수지만, 상대에게 시간을 주면서 서서히 잠식해가는 스타일이라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선수 상대로는 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는 테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4강 이상 가기는 좀 힘들었다고 보구요. 본인도 그 점을 탈피하려고 전략적인 시도도 많이 해봤을텐데, 이런 선수들이 흔히 그렇듯이 초반 빌드 감각이 좋지 못해서.....
어쨌든 아쉽네요. 하필이면 이제동이라......
11/11/23 01:26
그냥 아쉽네요
저의 행복한 추억의 한장을 장식했던 한 사람이 앞으로는 보기가 힘들다는 사실에요 다 이제는 꽤 예전이야기라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히치하이커의 게임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마 를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그 전장이 기억에 많이남네요 슬플뿐입니다.!
11/11/23 07:28
그립네요 임진록이후 최고로 스타판 절정기였던거 같습니다..
강민-이윤열-박정석-최연성-M-전상욱 이때가 게임한판한판 놓칠게 없고 다 명경기들이였는데요..다시 돌아갈순 없는걸까요 [m]
11/11/23 09:39
go 곰 형제중 한명이 또 은퇴를 하는군요.
전 프로게이머 마모씨와 했던 프링글스 4강은 마모씨가 이기긴 했지만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군전역 후 다시 e스포츠 분야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11/23 10:37
마재윤선수 팬이지만... 그당시 스탑러커만 아니었으면 테란이 질수가없었죠.. 스탑러커에 죽은 마메만해도,.,ㅜㅜ!!
다시보고 싶어 지네요..
11/11/23 13:28
포르테에서 송병구를 잡던 거 보고 소름돋았던게 전상욱선수에게 가장 인상적인 기억이네요.
기본기에 가장 충실했던, 그래서 힘싸움에 능했던 선수인데 참 아쉽습니다. 시기만 잘 탔으면 우승도 가능했을텐데...
11/11/23 13:59
상욱아(동갑이라) 나 기억나?????? 너가 삼국지 천명2 했을떄 나도 했었는데 나는 환영 길드였고 玄武길드 허준이였는데 그때 삼국지 천명 3번 정도 붙고 자잘한 대회에서 1번 붙었는데 기억이 날지 모르겠네 안나도 돼 너가 은퇴 한다고 하니 아쉽구나 삼국지 천명 같이 붙을때도 진짜 게임 잘하는구나 했는데 프로게이머가 되니 진짜 소질도 있고 센스가 있었던것 같은데~~~~~ 아무쪼록 은퇴 후에도 하는 일 잘되었으면 좋겠다.(이상 전상욱 선수랑 삼국지 천명이라도 붙어본 사람)
11/11/23 14:42
어나더 데이 생각나네요 ㅠㅠ 그게 벌써 몇년전인지.. 벌써이렇게 세월이 흘러버렸네요. 아무쪼록 앞으로 하시는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1/11/23 18:11
KUF, 스타1 우승의 기록은 결국 실패로군요. 스타2로 넘어가서
KUF, 스타2 우승을 노렸으면 싶은데 군대를 간다하니 이도 어렵겠죠.
11/11/24 02:04
며칠째 계속 이 글을 클릭하고 있습니다.
늘 천진난만하고 어릴 것만 같았던 게이머가 어느새 올드가 되어서, 인터뷰에서 "누구라도 이길 수 있고, 누구에게도 질 수 있다."고 말해서 설렜던 것이 얼마전인데. 결국은 은퇴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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